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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My Goddess] Forever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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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dess......

세레스틴의 달 봉인 사건 후..3년...

여기는 대마계장 힐드가 있는 마계이다. 그녀는 한참동안 의자에 앉아 마계를 둘러다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은 뭔가에 싫증이 난 표정이었다.
이 세상을 파멸을 걸을 수 있게 하는 그녀의 힘조차... 그 힘을 쓸 기회가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함부로 쓴다면 자신 역시 파멸을 걷게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그녀는 자리를 벅차고 일어나서,

"아, 따분해라! 뭔가 재밌을 일좀 없을까..."

그때 갑자기 어떤 악마 한 명이 힐드 앞에 나서서 고개를 조아리고는,

"힐드님..."
"무슨 일이냐?"
"모리사토 케이....그를 이용하면 어떨까요..."
"그게 무슨 말이냐.."
"그의 곁에서 계약을 이행하고 있는 베르단디..천상계에서 중요한 여신이죠...그런 그녀를 없애버리는 겁니다."

힐드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내 멀뚱한 표정으로 악마에게 퉁명스러운 말투로 말을 꺼낸다.

"후훗...하지만 무슨 수로..."
"그녀에겐 유일한 약점인 케이가 있죠..."
"호오...그를 이용하자는 말인 거냐?"
"예! 그렇습니다."
"흐음...재미겠군...좋아!"
"네!"

악마는 재빨리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힐드는 하늘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운 얼굴로 미소를 짓는다. 그러고는 케이의 얼굴이 새겨진 사진에 불을 붙인다.

"후훗, 재밌겠군 케이...예전부터 마음에 들어왔지만...이번은 나를 즐겁게 해주겠군.."

그녀는 큰소리로 웃더니 이내 자리에 앉는다. 까마귀가 우는 걸 지켜보면서...
한편 케이는 방에 앉아서 오토바이에 관련된 잡지를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다.
그때 밖에서 갑자기 날씨가 어두워지더니 빗방울이 유리창에 머리를 맞대듯이 똑똑 소리를 내면서 떨어지기 시작한다.
베르단디는 부엌에서 밖을 보고는 얼른 빨래를 걷는다.
그녀는 뭔가 심상치 않는 날씨에 놀란다.

"날씨가 분명히 맑을 거라 했는데...무슨 일이지...느낌이 않좋아..."
"케이씨~!케이씨~!"

책을 읽고 있던 케이는 밖으로 나오면서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는 그녀를 향해 활짝 웃는다.
그녀 역시 자신을 향해 환하게 미소지어 주고는,

"케이씨! 저기 부탁하나 해도 될까요?"
"응? 뭐든지 말만해.."
"후훗...케이씨 저기...언니하고 스쿨드좀 불러주세요...식사하시라고요."
"네! 걱정하지 마세요! 여신님!"
"후후..고마워요.."
"잠시만요!"
"어머!"

케이가 갑자기 베르단디를 번쩍 안더니 거실로 향해 서서히 달려간다.
베르단디는 약간 놀라서 때문인지 케이를 꽉 안고는 미소를 지으면서,

"케이씨 힘드시지 않아요?"
"전혀 안 힘듭니다. 여신님!"
"자."
"정말 고마워요."

그녀의 너무나도 밝은 미소에 잠시동안 얼굴이 붉어진 케이...
그는 얼이 빠진 얼굴로 가만히 베르단디를 지켜보았다.
그녀는 무슨 일인가 하는 얼굴로 케이를 바라보더니 활짝 웃고는 식사하는 곳으로 간다.
케이는 울드와 스쿨드를 부르고는 식사를 같이 하였다.
하필 베르단디가 자신을 안아주었다는 사실을 말하자 스쿨드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케이!! 감히 언니에게 그런 불결한 짓을!!"
"으악! 그냥 베르단디 편하라고......"

펑!!
케이는 그 상태에서 그을린 채로 조용히 밥을 먹을 수밖에 없었고 베르단디는 손수건으로 케이의 얼굴을 닦아주었다.
울드는 밥을 다 먹고는,

"잘먹었다 베르단디!"
"아..네.."

그때 울드는 갑자기,

"응?! 뭐지....이 기분 나쁜 기운은.."
"뭐해?"
"아...아니야..."=무슨 일이 일어날것 같군...=

다행히도 비가 그치자 케이는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웬일인지 자신을 누군가가 따라오고 있다는 생각에,

"뭐...뭐지.."

케이는 걸음을 빨리 옮겼다.
그러자 자신이 느끼는 물체도 걸음이 더욱 빨라지면서 케이를 쫓았다.
케이는 이상한 느낌에 뒤를 확 돌아보니 이마에 1급악마 문장이 새겨져있는 악마를 보았다.

"너..넌 누구냐?"
"후훗...나는 힐드님의 명령을 받고 온 악마다."
"뭐야!?"
"베르단디를 제거하려 그러는 거지..크큭.."
"누구 맘대로!"
"과연 그럴까....아...하나는 말해주지.."
"?"
"큭!"

악마는 순간적으로 케이의 바로 앞에까지 오더니 케이를 기절시켰다. 그러고는 케이에게 약을 먹이더니 웃으면서,

"네가...돌아가면 아주 좋은 선물이 될걸...그녀를 가둘 악마의 선물이 후후"

악마는 그렇게 말하고는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몇 시간이 흐른 후...
케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케이는 자신이 누워있던 자리를 둘러보고는,

"으악!! 뭐야...내가 왜 여기있던거지? 베르단디...!! 빨리 가야겠군.."

그렇게 말하는 그의 눈동자는 이미 풀려있었다.
그렇게 케이는 겨우 집에 도착하고는 문을 열었다.
드르륵!
베르단디는 약간 뾰로통한 얼굴로 케이를 반겼다. 그러나 곧 얼굴을 풀었다. 그러나 그녀의 눈가 주위에는 눈물이 바다처럼 고여있었다.

"케이씨...어디 가셨어요. 흐흑...걱정했잖아요..."
"미안...헤헤..."
"케이씨?"
"아무 것도 ....아냐...베르단...디."

베르단디는 그를 뭔가 심상치 않은 눈길로 바라보았다. 케이는 여전히 동공이 풀린 채로 방안으로 서서히 들어가고 있었다. 베르단디는 케이의 모습을 보고는 놀란 모습으로 그의 어깨를 잡더니,

"케이씨! 무슨 일 있으세요? 네? 말해주세요"
"아냐...아....무...일도.."
"케이씨..."

그때 울드가 우연히 복도를 지나갈 때 케이를 보고는,
케이를 향해,

"어이!!케이!"
"...."
"뭐야...왜저러는 거지."
"언니..."
"왠지 케이씨가 이상해요...눈도 풀려있구요..."
"그런가..."

후훗...
베르단디는 섬뜩함을 느껴 뒤를 돌아보았다. 그때 갑자기 케이에게 약을 먹였던 악마가 나타났다. 베르단디와 울드는 놀란 눈으로 얼른 전투 태세를 갖추었다. 베르단디는 악마에게,

"케이씨한테 무슨 짓을 한 거죠?"
"후후...아무 일도 안했어.....단지 널 죽이기로 프로그램 되있는 약을 먹였을 뿐.."
"약이라고요?!"
"하하! 그래....울드..너의 어머니인 힐드님의 명령이기도 하지.."
"뭐야! 그 아줌씨가..."
"뭐....상관없어...베르단디...너를 곧 케이가 죽일 테니까....후훗.."

그때였다! 갑자기 케이가 몸을 돌리더니 베르단디를 보고는 칼을 꺼내어 들고는,
흐리멍텅한 눈으로 베르단디를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베르단디를 향해서 나직이,

"베...르단디...너를 죽인다...너를..."
"케...케이씨....이럴 수가......"
"베르단디! 뒤로 빠져있어.!"

울드가 베르단디를 뒤로 밀었다..그렇지만 그녀의 몸은 움직이지 않았고 그녀의 눈에서는 하얀 성수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녀는 두손을 모으고는,

"케이씨...흑...당신을 믿어요..."
"후후!!죽어라!"
"베르단디!"

그때! 쨍그랑하는 소리와 함께 칼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눈을 질끈 감고 있는 그녀는 고개를 살짝 들어서 케이를 바라보았다.
케이는 눈이 정상으로 돌아오더니 베르단디를 꽉 껴안았다.
그러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미안해...베르단디....내가..."
"전 괜찮아요...케이씨.."

베르단디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케이를 위로했다. 그것을 보고 있던 악마가 품에서 단도를 꺼내더니 베르단디를 향해서 던졌다.

"후후!!잘 가라!!!!베르단디!!"
"안돼!!"

푹! 하는 고통스런 소리와 함께 쓰러진 것은 베르단디가 아닌 케이였다.
악마는 그 모습을 보고는 연기와 함께 사라지면서,

"칫!!실패군....뭐 상관없지...크하하!!그 단도에는 독이 잔뜩 들어있지 살릴 수 없을 거다"
"케이씨!!안돼요....이대로 가시면..."

베르단디는 케이를 향해서 울음을 터트리면서 케이의 손을 꼭 붙잡았다. 그러나 그의 심장소리는 점점 약해져만 가고 있었다. 베르단디는 빨갛게 피묻은 손으로 케이를 꼭 껴안으면서,

"안돼요...제발 저만 두고 혼자 가지 마세요....부탁이에요 케이씨..흐흑.."
"베..베르단디.."
"케이씨...?"
"미...미안해...나때문에..."
"케이씨...말씀하시지 마세요...."
"아니..."

케이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힘이 든다는 걸 표시했다. 베르단디는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큰 소리로 울었고 더욱더 케이의 손을 꽉 쥐었다. 케이는 환하게 미소 지으면서,

"후훗...베르단디....미안해......하고 싶은 말 너무 많은데.....인제는...할 수 가 없어 쿨럭!"

케이는 시뻘건 피를 또 토해냈다. 베르단디는 케이를 붙잡고는,

"케이씨! 안돼요! 흐흑...제발 저와 함께 있어주세요...당신이 없으면 안돼요.."
"베르단디......지금까지 미뤄왔던 말...이제서야 할 수 있겠어....그 동안...미안했고.....
울드와 스쿨드 잘 부탁해....그리고....지금까지...너를 너무나도 사랑해왔어....
베르단디....사랑해...."
"케이씨!!!!!!!"

케이는 눈을 감고는 고개가 옆으로 늘어지고 말았다.
베르단디는 눈물을 흘리면서 케이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이...이렇게  헤어질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듯, 이 세상을 떠나버린...그를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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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 단편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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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의볼레로님의 댓글

창공의볼레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비극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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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신님의 댓글

t신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흑 슬프도다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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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여신님의 댓글

천상여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저로서는 비극을 별로 안좋아 하지만....
잘 봐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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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上女神님의 댓글

天上女神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이거였군요... 슬퍼~~~~~~~~~~~~~~~~~~~~~~~~~~~~~~~~~~~~~~~~~~~~~~~~~~~~~~~~~~~~~~~~~~~~~~~~~~~~~~~베르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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