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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장..."

 아직이다. 아직도 이큐반의 마지막 방어진이라는 사이리어는 깨어지지 않았다. 아니 아무런 흐트러짐이 없이 우리 라이베리아 대제국의 거센 병사들을 마치 모랫길을 지나가는 개미를 밟듯이 막아내고있었다.

 "와아!!!"
 
 내가 사이리어의 성문을 부수기위해 명령을 내렷을때 뒤에서 한순간의 함성소리가 사이리어의 마른 하늘을 천둥소리처럼 뒤엎었다. 마치 하늘에서 이큐반,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내려오는 발키리들의 함성같았다.

 "기습입니다! 앞뒤에서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어서 명령을!"
 "제 2 지대에게 뒤를 맡으라 그래!"
 
 나는 순간적인 기습에 놀랐지만 곧 대나무처럼 정신을 곧게 차리고 그들의 기습에 대처했다. 그러나 그들은 죽을 힘을 다하는 것인지 좀처럼 물러서려 하지 않았다. 개다가 사이리어의 성벽 뒤에서는 불화살로 우리 라이베리아 대제국의 병사들을 눈에 보이는것이 없는 수백마리 호랑이처럼 사정없이 찔렀다.

 하지만 역시 병력에서 압도하는 우리 라이베리아 대제국의 군대가 우세했다. 나의 화려한 전술과 지휘. 그리고 어느 상황에서도 침착을 잃지않는 냉정함으로 결국에는 사이리어 성의 꼭대기에 파란 깃발을 꽂았다. 음하하! (그런데 내 부하들은 이런 나를 보고 별로 기뻐하지 않았다.)

 "주동자를 붙잡았습니다."

 내 부하중 하나가 나에게 기뻐하는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끌고 와."

 잠시 후 이 사이리어의 이큐반 대장으로 보이는 듯한 자가 두 병사 사이에서 온 몸에 밭줄이 묶인 채로 끌려나와 내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왜 우리 제국군에 대항했지?"
 
 나는 그에게 대답을 유도하기 위해 정중히 물었다. 그가 이큐반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왜 대항했는지는 충분히 알고있었지만 보다 확실히 그의 생각을 알기위해서였다. 그러나 그 자의 말은 내 물음에 대답해주지 않았다.

 "내 목을 베라. 진 자에게는 말 할 권리도 없다."

 그는 고개를 뻣뻣히 하며 나에게 엄포를 놓듯이 말했다. 나는 그자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 보았다. 중년쯤 되보이는 나이. 잘 깍은 수염. 손에는 수많은 전장의 경험을 상징하듯 굳은 살들이 눈에 금방이라도 띌정도로 박혀있었다. 갑옷도 그 자의 인생을 표출하듯 군데군데 나있는 칼자국들과 흥건히 묻어있는 피에 뒤덮어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겠구나. 지금 두렵지 않나? 그리고 신분이 모였지?"

 난 의미심장한 투로 말을 건냈다.

 "...두렵다. 그리고 나는 이 곳의 성주다."
 "하하하! 그런 자가 어찌 목을 베라고 말을 하는 거야!"

 그 자의 태도는 앞뒤가 맞지 않았다. 지금 이 상황이 두렵다는 사람이 어떻게 목을 베라고 하는 것일까. 그냥 깡인가? 아니면 나한테 죽더라도 멋있게 보일려고 이미지 메이킹이라도 하는 것인가?

 "죽음이 두렵지만...지금 죽지 않으면 수치다."
 "어째서?"

 내 물음에 그 자의 입에서는 어떠한 말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방법은 이것뿐!

 "내가 친히 베주겠다. 고마운 줄 알라고. 하하"
 
 나는 알 수 없는 의문들로 가득 찬 채 그를 죽였다. 내 손에 있는 검 "히큐세르즈"로.

 '이큐반 그들은 모하는 놈들인가? 왜 이런 개 죽음을 택한것이지?"

 알 수 없는 족속. 과거에는 대륙 동부를 호령했지만 현재는 라이베리아 제국에 의해 난민으로 전락하게 된 이큐반. 난 그들에 대한 알 수 없는 의문들을 뒤로 한채 다시 군대의 전열을 가다듬으라고 부장들에게 지시했다.

 현재 나는 임시로 고용된 군인. 아니 사실은 이 검 하나로 돈을 버는 돈벌이 칼잡이 살르케다. 이 대륙을 뒤흔든 전쟁의 빛이 낳은 어두운 혼란의 시대에 살아날 수있는 길은 나로써는 칼잡이였다. 그것은 이 시대에 나에게 선택의 기로가 없는 운명적인 것이었다. 그런데 왜 지금 내가 살아온 길에 대한 의구심과 적에 대한 궁금중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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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처음 써보네요 .>_<!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장편할지 단편할지는..아직(퍽! 그런것도 생각안햇단 말야!)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들어간 소설이 될듯하고..아 몰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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