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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亡人(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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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den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270회 작성일 02-09-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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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사람이 죽는다면.... 이 세상은 지옥이나 마찬가지겠죠?

亡人

오늘도 나는
하루마다 오는 죽음에서
살아났다... 또 살아났다...
오늘도 나는
고통의 길을 걸어야 한다

의미없는 천을 걸치고
죽음으로 만들어진 가죽에 발을 넣고
나는 간다... 지옥으로....
온갓 고통과 원망이 넘치는
우주의 어떤생물이 사는
먼지에서 걷는다

오늘도 그의 이름이 적힌
많은돌이 불규칙적으로 놓인
장소로 갔다. 그중 그의 이름도 있다
꼭 내가 가고싶은곳에...
그는 갔다. 나를 내버려두고....
오늘도 그에게 짠 물만 먹여주었다.

오늘도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그에게 부탁하였다.
나도 데려가달라고....
오늘 이 어둠속에서...
나도 데려가달라고....
그렇게 빌고... 죽었다.

오늘은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그가 왔다. 웃으면서 왔다.
그가 손을 뻗었다. 손이 차가웠다.
그의 손을 잡고서, 나는 그가 있는곳으로
그가 있는곳으로 영원히 갔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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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님의 댓글

네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망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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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님의 댓글

젊음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죽는순간에 웃을수있는 이유는 단하나! 베르단디를 사랑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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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기전 웃으면서 왔다. 진정 그 웃음의 의미는 무엇을 나타냈을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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