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亡人(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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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사람이 죽는다면.... 이 세상은 지옥이나 마찬가지겠죠?
亡人
오늘도 나는
하루마다 오는 죽음에서
살아났다... 또 살아났다...
오늘도 나는
고통의 길을 걸어야 한다
의미없는 천을 걸치고
죽음으로 만들어진 가죽에 발을 넣고
나는 간다... 지옥으로....
온갓 고통과 원망이 넘치는
우주의 어떤생물이 사는
먼지에서 걷는다
오늘도 그의 이름이 적힌
많은돌이 불규칙적으로 놓인
장소로 갔다. 그중 그의 이름도 있다
꼭 내가 가고싶은곳에...
그는 갔다. 나를 내버려두고....
오늘도 그에게 짠 물만 먹여주었다.
오늘도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그에게 부탁하였다.
나도 데려가달라고....
오늘 이 어둠속에서...
나도 데려가달라고....
그렇게 빌고... 죽었다.
오늘은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그가 왔다. 웃으면서 왔다.
그가 손을 뻗었다. 손이 차가웠다.
그의 손을 잡고서, 나는 그가 있는곳으로
그가 있는곳으로 영원히 갔다.
亡人
오늘도 나는
하루마다 오는 죽음에서
살아났다... 또 살아났다...
오늘도 나는
고통의 길을 걸어야 한다
의미없는 천을 걸치고
죽음으로 만들어진 가죽에 발을 넣고
나는 간다... 지옥으로....
온갓 고통과 원망이 넘치는
우주의 어떤생물이 사는
먼지에서 걷는다
오늘도 그의 이름이 적힌
많은돌이 불규칙적으로 놓인
장소로 갔다. 그중 그의 이름도 있다
꼭 내가 가고싶은곳에...
그는 갔다. 나를 내버려두고....
오늘도 그에게 짠 물만 먹여주었다.
오늘도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그에게 부탁하였다.
나도 데려가달라고....
오늘 이 어둠속에서...
나도 데려가달라고....
그렇게 빌고... 죽었다.
오늘은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그가 왔다. 웃으면서 왔다.
그가 손을 뻗었다. 손이 차가웠다.
그의 손을 잡고서, 나는 그가 있는곳으로
그가 있는곳으로 영원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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