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VER OF GODDESS - 중편 (THANATOS - Keiichi) [Written by 女神社務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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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OF GODDESS - 8 (THANATOS - Keiichi) [Written by 女神社務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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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함께...
아니... 그러기에 서로는 헤어지는거야...
무슨..... 소리야...
만남과 이별.... 그 중간... 그 사이가 현재...
THANATOS - Keiichi
Boy Meets Girl... And...
[따르릉~~~ 따르릉~~~]
[퍽!]
"후아암~~~ 오늘도... 상쾌한 아침...."
기지개를 쭉 펴면서 하품을 하는 케이.... 어제와는 다르다. 아니.. 어제가 아닌.. 15년 전의 그의 원래 성격으로...
"읏샤!! 얼른 이불을 개고..."
[텁! 텁! 텁!]
케이는 이불을 개고난 다음 서랍장 앞으로 향한다. 그리고 액자의 사진을 쳐다본다.
"엄마..... 이젠 걱정 마세요... 절 이해해 주는....."
케이는 중간에 말을 끊는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환했다.. 아니.. 행복한 표정이었다.
"아니요!! 이젠 저... 해낼 수 있어요.. 더이상 걱정도 안해요!! 비록.. 그녀밖이라곤 하지만요... "
케이는 사진 앞에서 어색하게 한번 웃는다. 그리고는 사진의 여성에게
[쪽!!]
그리고는 화장실로 향해 걸어간다.
[덜컥!]
"새로운 마음으로.... 오늘도 힘내자고!!"
"휴우~~ 시원하다.그것보다 베르단디는 아직 안 일어났나??"
케이는 거실 옆에 있던 방문 앞에 슨다.
[똑! 똑!]
"베르단디~~ 들어간다!!"
[덜컥!]
하얀 커튼은 따뜻한 여름의 바람에 날리고... 새하얀 침대 위에서 새하얀 잠옷을 입고 곤히 자고 있는 베르단디.... 금색의 머리카락은 그녀의 허리를 덮고 있었고, 얼굴은 아주 행복한 표정이었다.. 케이는 그러한 베르단디의 침대 앞에 가더니 무릎을 꿇고는 얼굴은 베르단디의 얼굴과 맞댈 정도로 침대에 기댄다.
"베르단디.... 고마워... "
[슥...]
케이는 베르단디의 머리르 한번 쓰다듬어준다. 그리고는 이마에
[쪽!]
[짹! 짹! 짹!]
"하암~~ "
새하얀 침대 위의 여신.... 베르단디는 팔을 높이 올려서는
"읏샤!!!! 오늘도 정말 좋은 날씨네~~"
베르단디는 침대에서 일어난다. 그런데 어디선가 나는 음식 냄새..... 베르단디는 머리를 얼른 다듬고 흐트러진 잠옷을 똑바로 입고는 방문을 연다.
"흐으음♩♪♩♪ ~~~~"
부엌에서 들려오는 콧노래.. 하지만 아주 즐거운 노래... 베르단디도 그 콧노래를 함께 불른다.
"흐으음♩♪♩♪흐으음♩♪♩♪~~~~"
"아!! 일어났어!! 베르단디??"
많이 들어본... 하지만 아주 밝은 목소리..
"네!! 케이씨!! 안녕히 주무셨어요??"
베르단디의 활기찬 아침인사... 부엌에 서있는 케이는 뒤돌아 본다.. 노란색 앞치마에 연두색 머릿수건.... 참 인상적이다. 아니.. 귀엽다고나 할까??
"하하~~~ 케~~ 케이씨~~ "
"하하.... 괜히 했나?? 베르단디처럼 하면 요리가 될 줄 알았는데.."
베르단디의 웃음.... 케이도 따라서 어색한 웃음을 지은다.
"아~~ 아니~~ 케이씨의 그런 모습.... 너무 귀여워서요... 그리고.."
베르단디는 케이를 향해 윙크를 한번 한다.
"그런 케이씨.... 좋아해서요..."
"자!! 그럼 한번 먹어보라고!!"
"아!! 잘 먹겠습니다.!!"
[후르륵~~~ 후르륵~~]
"어때?? 맛은??"
케이는 지금 막 우동을 먹은 베르단디를 쳐다본다. 베르단디.. 그녀는 한번 얼굴을 무표정하게 있다가 웃으면서
"정말 맛있어요!!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죠??"
"뭐!! 자취 생활만 5년째니... 그것보다 입맛엔 정말 맞어??"
"네!! 케이씨도 같이 먹어요!!"
"그럼 잘 먹겠습니다!!!!!!!!"
"케이씨?? 오늘 어디 나가세요??"
"어.,, 오늘 잠깐 나 혼자 볼일이 있어서..."
"저녁은 어떻게 하실 거에요?? 집에서 드실껀가요??"
케이는 신발을 신고는 끈을 묶는다.
"어.. 근데 좀 늦을텐데... 베르단디도 요 주위에 한번 돌아다녀.. 오늘같이 시간이 많은 날.."
"아.. 네..."
베르단디는 힘없이 대답한다. 케이는 신발을 다 신고는 일어나서
"그럼.. 같다올께!! "
"다.. 다녀오세요.."
[달칵! 탁!]
현관문이 닫히자 집안은 다시 어두워진다.. 베르단디는 기다렸다.. 케이가 올 때 까지..
[부릉~~~ 부와앙~~~~~~~~~~~]
맑은 날 아침.. 해안 도로를 달리고 있는 사이드카... 하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오른쪽이 허전하다.. 그리고 조수석에 있는 국화꽃.....
[끼이익~~ 탁!!]
케이는 어느 숲속에서 사이드카를 세운다. 그리고 헬멧을 벗어서 조수석에다가 같다놓고 조수석에 있던 국화꽃을 든다.
"2년 만인가..... "
[사그락~~ 사그락~~]
푸른 숲속... 그 속의 빛 사이로 케이는 사라진다.
"엄마!! 아빠!! 저 케이 왔어요.... 하하~~ 지금까지 잘 지내셨어요??"
맑은 하늘.. 그리고 푸른 숲속.... 숲속의 작은 공터.. 그리고 자그맣한 언덕 2개와 비석..... 케이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는 비석을 한번 쓰다듬는다.
-모리사토 케이마 사랑하는 아내와 여기에 묻히다. Since1987..-
-모리사토 타카노 사랑하는 남편과 여기에 묻히다. Since1987...-
"하하~~ 벌써 15년이라니.... 시간 참 빠르죠??"
케이는 비석을 향해서 말한다. 하지만 그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어떤 소리도.. 아니 소리는 들려왔다. 바닷가와 숲속을 빠져나오는 향기로운 바람소리...
"엄마... 저... 엄마랑 똑같은 여자랑 같이 있어요... 이름은 베르다디라고 해요.. 엄말 닮아서 정말 예쁘죠... 아니.. 당연한 걸까요?? 여신이라서?? 그리고 성격도 엄마를 닮았어요.... 정말로..."
케이는 국화꽃을 비석위에다가 올려 놓는다. 그리고 그의 눈에서는 맑은 태양빛을 반사시키는 성수가 흘러나온다. 조그맣한 옹달샘처럼...
"엄마... 그때 기억 나세요?? 후지산에서?? 그때 제가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만졌죠.... 그리고 그때 아빠가 사이드카를 하나 사셔서 항상 절 태우고 다니셨죠...."
케이는 비석 앞에 엎드려 눕는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아주 행복했다.. 맑은 하늘은 그를 축복하면서...
"저 그거 제가 타고 다녀요.... 하지만 제가 태워지는게 아니라.. 제가 그녀를 태우고 다녀요.... 하하!! 웃기죠?? 엄마??"
맑은 바람.... 따뜻한 바람... 시원한 바람... 숲속의 바람... 그리고 마음속의 바람..
이 5가지가 어우러져서 케이의 마음 속을 울리고 있다..
하늘은 주황색의 빛을 뿌려서 모든 것을 포근히 감싸주고, 바람은 모든것을 따뜻히 감싸며, 대지는 붉은색과 푸른색이 함께 땅 위의 모든것... 들을 축복한다.
그리고 케이도...
"엄마.. 벌써 이렇게 됐네요... 이제 전 가봐야 겠어요... 절 기다려 주는 사람.. 아니 여신이라고 할까요?? 하이튼 절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으니깐요..."
자그맣한 두개의 언덕은 아무 말이 없다. 하지만 흔들리고 있었다. 그 위의 잔디들은.... 축하한다는 소리로..
"그럼.... 엄마.... 다음엔 그녀랑 한번 올께요.... 그땐... 아. 아니에요... 그럼 엄마!! 아빠!! 저 이제 돌아가 볼께요~~"
[부르릉~~ 틱!!]
[달칵!!]
"케이씨~~ 이제 오셨어요!!"
카스미장에서 멈춘 사이드카... 그 소리와 함께 2층 계단을 뛰어 내려오는 베르단디... 베르단디는 사이드카에 타고 있는 케이를 포옹한다.
"베.. 베르단디... 있잖아... 잠깐.. 나좀 내리고.."
베르단디는 케이에게서 떨어진다. 케이는 사이드카를 주차장에다가 세워놓고는 헬멧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간다. 베르단디로 케이를 뒤따라서 올라간다.
"휴우~~ 다녀왔어!! 베르단디.."
"어서 오세요!! 케이씨!!"
베르단디와 케이의 저녁인사....
"하아~~ 오늘 볼일 잘 보고 오셨어요??"
"응!! 덕분에..."
케이는 외투를 벗어서 거실에 있는 옷걸이에 걸어넣는다.
"후아암~~ 졸려.... 벌써 11시니... 베르단디는 뭐 좀 먹었어??"
베르단디를 고개를 가로로 저으면서
"아니요.. 저 케이씨 올때까지 기다릴려고요..."
"이런!! 내가 먼저 먹으라고 했잖아... 자 그럼 얼른 가이 먹자고.."
"잘 먹었습니다!! 후암~~ 정말 맛있었어...."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요.."
"아니.. 정말이야..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맨날 먹을 수 있다니.. 난 정말 행운아야.."
케이는 배를 한번 두둥긴다. 베르단디는 얼른 거실 탁자를 치우고는 케이 옆으로 향한다.
"케이씨.. 잠깐만..."
케이는 베르단디에게 향한다.
"갑자기 왜??? "
베르단디는 케이의 눕혀서는 케이의 머리를 자신의 무릎에 올려 놓는다.
"저.... 케이씨가 없을 때 생각해 봤어요..... "
케이는 위에 있는 베르단디의 얼굴을 마주보면서
"뭘??"
"저...... 정말 케이씨의 소원 그때 정말이었는지를...."
케이는 베르단디의 말에 가만히 듣고 있다. 그리고는 조용히 입을 뗀다.
"당연히... 진심이었지.. 사실 그때 니가 갑자기 나와서 난 거짓말인 줄 알았어.. 하지만 그때 니가 날 계속 기다려줬다는 것을 알고는 너를 한번 믿어봤지.. 믿지 안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이런 생각밖에 안났어... 그러기에 지금 현재 베르단디가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베르단디...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린다...
"케이씨.... 그래서... 그래서 좋아해요..."
케이는 손을 들어서 베르단디의 눈물을 손으로 닦아준다. 부드럽게...
"나도... 그래서.. 베르단디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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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OF GODDESS - 9 (THANATOS - Keiichi) [Written by 女神社務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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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널 모를꺼야..
가까이 있지만....
그져 너의 뒷모습만이 비춰질 뿐이니깐..
하지만 고마워할께..
영원히 있을 수 있으니... 비록...
이렇게 있어도...
THANATOS - Keiichi
Prologue de Refarin
"뭐라고욧~~~~~~ 이번에도 내기를 하셨다고요!!!!"
버럭 소리를 지르는 케이... 그 소리에 타미야는 귀를 막으면서
"미안하다... 하지만 걱정 마라.. 우리 자동차부는 포기도 진다는 말은 절대로 없다!!"
"지금 그런 말 할 때가 아니잖아요!! 잘못하다간 베르단디를 그쪽에 넘어갈텐데!!"
케이는 타미야의 옷을 심하게 잡는다.
[달칵!!]
"어머?? 케이씨?? 타미야씨?? 무슨 일이에요??"
케이가 타미야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본 베르단디....
"아!! 베르단디... 사실은 말이야.........."
"그러니깐 뭐니뭐니해도 인라인4가 아름답다고!!"
"흥!! V형 엔젠이 가장 세련됬지.."
[쾅!!]
"아줌니~~ 여기 맥주 두컵 추가요!!"
분위기 좋은 호프집... 그리고 그중 한 테이블에 있는 거구 2명..
"호호~~ 학생들... 여기 2잔 더 있다고요.... 나중에 서비스도 줄테니 많이 많이 마셔요!!"
[탁! 탁!]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탁!]
[탁!]
"캬아~~~~~~~~~~~~~~~"
"캬아~~~~~~~~~~~~~~~"
"지라... 니가 아무리 그래도 인라인4가 제일이다."
"웃기고 있네.. 이 들떨어진 녀석아... V형이 가장 진화됬다니깐!!"
여전히 거구들의 말싸움은 그치지 않았다..
"좋아!! 그렇담 타미야!! 니네 부 베르단디랑 우리 부에 있는 저번에 그 엔진을 걸고 내기를 걸자!!"
'흐음~~ 이기면 본전.. 지면.... 뭐 케이한테 잘 말하면 되고...'
[쾅!]
거의 무너질 뻔한 탁자.... 타미야의 팔뚝이 탁자위에 꽃히는 순간이었다.
"그 내기.. 승낙한다. 일정은 다음번 황금망치배에서 결정을 내자고!!"
"이렇게 된거라고... 그러니깐 전적으로 타미야 선배 혼자서 이런거야.."
케이는 타미야에게 손가락질을 한다. 타미야는 그런 케이를 보고는
"케이.. 너무 그러지 마라.. 우리부에는 케이라는 수재가 있잖냐??"
"네네... 그것보다 이번에 뭘 뽑죠??"
케이는 자동차부 가운데에 있는 동그란 탁자 앞에 있는 의자에 앉는다. 타미야도 베르단디도 마찬가지로 의자에 앉는다.
"그래서 말인데... 이번엔 니가 화니조로 참가하면 좋겠다."
케이..... 갑자기 말이 없어진다.
"어머?? 화니조가 뭐죠?? 새(鳥)이름인가요??"
"베르단디... 그러니깐... 이건 커브에 플레임에 뭘 추가해도 좋다는 거지... 한마디로 말해서 최악이라는 거고..."
베르단디는 활짝 웃으면서
"케이씨!! 그거... 케이씨가 잘 해서 그런가 아닌가요?? 그러니깐 선배들이 케이씨를 믿는 거고..."
"하아~~ 그러면 얼마나 좋겠어.... 하지만 이건.."
"쉿!"
베르단디는 케이의 입술을 한손가락으로 살며시 막는다.
"그런말 하지 말아요... 전 케이씨를 믿고 있으니깐..."
"어이~~ 애정행위는 집에 가서들 하고... 어쩔꺼야?? 케이.. 화니조에 널 참가시킬까??"
케이는 의자에서 일어난다.
"좋아요!! 단... 변경은 제가 합니다.. 일단은 내일까지 제 집 앞으로 바이크를 보내 주세요... 그리고 제가 한번 살펴보죠.."
베르단디도 의자에서 따라서 일어난다.
"케이씨!! 잘 하셔야 되요!!"
"응!!!"
[달칵!]
"여~~ 타미야!! 어떻게 그래서 케이가 하기로 했어??"
갑자기 문을 열면서 들어오는 오딘... 하지만 그 뒤에는 자동차부 맴버가 쫘르륵~~~ 들어오고 있었다.
"갑.... 갑자기들.... 들어오는거야??"
케이는 너무 황당해서 말을 더듬고 있다. 하지만 베르단디는 이미 알았다는 것처럼
"저 사람들... 케이씨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에요... 저도 마찬가지였고.."
"하하~~ 이거 한방 먹었군... 그러니깐........................ 날 화니조에 넣기 위한 연극이었다는 거죠!!!! 선배들!!!!!!!"
드디어 케이.. 분노를 표출한다. 케이가 이성을 잃었을 때를 모르는 자동차부.. 당연 베르단디는 케이가 진짜로 이성을 잃었을 때는 알기 때문에 그져 가만히 있는다.
케이는 갑자기 오딘을 향해 달려나간다.. 오딘은 케이가 달려오자 몸을 수구리고는 방어자세를 취한다.
"선배~~~~~~~~~~~~~~`"
"미안~~ 케이~~ 우린... 그져..."
케이.. 갑자기 오딘 앞에 스더니 손을 내민다.. 그리고는
"잘 부탁해요... 괜히 이번에는 잘못된 바이크나 보내지 마시고요.."
오딘.... 케이의 그러한 행동에 당황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려서는 케이의 손을 잡는다.
"좋아!! 이번에는 우리가 GSX를 보내주마!! 남은 우리 자동차부의 핵을!!"
두 사람.. 서로의 손을 꽉 잡는다. 얼굴은 미소를 띄우면서..
'케이씨.... 꼭 해낼 꺼에요.... "
"베르단디... 혹시 베르단디는 이미 알고 있던거 아니야??"
해변가를 달리던 사이드카... 그리고 붉은 하늘과 붉은 바다가 만나는 지평선....
"아... 네... 밖에서 인기척들이 들리길레..... 죄송해요.. 전 그져 케이씨가.."
"뭐가 미안하다는 거야?? 덕분에 재밌어 졌는걸... 이번에는 내 실력으로 베르단디를 악의 부에서 지켜내야지... 안그래??"
케이는 베르단디를 향해 미소를 띄운다.. 마찬가지로 베르단디또한 케이를 향해 답변을 한다는 듯이 밝은 미소를 띄운다..붉은 태양은 그들을 포근히 감싸주면서....
[부르릉~~ 틱!!]
"자~~ 그럼 들어가 있어.. 난 사이드카 집어넣고 올테니깐.."
베르단디는 헬멧을 조수석에다가 놓고는 일어선다.
"아!! 그럼 얼른 들어오세요!!"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탕.. 탕.. 탕.. 탕..]
케이는 베르단디가 올라가는 소리를 듣고는 사이드카를 주차장에다가 세운다.
그리고 헬멧을 조수석에다가 넣고는
"어쩔 수 없군... 그래도... 화이조라니.. 재밌겠는걸!!"
[달칵!]
"다녀왔습니다!!"
"아!! 빨리 들어오세요!! 여기 오딘 선배 전화가 왔어요.."
[탁! 탁! 탁!]
케이는 거실을 향해 신발을 벗자마자 달려간다. 그리고 베르단디의 손에 있던 수화기를 잽싸게 넘겨 받으면서
"아!! 네!! ................... 정말로요!!!! 선배!! 그거 어디서 구하셨어요?? ................. 아! 알았어요!! 그럼 내일 아침까지 보내주세요!!"
[달칵!]
케이는 전화를 끊으면서 기쁜 얼굴을 하고 있다.
"어머?? 뭐가 그렇게 기쁘세요?? 뭐 좋은 소식이..."
[덥썩!]
케이는 베르단디를 갑자기 포옹한다. 베르단디를 놀라서 뒤로 쓰러진다.
"베르단디!! 우리.. 우리부에.... AMG500SL이 들어왔데!! "
베르단디는 위에 있는 케이 얼굴을 보면서
"AMG500SL이라뇨?? 그게 뭐죠??"
케이는 얼른 일어난다. 그리고 주먹을 불끈 움켜쥐고는
"메르세데스 벤치의 튜닝AMG. 최고의 명차 중 하나이지. 엔진은 수냉식 V8 DOHC, 배기량 5956cc, 최대출력은 381마력, 구동방식은 FR."
베르단디는 다시 제대로 자리에 앉는다. 하지만 케이는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는지 계속 눈을 감고 주먹을 꽉 지고 서 있다.
"근데... 그게 어디에 좋죠??"
케이는 밑에 있는 베르단디를 바라본다. 그러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흐들면서
"하하~~ 이건 좀 전문적이라서... 쉽게 말해서 터보를 달때 그 차량을 이용한다는 거지.. 이제 알겠지??"
베르단디는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좀 알겠네요... 뭐 일단은 케이씨께 유리하다는 거니까요... 안 그래요??"
"응!! 너무 기뻐~~ 이렇게 좋을수가... AMG500SL이라니...... 그 명차를.."
"케이씨!! 저녁 드시러 나오세요!!"
[달칵!!]
"후아~~ 일단 설계도면은 완성이고.... 이제 내일 올 GSX만 기다리면 되는구나... "
베르단디는 거실 식탁에 음식을 차린다. 그리고 케이는 거실 식탁 앞에 앉는다.
"이야~~ 이번엔 전골이네~~ 산채전골이라~~ 내가 좋아하는 건데.."
"어머~~ 그래요?? 앞으론 그럼 산채전골 가끔씩 해 드릴께요!!"
케이는 베르단디를 향해 밝게웃으면서
"그래!! 그럼 고마워... 그럼 잘먹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케이씨."
"아!! 베르단디도... 난 설계도 좀더 수정하고 잘테니깐..."
"그럼.."
베르단디는 잠옷을 입은 채로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케이는 옆방으로 들어간다. 그 방 안에는 제도에 필요한 물품들이 있었다. 하지만 의외인 것은 책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후암~~ 그럼 기억해 보자고... "
케이는 책상 의자에 앉아서는 잠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는 눈을 뜨더니 제도 샤프와 함수 계산기, T자를 들고는 설계도를 쫙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휴우~~ 이젠 내일 GSX만 오기만 하면 되는군... 근데 지금이 몇시야??"
케이는 제도 샤프를 손에서 놓고는 탁상시계를 바라본다.
"흠~~ 벌써 새벽 3시라니.... 배가 좀 고픈걸?? "
케이는 의자에서 일어나 부엌을 향한다. 그리고 냉장고 문을 열어본다.
"있는게..... 앗!! 이건.."
랩으로 덮어놓은 핫케익. 그리고 그 위에 써있는 종이...
-케이씨! 힘드셨죠?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 - 베르단디-
"후훗!! 베르단디도 참... 고마워.. 그리고 잘 먹을께.."
이미 밤은 지니가고.... 아침이 찾아온다.. 그리고 영원함이 있다면... 이별도 있다는 것.... 하지만 그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기에 영원하다.... THANA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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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OF GODDESS - 10 (THANATOS - Keiichi) [Written by 女神社務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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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영원할꺼야..
안 그래??
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하지만 걱정 마.. 이 하늘 아래.. 어디라도 찾아갈테니..
기다려줘...
THANATOS - Keiichi
...Fly Me To The Moon...
"여~~ 모리사토!!"
[달칵!]
화창하지만 더운 여름아침... 하지만 모두들 이 하늘 아래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 물론 케이도 자신이 할 일을 위해서 문을 열고 아래로 뛰쳐 내려간다.
"타미야 선배!! GSX랑 AMG500SL은 어딨어요?? 어디?? 어디?"
케이는 슬리퍼와 반바지. 그리고 집에서 입는 하얀 티셔츠를 입으면서 두리번 두리번 거린다. 그러다 번뜩이는 케이의 눈..... 아주 맑고 티없이 맑은 눈으로 바로보는 그곳...
"서.... 선배.... 정.. 정말로... AMG500SL을......"
케이.. 그의 눈에서는 감격의 눈물이 흐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차에서 내리는거는 한 여자.. 흑색의 단발머리에 청바지에 청자켓, 흰 티셔츠....
"아!! 오빠!! 나야!!"
케이를 향해 손을 흔들면서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케이는 그 여자를 보고는
"매..... 매기!!! 너가.. 너가 왜..."
매기.. 매기라고 하는 여자는 케이에게 다가간다. 그리고는 케이의 가슴에다가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면서
"왜긴... 사랑스런 우리 오빠 보러 왔지... 안그래??"
"하.. 하.. 하.. 당장 나가라..."
케이의 말이 왠지 무겁다. 하지만 매기는 그런 케이를
"하하!! 오빠 성격 여전하네~~~ 그래서 오빠가 귀엽다니깐..."
"당장 나가!!!!!!!!"
이 세상을 진동시킬만한 고음.. 타미야.. 매기.. 주위에 있던 동네 사람들 또한 귀를 모두 막았다.. 잠시후 뛰쳐 나오는 베르단디.. 그녀의 얼굴은 근심이 있었다.
"케이씨!! 왜 그러세요?? 갑자기.."
베르단디는 케이에게 달려가서는 케이의 어깨를 잡아준다. 그때 매기는 귀를 때고는 케이를 진정시키는 베르단디가 눈에 보였다.. 자신이 봐도 정말 여신같은 여자... 왠지 모르게 그녀는 질투가 났다.
"어머?? 오빠 왠일이야?? 그 순둥이 오빠가 외국인 여자랑 그것도 무진장 미인이랑 말이야... 참 많이 컸네??"
"그 입 다물어... 얼른 나가.."
케이...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말한다. 그리고는 타미야에게 다가가서는
"선배.. 얼른 제 눈에서 저 AMG좀 치우세요.. 그리고 GSX는 놔두고 그냥 돌아가세요.. 필요한건 전화할테니깐.."
케이는 여전히 고래를 숙이고 분위기를 잡으면서 타미야에게 말한다.
[꿀꺽!]
타미야.. 아무리 케이를 봐왔어도 이런 케이는 처음으로 봤었다. 그래서 그는
"아.. 알았다. 케이.. 잊지마라.. 우리 자동차부의 모습을.."
"휴우~~ 어쩔 수 없지.. 오빠!! 나중에 또 놀러올께~~♡"
[쪽!]
매기는 케이를 향해 허공키스를 보낸다. 그리고는 타미야를 따라서 카스미장 밖으로 나간다. 카스미장 앞에 남은 케이와 베르단디.. 하지만 케이의 어깨에는 힘이 빠져 있었다.
"케이씨...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그리고 저 여자는 누구고..??"
베르단디는 케이의 얼굴을 향해서 말한다. 하지만 케이는 그져 고개를 숙인채 2층으로 올라간다.
[달칵!]
[탁! 탁! 탁! 탁! 탁!]
베르단디도 케이가 올라가자 뒤따라서 뛰어 올라간다.
[달칵!]
"케이씨..... 왜그래요?? 제가 알면 안 되는 일인가요??"
케이는 여전히 말이 없다.. 잠시 후
"베르단디... 너라면... 친동생을 어떻게 생각해??"
케이의 느닷없는 질문에 베르단디는 조금 숨을 죽인다. 하지만 곳 편안한 목소리로
"친동생이라... 전 정말 좋게 생각해요... 그리고 귀엽고요..."
케이는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역시 그런가?? 그런거군!!!! 하하~~~~"
케이는 갑자기 고개를 쳐들고는 미친듯이 웃기 시작한다. 한동안 그렇게 웃다가 갑자기 멈춘다. 그리고는
"베르단디... 사실 아까 왔던 여자.. 이름은 모리사토 매기.. 내 친동생이야..."
베르단디는 케이의 그 한마디에 놀란다. 그야 당연했다. 베르단디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동생에게 소리를 지를 수 없기 때문이었다.
"어째서... 근데 왜 소리를 지르신 거에요?? 동생이라면 반갑게 맞아주셔야..."
"그게 역시 정상인가?? 그렇담... 베르단디에게는 안 통할꺼야.... 도저히..."
"매기야~~ 매기야~~"
[똑! 똑!]
케이는 어느 방문 앞에 와서 문을 두들긴다. 그리고 문 앞에는
-매기의 방.. 꼭 노크하세요!!-
라고 쓰여져 있다. 케이는 노크를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매기!! 나 들어간다!! 니 방에 있는 접착풀좀 빌려갈께!!]
[달칵!]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케이는 조심스럽게 방 문을 열고는 방 안으로 들어간다. 어두운 방안.. 저녁이 다 되어서 방안은 더욱 어둡다. 케이는 스위츠를 찾으려고 벽면을 더듬은다.
[쿵!]
[두두둑~~ 퍽!! 퍽!!]
"아얏!! 아유~~ 왜 여기에 책장이.... 얼른 꽃아놔야겠다.. 가 아니잖아!! 일단 스위치부터... 앗! 여기있다.!"
[달칵!]
[팟! 팟! 팟~~~~~~~~]
형광등이 깜빡 거리다가 들어온다. 케이는 떨어진 책들을 줍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것... 매기가 4살때의 일기장이었다.
"하하~~ 매기녀석.. 아직도 이런걸 가지고 있네!! 그것보다... 난 5살이전의 기억이 전혀 나질 않아.... 좀 궁금한걸??"
케이는 일기장을 제외한 남은 책들을 다시 원래 책꽃이에다가 꽃아 놓는다. 그리고는 옆에 있던 침대에 털썩 앉아서는 일기장을 한장씩 넘겨본다.
[삭~~ 삭~~]
"하하!! 매기녀석.... 이 그림좀 봐... 참 재밌는걸...."
[삭~~ 삭~~]
"뭐?? 오늘은.. 아이스크림을 던졌다고? 하하~~ 녀석.. 그래서 한대 맞았다니..."
[삭~~ 삭~~]
"흐음~~ 이건 할아버지랑 얘기 하는 거네??"
-1987년.. 오늘 할아버지댁에 혼자 놀러갔다. 난 할아버지랑 재밌게 말했다. 할아버지는 나에게 누가 좋냐고 물었다. 나는 케이오빠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엄마랑 아빠는 싫냐고 물었다. 난 케이오빠를 빼앗아 가는 오빠는 싫다고 했다. 그냥 없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껄껄 웃으면서 알았다고 하셨다.. 오늘도 오빠랑 같이 왔으면 재밌었을텐데 아쉽다.-
"매기녀석... 나한테 많이 기대더니.. 하지만 이건 좀 심했는걸.."
"어디.. 그럼 다음 장을 볼까나??"
[삭~~ 삭~~]
"이.. 이건 뭐지??"
-1987년.. 엄마랑 아빠랑 오늘 오빠만 데리고 할아버지 댁에 갔다. 난 그런 아빠랑 엄마가 싫다. 정말 싫다. 맨날 오빠랑만 놀아준다. 친구 엄마랑 아빠는 전부다 자기랑 놀아준다고 했다. 난 정말 싫다. 엄마랑 아빠가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
"매기녀석.... 뭐,, 이럴 수도 있지... 얼마나 같이 놀고 싶었으면.."
[삭~~ 삭~~]
-1987년.. 오빠만 집에 왔다. 근데 오빠의 옷이 빨간색이었다. 그리고 오빠의 눈이 풀렸었다. 나는 오빠의 손을 잡았다. 오빠의 손에도 빨간 물감이 있었다. 그런 오빠는 처음 봤다. 집사 아저씨는 오늘 엄마 아빠가 못 들어오신다고 했다. 그래도 난 오빠만 있으면 된다.-
"하하!! 이 오빠랑 그렇게도 놀고 싶었다니.. 그런데 빨간 옷?? 빨간 물감?? 눈이 풀렸다고??"
[삭~~ 삭~~]
"1987년 엄마랑 아빠가 죽었다. 난 너무 기뻤다. 이제 오빠랑 단둘이서 있을 수 있다. 난 할아버지가 너무 고마웠다. 이젠 오빠랑 같이 있을 수 있다. 영원히 계속 있을수 있게 됬다. 하지만 오빤 싫은가 보다. 아까부터 계속 가만히 서 있다. 하긴.. 나도 조금은 슬프다. 하지만 오빠랑 같이 있다는 것이 제일 기쁘다!! 나중에 할아버지께 고맙다고 말씀을..."
[탁!!! ]
"헉~~ 헉~~ 무.... 무슨 소리야.... 매기가... 매기가 그럴리가......"
케이는 일기장을 침대 위에 던져놓고는 머리를 싸맨다. 그리고는
"아닐꺼야.. 매기가.... 매기니깐.. 그럴리 없을꺼야..."
케이는 조용히 눈을 감고 있다. 그리고 머리는 베르단디의 팔을 베고 있다. 하지만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린다.. 베르단디는 남은 왼쪽 팔로 케이의 눈물을 닦아준다.
"케이씨......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러죠?? 못 말할 것이라고 있나요??"
하지만 케이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 그져 햇살에 비추는 따뜻한 바람만이 그녀의 대답을 해주는 것 뿐...
"앗!! 아까... 매기가 와서는.... "
케이는 눈을 뜬다. 그런데 그의 앞에 있는 베르단디의 얼굴.... 그녀의 얼굴은 평온하다. 케이는 아까의 사건에서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풀어지는 것 같았다.
"후우~~ 베르단디... 베르단디 덕분에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걸..?? 안그래?? 그러니 나도 힘을 내야지.... "
케이는 베르단디의 얼굴을 덮는 머리카락을 한손으로 조용히 쓸어내려준다. 그리고 이불을 가지고 와서는 베르단디에게 덮어준다.
"그럼.. 굿나잇!! 나의 공주님... "
"하아~~ 선배는 이것도 GSX라고... "
늦은 저녁.. 케이는 야외용 라이터 2개를 키고는 가운데에 간이의자위에 앉아 있다. 그리고 그의 앞에 있는것은 타이어 2개. 부품상자. 바이크 본체. 그리고 그 중에서도 경의로운 빛을 발하는 125cc의 마하엔진..
"하지만 뭐.. 이럴줄 알고 설계도를 구상한 것이지만..."
케이는 박스를 뜯어서는 하나하나 살펴본다. 그리고 바이크 본체와 마하엔진도 꼼꼼히 살펴본다.
"흐음~~ 뭐 이정도면 그래도 꽤 괜찮은 바이크 한대는 나오겠군.... 그럼 시작해볼까??"
"하암~~~ 케이씨~~ 일어나.. 어머!! 벌써 일어나셨나??"
베르단디는 잠에서 깨어나서는 케이가 있는지 두리번두리번 거린다.그리고는 자신의 몸 위에 덮혀져 있는 이불을 끌어 앉는다.
"고마워요... 케이씨..."
"크아아~~ 이게 아닌데... 여기서... 음.. 그러니깐..."
베르단디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창문을 연다. 그곳에는 바이크를 조립중인 케이가 있었다. 베르단디는 창가에 걸터 앉아서 케이를 계속 쳐다본다. 그녀의 얼굴은 미소를 띠우고 있었다.
"케이씨.... 케이씨는 꼭 데려다 주실꺼에요.. 저 먼 달로... 당신의 꿈으로...전 그래서 당신을 좋아해요.... "
조용히 혼잣말 하는 베르단디... 하지만 그걸 알지 모르는지 케이는 여전히 바이크 조립에 열중이다.맑은 밤하늘.. 그 밑에 창가에 앉아있는 여신... 그리고 케이...
"Fly me to the moon. And let me play among the star.
Let me see what spring is like on jupiter and mars.
In other words hold my hands in other words darling kiss me.
Feel my heart with song and let me sin forever more.
You are all are long for all i worship and a dore
In other words please my true In other words....
I love you..."
케이... 조용히 위를 쳐다본다. 그곳에서 케이를 지켜봐 주고 있는 베르단디...
"케이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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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OF GODDESS - 11 (THANATOS - Keiichi) [Written by 女神社務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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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마... 더이상 건들지 마..
아니.. 이젠 더이상 볼 수가 없어..
왜냐하면....
왜냐하면....
THANATOS - Keiichi
Happy Time To Your - Keiichi And Belldandy.. - This is last time..
"지금부터 제 20회 황금망치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전히 더운 여름날 점심,,, 하지만 그것은 그들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들에겐 여름의 정열.. 스피드.. 그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 케이!! 준비는 다 됬나??"
'아! 네! 선배님들!! 전 준비가 다 끝났어요!!"
케이는 슈트를 입고 나온다. 전체적으로 파란색에 상의는 흰색 줄무늬로 되어져 있다. 등에는 'NECOMI'라는 마크가 뭍어져 있고 앞부분에는 조그맣게 'This is for you.. Belldandy'라고 쓰여져 있다.
"그것보다 모리사토군.... 도대체 바이크는 어디에 있나??"
타미야와 오딘은 바이크를 찾느라 두리번두리번 거린다. 마찬가지로 자동차 부원들도 바이크를 찾는다.
"하하하!! 걱정 마세요!! 곳 이곳에 도착할테니깐요... "
[부르릉~~~ 부웅~~~ 끼이익~~~~~ 탁!]
[빵빵~~~~ 빠앙~~~~~~~~~~~~~~~~~~]
"케이씨!! 케이씨!! "
저 멀리 대회장 입구에서 크랙션을 울리는 베르단디.. 그녀는 지금 4WD의 짚차를 타고 바이크를 실고 있다.
"아!! 여기야 여기!! "
케이는 멀리 베르단디를 향해서 손을 흔든다.베르단디는 케이가 흔들고 있는 텐트쪽으로 차를 몰기 시작한다.
[부아앙~~~~~~~~~~~~~~~~~~~~ 끼이익~~~~~~~ 탁!]
"케이씨!! 여기 바이크 가져왔어요!!"
"아!! 수고했어 베르단디.. 이젠 선배님들 차례에요!!"
케이는 타미야와 오딘을 한번 훑어본다. 타미야와 오딘은 자신들의 장기인 근육을 내밀면서
"좋았어!! 오딘!! 이제 바이크를 내리자고!!"
"여~~ 그러지 얼른 내리자고!!"
"하하~~ 제가 만든 바이크..... 라고 말해야 하겠지요?? 선배님들??"
케이는 타미야와 오딘을 한번 째려본다. 타미야.. 오딘...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가보다. 사실 그 둘은 만들기가 귀찮아서 케이에게 그냥 떠넘긴 것 뿐이었다. 케이는 조용히 그 둘을 향해 다가간다.. 한걸음.. 한걸음.. 한걸음... 타미야와 오딘은 궁지에 몰린 생쥐꼴이 되었다..
'큭.. 이러지 말았어야 하는데.. 케이가 한번 화가 나면...'
"푸하하하!!! 선배!! 뭐.. 어차피 그럴 줄 알고는 있었지만요... 그것보다 서스펜션을 좀 갈아주세요.. 약간 휘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플러그도 좀 신경써주시고요... 아참!! 그리고 터보도 장착했는데.."
케이의 호탕한 웃음.... 그로 인하여 조금은 어두웠던 자동차부 텐트는 활기를 되찾았다.
"케이씨?? 자신 있죠?? 이번 레이스는??"
베르단디는 케이에게 얼굴을 대면서 묻는다. 케이는 머리를 긁적거리면서
"헤에~~ 과연 어떨까?? 뭐.. 여기 까지 오는데 베르단디가 도와줬으니... 당연하겠지??"
베르단디는 얼굴을 붉히면서
"아뇨... 그건 전부 케이씨가 한 일인걸요... 전 그져 지켜봤을 뿐이에요.."
"아~~ 아니라니깐... 그것 때문에 큰일날 뻔했는데!!"
"케이씨!! 뭐 도와드릴 것 없어요??"
보름달이 뜨는 밤... 그리고 창문에 앉아서 지켜봐주고 있는 여신...
"흠~~ 갈증이 좀나는데.. 저기.. 물좀 갖다 줄래??"
베르단디.. 보름달과 같은 웃음으로..
"네!! 잠깐만 기다리세요!!"
베르단디는 창문에서 홀연히 사라진다.. 밖에 남아 있는 케이.. 하지만 아까부터 플러그와 너트가 안맞아서 고생이다.
"휴우~~ 어쩌지?? 이거 큰일인데? 플러그가 없으면 엔진을 못 쓰잖아.... 선배들은 왜 이런 것만 갖다 줘서 난리람??"
[달칵!]
[탁! 탁! 탁! 탁! 탁! 탁!]
현관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오는 베르단디... 그녀는 케이 옆으로 가서는 컵에다가 물을 따라서 케이에게 준다.
"아!! 고마워~~"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캬아~~~~ 역시 이런 물맛이 좋다니깐!!!"
케이는 베르단디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미소를 지어준다. 베르단디도 케이에게 마찬가지로...
"케이씨?? 뭐 문제가 있어요?? 아까부터 계속 고민만 하시고..."
"아니.. 그러니깐.... 플러그랑 너트가 사이즈가 달라서.. 집에 여분도 없고.. 여기에도 없고..."
베르단디는 케이의 손에 있던 플러그랑 너트를 자신이 잡는다. 그리고는
"케이씨!! 그렇담 이것만 여기에 끼어들어가면 되죠??"
"아... 그런데 그게 잘 안들어져가서..."
베르단디는 조용히 눈을 감는다. 그리고 플러그와 너트를 한손에 쥐고 다른 한 손으로 감싼다.
"기계들의 모습이여.. 그리고 각자의 반쪽들이여.. 여기 너희가 필요로 하는 반쪽이 나타났으니.. 서로에게 맞추어져서 함께 어울어지니... 모두들 자신의 필요한 것으로 변하여라!!"
[피슈웅~~~~~~~~~~~~~~~]
갑자기 베르단디의 손에서 빛이 뿜어져 나온다. 그리고 잠시후... 베르단디의 손에서 나오던 빛이 사라지더니 베르단디는 손을 핀다.
"역시.... 굉장해!! 베르단디... 덕분에... 엔진을 완전히 조립할 수 있겠어!!"
베르단디는 머리를 귓볼 뒤로 살짝 넘긴다.
"뭘요... 그것보다 뭐 더 도와드릴 건 없어요??"
베르단디는 케이의 어깨에 얼굴을 내민다. 케이는 자신의 앞에 있던 설계도면을 쫙 펼친다.
"그러니깐... 여기는 이렇고.. 저기는.......
"정말.. 그때 베르단디 아니었다면 여기에 없었을꺼야..."
케이는 내심 감사하는 마음으로 계속 베르단디에게 칭찬을 한다.
"뭘요... 이젠 지금이 중요하죠.. 안그래요??"
베르단디는 케이의 볼을 살짝 꼬집는다.. 하지만 그 둘을 바라보는 시간이 좀 있으니...
"케이.. 이제 애정행위는 그만하고..... 그것보다 뭐 더 도와줄 건 없냐??"
[텁!]
"맞아!! 뭐 더 도와줄 건 없냐?? 너무 너한테만 맞긴 것 같다."
타미야는 케이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케이는 그런 타미야의 손을 잡으면서
"그렇담.. 오일이랑 전체 셋팅좀 해주세요... 그거까진 할 시간이..."
"좋아!! 그럼 너희들은 엔진 마운틴을 가져와라!! 그리고 넌 오일을... 나머진 여기서 바이크 점검 및 도로상황을 파악한다."
타미야는 주장의 리더쉽을 발휘하여 자동차부 부원들한테 이것 저것을 명령한다.
"넷!!~~~~~~~~~~"
그리고 다시 활기를 되찾은 자동차 부원들... 오딘은 케이와 베르단디에게
"그럼.. 너희 둘은 좀 있다가 와라.. 어제 힘들었을텐데.. 축제나 좀 즐기고 와라!!"
케이.. 오딘이 그렇게 말할 줄은 정말 몰랐다. 그래서 오딘에게 90도 인사를 하고는
"선배님!! 정말 감사합니다.!!"
"케이씨!! 그럼 얼른 나가봐요!! 제가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다고요!!!!"
"하하하~~ 그래~~ 그럼 얼른 나가자고!!"
"베르단디~~ 기다려~~"
"하하!! 케이씨!! 빨리 오세요~~ 이러다가 못 놀겠어요~~"
"케이씨!! 이거 너무 예뻐요...."
베르단디와 케이는 악세사리노점상 앞에 서 있다. 베르단디는 악세사리들을 계속 쳐다보고 있다.
"하나 갖고 싶어??"
"아.. 아니요... "
"잠깐만.."
케이는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잠시 후..
"휴우~~ 미안.... 지갑을 텐트에 두고 왔나봐..."
케이는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떨군다. 그런 케이를 베르단디를 응원하면서
"뭘요.. 케이씨가 저한테 주신 것만해도 이것보다 더한 걸요 뭐.... 그것보다 이제 경기가 시작되는 것 같네요..."
"아!!! 그런가?? 그럼 얼른 가볼까?"
케이는 베르단디의 손을 잡고는 뛰어가기 시작한다.
"아!! 네!!"
"잠깐만 베르단디.."
코스쪽으로 뛰어가던 케이가 갑자기 멈춘다.
"왜요?? 무슨 일 있어요??"
"저기.. 먼저 좀 가줄래?? 좀 할 일이 생겨서.. 걱정 마 금방 갈테니깐.."
"아... 네.. 그럼 저 먼저 가 있을께요..."
"응!! 그럼 먼저 가 있어!!"
[탁! 탁! 탁! 탁!]
저 멀리로 뛰어가는 베르단디... 케이는 그녀와는 반대로 텐트 쪽을 향해 뛰어간다.
"휴우~~ 여기 있었군... 내 지갑아... 그러니깐.. 지금 돈이.. 20만원.. 좋았어!!!"
[탁! 탁! 탁! ]
케이는 다시 밖으로 뛰쳐나간다. 그의 손에는 지갑이 있었고... 그는 아까 왔던 길을 다시 달려간다..
"헉~ 헉~ 선배!! 어떻게 되고 있어요??"
숨을 헐떡이면서 뛰어온 케이.. 그런데 그의 주머니에 사각형의 무언가가 있다.
"흐음~~ 지금 우리가 1위인 것은 확실한데..."
"넷!! 정말요?? 그럴리가요.... "
케이는 못 믿겠다는 말투로 오딘의 말에 대답을 한다. 하지만 핫세가
"아니에요!! 저것 좀 보세요.. 지금 우리 묘실공대 자동차부가 21점!! 그리고 그 옆은 묘실공대 바이크부가 21점!! 지금 공동 선두라고요!!"
"잠.. 잠깐만.."
핫세의 말을 끊는 케이..
"바이크 부라면... 그 지라녀석이 부장인 부 아냐??"
"그래.. 케이... 그리고 화니조에는 저녀석이 출장하지.."
케이는 지라가 화니조로 출장한다는 말에
"그런가요... 그럼 이번이 베르단디를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 되겠군..."
케이는 마음을 단단히 한 듯 주먹을 불끈 쥔다.
"케이씨...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
베르단디는 케이의 그러한 모습에 걱정을 한다.
"그래.. 케이.. 이제 곧 너 출전이니 준비해라.."
"아!! 네!! 그럼 돌아가서 바이크를 한번 더 손질하죠.."
"여기 쯤이 좋은가?? 기다려 오빠... 오빤 영원히 기억될테니깐..."
묘실공대의 옥상... 그리고 한 여성...
[달칵!]
007가방이 열리고 그 속에 있는 저격총...그녀는 그 총을 조립하면서 웃고 있다.
"난.. 오빠의 지금 모습을 영원히 간직할꺼야... 15년 전 그때처럼..."
"자!! 이제 황금망치배도 절정에 다달았습니다!! 드디어 1위를 가리는 400M 드래그 레이스!! 이번거는 화니조라는 군요.. 하아~ 얼마나 멋진 속력이 나올까요?? 자!! 그럼 이번 시합의 주역들을 소개합니다.. 어머?? 여러분!! 이번 공동 1위는 모두 묘실공대입니다! 역시나 묘실공대.. 일단 현재 왼쪽 라인에 있는 선수는..... 묘실공대 자동차부의 케이치!! 그리고 오른쪽 라인은 마찬가지 묘실공대 바이크부의 지라!! 과연 어떤 선수가 이길까요?? 자!! 그럼 모두들 스타트 라인으로!!"
케스트의 말이 끝나고 2대의 바이크는 출발선에 슨다.
[똑! 똑!]
헬멧을 두들기는 소리.. 케이는 그 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고개를 돌리니 베르단디가 웃으면서
"케이씨!! 이거 놓고 가셨어요...."
[쪽!]
"아..... 고마워.. 여신님의 행운의 주문인데.."
케이는 베르단디에게 엄지손가락을 내민다. 베르단디도 케이에게 윙크를 하면서 마찬가지로 엄지손가락을 내민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합니다!!"
"5, 4, 3, 2, 1, 0 START!!! 마지막 채커 플러그를 향해!!! "
"와아~~~~~~~~~~~~~~~~~~~~~~~~~"
대망의 마지막 레이스... 이 모든 것이 400M에 달려 있다. 그리고 기도를 하는 베르단디....
"이런.. 역시 VFP파워유니트군... 속도가 굉장해!! 하지만... 나도 그것에 대비했지!!"
[부아아아앙~~~~~~~~~~~~~~~~~~~~~~~~~~~~~~~~~~~~~]
[부아아아앙~~~~~~~~~~~~~~~~~~~~~~~~~~~~~~~~~~~~~]
두대의 오토바이... 비록 400M라고는 하지만 그 짧은 트랙 위에서 음악을 그리고 있다..
"마지막 50M..... 지금이다!!"
[끼긱~~]
케이는 갑자기 엑셀을 한단계 더 올린다. 그러자 GSX바이크는 그에 맞춰 트랙에 빠른 음을 새기기 시작한다.
잠시 후... 채커 플러그 (Checker Flag)는 승자를 가리고 그리고... 싸운 자들 모두를 축복한다.
"누... 누가 이겼을까요..... 워낙에 동시라서.... "
모두가 숨을 죽이는 상황.....
"네!! 결과가 나왔습니다!!!! 0.0001초 차로 묘실공대 자동차부의 승리!! 정말 드라마 같은 경기였습니다!! 와후~~ 축하해요!!!"
"와아~~~~~~~~~~~~~~~~~~~~~~~~~~~"
케스트의 말이 끝나자마자 들리는 함성들....
"케이씨~~ 케이씨~~""
베르단디는 GSX를 향해 뛰어간다. 그리고는 케이의 품에 안긴다.
"베.. 베르단디... 잠. 잠깐만.... 헬멧좀 벗고....."
"아!! 미안해요!! 너무 기뻐서.."
케이는 헬멧을 벗어 던지고는 베르단디를 바라본다. 지금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린다. 아주 맑고 깊은 눈물이.....
"케이씨~~ 전 정말...."
베르단디는 울먹이면서 말을 잇지 못한다.
"하하~~ 다 베르단디 덕분이지.... "
"케.. 케이씨.. 정말 좋아해요... 흑... 흑.."
베르단디의 한마디.. 그건 둘만이 들은 것이 아니다.. 케이를 찍이 위해 온 기자들과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휘익~~ 야!! 케이!! 너도 한마디 해야지!!"
"그래 맞다!! 케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리들... 케이도 분위기에 휩쓸려서인지 베르단디에게
"베.. 베르단디... 난.. 그러니깐... "
". . . "
"케이씨? 뭐라고요?? 다시 한번 크게 말해주세요!!"
베르단디는 케이에게 큰 소리로 한번 더 말한다. 그러자 케이는 주머니에서 사각형의 조그맣한 박스를 하나 꺼낸다. 그리고는 그 박스에서 꺼내는 조그맣한....
"케.. 케이씨~~~~~~~~~~"
케이는 조용히 베르단디의 검지에 반지를 끼운다... 순금색의 반지....
"베.. 베르단디... 난..난 널.. 사 랑..."
[픽!]
"컥!!"
갑자기 하늘이 노랗게 보인다.. 그리고... 바닥과 베르단디의 옷.. 얼굴.. 그리고 손과 머리카락... 케이의 슈트..... 그리고 케이의 입가에....
"케.. 케이씨... 지금 장난 하는거죠?? 케이씨??"
[털썩!]
갑자기 무표정 해지는 베르단디....
케이는 그 자리에서 베르단디에게 기대어진다. 그리고는
"고.. 마.. 워... 그.. 리.. 고.. 사.. 랑.. 해... 언.. 제.. 까.. 지..나.............."
"케이씨!!!!!!!!!!!! 안 돼!!!!!!!!!!!!!!!!!!!!!!!!!!!!!!!!!!!!!!!!!!!!!!!!!!!!!!!!!!!!!!!"
베르단디.. 그녀는 케이가 준 반지가 피에 물들을 때까지 케이를 잡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슬퍼해 주는 것 처럼...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녀의 슬픔을 지워 줄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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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OF GODDESS - 12 (THANATOS - Keiichi) [Written by 女神社務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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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보여...
엄마... 베르단디...
아무도 없어...
그져 나 홀로인가... 영원히 곁에 있어 준다는 건......
THANATOS - Keiichi
Alone...... But Together
[삐뽀~ 삐뽀~ 삐뽀~]
"환자의 상태는!!"
"지금 왼쪽 흉부를 총상!! 관통을 당하였습니다.. 다행이 폐 옆쪽을 스쳐 지나갔습니다만.. 지금 대량출혈로 위험합니다!!"
"크아~~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왜 이런 짓을..."
하얀 시트 위에 누워있는 케이.... 그의 몸은 순수한 붕대로 그의 몸을 감싸고 있고, 얼굴은 산소마스크롤 쓰고있다. 그리고 그의 손에 있는 것은.. 베르단디의 손... 베르단디는 케이의 손을 잡고는 엎드려 있다..
'케... 케이씨.... 제발... 제발...'
[끼이익~~~~~~~~~~~~ 탁!]
[타다닥!! ]
"총상이라니.. 요즘같은 세상에서.. 그것보다 환자는 어떻습니까??"
"예!! 일단은 지혈은 했습니다만.. 즉시 수혈을 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탁! 탁!]
이동 시트가 구급차에서 내려지고, 의사는 현재 케이의 상태를 본다.
"이 환자 보호자는 누가 되십니까??"
구조대원은 조용히 한 여성을 가르킨다.. 하지만 그녀는 그져 케이의 손만을 잡고 있을 뿐이었다.
"일단은 수술 준비를 해!! 그리고 환자의 혈액 샘플을 빨리 넘겨서 혈액을 준비하고!!"
"아! 네!!"
[타다다다다다다닥~~~~~~~~~~~~~~~~~]
이동 시트는 병원 수술로 향해 간다. 베르단디는 여전히 케이의 손을 놓지 않고 시트를 따라간다.
"케이씨~~ 제발... 절 기다려 주세요... 케이씨.~~"
"여기서부터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입니다. 보호자께서는 나가서 잠깐 기다려 주세요.. 곳 좋은 소식이 올 겁니다."
[탁! 타닥!]
수술실의 문이 열렸다 닫히고, 수술실 문 위에 있는 네온에는 "수술중"이라는 글귀가 빨갛게 된다. 베르단디는 그져 수술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지금부터 흉부 절개를 시작해야 하는데.. 환자의 혈핵은??"
초록색 수술복을 입고 메스를 들고 있는 의사. 그 의사는 옆에 있던 간호사에게 말을 한다. 하지만 간호사는 긴박하게
"선생님!! 환자의 혈액은 RH- 입니다!! 지금 저희 병원에는 RH-가..."
"이런.. 큰일이군.. 어디 RH-를 구할 곳이 없나??"
[탁! 타닥!]
"환자의 보호자 분이 되십니까??"
아까 수술을 집행하려던 의사.. 베르단디에게 말을 건다. 베르단디는 그져 그 의사를 멀건히 처다보면서
"케이씨는요... 어떻게 됐죠??"
의사는 얼굴에 쓴 마스크를 내리면서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희 병원에 환자에게 맞는 RH-혈액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좀 위험한데 죄송하지만 혈액이.."
베르단디는 그 소리에 조용히 눈을 감는다.. 잠시 후
"아!! 제가 RH-입니다!그러니.. 빨리 케이씨에게 수혈해 주세요!!"
"정말입니까?? 그거 정말 다행입니다!! 그럼 빨리"
"자!! 빨리 수혈 준비해!! 여기 RH-가 있다!! 그리고 메스 준비! 마취는 다 됐나??"
"자.. 당신은 여기 환자분 옆에 누워 계세요.. 그리고 좀 아프더라도 잠깐만 참아주세요!"
베르단디는 수술대 위의 케이 옆에 있는 간이 시트에 눕는다. 그리고는 케이를 쳐다본다.
"케이씨... 제가 도와드릴께요.. 그러니깐..."
[탁!]
[탁!]
베르단디의 오른팔과 케이의 왼팔에 수혈관이 꽃히자 베르단디의 팔에서 피가 케이의 몸속을 향해 들어간다.
"그럼 수술을 시작한다! 먼저 메스!"
"여기 있습니다!!"
[찌꺽찌꺽]
"다음~~ 붕대!"
제빨리 넘겨주는 간호원...지금 한 생명이 자신의 미래를 그들 손에 맡기고 있다..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베르단디...
'케이씨... 잠시만 참으면 되요... 잠시만..'
"마지막으로 실!!"
간호사에게 건내받은 실로 케이의 상처를 꿰메는 의사..
"휴우~~ 성공이야.... 성공.."
[탁! 탁!]
베르단디와 케이를 연결해 주던 수혈관이 뽑아지고, 베르단디는 간이 시트에서 일어난다. 그리고는 케이의 얼굴을 손으로 만지면서
"케이씨는... 케이씨는... 어떻게 됐죠??"
의사는 피가 묻은 마스크와 장갑을 벗으면서
"하하!! 걱정 마십시오... 다행이 폐를 관통하진 않았으니까요... 치명적이지는 않았지만 대량 출혈로는 위험했지요.. 뭐 한 1주정도면 퇴원해도 괜찮을 겁니다.원래 하던 생활도 무리가 없고요.."
베르단디.. 그 소리를 듣자 얼굴에 미소가 돋아난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엥~~ 정말이야?? 아까워라... 오빠를 영원히 그 모습으로 간직하려고 했는데..."
한적한 공원... 하지만 어두운 공원에서 핸드폰을 들면서 투덜거리는 한 여성.. 아까 묘실공대 옥상에 있던 여자였다.. 하지만 그녀의 손에는 지금 아까와 같은 007가방이 없다.
"휴우~ 어쩔 수 없지 뭐.. 그것보다 할아버지한테 연락했어?? 응??"
"알았어.. 그럼 나중에 오빠 데려갈께.. 모리사토가에 남은건 나랑 오빠 둘뿐이잖아?? "
"어.. 그래.. 그럼.."
[틱!]
곳 그 여성은 핸드폰을 끊으면서 어두운 공원에서 밝은 가로등쪽으로 나오고...
"오빠!!! 매기는 오빠를 그 상태로 영원히 사랑하고 싶었는데... 그게 맘대로 안되네.. 피~~"
모두들 어디 있는거야??
아무것도 안보여....
베르단디!! 타미야선배!! 오딘선배!!
누가 날 좀 찾아줘...
제발...
[짹! 짹! 짹!]
"어라?? 여긴 어디지...."
병실의 햇살을 받으면서 눈을 뜨는 케이.. 하지만 온 몸이 저려오고 아프다.
"아야야... 근데 왠 병원??'
그리고는 자신의 몸 상태를 본다. 지금 가슴부분은 붕대로 감겨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에엥~ 근데 이건 또 뭐야?? 그러고 보니깐...."
[픽!]
"커헉~~ 큭~~"
"고.. 마.. 워... 그.. 리.. 고........"
"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그런데 그 [픽!]이라니??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케이는 머리를 갸우뚱 거린다. 그때 자신의 손에 무언가가 걸렸다. 케이는 자신의 침대를 보니 그 옆에서 베르단디가 침대에 기대어서 자고 있다. 그녀의 볼에는 성수의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으면서..
"훗!! 그런가... 날 계속 간호해 준건가... 고마워 베르단디..."
케이는 베르단디의 머리카락을 한번 쓰다듬는다. 그 기척에 베르단디는 눈을 뜨고는
"케... 케이씨... 케이씨!!! 흑~~ 흑~~"
베르단디는 눈을 뜨자마자 케이에게 안긴다. 하지만 케이.. 엄청난 고통이었다. 실로 꿰맨 곳이 눌렸던 것이다.
"아야야~~~ 베르단디... 큭!! 잠깐.. 나 가슴이..."
베르단디.. 그때서야 자신이 한 일을 알고는 얼른 케이에게서 떨어진다.
"죄송해요...."
"아야야... 뭐 그럴수도 있지만..... "
케이는 중간에 말을 끊는다.. 솔직히 베르단디에게 반지를 껴 주었을때 하는 말... 어렴풋이는 기억이 나지만 왠지 모르게 좀 불안한 말이었던 것 같아서다.
"흥~~ 케이씨.... 저.. 이제부터 케이씨 안 좋아할 꺼에요!!"
베르단디의 단도직입적인 말. 케이는 그 소리에 놀라서
"뭐... 뭐라고!!!! 왜.. 왜그러는 거야??"
케이. 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말을 더듬는다. 하지만 베르단디는 웃으면서
"그건 말이죠....."
[쪽!]
베르단디의 갑작스런 프렌치 키스.... 케이는 그져 받아주고만 있을 뿐이었다..
"이젠 좋아하지 않아서요... 사랑하니깐.. 케이씨도 그러셨고.."
케이.. 얼굴이 황홀감이 감돈다. 그리고 머리 위에서는 천사들이 축한한다는 메세지를 함께 보낸다. 베르단디는 케이에게 손을 보여준다. 베르단디의 오른손 검지에 끼워져 있는 반지..
"베르단디.... "
베르단디는 얼굴빛이 붉어진다. 그리고는
"케이씨... 이젠 이런 일이 없겠죠??"
"응?? 무슨 일??"
케이.. 일부러 은근슬쩍 넘겨집기를 한다.
"아니.. 그러니깐.. 지금같은... 그러니깐요... 앞으론.."
"앞으로는 뭐?? 베르단디?? 궁금해죽겠어..."
케이는 계속 베르단디를 재촉한다. 그러자 베르단디는
"앞으론 혼자 갈려고 하지 말라고요!!!!!! 흑.... 얼마나 놀랐다고요... 케이씨는 총에 맞아서 2틀만에 깨어났지.... 그런 기분 알기나 해요!!"
케이는 그 말에 얼굴을 숙인다. 하지만 곳 웃으면서
"뭐... 베르단디가 혼자 가지 말라고 하면 가면 안되겠지.. 안그래?? 여신님의 부탁이데 말이야..."
케이의 웃음.. 맑은 햇살이 빛추고 하얀색 커텐이 따뜻한 여름 바람과 함께 어울어지는 미소.... 베르단디는 그 미소에 자신도 미소를 지은다...
"저기.. 케이씨??"
"왜??"
"벌써.. 8월도 다가네요..."
"아아... 그런가??"
케이와 베르단디는 병원내에 있는 공원의 한 벤치에서 서로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면서 앉아있다. 베르단디는 케이의 어깨에.. 케이는 베르단디의 머리에 얼굴을 기대면서..
"그러고 보니.. 베르단디가 이곳에 온지 한 2개월쯤 됐나?? 난 그때 정말 놀랐다고.."
베르단디는 케이의 어깨에서 머리를 때고는 케이를 바라본다.
"왜요?? "
"하하!! 그거야 당연하지.. 갑자기 거울에서 사람이 튀어나오는데... 난 그때 정말.."
"정말 뭐요??"
베르단디는 케이의 얼굴에 바짝 다가간다. 케이는 얼굴을 뒤로 밀리면서
"하하.. 그때 여신이 나오는 줄 알았다는 거지..."
"흥~~ 거짓말... 케이씨!! 속 뻔히 보여요~~"
베르다디는 케이에게 얼굴을 빼고서는 얼굴을 돌린다.
"하하!! 들켜버렸네... 사실은 갑자기 튀어나오니 날 어디로 데려가는 줄 알았다고.."
케이는 팔을 의자에 기댄다.
"그리고.. 사실 그때 엄마가 살아 돌아오신 줄 알았어.. 하하!! 참 우습지?? 나도 참 바보 같다니깐.."
케이는 그러면서 고개를 숙인다.. 베르단디는 그런 케이에게
"전 케이씨의 전화를 받고 사실은 곤란한 소원을 빌면 어쩌나 했어요... 하지만 정말로 케이씨는 곤란한 소원을 비셨죠..."
"내가 곤란한 소원을?? 하아~~ 그럼 안돼지~~ 얼른 계약 취소를..."
베르단디는 케이에게 팔을 저으면서
"아~~ 아니에요~~ 전혀 곤란하지 않아요~~"
"정말이야??"
케이... 베르단디에게 의심의 눈초를 보낸다. 베르단디는 얼굴에서 식은 땀이 나더니..
"정.. 정말이에요... "
"헤에~~ 머 그렇담 믿어줘야지.. 안그래??"
케이.. 베르단디에게 살짝 윙크를 보낸다.
"네!! "
* pik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19 22:00)
FOREVER OF GODDESS - 8 (THANATOS - Keiichi) [Written by 女神社務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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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함께...
아니... 그러기에 서로는 헤어지는거야...
무슨..... 소리야...
만남과 이별.... 그 중간... 그 사이가 현재...
THANATOS - Keiichi
Boy Meets Girl... And...
[따르릉~~~ 따르릉~~~]
[퍽!]
"후아암~~~ 오늘도... 상쾌한 아침...."
기지개를 쭉 펴면서 하품을 하는 케이.... 어제와는 다르다. 아니.. 어제가 아닌.. 15년 전의 그의 원래 성격으로...
"읏샤!! 얼른 이불을 개고..."
[텁! 텁! 텁!]
케이는 이불을 개고난 다음 서랍장 앞으로 향한다. 그리고 액자의 사진을 쳐다본다.
"엄마..... 이젠 걱정 마세요... 절 이해해 주는....."
케이는 중간에 말을 끊는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환했다.. 아니.. 행복한 표정이었다.
"아니요!! 이젠 저... 해낼 수 있어요.. 더이상 걱정도 안해요!! 비록.. 그녀밖이라곤 하지만요... "
케이는 사진 앞에서 어색하게 한번 웃는다. 그리고는 사진의 여성에게
[쪽!!]
그리고는 화장실로 향해 걸어간다.
[덜컥!]
"새로운 마음으로.... 오늘도 힘내자고!!"
"휴우~~ 시원하다.그것보다 베르단디는 아직 안 일어났나??"
케이는 거실 옆에 있던 방문 앞에 슨다.
[똑! 똑!]
"베르단디~~ 들어간다!!"
[덜컥!]
하얀 커튼은 따뜻한 여름의 바람에 날리고... 새하얀 침대 위에서 새하얀 잠옷을 입고 곤히 자고 있는 베르단디.... 금색의 머리카락은 그녀의 허리를 덮고 있었고, 얼굴은 아주 행복한 표정이었다.. 케이는 그러한 베르단디의 침대 앞에 가더니 무릎을 꿇고는 얼굴은 베르단디의 얼굴과 맞댈 정도로 침대에 기댄다.
"베르단디.... 고마워... "
[슥...]
케이는 베르단디의 머리르 한번 쓰다듬어준다. 그리고는 이마에
[쪽!]
[짹! 짹! 짹!]
"하암~~ "
새하얀 침대 위의 여신.... 베르단디는 팔을 높이 올려서는
"읏샤!!!! 오늘도 정말 좋은 날씨네~~"
베르단디는 침대에서 일어난다. 그런데 어디선가 나는 음식 냄새..... 베르단디는 머리를 얼른 다듬고 흐트러진 잠옷을 똑바로 입고는 방문을 연다.
"흐으음♩♪♩♪ ~~~~"
부엌에서 들려오는 콧노래.. 하지만 아주 즐거운 노래... 베르단디도 그 콧노래를 함께 불른다.
"흐으음♩♪♩♪흐으음♩♪♩♪~~~~"
"아!! 일어났어!! 베르단디??"
많이 들어본... 하지만 아주 밝은 목소리..
"네!! 케이씨!! 안녕히 주무셨어요??"
베르단디의 활기찬 아침인사... 부엌에 서있는 케이는 뒤돌아 본다.. 노란색 앞치마에 연두색 머릿수건.... 참 인상적이다. 아니.. 귀엽다고나 할까??
"하하~~~ 케~~ 케이씨~~ "
"하하.... 괜히 했나?? 베르단디처럼 하면 요리가 될 줄 알았는데.."
베르단디의 웃음.... 케이도 따라서 어색한 웃음을 지은다.
"아~~ 아니~~ 케이씨의 그런 모습.... 너무 귀여워서요... 그리고.."
베르단디는 케이를 향해 윙크를 한번 한다.
"그런 케이씨.... 좋아해서요..."
"자!! 그럼 한번 먹어보라고!!"
"아!! 잘 먹겠습니다.!!"
[후르륵~~~ 후르륵~~]
"어때?? 맛은??"
케이는 지금 막 우동을 먹은 베르단디를 쳐다본다. 베르단디.. 그녀는 한번 얼굴을 무표정하게 있다가 웃으면서
"정말 맛있어요!!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죠??"
"뭐!! 자취 생활만 5년째니... 그것보다 입맛엔 정말 맞어??"
"네!! 케이씨도 같이 먹어요!!"
"그럼 잘 먹겠습니다!!!!!!!!"
"케이씨?? 오늘 어디 나가세요??"
"어.,, 오늘 잠깐 나 혼자 볼일이 있어서..."
"저녁은 어떻게 하실 거에요?? 집에서 드실껀가요??"
케이는 신발을 신고는 끈을 묶는다.
"어.. 근데 좀 늦을텐데... 베르단디도 요 주위에 한번 돌아다녀.. 오늘같이 시간이 많은 날.."
"아.. 네..."
베르단디는 힘없이 대답한다. 케이는 신발을 다 신고는 일어나서
"그럼.. 같다올께!! "
"다.. 다녀오세요.."
[달칵! 탁!]
현관문이 닫히자 집안은 다시 어두워진다.. 베르단디는 기다렸다.. 케이가 올 때 까지..
[부릉~~~ 부와앙~~~~~~~~~~~]
맑은 날 아침.. 해안 도로를 달리고 있는 사이드카... 하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오른쪽이 허전하다.. 그리고 조수석에 있는 국화꽃.....
[끼이익~~ 탁!!]
케이는 어느 숲속에서 사이드카를 세운다. 그리고 헬멧을 벗어서 조수석에다가 같다놓고 조수석에 있던 국화꽃을 든다.
"2년 만인가..... "
[사그락~~ 사그락~~]
푸른 숲속... 그 속의 빛 사이로 케이는 사라진다.
"엄마!! 아빠!! 저 케이 왔어요.... 하하~~ 지금까지 잘 지내셨어요??"
맑은 하늘.. 그리고 푸른 숲속.... 숲속의 작은 공터.. 그리고 자그맣한 언덕 2개와 비석..... 케이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는 비석을 한번 쓰다듬는다.
-모리사토 케이마 사랑하는 아내와 여기에 묻히다. Since1987..-
-모리사토 타카노 사랑하는 남편과 여기에 묻히다. Since1987...-
"하하~~ 벌써 15년이라니.... 시간 참 빠르죠??"
케이는 비석을 향해서 말한다. 하지만 그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어떤 소리도.. 아니 소리는 들려왔다. 바닷가와 숲속을 빠져나오는 향기로운 바람소리...
"엄마... 저... 엄마랑 똑같은 여자랑 같이 있어요... 이름은 베르다디라고 해요.. 엄말 닮아서 정말 예쁘죠... 아니.. 당연한 걸까요?? 여신이라서?? 그리고 성격도 엄마를 닮았어요.... 정말로..."
케이는 국화꽃을 비석위에다가 올려 놓는다. 그리고 그의 눈에서는 맑은 태양빛을 반사시키는 성수가 흘러나온다. 조그맣한 옹달샘처럼...
"엄마... 그때 기억 나세요?? 후지산에서?? 그때 제가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만졌죠.... 그리고 그때 아빠가 사이드카를 하나 사셔서 항상 절 태우고 다니셨죠...."
케이는 비석 앞에 엎드려 눕는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아주 행복했다.. 맑은 하늘은 그를 축복하면서...
"저 그거 제가 타고 다녀요.... 하지만 제가 태워지는게 아니라.. 제가 그녀를 태우고 다녀요.... 하하!! 웃기죠?? 엄마??"
맑은 바람.... 따뜻한 바람... 시원한 바람... 숲속의 바람... 그리고 마음속의 바람..
이 5가지가 어우러져서 케이의 마음 속을 울리고 있다..
하늘은 주황색의 빛을 뿌려서 모든 것을 포근히 감싸주고, 바람은 모든것을 따뜻히 감싸며, 대지는 붉은색과 푸른색이 함께 땅 위의 모든것... 들을 축복한다.
그리고 케이도...
"엄마.. 벌써 이렇게 됐네요... 이제 전 가봐야 겠어요... 절 기다려 주는 사람.. 아니 여신이라고 할까요?? 하이튼 절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으니깐요..."
자그맣한 두개의 언덕은 아무 말이 없다. 하지만 흔들리고 있었다. 그 위의 잔디들은.... 축하한다는 소리로..
"그럼.... 엄마.... 다음엔 그녀랑 한번 올께요.... 그땐... 아. 아니에요... 그럼 엄마!! 아빠!! 저 이제 돌아가 볼께요~~"
[부르릉~~ 틱!!]
[달칵!!]
"케이씨~~ 이제 오셨어요!!"
카스미장에서 멈춘 사이드카... 그 소리와 함께 2층 계단을 뛰어 내려오는 베르단디... 베르단디는 사이드카에 타고 있는 케이를 포옹한다.
"베.. 베르단디... 있잖아... 잠깐.. 나좀 내리고.."
베르단디는 케이에게서 떨어진다. 케이는 사이드카를 주차장에다가 세워놓고는 헬멧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간다. 베르단디로 케이를 뒤따라서 올라간다.
"휴우~~ 다녀왔어!! 베르단디.."
"어서 오세요!! 케이씨!!"
베르단디와 케이의 저녁인사....
"하아~~ 오늘 볼일 잘 보고 오셨어요??"
"응!! 덕분에..."
케이는 외투를 벗어서 거실에 있는 옷걸이에 걸어넣는다.
"후아암~~ 졸려.... 벌써 11시니... 베르단디는 뭐 좀 먹었어??"
베르단디를 고개를 가로로 저으면서
"아니요.. 저 케이씨 올때까지 기다릴려고요..."
"이런!! 내가 먼저 먹으라고 했잖아... 자 그럼 얼른 가이 먹자고.."
"잘 먹었습니다!! 후암~~ 정말 맛있었어...."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요.."
"아니.. 정말이야..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맨날 먹을 수 있다니.. 난 정말 행운아야.."
케이는 배를 한번 두둥긴다. 베르단디는 얼른 거실 탁자를 치우고는 케이 옆으로 향한다.
"케이씨.. 잠깐만..."
케이는 베르단디에게 향한다.
"갑자기 왜??? "
베르단디는 케이의 눕혀서는 케이의 머리를 자신의 무릎에 올려 놓는다.
"저.... 케이씨가 없을 때 생각해 봤어요..... "
케이는 위에 있는 베르단디의 얼굴을 마주보면서
"뭘??"
"저...... 정말 케이씨의 소원 그때 정말이었는지를...."
케이는 베르단디의 말에 가만히 듣고 있다. 그리고는 조용히 입을 뗀다.
"당연히... 진심이었지.. 사실 그때 니가 갑자기 나와서 난 거짓말인 줄 알았어.. 하지만 그때 니가 날 계속 기다려줬다는 것을 알고는 너를 한번 믿어봤지.. 믿지 안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이런 생각밖에 안났어... 그러기에 지금 현재 베르단디가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베르단디...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린다...
"케이씨.... 그래서... 그래서 좋아해요..."
케이는 손을 들어서 베르단디의 눈물을 손으로 닦아준다. 부드럽게...
"나도... 그래서.. 베르단디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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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OF GODDESS - 9 (THANATOS - Keiichi) [Written by 女神社務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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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널 모를꺼야..
가까이 있지만....
그져 너의 뒷모습만이 비춰질 뿐이니깐..
하지만 고마워할께..
영원히 있을 수 있으니... 비록...
이렇게 있어도...
THANATOS - Keiichi
Prologue de Refarin
"뭐라고욧~~~~~~ 이번에도 내기를 하셨다고요!!!!"
버럭 소리를 지르는 케이... 그 소리에 타미야는 귀를 막으면서
"미안하다... 하지만 걱정 마라.. 우리 자동차부는 포기도 진다는 말은 절대로 없다!!"
"지금 그런 말 할 때가 아니잖아요!! 잘못하다간 베르단디를 그쪽에 넘어갈텐데!!"
케이는 타미야의 옷을 심하게 잡는다.
[달칵!!]
"어머?? 케이씨?? 타미야씨?? 무슨 일이에요??"
케이가 타미야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본 베르단디....
"아!! 베르단디... 사실은 말이야.........."
"그러니깐 뭐니뭐니해도 인라인4가 아름답다고!!"
"흥!! V형 엔젠이 가장 세련됬지.."
[쾅!!]
"아줌니~~ 여기 맥주 두컵 추가요!!"
분위기 좋은 호프집... 그리고 그중 한 테이블에 있는 거구 2명..
"호호~~ 학생들... 여기 2잔 더 있다고요.... 나중에 서비스도 줄테니 많이 많이 마셔요!!"
[탁! 탁!]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탁!]
[탁!]
"캬아~~~~~~~~~~~~~~~"
"캬아~~~~~~~~~~~~~~~"
"지라... 니가 아무리 그래도 인라인4가 제일이다."
"웃기고 있네.. 이 들떨어진 녀석아... V형이 가장 진화됬다니깐!!"
여전히 거구들의 말싸움은 그치지 않았다..
"좋아!! 그렇담 타미야!! 니네 부 베르단디랑 우리 부에 있는 저번에 그 엔진을 걸고 내기를 걸자!!"
'흐음~~ 이기면 본전.. 지면.... 뭐 케이한테 잘 말하면 되고...'
[쾅!]
거의 무너질 뻔한 탁자.... 타미야의 팔뚝이 탁자위에 꽃히는 순간이었다.
"그 내기.. 승낙한다. 일정은 다음번 황금망치배에서 결정을 내자고!!"
"이렇게 된거라고... 그러니깐 전적으로 타미야 선배 혼자서 이런거야.."
케이는 타미야에게 손가락질을 한다. 타미야는 그런 케이를 보고는
"케이.. 너무 그러지 마라.. 우리부에는 케이라는 수재가 있잖냐??"
"네네... 그것보다 이번에 뭘 뽑죠??"
케이는 자동차부 가운데에 있는 동그란 탁자 앞에 있는 의자에 앉는다. 타미야도 베르단디도 마찬가지로 의자에 앉는다.
"그래서 말인데... 이번엔 니가 화니조로 참가하면 좋겠다."
케이..... 갑자기 말이 없어진다.
"어머?? 화니조가 뭐죠?? 새(鳥)이름인가요??"
"베르단디... 그러니깐... 이건 커브에 플레임에 뭘 추가해도 좋다는 거지... 한마디로 말해서 최악이라는 거고..."
베르단디는 활짝 웃으면서
"케이씨!! 그거... 케이씨가 잘 해서 그런가 아닌가요?? 그러니깐 선배들이 케이씨를 믿는 거고..."
"하아~~ 그러면 얼마나 좋겠어.... 하지만 이건.."
"쉿!"
베르단디는 케이의 입술을 한손가락으로 살며시 막는다.
"그런말 하지 말아요... 전 케이씨를 믿고 있으니깐..."
"어이~~ 애정행위는 집에 가서들 하고... 어쩔꺼야?? 케이.. 화니조에 널 참가시킬까??"
케이는 의자에서 일어난다.
"좋아요!! 단... 변경은 제가 합니다.. 일단은 내일까지 제 집 앞으로 바이크를 보내 주세요... 그리고 제가 한번 살펴보죠.."
베르단디도 의자에서 따라서 일어난다.
"케이씨!! 잘 하셔야 되요!!"
"응!!!"
[달칵!]
"여~~ 타미야!! 어떻게 그래서 케이가 하기로 했어??"
갑자기 문을 열면서 들어오는 오딘... 하지만 그 뒤에는 자동차부 맴버가 쫘르륵~~~ 들어오고 있었다.
"갑.... 갑자기들.... 들어오는거야??"
케이는 너무 황당해서 말을 더듬고 있다. 하지만 베르단디는 이미 알았다는 것처럼
"저 사람들... 케이씨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에요... 저도 마찬가지였고.."
"하하~~ 이거 한방 먹었군... 그러니깐........................ 날 화니조에 넣기 위한 연극이었다는 거죠!!!! 선배들!!!!!!!"
드디어 케이.. 분노를 표출한다. 케이가 이성을 잃었을 때를 모르는 자동차부.. 당연 베르단디는 케이가 진짜로 이성을 잃었을 때는 알기 때문에 그져 가만히 있는다.
케이는 갑자기 오딘을 향해 달려나간다.. 오딘은 케이가 달려오자 몸을 수구리고는 방어자세를 취한다.
"선배~~~~~~~~~~~~~~`"
"미안~~ 케이~~ 우린... 그져..."
케이.. 갑자기 오딘 앞에 스더니 손을 내민다.. 그리고는
"잘 부탁해요... 괜히 이번에는 잘못된 바이크나 보내지 마시고요.."
오딘.... 케이의 그러한 행동에 당황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려서는 케이의 손을 잡는다.
"좋아!! 이번에는 우리가 GSX를 보내주마!! 남은 우리 자동차부의 핵을!!"
두 사람.. 서로의 손을 꽉 잡는다. 얼굴은 미소를 띄우면서..
'케이씨.... 꼭 해낼 꺼에요.... "
"베르단디... 혹시 베르단디는 이미 알고 있던거 아니야??"
해변가를 달리던 사이드카... 그리고 붉은 하늘과 붉은 바다가 만나는 지평선....
"아... 네... 밖에서 인기척들이 들리길레..... 죄송해요.. 전 그져 케이씨가.."
"뭐가 미안하다는 거야?? 덕분에 재밌어 졌는걸... 이번에는 내 실력으로 베르단디를 악의 부에서 지켜내야지... 안그래??"
케이는 베르단디를 향해 미소를 띄운다.. 마찬가지로 베르단디또한 케이를 향해 답변을 한다는 듯이 밝은 미소를 띄운다..붉은 태양은 그들을 포근히 감싸주면서....
[부르릉~~ 틱!!]
"자~~ 그럼 들어가 있어.. 난 사이드카 집어넣고 올테니깐.."
베르단디는 헬멧을 조수석에다가 놓고는 일어선다.
"아!! 그럼 얼른 들어오세요!!"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탕.. 탕.. 탕.. 탕..]
케이는 베르단디가 올라가는 소리를 듣고는 사이드카를 주차장에다가 세운다.
그리고 헬멧을 조수석에다가 넣고는
"어쩔 수 없군... 그래도... 화이조라니.. 재밌겠는걸!!"
[달칵!]
"다녀왔습니다!!"
"아!! 빨리 들어오세요!! 여기 오딘 선배 전화가 왔어요.."
[탁! 탁! 탁!]
케이는 거실을 향해 신발을 벗자마자 달려간다. 그리고 베르단디의 손에 있던 수화기를 잽싸게 넘겨 받으면서
"아!! 네!! ................... 정말로요!!!! 선배!! 그거 어디서 구하셨어요?? ................. 아! 알았어요!! 그럼 내일 아침까지 보내주세요!!"
[달칵!]
케이는 전화를 끊으면서 기쁜 얼굴을 하고 있다.
"어머?? 뭐가 그렇게 기쁘세요?? 뭐 좋은 소식이..."
[덥썩!]
케이는 베르단디를 갑자기 포옹한다. 베르단디를 놀라서 뒤로 쓰러진다.
"베르단디!! 우리.. 우리부에.... AMG500SL이 들어왔데!! "
베르단디는 위에 있는 케이 얼굴을 보면서
"AMG500SL이라뇨?? 그게 뭐죠??"
케이는 얼른 일어난다. 그리고 주먹을 불끈 움켜쥐고는
"메르세데스 벤치의 튜닝AMG. 최고의 명차 중 하나이지. 엔진은 수냉식 V8 DOHC, 배기량 5956cc, 최대출력은 381마력, 구동방식은 FR."
베르단디는 다시 제대로 자리에 앉는다. 하지만 케이는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는지 계속 눈을 감고 주먹을 꽉 지고 서 있다.
"근데... 그게 어디에 좋죠??"
케이는 밑에 있는 베르단디를 바라본다. 그러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흐들면서
"하하~~ 이건 좀 전문적이라서... 쉽게 말해서 터보를 달때 그 차량을 이용한다는 거지.. 이제 알겠지??"
베르단디는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좀 알겠네요... 뭐 일단은 케이씨께 유리하다는 거니까요... 안 그래요??"
"응!! 너무 기뻐~~ 이렇게 좋을수가... AMG500SL이라니...... 그 명차를.."
"케이씨!! 저녁 드시러 나오세요!!"
[달칵!!]
"후아~~ 일단 설계도면은 완성이고.... 이제 내일 올 GSX만 기다리면 되는구나... "
베르단디는 거실 식탁에 음식을 차린다. 그리고 케이는 거실 식탁 앞에 앉는다.
"이야~~ 이번엔 전골이네~~ 산채전골이라~~ 내가 좋아하는 건데.."
"어머~~ 그래요?? 앞으론 그럼 산채전골 가끔씩 해 드릴께요!!"
케이는 베르단디를 향해 밝게웃으면서
"그래!! 그럼 고마워... 그럼 잘먹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케이씨."
"아!! 베르단디도... 난 설계도 좀더 수정하고 잘테니깐..."
"그럼.."
베르단디는 잠옷을 입은 채로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케이는 옆방으로 들어간다. 그 방 안에는 제도에 필요한 물품들이 있었다. 하지만 의외인 것은 책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후암~~ 그럼 기억해 보자고... "
케이는 책상 의자에 앉아서는 잠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는 눈을 뜨더니 제도 샤프와 함수 계산기, T자를 들고는 설계도를 쫙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휴우~~ 이젠 내일 GSX만 오기만 하면 되는군... 근데 지금이 몇시야??"
케이는 제도 샤프를 손에서 놓고는 탁상시계를 바라본다.
"흠~~ 벌써 새벽 3시라니.... 배가 좀 고픈걸?? "
케이는 의자에서 일어나 부엌을 향한다. 그리고 냉장고 문을 열어본다.
"있는게..... 앗!! 이건.."
랩으로 덮어놓은 핫케익. 그리고 그 위에 써있는 종이...
-케이씨! 힘드셨죠?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 - 베르단디-
"후훗!! 베르단디도 참... 고마워.. 그리고 잘 먹을께.."
이미 밤은 지니가고.... 아침이 찾아온다.. 그리고 영원함이 있다면... 이별도 있다는 것.... 하지만 그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기에 영원하다.... THANA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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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OF GODDESS - 10 (THANATOS - Keiichi) [Written by 女神社務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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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영원할꺼야..
안 그래??
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하지만 걱정 마.. 이 하늘 아래.. 어디라도 찾아갈테니..
기다려줘...
THANATOS - Keiichi
...Fly Me To The Moon...
"여~~ 모리사토!!"
[달칵!]
화창하지만 더운 여름아침... 하지만 모두들 이 하늘 아래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 물론 케이도 자신이 할 일을 위해서 문을 열고 아래로 뛰쳐 내려간다.
"타미야 선배!! GSX랑 AMG500SL은 어딨어요?? 어디?? 어디?"
케이는 슬리퍼와 반바지. 그리고 집에서 입는 하얀 티셔츠를 입으면서 두리번 두리번 거린다. 그러다 번뜩이는 케이의 눈..... 아주 맑고 티없이 맑은 눈으로 바로보는 그곳...
"서.... 선배.... 정.. 정말로... AMG500SL을......"
케이.. 그의 눈에서는 감격의 눈물이 흐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차에서 내리는거는 한 여자.. 흑색의 단발머리에 청바지에 청자켓, 흰 티셔츠....
"아!! 오빠!! 나야!!"
케이를 향해 손을 흔들면서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케이는 그 여자를 보고는
"매..... 매기!!! 너가.. 너가 왜..."
매기.. 매기라고 하는 여자는 케이에게 다가간다. 그리고는 케이의 가슴에다가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면서
"왜긴... 사랑스런 우리 오빠 보러 왔지... 안그래??"
"하.. 하.. 하.. 당장 나가라..."
케이의 말이 왠지 무겁다. 하지만 매기는 그런 케이를
"하하!! 오빠 성격 여전하네~~~ 그래서 오빠가 귀엽다니깐..."
"당장 나가!!!!!!!!"
이 세상을 진동시킬만한 고음.. 타미야.. 매기.. 주위에 있던 동네 사람들 또한 귀를 모두 막았다.. 잠시후 뛰쳐 나오는 베르단디.. 그녀의 얼굴은 근심이 있었다.
"케이씨!! 왜 그러세요?? 갑자기.."
베르단디는 케이에게 달려가서는 케이의 어깨를 잡아준다. 그때 매기는 귀를 때고는 케이를 진정시키는 베르단디가 눈에 보였다.. 자신이 봐도 정말 여신같은 여자... 왠지 모르게 그녀는 질투가 났다.
"어머?? 오빠 왠일이야?? 그 순둥이 오빠가 외국인 여자랑 그것도 무진장 미인이랑 말이야... 참 많이 컸네??"
"그 입 다물어... 얼른 나가.."
케이...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말한다. 그리고는 타미야에게 다가가서는
"선배.. 얼른 제 눈에서 저 AMG좀 치우세요.. 그리고 GSX는 놔두고 그냥 돌아가세요.. 필요한건 전화할테니깐.."
케이는 여전히 고래를 숙이고 분위기를 잡으면서 타미야에게 말한다.
[꿀꺽!]
타미야.. 아무리 케이를 봐왔어도 이런 케이는 처음으로 봤었다. 그래서 그는
"아.. 알았다. 케이.. 잊지마라.. 우리 자동차부의 모습을.."
"휴우~~ 어쩔 수 없지.. 오빠!! 나중에 또 놀러올께~~♡"
[쪽!]
매기는 케이를 향해 허공키스를 보낸다. 그리고는 타미야를 따라서 카스미장 밖으로 나간다. 카스미장 앞에 남은 케이와 베르단디.. 하지만 케이의 어깨에는 힘이 빠져 있었다.
"케이씨...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그리고 저 여자는 누구고..??"
베르단디는 케이의 얼굴을 향해서 말한다. 하지만 케이는 그져 고개를 숙인채 2층으로 올라간다.
[달칵!]
[탁! 탁! 탁! 탁! 탁!]
베르단디도 케이가 올라가자 뒤따라서 뛰어 올라간다.
[달칵!]
"케이씨..... 왜그래요?? 제가 알면 안 되는 일인가요??"
케이는 여전히 말이 없다.. 잠시 후
"베르단디... 너라면... 친동생을 어떻게 생각해??"
케이의 느닷없는 질문에 베르단디는 조금 숨을 죽인다. 하지만 곳 편안한 목소리로
"친동생이라... 전 정말 좋게 생각해요... 그리고 귀엽고요..."
케이는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역시 그런가?? 그런거군!!!! 하하~~~~"
케이는 갑자기 고개를 쳐들고는 미친듯이 웃기 시작한다. 한동안 그렇게 웃다가 갑자기 멈춘다. 그리고는
"베르단디... 사실 아까 왔던 여자.. 이름은 모리사토 매기.. 내 친동생이야..."
베르단디는 케이의 그 한마디에 놀란다. 그야 당연했다. 베르단디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동생에게 소리를 지를 수 없기 때문이었다.
"어째서... 근데 왜 소리를 지르신 거에요?? 동생이라면 반갑게 맞아주셔야..."
"그게 역시 정상인가?? 그렇담... 베르단디에게는 안 통할꺼야.... 도저히..."
"매기야~~ 매기야~~"
[똑! 똑!]
케이는 어느 방문 앞에 와서 문을 두들긴다. 그리고 문 앞에는
-매기의 방.. 꼭 노크하세요!!-
라고 쓰여져 있다. 케이는 노크를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매기!! 나 들어간다!! 니 방에 있는 접착풀좀 빌려갈께!!]
[달칵!]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케이는 조심스럽게 방 문을 열고는 방 안으로 들어간다. 어두운 방안.. 저녁이 다 되어서 방안은 더욱 어둡다. 케이는 스위츠를 찾으려고 벽면을 더듬은다.
[쿵!]
[두두둑~~ 퍽!! 퍽!!]
"아얏!! 아유~~ 왜 여기에 책장이.... 얼른 꽃아놔야겠다.. 가 아니잖아!! 일단 스위치부터... 앗! 여기있다.!"
[달칵!]
[팟! 팟! 팟~~~~~~~~]
형광등이 깜빡 거리다가 들어온다. 케이는 떨어진 책들을 줍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것... 매기가 4살때의 일기장이었다.
"하하~~ 매기녀석.. 아직도 이런걸 가지고 있네!! 그것보다... 난 5살이전의 기억이 전혀 나질 않아.... 좀 궁금한걸??"
케이는 일기장을 제외한 남은 책들을 다시 원래 책꽃이에다가 꽃아 놓는다. 그리고는 옆에 있던 침대에 털썩 앉아서는 일기장을 한장씩 넘겨본다.
[삭~~ 삭~~]
"하하!! 매기녀석.... 이 그림좀 봐... 참 재밌는걸...."
[삭~~ 삭~~]
"뭐?? 오늘은.. 아이스크림을 던졌다고? 하하~~ 녀석.. 그래서 한대 맞았다니..."
[삭~~ 삭~~]
"흐음~~ 이건 할아버지랑 얘기 하는 거네??"
-1987년.. 오늘 할아버지댁에 혼자 놀러갔다. 난 할아버지랑 재밌게 말했다. 할아버지는 나에게 누가 좋냐고 물었다. 나는 케이오빠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엄마랑 아빠는 싫냐고 물었다. 난 케이오빠를 빼앗아 가는 오빠는 싫다고 했다. 그냥 없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껄껄 웃으면서 알았다고 하셨다.. 오늘도 오빠랑 같이 왔으면 재밌었을텐데 아쉽다.-
"매기녀석... 나한테 많이 기대더니.. 하지만 이건 좀 심했는걸.."
"어디.. 그럼 다음 장을 볼까나??"
[삭~~ 삭~~]
"이.. 이건 뭐지??"
-1987년.. 엄마랑 아빠랑 오늘 오빠만 데리고 할아버지 댁에 갔다. 난 그런 아빠랑 엄마가 싫다. 정말 싫다. 맨날 오빠랑만 놀아준다. 친구 엄마랑 아빠는 전부다 자기랑 놀아준다고 했다. 난 정말 싫다. 엄마랑 아빠가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
"매기녀석.... 뭐,, 이럴 수도 있지... 얼마나 같이 놀고 싶었으면.."
[삭~~ 삭~~]
-1987년.. 오빠만 집에 왔다. 근데 오빠의 옷이 빨간색이었다. 그리고 오빠의 눈이 풀렸었다. 나는 오빠의 손을 잡았다. 오빠의 손에도 빨간 물감이 있었다. 그런 오빠는 처음 봤다. 집사 아저씨는 오늘 엄마 아빠가 못 들어오신다고 했다. 그래도 난 오빠만 있으면 된다.-
"하하!! 이 오빠랑 그렇게도 놀고 싶었다니.. 그런데 빨간 옷?? 빨간 물감?? 눈이 풀렸다고??"
[삭~~ 삭~~]
"1987년 엄마랑 아빠가 죽었다. 난 너무 기뻤다. 이제 오빠랑 단둘이서 있을 수 있다. 난 할아버지가 너무 고마웠다. 이젠 오빠랑 같이 있을 수 있다. 영원히 계속 있을수 있게 됬다. 하지만 오빤 싫은가 보다. 아까부터 계속 가만히 서 있다. 하긴.. 나도 조금은 슬프다. 하지만 오빠랑 같이 있다는 것이 제일 기쁘다!! 나중에 할아버지께 고맙다고 말씀을..."
[탁!!! ]
"헉~~ 헉~~ 무.... 무슨 소리야.... 매기가... 매기가 그럴리가......"
케이는 일기장을 침대 위에 던져놓고는 머리를 싸맨다. 그리고는
"아닐꺼야.. 매기가.... 매기니깐.. 그럴리 없을꺼야..."
케이는 조용히 눈을 감고 있다. 그리고 머리는 베르단디의 팔을 베고 있다. 하지만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린다.. 베르단디는 남은 왼쪽 팔로 케이의 눈물을 닦아준다.
"케이씨......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러죠?? 못 말할 것이라고 있나요??"
하지만 케이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 그져 햇살에 비추는 따뜻한 바람만이 그녀의 대답을 해주는 것 뿐...
"앗!! 아까... 매기가 와서는.... "
케이는 눈을 뜬다. 그런데 그의 앞에 있는 베르단디의 얼굴.... 그녀의 얼굴은 평온하다. 케이는 아까의 사건에서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풀어지는 것 같았다.
"후우~~ 베르단디... 베르단디 덕분에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걸..?? 안그래?? 그러니 나도 힘을 내야지.... "
케이는 베르단디의 얼굴을 덮는 머리카락을 한손으로 조용히 쓸어내려준다. 그리고 이불을 가지고 와서는 베르단디에게 덮어준다.
"그럼.. 굿나잇!! 나의 공주님... "
"하아~~ 선배는 이것도 GSX라고... "
늦은 저녁.. 케이는 야외용 라이터 2개를 키고는 가운데에 간이의자위에 앉아 있다. 그리고 그의 앞에 있는것은 타이어 2개. 부품상자. 바이크 본체. 그리고 그 중에서도 경의로운 빛을 발하는 125cc의 마하엔진..
"하지만 뭐.. 이럴줄 알고 설계도를 구상한 것이지만..."
케이는 박스를 뜯어서는 하나하나 살펴본다. 그리고 바이크 본체와 마하엔진도 꼼꼼히 살펴본다.
"흐음~~ 뭐 이정도면 그래도 꽤 괜찮은 바이크 한대는 나오겠군.... 그럼 시작해볼까??"
"하암~~~ 케이씨~~ 일어나.. 어머!! 벌써 일어나셨나??"
베르단디는 잠에서 깨어나서는 케이가 있는지 두리번두리번 거린다.그리고는 자신의 몸 위에 덮혀져 있는 이불을 끌어 앉는다.
"고마워요... 케이씨..."
"크아아~~ 이게 아닌데... 여기서... 음.. 그러니깐..."
베르단디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창문을 연다. 그곳에는 바이크를 조립중인 케이가 있었다. 베르단디는 창가에 걸터 앉아서 케이를 계속 쳐다본다. 그녀의 얼굴은 미소를 띠우고 있었다.
"케이씨.... 케이씨는 꼭 데려다 주실꺼에요.. 저 먼 달로... 당신의 꿈으로...전 그래서 당신을 좋아해요.... "
조용히 혼잣말 하는 베르단디... 하지만 그걸 알지 모르는지 케이는 여전히 바이크 조립에 열중이다.맑은 밤하늘.. 그 밑에 창가에 앉아있는 여신... 그리고 케이...
"Fly me to the moon. And let me play among the star.
Let me see what spring is like on jupiter and mars.
In other words hold my hands in other words darling kiss me.
Feel my heart with song and let me sin forever more.
You are all are long for all i worship and a dore
In other words please my true In other words....
I love you..."
케이... 조용히 위를 쳐다본다. 그곳에서 케이를 지켜봐 주고 있는 베르단디...
"케이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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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OF GODDESS - 11 (THANATOS - Keiichi) [Written by 女神社務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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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마... 더이상 건들지 마..
아니.. 이젠 더이상 볼 수가 없어..
왜냐하면....
왜냐하면....
THANATOS - Keiichi
Happy Time To Your - Keiichi And Belldandy.. - This is last time..
"지금부터 제 20회 황금망치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전히 더운 여름날 점심,,, 하지만 그것은 그들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들에겐 여름의 정열.. 스피드.. 그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 케이!! 준비는 다 됬나??"
'아! 네! 선배님들!! 전 준비가 다 끝났어요!!"
케이는 슈트를 입고 나온다. 전체적으로 파란색에 상의는 흰색 줄무늬로 되어져 있다. 등에는 'NECOMI'라는 마크가 뭍어져 있고 앞부분에는 조그맣게 'This is for you.. Belldandy'라고 쓰여져 있다.
"그것보다 모리사토군.... 도대체 바이크는 어디에 있나??"
타미야와 오딘은 바이크를 찾느라 두리번두리번 거린다. 마찬가지로 자동차 부원들도 바이크를 찾는다.
"하하하!! 걱정 마세요!! 곳 이곳에 도착할테니깐요... "
[부르릉~~~ 부웅~~~ 끼이익~~~~~ 탁!]
[빵빵~~~~ 빠앙~~~~~~~~~~~~~~~~~~]
"케이씨!! 케이씨!! "
저 멀리 대회장 입구에서 크랙션을 울리는 베르단디.. 그녀는 지금 4WD의 짚차를 타고 바이크를 실고 있다.
"아!! 여기야 여기!! "
케이는 멀리 베르단디를 향해서 손을 흔든다.베르단디는 케이가 흔들고 있는 텐트쪽으로 차를 몰기 시작한다.
[부아앙~~~~~~~~~~~~~~~~~~~~ 끼이익~~~~~~~ 탁!]
"케이씨!! 여기 바이크 가져왔어요!!"
"아!! 수고했어 베르단디.. 이젠 선배님들 차례에요!!"
케이는 타미야와 오딘을 한번 훑어본다. 타미야와 오딘은 자신들의 장기인 근육을 내밀면서
"좋았어!! 오딘!! 이제 바이크를 내리자고!!"
"여~~ 그러지 얼른 내리자고!!"
"하하~~ 제가 만든 바이크..... 라고 말해야 하겠지요?? 선배님들??"
케이는 타미야와 오딘을 한번 째려본다. 타미야.. 오딘...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가보다. 사실 그 둘은 만들기가 귀찮아서 케이에게 그냥 떠넘긴 것 뿐이었다. 케이는 조용히 그 둘을 향해 다가간다.. 한걸음.. 한걸음.. 한걸음... 타미야와 오딘은 궁지에 몰린 생쥐꼴이 되었다..
'큭.. 이러지 말았어야 하는데.. 케이가 한번 화가 나면...'
"푸하하하!!! 선배!! 뭐.. 어차피 그럴 줄 알고는 있었지만요... 그것보다 서스펜션을 좀 갈아주세요.. 약간 휘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플러그도 좀 신경써주시고요... 아참!! 그리고 터보도 장착했는데.."
케이의 호탕한 웃음.... 그로 인하여 조금은 어두웠던 자동차부 텐트는 활기를 되찾았다.
"케이씨?? 자신 있죠?? 이번 레이스는??"
베르단디는 케이에게 얼굴을 대면서 묻는다. 케이는 머리를 긁적거리면서
"헤에~~ 과연 어떨까?? 뭐.. 여기 까지 오는데 베르단디가 도와줬으니... 당연하겠지??"
베르단디는 얼굴을 붉히면서
"아뇨... 그건 전부 케이씨가 한 일인걸요... 전 그져 지켜봤을 뿐이에요.."
"아~~ 아니라니깐... 그것 때문에 큰일날 뻔했는데!!"
"케이씨!! 뭐 도와드릴 것 없어요??"
보름달이 뜨는 밤... 그리고 창문에 앉아서 지켜봐주고 있는 여신...
"흠~~ 갈증이 좀나는데.. 저기.. 물좀 갖다 줄래??"
베르단디.. 보름달과 같은 웃음으로..
"네!! 잠깐만 기다리세요!!"
베르단디는 창문에서 홀연히 사라진다.. 밖에 남아 있는 케이.. 하지만 아까부터 플러그와 너트가 안맞아서 고생이다.
"휴우~~ 어쩌지?? 이거 큰일인데? 플러그가 없으면 엔진을 못 쓰잖아.... 선배들은 왜 이런 것만 갖다 줘서 난리람??"
[달칵!]
[탁! 탁! 탁! 탁! 탁! 탁!]
현관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오는 베르단디... 그녀는 케이 옆으로 가서는 컵에다가 물을 따라서 케이에게 준다.
"아!! 고마워~~"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벌컥!]
"캬아~~~~ 역시 이런 물맛이 좋다니깐!!!"
케이는 베르단디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미소를 지어준다. 베르단디도 케이에게 마찬가지로...
"케이씨?? 뭐 문제가 있어요?? 아까부터 계속 고민만 하시고..."
"아니.. 그러니깐.... 플러그랑 너트가 사이즈가 달라서.. 집에 여분도 없고.. 여기에도 없고..."
베르단디는 케이의 손에 있던 플러그랑 너트를 자신이 잡는다. 그리고는
"케이씨!! 그렇담 이것만 여기에 끼어들어가면 되죠??"
"아... 그런데 그게 잘 안들어져가서..."
베르단디는 조용히 눈을 감는다. 그리고 플러그와 너트를 한손에 쥐고 다른 한 손으로 감싼다.
"기계들의 모습이여.. 그리고 각자의 반쪽들이여.. 여기 너희가 필요로 하는 반쪽이 나타났으니.. 서로에게 맞추어져서 함께 어울어지니... 모두들 자신의 필요한 것으로 변하여라!!"
[피슈웅~~~~~~~~~~~~~~~]
갑자기 베르단디의 손에서 빛이 뿜어져 나온다. 그리고 잠시후... 베르단디의 손에서 나오던 빛이 사라지더니 베르단디는 손을 핀다.
"역시.... 굉장해!! 베르단디... 덕분에... 엔진을 완전히 조립할 수 있겠어!!"
베르단디는 머리를 귓볼 뒤로 살짝 넘긴다.
"뭘요... 그것보다 뭐 더 도와드릴 건 없어요??"
베르단디는 케이의 어깨에 얼굴을 내민다. 케이는 자신의 앞에 있던 설계도면을 쫙 펼친다.
"그러니깐... 여기는 이렇고.. 저기는.......
"정말.. 그때 베르단디 아니었다면 여기에 없었을꺼야..."
케이는 내심 감사하는 마음으로 계속 베르단디에게 칭찬을 한다.
"뭘요... 이젠 지금이 중요하죠.. 안그래요??"
베르단디는 케이의 볼을 살짝 꼬집는다.. 하지만 그 둘을 바라보는 시간이 좀 있으니...
"케이.. 이제 애정행위는 그만하고..... 그것보다 뭐 더 도와줄 건 없냐??"
[텁!]
"맞아!! 뭐 더 도와줄 건 없냐?? 너무 너한테만 맞긴 것 같다."
타미야는 케이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케이는 그런 타미야의 손을 잡으면서
"그렇담.. 오일이랑 전체 셋팅좀 해주세요... 그거까진 할 시간이..."
"좋아!! 그럼 너희들은 엔진 마운틴을 가져와라!! 그리고 넌 오일을... 나머진 여기서 바이크 점검 및 도로상황을 파악한다."
타미야는 주장의 리더쉽을 발휘하여 자동차부 부원들한테 이것 저것을 명령한다.
"넷!!~~~~~~~~~~"
그리고 다시 활기를 되찾은 자동차 부원들... 오딘은 케이와 베르단디에게
"그럼.. 너희 둘은 좀 있다가 와라.. 어제 힘들었을텐데.. 축제나 좀 즐기고 와라!!"
케이.. 오딘이 그렇게 말할 줄은 정말 몰랐다. 그래서 오딘에게 90도 인사를 하고는
"선배님!! 정말 감사합니다.!!"
"케이씨!! 그럼 얼른 나가봐요!! 제가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다고요!!!!"
"하하하~~ 그래~~ 그럼 얼른 나가자고!!"
"베르단디~~ 기다려~~"
"하하!! 케이씨!! 빨리 오세요~~ 이러다가 못 놀겠어요~~"
"케이씨!! 이거 너무 예뻐요...."
베르단디와 케이는 악세사리노점상 앞에 서 있다. 베르단디는 악세사리들을 계속 쳐다보고 있다.
"하나 갖고 싶어??"
"아.. 아니요... "
"잠깐만.."
케이는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잠시 후..
"휴우~~ 미안.... 지갑을 텐트에 두고 왔나봐..."
케이는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떨군다. 그런 케이를 베르단디를 응원하면서
"뭘요.. 케이씨가 저한테 주신 것만해도 이것보다 더한 걸요 뭐.... 그것보다 이제 경기가 시작되는 것 같네요..."
"아!!! 그런가?? 그럼 얼른 가볼까?"
케이는 베르단디의 손을 잡고는 뛰어가기 시작한다.
"아!! 네!!"
"잠깐만 베르단디.."
코스쪽으로 뛰어가던 케이가 갑자기 멈춘다.
"왜요?? 무슨 일 있어요??"
"저기.. 먼저 좀 가줄래?? 좀 할 일이 생겨서.. 걱정 마 금방 갈테니깐.."
"아... 네.. 그럼 저 먼저 가 있을께요..."
"응!! 그럼 먼저 가 있어!!"
[탁! 탁! 탁! 탁!]
저 멀리로 뛰어가는 베르단디... 케이는 그녀와는 반대로 텐트 쪽을 향해 뛰어간다.
"휴우~~ 여기 있었군... 내 지갑아... 그러니깐.. 지금 돈이.. 20만원.. 좋았어!!!"
[탁! 탁! 탁! ]
케이는 다시 밖으로 뛰쳐나간다. 그의 손에는 지갑이 있었고... 그는 아까 왔던 길을 다시 달려간다..
"헉~ 헉~ 선배!! 어떻게 되고 있어요??"
숨을 헐떡이면서 뛰어온 케이.. 그런데 그의 주머니에 사각형의 무언가가 있다.
"흐음~~ 지금 우리가 1위인 것은 확실한데..."
"넷!! 정말요?? 그럴리가요.... "
케이는 못 믿겠다는 말투로 오딘의 말에 대답을 한다. 하지만 핫세가
"아니에요!! 저것 좀 보세요.. 지금 우리 묘실공대 자동차부가 21점!! 그리고 그 옆은 묘실공대 바이크부가 21점!! 지금 공동 선두라고요!!"
"잠.. 잠깐만.."
핫세의 말을 끊는 케이..
"바이크 부라면... 그 지라녀석이 부장인 부 아냐??"
"그래.. 케이... 그리고 화니조에는 저녀석이 출장하지.."
케이는 지라가 화니조로 출장한다는 말에
"그런가요... 그럼 이번이 베르단디를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 되겠군..."
케이는 마음을 단단히 한 듯 주먹을 불끈 쥔다.
"케이씨...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
베르단디는 케이의 그러한 모습에 걱정을 한다.
"그래.. 케이.. 이제 곧 너 출전이니 준비해라.."
"아!! 네!! 그럼 돌아가서 바이크를 한번 더 손질하죠.."
"여기 쯤이 좋은가?? 기다려 오빠... 오빤 영원히 기억될테니깐..."
묘실공대의 옥상... 그리고 한 여성...
[달칵!]
007가방이 열리고 그 속에 있는 저격총...그녀는 그 총을 조립하면서 웃고 있다.
"난.. 오빠의 지금 모습을 영원히 간직할꺼야... 15년 전 그때처럼..."
"자!! 이제 황금망치배도 절정에 다달았습니다!! 드디어 1위를 가리는 400M 드래그 레이스!! 이번거는 화니조라는 군요.. 하아~ 얼마나 멋진 속력이 나올까요?? 자!! 그럼 이번 시합의 주역들을 소개합니다.. 어머?? 여러분!! 이번 공동 1위는 모두 묘실공대입니다! 역시나 묘실공대.. 일단 현재 왼쪽 라인에 있는 선수는..... 묘실공대 자동차부의 케이치!! 그리고 오른쪽 라인은 마찬가지 묘실공대 바이크부의 지라!! 과연 어떤 선수가 이길까요?? 자!! 그럼 모두들 스타트 라인으로!!"
케스트의 말이 끝나고 2대의 바이크는 출발선에 슨다.
[똑! 똑!]
헬멧을 두들기는 소리.. 케이는 그 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고개를 돌리니 베르단디가 웃으면서
"케이씨!! 이거 놓고 가셨어요...."
[쪽!]
"아..... 고마워.. 여신님의 행운의 주문인데.."
케이는 베르단디에게 엄지손가락을 내민다. 베르단디도 케이에게 윙크를 하면서 마찬가지로 엄지손가락을 내민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합니다!!"
"5, 4, 3, 2, 1, 0 START!!! 마지막 채커 플러그를 향해!!! "
"와아~~~~~~~~~~~~~~~~~~~~~~~~~"
대망의 마지막 레이스... 이 모든 것이 400M에 달려 있다. 그리고 기도를 하는 베르단디....
"이런.. 역시 VFP파워유니트군... 속도가 굉장해!! 하지만... 나도 그것에 대비했지!!"
[부아아아앙~~~~~~~~~~~~~~~~~~~~~~~~~~~~~~~~~~~~~]
[부아아아앙~~~~~~~~~~~~~~~~~~~~~~~~~~~~~~~~~~~~~]
두대의 오토바이... 비록 400M라고는 하지만 그 짧은 트랙 위에서 음악을 그리고 있다..
"마지막 50M..... 지금이다!!"
[끼긱~~]
케이는 갑자기 엑셀을 한단계 더 올린다. 그러자 GSX바이크는 그에 맞춰 트랙에 빠른 음을 새기기 시작한다.
잠시 후... 채커 플러그 (Checker Flag)는 승자를 가리고 그리고... 싸운 자들 모두를 축복한다.
"누... 누가 이겼을까요..... 워낙에 동시라서.... "
모두가 숨을 죽이는 상황.....
"네!! 결과가 나왔습니다!!!! 0.0001초 차로 묘실공대 자동차부의 승리!! 정말 드라마 같은 경기였습니다!! 와후~~ 축하해요!!!"
"와아~~~~~~~~~~~~~~~~~~~~~~~~~~~"
케스트의 말이 끝나자마자 들리는 함성들....
"케이씨~~ 케이씨~~""
베르단디는 GSX를 향해 뛰어간다. 그리고는 케이의 품에 안긴다.
"베.. 베르단디... 잠. 잠깐만.... 헬멧좀 벗고....."
"아!! 미안해요!! 너무 기뻐서.."
케이는 헬멧을 벗어 던지고는 베르단디를 바라본다. 지금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린다. 아주 맑고 깊은 눈물이.....
"케이씨~~ 전 정말...."
베르단디는 울먹이면서 말을 잇지 못한다.
"하하~~ 다 베르단디 덕분이지.... "
"케.. 케이씨.. 정말 좋아해요... 흑... 흑.."
베르단디의 한마디.. 그건 둘만이 들은 것이 아니다.. 케이를 찍이 위해 온 기자들과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휘익~~ 야!! 케이!! 너도 한마디 해야지!!"
"그래 맞다!! 케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리들... 케이도 분위기에 휩쓸려서인지 베르단디에게
"베.. 베르단디... 난.. 그러니깐... "
". . . "
"케이씨? 뭐라고요?? 다시 한번 크게 말해주세요!!"
베르단디는 케이에게 큰 소리로 한번 더 말한다. 그러자 케이는 주머니에서 사각형의 조그맣한 박스를 하나 꺼낸다. 그리고는 그 박스에서 꺼내는 조그맣한....
"케.. 케이씨~~~~~~~~~~"
케이는 조용히 베르단디의 검지에 반지를 끼운다... 순금색의 반지....
"베.. 베르단디... 난..난 널.. 사 랑..."
[픽!]
"컥!!"
갑자기 하늘이 노랗게 보인다.. 그리고... 바닥과 베르단디의 옷.. 얼굴.. 그리고 손과 머리카락... 케이의 슈트..... 그리고 케이의 입가에....
"케.. 케이씨... 지금 장난 하는거죠?? 케이씨??"
[털썩!]
갑자기 무표정 해지는 베르단디....
케이는 그 자리에서 베르단디에게 기대어진다. 그리고는
"고.. 마.. 워... 그.. 리.. 고.. 사.. 랑.. 해... 언.. 제.. 까.. 지..나.............."
"케이씨!!!!!!!!!!!! 안 돼!!!!!!!!!!!!!!!!!!!!!!!!!!!!!!!!!!!!!!!!!!!!!!!!!!!!!!!!!!!!!!!"
베르단디.. 그녀는 케이가 준 반지가 피에 물들을 때까지 케이를 잡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슬퍼해 주는 것 처럼...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녀의 슬픔을 지워 줄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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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OF GODDESS - 12 (THANATOS - Keiichi) [Written by 女神社務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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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보여...
엄마... 베르단디...
아무도 없어...
그져 나 홀로인가... 영원히 곁에 있어 준다는 건......
THANATOS - Keiichi
Alone...... But Together
[삐뽀~ 삐뽀~ 삐뽀~]
"환자의 상태는!!"
"지금 왼쪽 흉부를 총상!! 관통을 당하였습니다.. 다행이 폐 옆쪽을 스쳐 지나갔습니다만.. 지금 대량출혈로 위험합니다!!"
"크아~~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왜 이런 짓을..."
하얀 시트 위에 누워있는 케이.... 그의 몸은 순수한 붕대로 그의 몸을 감싸고 있고, 얼굴은 산소마스크롤 쓰고있다. 그리고 그의 손에 있는 것은.. 베르단디의 손... 베르단디는 케이의 손을 잡고는 엎드려 있다..
'케... 케이씨.... 제발... 제발...'
[끼이익~~~~~~~~~~~~ 탁!]
[타다닥!! ]
"총상이라니.. 요즘같은 세상에서.. 그것보다 환자는 어떻습니까??"
"예!! 일단은 지혈은 했습니다만.. 즉시 수혈을 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탁! 탁!]
이동 시트가 구급차에서 내려지고, 의사는 현재 케이의 상태를 본다.
"이 환자 보호자는 누가 되십니까??"
구조대원은 조용히 한 여성을 가르킨다.. 하지만 그녀는 그져 케이의 손만을 잡고 있을 뿐이었다.
"일단은 수술 준비를 해!! 그리고 환자의 혈액 샘플을 빨리 넘겨서 혈액을 준비하고!!"
"아! 네!!"
[타다다다다다다닥~~~~~~~~~~~~~~~~~]
이동 시트는 병원 수술로 향해 간다. 베르단디는 여전히 케이의 손을 놓지 않고 시트를 따라간다.
"케이씨~~ 제발... 절 기다려 주세요... 케이씨.~~"
"여기서부터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입니다. 보호자께서는 나가서 잠깐 기다려 주세요.. 곳 좋은 소식이 올 겁니다."
[탁! 타닥!]
수술실의 문이 열렸다 닫히고, 수술실 문 위에 있는 네온에는 "수술중"이라는 글귀가 빨갛게 된다. 베르단디는 그져 수술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지금부터 흉부 절개를 시작해야 하는데.. 환자의 혈핵은??"
초록색 수술복을 입고 메스를 들고 있는 의사. 그 의사는 옆에 있던 간호사에게 말을 한다. 하지만 간호사는 긴박하게
"선생님!! 환자의 혈액은 RH- 입니다!! 지금 저희 병원에는 RH-가..."
"이런.. 큰일이군.. 어디 RH-를 구할 곳이 없나??"
[탁! 타닥!]
"환자의 보호자 분이 되십니까??"
아까 수술을 집행하려던 의사.. 베르단디에게 말을 건다. 베르단디는 그져 그 의사를 멀건히 처다보면서
"케이씨는요... 어떻게 됐죠??"
의사는 얼굴에 쓴 마스크를 내리면서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희 병원에 환자에게 맞는 RH-혈액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좀 위험한데 죄송하지만 혈액이.."
베르단디는 그 소리에 조용히 눈을 감는다.. 잠시 후
"아!! 제가 RH-입니다!그러니.. 빨리 케이씨에게 수혈해 주세요!!"
"정말입니까?? 그거 정말 다행입니다!! 그럼 빨리"
"자!! 빨리 수혈 준비해!! 여기 RH-가 있다!! 그리고 메스 준비! 마취는 다 됐나??"
"자.. 당신은 여기 환자분 옆에 누워 계세요.. 그리고 좀 아프더라도 잠깐만 참아주세요!"
베르단디는 수술대 위의 케이 옆에 있는 간이 시트에 눕는다. 그리고는 케이를 쳐다본다.
"케이씨... 제가 도와드릴께요.. 그러니깐..."
[탁!]
[탁!]
베르단디의 오른팔과 케이의 왼팔에 수혈관이 꽃히자 베르단디의 팔에서 피가 케이의 몸속을 향해 들어간다.
"그럼 수술을 시작한다! 먼저 메스!"
"여기 있습니다!!"
[찌꺽찌꺽]
"다음~~ 붕대!"
제빨리 넘겨주는 간호원...지금 한 생명이 자신의 미래를 그들 손에 맡기고 있다..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베르단디...
'케이씨... 잠시만 참으면 되요... 잠시만..'
"마지막으로 실!!"
간호사에게 건내받은 실로 케이의 상처를 꿰메는 의사..
"휴우~~ 성공이야.... 성공.."
[탁! 탁!]
베르단디와 케이를 연결해 주던 수혈관이 뽑아지고, 베르단디는 간이 시트에서 일어난다. 그리고는 케이의 얼굴을 손으로 만지면서
"케이씨는... 케이씨는... 어떻게 됐죠??"
의사는 피가 묻은 마스크와 장갑을 벗으면서
"하하!! 걱정 마십시오... 다행이 폐를 관통하진 않았으니까요... 치명적이지는 않았지만 대량 출혈로는 위험했지요.. 뭐 한 1주정도면 퇴원해도 괜찮을 겁니다.원래 하던 생활도 무리가 없고요.."
베르단디.. 그 소리를 듣자 얼굴에 미소가 돋아난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엥~~ 정말이야?? 아까워라... 오빠를 영원히 그 모습으로 간직하려고 했는데..."
한적한 공원... 하지만 어두운 공원에서 핸드폰을 들면서 투덜거리는 한 여성.. 아까 묘실공대 옥상에 있던 여자였다.. 하지만 그녀의 손에는 지금 아까와 같은 007가방이 없다.
"휴우~ 어쩔 수 없지 뭐.. 그것보다 할아버지한테 연락했어?? 응??"
"알았어.. 그럼 나중에 오빠 데려갈께.. 모리사토가에 남은건 나랑 오빠 둘뿐이잖아?? "
"어.. 그래.. 그럼.."
[틱!]
곳 그 여성은 핸드폰을 끊으면서 어두운 공원에서 밝은 가로등쪽으로 나오고...
"오빠!!! 매기는 오빠를 그 상태로 영원히 사랑하고 싶었는데... 그게 맘대로 안되네.. 피~~"
모두들 어디 있는거야??
아무것도 안보여....
베르단디!! 타미야선배!! 오딘선배!!
누가 날 좀 찾아줘...
제발...
[짹! 짹! 짹!]
"어라?? 여긴 어디지...."
병실의 햇살을 받으면서 눈을 뜨는 케이.. 하지만 온 몸이 저려오고 아프다.
"아야야... 근데 왠 병원??'
그리고는 자신의 몸 상태를 본다. 지금 가슴부분은 붕대로 감겨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에엥~ 근데 이건 또 뭐야?? 그러고 보니깐...."
[픽!]
"커헉~~ 큭~~"
"고.. 마.. 워... 그.. 리.. 고........"
"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그런데 그 [픽!]이라니??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케이는 머리를 갸우뚱 거린다. 그때 자신의 손에 무언가가 걸렸다. 케이는 자신의 침대를 보니 그 옆에서 베르단디가 침대에 기대어서 자고 있다. 그녀의 볼에는 성수의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으면서..
"훗!! 그런가... 날 계속 간호해 준건가... 고마워 베르단디..."
케이는 베르단디의 머리카락을 한번 쓰다듬는다. 그 기척에 베르단디는 눈을 뜨고는
"케... 케이씨... 케이씨!!! 흑~~ 흑~~"
베르단디는 눈을 뜨자마자 케이에게 안긴다. 하지만 케이.. 엄청난 고통이었다. 실로 꿰맨 곳이 눌렸던 것이다.
"아야야~~~ 베르단디... 큭!! 잠깐.. 나 가슴이..."
베르단디.. 그때서야 자신이 한 일을 알고는 얼른 케이에게서 떨어진다.
"죄송해요...."
"아야야... 뭐 그럴수도 있지만..... "
케이는 중간에 말을 끊는다.. 솔직히 베르단디에게 반지를 껴 주었을때 하는 말... 어렴풋이는 기억이 나지만 왠지 모르게 좀 불안한 말이었던 것 같아서다.
"흥~~ 케이씨.... 저.. 이제부터 케이씨 안 좋아할 꺼에요!!"
베르단디의 단도직입적인 말. 케이는 그 소리에 놀라서
"뭐... 뭐라고!!!! 왜.. 왜그러는 거야??"
케이. 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말을 더듬는다. 하지만 베르단디는 웃으면서
"그건 말이죠....."
[쪽!]
베르단디의 갑작스런 프렌치 키스.... 케이는 그져 받아주고만 있을 뿐이었다..
"이젠 좋아하지 않아서요... 사랑하니깐.. 케이씨도 그러셨고.."
케이.. 얼굴이 황홀감이 감돈다. 그리고 머리 위에서는 천사들이 축한한다는 메세지를 함께 보낸다. 베르단디는 케이에게 손을 보여준다. 베르단디의 오른손 검지에 끼워져 있는 반지..
"베르단디.... "
베르단디는 얼굴빛이 붉어진다. 그리고는
"케이씨... 이젠 이런 일이 없겠죠??"
"응?? 무슨 일??"
케이.. 일부러 은근슬쩍 넘겨집기를 한다.
"아니.. 그러니깐.. 지금같은... 그러니깐요... 앞으론.."
"앞으로는 뭐?? 베르단디?? 궁금해죽겠어..."
케이는 계속 베르단디를 재촉한다. 그러자 베르단디는
"앞으론 혼자 갈려고 하지 말라고요!!!!!! 흑.... 얼마나 놀랐다고요... 케이씨는 총에 맞아서 2틀만에 깨어났지.... 그런 기분 알기나 해요!!"
케이는 그 말에 얼굴을 숙인다. 하지만 곳 웃으면서
"뭐... 베르단디가 혼자 가지 말라고 하면 가면 안되겠지.. 안그래?? 여신님의 부탁이데 말이야..."
케이의 웃음.. 맑은 햇살이 빛추고 하얀색 커텐이 따뜻한 여름 바람과 함께 어울어지는 미소.... 베르단디는 그 미소에 자신도 미소를 지은다...
"저기.. 케이씨??"
"왜??"
"벌써.. 8월도 다가네요..."
"아아... 그런가??"
케이와 베르단디는 병원내에 있는 공원의 한 벤치에서 서로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면서 앉아있다. 베르단디는 케이의 어깨에.. 케이는 베르단디의 머리에 얼굴을 기대면서..
"그러고 보니.. 베르단디가 이곳에 온지 한 2개월쯤 됐나?? 난 그때 정말 놀랐다고.."
베르단디는 케이의 어깨에서 머리를 때고는 케이를 바라본다.
"왜요?? "
"하하!! 그거야 당연하지.. 갑자기 거울에서 사람이 튀어나오는데... 난 그때 정말.."
"정말 뭐요??"
베르단디는 케이의 얼굴에 바짝 다가간다. 케이는 얼굴을 뒤로 밀리면서
"하하.. 그때 여신이 나오는 줄 알았다는 거지..."
"흥~~ 거짓말... 케이씨!! 속 뻔히 보여요~~"
베르다디는 케이에게 얼굴을 빼고서는 얼굴을 돌린다.
"하하!! 들켜버렸네... 사실은 갑자기 튀어나오니 날 어디로 데려가는 줄 알았다고.."
케이는 팔을 의자에 기댄다.
"그리고.. 사실 그때 엄마가 살아 돌아오신 줄 알았어.. 하하!! 참 우습지?? 나도 참 바보 같다니깐.."
케이는 그러면서 고개를 숙인다.. 베르단디는 그런 케이에게
"전 케이씨의 전화를 받고 사실은 곤란한 소원을 빌면 어쩌나 했어요... 하지만 정말로 케이씨는 곤란한 소원을 비셨죠..."
"내가 곤란한 소원을?? 하아~~ 그럼 안돼지~~ 얼른 계약 취소를..."
베르단디는 케이에게 팔을 저으면서
"아~~ 아니에요~~ 전혀 곤란하지 않아요~~"
"정말이야??"
케이... 베르단디에게 의심의 눈초를 보낸다. 베르단디는 얼굴에서 식은 땀이 나더니..
"정.. 정말이에요... "
"헤에~~ 머 그렇담 믿어줘야지.. 안그래??"
케이.. 베르단디에게 살짝 윙크를 보낸다.
"네!! "
* pik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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