생존신고 from Kyushu > 게시판

• 목록

네 어쩌다가 보니 지금 일본서 교환학생 생활합니다

그거도 공대 수업을 일본어로 듣고 일본어나 일본 문화 등 관련 과목은 철저히 배제된 강의표로 달립니다

1학기는 7과목(어쩌다가 한과목이 교수 입원으로 인해 폭발)

2학기는 15과목!!! 이라는 인플레이션(근성으로 20과목을 달렸다간 아마 일본에서 사망할 듯..)을 생각 중입니다

일본 쪽 지도교수님의 의향이 좀 작용한 면이 있지요..

암튼...

솔직히 아토피성 피부염도 그냥 그대로 가지고 온터라 약을 한국서 공수받고 있는데 미치도록 긁고 싶어져서 그냥 이쪽 병원도 다녀야할 성 싶습니다....

이러니 더운 1학기에는 별로 하고 싶지 않지요.. 적절한 기후인 2학기에는 지옥철 수강표를 짜지요...

그러니 덕질 그런 거 없어요

글고 오히려 생필품 구하기 힘든 곳이라 완전 공부를 위한 감옥입니다.

게다가 공대 캠퍼스라... 감옥이에요 공돌이 감옥..

더욱이 선배들이 후배들을 세뇌시켜서 석사 따도록 부추겨서 무려 70퍼 가량이 석박을 달리는 이 대박인 동네

음...

솔직히 몸만 건강하면 하고 싶지요

아토피만 빼면요... 솔직히 눈도 버린 거 같지만...

이렇게 정신나간 생존시고 마칩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