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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는 침침한 날씨 속에
아버지의 차를 타고 집합지로 향했다
집합지가 육교 앞이라고 들었던 나는
그 곳으로 향했다
그러나 출발 10분 전인 시각, 그곳은
나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급한 마음에 학교까지 들어가 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스쿨버스 아찌에게 여쭤보니
집합장소는 박물관이었다
다행히 박물관은 차로 20초 거리여서
순식간에 갈 수가 있었다
하지만 가는 길은 너무나도 심심했다
확실히 인문계로 온 아이들이라
분위기를 확실하게 띄우는 애들은 없었고
각자 놀고 있었다
난 그냥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내 친구가 GB(겜보이)에 슈퍼로봇대전-R을
플레이하고 있었다
내가 빼앗아서 해보니 정말 잼있었다
그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어느덧
점심먹는 곳에 도착했다
그런데 사진을 찍던 도중 내 친구가
카메라의 건전지 뚜껑을 박살냈다..ㅡㅡ^
하지만 그는 나의 베스트 프렌드였기 때문에
그냥 자제력으로 버틸 수 밖에 없었따..
다시 출발하여 완도항에 도착했다
제주도는 3시간 후에 볼 수 있다고 했지만
칭구덜과 잼나게 놀다 보니 제주도가 지평선
끝에서 조금씩 펼쳐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알프스 호텔에 도착해서 먼저 식사를 했다
하지만 호텔치고는 그다지 음식이 입에 맞지가 않았다
무엇보다도 김치가 너무 싱거웠다
식사후 각자의 방으로 올라간 칭구덜은
서로 친한 애덜끼리 방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던 야인시대가 방송될 시간이
come하게 되었다
나와 친구들은 김두환의 멋진 활약을 보면서
야인을 꿈꾸고 있었다
그런데 야인시대가 끝나자 내 친구 셋이 갑자기
머리에 젤을 바르면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어느새 PC방의 타임이 다가온 것이다
난 수학여행에서 PC방에 가는 것이 첨이었기 때문에
꽤 긴장되었다
그러나 믿음직스런 친구들이었고 거기에 덤으로
이번 모의고사에서 전국1등을 한 친구도 가려고 했기
때문에 별 걱정은 없었다
정문에는 선생님들이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비상구를 이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내 친구 셋은 먼저 갔는데 갑자기 술 마신
울 학교 짱이 나와 전국 1등에게 꼬장을 부리기 시작했다
짜증나는 꼬장이 아니라 위협감을 느끼게 하는 꼬장이었다
결국 어두운 비상구 계단에서 나와 울학교 짱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짱:야! 어디 가냐?
나&1등:...(무시)
짱:야! 어디가냐고
나&1등:...
짱:야! 씨X넘아! 어디가냐고!
나:PC방
짱:장난하냐? 니들 싸지먹으러 가냐?
나:먼소리여..
짱:니들 싸지먹으러 가는 거 아니냐?
나:듣지도 못한 소리여..
짱:그럼 그건 그렇다 치고..니들 인원점검한다는 소리 못들었냐?
1등:아까 했잖아
짱:다시 한다고
1등:진짜?..
짱:그려
일단 나와 1등은 계단을 내려갔다
저 멀리 뛰어가는 친구들을 볼 수가 있었다
어서 따라잡아야겠다고 맘을 먹고 뛰려하는데
짱:야! 니들 사고치면 죽여버린다
이 말에 잠깐 템포가 늦춰지고
다시 뛰려 하지만 갑자기 화학선생이 우리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나와 1등은 죽자살자 비상구를 다시 올라갔고
먼저 PC방으로 간 친구들에게 돌아오라고 전화했지만
그냥 듣고 흘린 것 같았다
결국 나와 1등은 울반에서 유일하게 남은
2명과 놀게 되었다(우리반은 29명인데 4명을 제외하고 모두 PC방과 노래방으로 새버렸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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