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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Special ver.1> -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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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조회 496회 작성일 04-11-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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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ective Keiichi <Special ver.1> -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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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XX년 1월.. KR 101(file5 보시면 압니다..)이 끝난지 한달 뒤.. 여전히 민우한테 사건의뢰는 안들어온다.. 오늘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민우는 시계 알람에 의존해서 일어났다. 기지개를 켜고, 눈을 비비고.. 문을 열고 바깥에 나와보니 울드와 스쿨드가 눈싸움중이었다.(OVA 4편처럼...) 그런데 이번엔 옛날처럼 마법과 로봇을 사용하지 않았다. 혹시라도 의뢰인이 올까봐 그런가보다. 민우는 신발을 신고 마당으로 나왔다. 이번에도 역시 민우는 날아오는 눈을 맞았다.

"아! 이번에도 이러니?"

"어? 미안. 그런데 실수할 수도 있는거야."

"그.. 그래."

민우와 베르단디는 울드와 스쿨드의 눈싸움을 구경하고있었다. 한참 구경하고있는데 한 차가 민우네 마당으로 들어왔다. 아마 의뢰인인가보다.

"여기가 성민우씨네 집 맞습니까?"

"네. 제가 성민우입니다만.."

"잠깐 드릴 말씀이 있는데.."

"이리로 들어오시죠."

민우는 그 손님을 사무실로 안내했다. 그 사람은 자신은 가락마을의 촌장이라고 한다. 가락마을이라면.. 진해에서 거제로 가는 다리(물론 이런 다리 실제로는 없다..ㅡㅡ;;)를 건너다가 옆에 있는 흙길로 빠지면 나오는 작은 마을이라고한다.. 그런데 뜬금없이 민우한테 자신 마을의 전설을 말해주겠다고했다. 민우는 한번 들려달라고했다.

"흠.. 저희 마을은 원래 세 여신님이 보호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때 왜적의 침입도 여신님들 덕분에 보물을 지켜냈다는 얘기도 있죠.. 그런데 어느날 마을 사람중에 10명이 불상을 들고 돌아다니길래 여신님들은 우상숭배라며 더이상 마을을 지켜주지 않겠다고 하고는 하늘로 올라가버렸습니다. 마지막에 올라가던 여신님 말에 의하면, 저희 마을이 400년 뒤에 저주가 내릴 것이라고 했죠. 그 400년 되는 해가 올해이고요.. 날짜도 얼마 안남았습니다."

"그.. 그래서요?"

"그 일이 있은 후 마을사람들은 다시 여신님의 존재를 믿기는 했지만, 여신님이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마을사람들은 그 저주의 날에 가까워질수록 간절해지는데..."

"네."

"그래서말인데, 마을사람들이 잠깐만이라도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게 누군가가 세 여신님이 하늘에서 내려온것처럼 해주셨으면 하는데..."

"네? 그러니까 연기를...??"

"그렇죠. 안되겠나요?"

"그게.. 세 여신님이라면..."

"네. 그 여신님들은 울드, 베르단디, 스쿨드라는 분들인데요. 울드라는 분이 첫째이고 스쿨드라는 분이 막내라고 하는군요..."

"네?? 여...신님들이요?"

"왜 갑자기 놀래십니까?"

"아... 그게 아니고.."

"아무튼 그렇게 해 주시면 안될까요?"

"그게... 그러니까... 밖에 있는 애들한테 부탁을 해봐야되는데.."

민우는 밖에서 놀고있는 세 여신님들한테 그래도 좋냐고 물었다. 세 여신님들은 한참을 생각해보더니 사람들을 잠깐이라고 기쁘게 하는 일이라면 좋다고했다. 또 그 저주는 여신님들의 능력으로 막아보겠다고했다. 민우는 사절마을 촌장한테 도와준다고 대답했고, 촌장은 3일 뒤에 데리러 오겠다고 했다.
3일 뒤, 촌장은 다시 민우를 찾아왔다. 민우와 세 여신님들은 준비를 마치고 촌장의 차에 탔다. 잠시 후 가락마을에 도착했는데, 마을 이름이 일어로 되어있었다.

"어? 여기 우리나자잖아요."

"네."

"그런데 왜 표지판들이 다 일어로 되어있죠?"

"아. 임진왜란때 왜적의 영향을 받아서.. 보물은 지켰지만, 왜군들때문에.. 일어로..."

"그럼 고치면 안되나요?"

"한번 고치려고 한 적이 있는데, 고칠 때 표지판을 다시 달 때마다 부러졌습니다.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렇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아..."

가락마을.. 마을느낌이 왠지 별로 좋지 않았다. 한참 개발이 안된 지역같았다. 도로도 비포장도로에다, 집들은 나무로 지은 집들....촌장은 갑자기 여신님들더러 마을사람들 눈에 띄면 안되니까 숨어달라고했다. 다행히도 마을사람들한테 안걸리고 촌장네 집에 도착했다.

"여기가 저희 집입니다. 남는 방이 하나 있으니까 저분들이 당분간 쓰시면 되겠네요."

"네."

촌장은 민우와 세 여신님들을 자신 집에 안내한 뒤, 자신은 잠시 어디 갔다올테니 쉬라고했다. 그러고는 사라졌다.

"참.. 여신님들한테 여신님인 척 해달라는 게 뭔 소린지...ㅡㅡ;;"

"그러게. 그냥 천상계에 다녀올까? 다녀오는 걸 보여주자고."

"안되. 그러면 마을 사람들이 가만히 안놔둘껄.."

"그건 그래.."

"그런데 여신님인 걸 어떻게 보여주지?"

"우리 능력을 살짝 보여주는 건 어떨까?"

"그것도 괜찮을것같네."

"난 약을 만들어서 한 사람의 병을 낫게하는 걸 보여줄래. 일반 의사들이 못고치는 걸 말이야. 베르단디 넌 뭐할래?"

"난... 저기 돌아다니는 거미 한마리의 크기를 크게 만들 생각이야. 한 40cm정도로... 그런데 스쿨드는 뭐하지?"

"나는..."

"또 로봇 만들지는 않겠지?"

"아냐! 난 저기있는 큰 나무를 없앨거야. 눈 깜짝할 사이에."

그렇게 세 여신님들은 각자 자신이 뭘 한것인지 정했다. 잠시 후 촌장이 돌아왔다. 촌장은 내일 여신님이 온 것처럼 마을사람들한테 보여주자고 했고, 모두들 알겠다고 했다. 식사를 마치고, TV 시청을 하려고 하는데..

"어? 투니버스 안나오잖아!!!"

민우였다. 전에 말했듯이(Prologue에서...) 민우는 <명탐정 코난>을 하루도 빠짐없이 보는 사람인데..

"여긴 KBS하고 MBC바께 안나와요."

"윽!"

"죄송합니다. 저희 마을이 좀..."

"괜..찮아요. 뭐 그럴 수도... 있..죠 뭐."

다음날 아침, 촌장은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놀고있을때 갑자기 소리쳤다.

"여신님이 내려왔다!! 나는 여신님들 봤다!!"

"뭐라고? 어디 있습니까?"

타이밍을 잘 맞춰서 세 여신님들은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마을 사람들은 집중했다. 일단 울드가 어제 했던 말대로 약을 만들어서 누군가의 병을 낫게 했다. 그 사람은 한쪽 팔이 불구였는데, 울드덕분에 움직일 수 있게되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 다음 베르단디. 베르단디도 어제 말했던 그대로 바닥에 있는 거미를 40cm크기로 확 늘려버렸다.(외국에는 실제로 40cm가량 되는 거미들이 많이 있다죠..) 사람들은 그 광경을 보고 놀래지 않을 수 없었다. 행여나 사람들이 그 거미를 무서워할까봐, 베르단디는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놓았다.(원래크기 1.8cm...ㅡㅡ;;)

"와~ 대단합니다."

그 다음 스쿨드. 스쿨드도 어제 말했던 그대로 순식간에 나무 한 그루를 없앴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이번엔 별로 놀라지 않았다. 갑자기 한 사람이 일어나더니,

"당신과 같은 마술사는 벌써 여러명 왔었습니다."

"네..네?"

"아까 두분은 뭔가 그럴듯했는데.. 솔직히 불구였던 팔이 낫고, 눈 깜짝할 사이에 거미가 거대해지는 건 마술로는 안되겠지만, 방금 당신이 하신 건 도구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요."

"........"

"당신들이 오기 전에 이미 3명의 마술사들이 왔었죠. 다들 자신이 스쿨드님이라고 하면서.. 의심스러운 면이 많아서 마을 구석의 방에 가두고있지만..."

"그.. 그래서요?"

"그분들과 겨뤄야합니다."

"네?"

"일단 당신도..."

그리고는 스쿨드를 마을 구석의 한 방에 가뒀다. 그리고 민우와 베르단디, 울드는 잠시 후 스쿨드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저기.. 어떡하지?"

"겨뤄서 이기면 되지."

"잘 할 수 있을거야. 우린 앞으로 여기 못올것같은데.."

"괜찮아. 잘 할 수 있어."

"그래..."

스쿨드가 갇힌 방에는 2명의 보초가 서있었다. 방 열쇠는 보초도 안가지고있다.ㅡㅡ;;

'힝... 이게 뭐야... 괜찮기는 뭐가 괜찮아..ㅡㅡ;; 누가 날 구해줬으면..'

스쿨드를 구해줄 사람이라면.... 가락마을에서는 찾을 수 없을것이다.
그시간에 우리의 엘리트!! 최상위권 계층!!!(이정도만 해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ㅡㅡ;;) 귀도는 뭘 하고있을까.. 귀도는 자신의 친구들과 저녁식사중이었다.

"요즘 하는 일은 잘 되어가냐?'

"그럼~ 늘 그렇지. 요즘 변호하느라 힘들다.."

"그나저나 귀도는.. 그때 그 친구(스쿨드를 말하는 거겠죠..)는 어디있냐?"

"집에 있겠지.."

"연락 안해?"

"하지. 그런데 요즘 바빠서.."

"하긴.. 넌 한참 바쁜 놈이지. 우리는 너보다는 일이 별로 없잖아."

"그건 그래."

"ㅡㅡ;; 언제 한번 소개시켜달라고 하면 시켜줄 수 있어?"

"시끄럽다. 그딴소리 하면 없애버린다...ㅡㅡ;;"

"아.. 알았어. 그런데 정말 닮았더라..(누굴 닮았는지는 file5 보시면 압니다.)"

"그래.. 내가 봐도 그렇더라. 처음 만났을때 깜짝 놀랬다니까.."

대한민국 사회의 상류층들의 만찬인가... 귀도를 포함한 4명의 사람들.. 변호사, 의사, 치과의사... 그런데 갑자기 의사인 친구가,

"얼마 전 보물이 있다는 장소를 알아냈어."

"넌 의사가 병이나 고치지 무슨 보물 타령이야~"

"내가 암호를 남길테니까 알아서 찾아봐라. 난 장소만 알지, 찾기는 싫으니까.."

"어디 한번 봐봐."

그 친구는 암호를 썼다. 일어로 뭐라고 되어있었다.

"화장실?"

"이게 암호냐? 무슨 전국의 화장실 다 조사할 일 있는 것도 아니고...ㅡㅡ;;"

"단념하자.."

아무튼 그렇게 상류층들의 만찬은 끝났다. 귀도는 집으로 돌아가서, 쉬고있다가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했다. 그리고는 갑자기 비서한테 전화했다. 전화해서 다음날부터 3일간 회사에 출근하지 않을것이니까 그렇게 알라고 말했다. 회의 일정도 다 미뤄달라고 말했다. 비서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새로 만들어진다는데 사전답사 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 정부에서 진해-거제간 다리(아까 민우와 세 여신님이 가락마을 갈 떄 건너던 다리..)를 조만간 새로 만든다고 하는데, 이 공사에 GS WATCH가 개입된 것이다. 뭐 그리 크게 개입한 것은 아니고, 그냥 다리 이름을 '거성대교'라고 하기로 결정하는정도...(거성이라면.. 귀도가 경영하는 한의원 이름...) 아무튼 그 다리에 한번 가보려고 3일간 쉰다는 것이다.(다리 하나 보는데 3일씩이나 쉬냐고 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야 스토리가 진행이 되죠...ㅡㅡ;;) 다음날 새벽, 귀도는 자신의 차(이번엔 BMW 760Li)를 타고 그 다리로 가고있었다.

'흠.. 어떤 다리인지는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진해에서 거제라면 좀 많이 길텐데...'

드디어 다리를 건너게 되었다.(도착했다는 소리죠..) 그런데 다리를 반쯤 건너다보니까 가락마을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는 게 아닌가.

'가락마을? 여긴 뭐지? 흠.. 뭐, 시간도 충분히 있으니까 이 마을에 있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네..'

귀도는 방향을 바꿔 가락마을로 들어갔다.

'뭐야. 도로가 비포장도로잖아.. 차 다른거 타고올껄...'

계속 들어가다가 어떤 집이 보이길래 그 집 마당에 차를 세웠다. 알고봤더니 그 집은 가락마을 촌장의 집이었다.

"계세요?"

"네, 누구신지..."

"아, 저는 GS WATCH에서 왔습니다. 저쪽 다리 새로 만든다는 건 아시죠.."

"네, 그럼요."

"그래서 일단 철거하기 전에 한번 와 봤는데 다리를 건너다가 이 마을이 보이더군요...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

"네.."

"그런데 여기에서 한 3일정도만 묵으면 안될까요?"

"죄송합니다만 저쪽에 다른 분들이 계셔서..."

그때 갑자기 방 안에 있던 민우가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귀도를 보고 깜짝 놀랬다.

"귀도야. 너가 여기 왠일이냐?"

촌장은 귀도더러 3일정도 묵어도 좋다고 했다. 또 함부로 밖으로 돌아다니지 말라고했다. 귀도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방 안에 있던 울드와 베르단디를 보고 깜짝 놀랬다.

"어?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그런데 여긴 어떻게 오셨어요?"

"아.."

귀도는 자신이 여기 왜 왔는지 다 말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더니 갑자기,

"저기.. 그런데 스쿨드는 어디있죠?"

"저기.. 그게.."

옆에있던 민우가 귀도한테 자신들이 있었던 일을 다 설명했다.

"아.. 그러니까 저 분들이 여신님인 척 하는 거구나.."

"응. 그런데 울드랑 베르단디는 잘 된 듯 싶은데, 스쿨드는 뭔 일이 있었는지 마을사람들이 마을 구석에 있는 한 방에 가뒀지뭐야.."

"왜? 지들이 뭔데 걜 가둬?"

"모르겠어. 아무튼 내일부터 스쿨드는 다른 사람들하고 대결해야되."

"대결이라니? 싸우는거야?"

"아니.. 다른 사람들도 자신들이 여신이라면서 이 마을에 많이 왔었는데, 아무튼 그런 세 사람이 있대. 그사람들과 대결하는건데, 사람들한테 뭔가 대단한 걸 보여주는거지. 자신이 여신님이라고 하려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어야하니까..."

"그렇구나... 저기 그런데 이 마을은 뭐 이러냐?"

"왜?"

"지명이 다 일어로 되어있는데?"

"아.. 그건 임진왜란때 왜적들의 영향이래나 뭐래나.."

"이 마을 지도 없냐?"

"촌장님한테 보여달라고 해봐.."

"그래."

귀도는 촌장이 있는 방에 가서 가락마을 지도를 받아왔다. 지도를 잘 살펴보더니, 갑자기 무언가 떠오르는 게 있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흠.. 그래. 가보자.'

그러고 있는데 촌장이 잠깐 어디 간다고 하고는 사라졌다. 귀도는 갑자기 민우한테 첫번째 대결해야할 사람에 대해 뭐 아는 거 있냐고 물었고, 민우는 그 물음에 대답했다. 귀도는 고맙다고 말하고는 갑자기 밖으로 나갔다.

"야!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라고 했는데.."

"잠깐 어디 다녀올께."

"그.. 그래."

'흠.. 그 친구가 말했던 보물이 사실인가? 이 마을에 화장실(물론 일어로 되어있겠죠..)이라는 곳이 있어.. 무슨 지명도 화장실이냐..ㅡㅡ;; 그건 그렇고, 스쿨드는 좀 멀리 있네. 빨리 가봐야지.'

귀도는 지도를 잘 보고 스쿨드가 있는 감옥같은 방에 갔다. 물론 사람들한테 들키지 않았다. 지도덕분인지, 처음 온 마을인데 잘 돌아다닌다..^^ 다행히도 보초 2명은 자고있었다.

"저기.. 스쿨드?"

스쿨드는 무언가를 하고있었다. 그러다가 목소리를 듣고 창문을 쳐다봤다.

"어? 귀도야!"

"안녕."

"응. 안녕. 그런데 여기는 무슨 일이야?"

"아.. 지금 보초들한테 들키면 안되니까 나중에 설명해줄게."

"응."

"그런데, 내일 대결이 있다고 했지?"

"응.. 그런데 민우랑 언니들은 어디있어?"

"촌장네 집에. 참, 너랑 처음으로 대결해야될 사람은 말이야.. 점칠 줄 안대. 그런데 정확도가 꽤 높다는데.. 넌 뭐 할 거 있어?"

"다 생각해놨어."

"아.. 참, 이 마을에 화장실이라는 곳 있지?"

"응. 보초들 하는 얘기 엿들었는데.. 대결에서 지는 사람은 그리로 간대.."

"거기 보물이 있대."

"그..그래?"

"응. 무슨 조선백자래나 뭐래나..(임진왜란때 사람들이 지켰다던 그....)"

"저기 귀도야. 그런데 보초들 깬것같은데.."

"그래. 언제 한번 또 올게."

"응. 그런데 너 보물찾으러 이 마을 온 건 아니지?"

"당연하지~ 그런데 사람들한테 안 들키고 뭐 할 일 없으니까 한번 찾아보려고."

"그래~ 다음에 또 봐!!"

귀도는 조심스럽게 촌장네 집에 돌아왔다. 촌장이 귀도가 어디 다녀온 걸 알고는 귀도한테 막 뭐라고 했다.

"저기, 밖으로 돌아다니지 말라고 했을텐데요.. 마을 사람들이 외부에서 누가 오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사람들 눈에 띄면 안된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사람 갇혀있다는데 거기도 못갑니까? 이거 경찰한테 신고하면 큰 일 날텐데 말이죠.."

"그래도 제가 누누히 말씀 드렸잖아요."

"사람들한테는 안들켰으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그리고 방에 갇혀있는 사람 풀어주세요. 안그러면 신고할테니까... 이런 감금은 합법적인 게 아니니까 신고하는 게 좋겠죠."

"신고든 뭐든 다 좋지만.. 여긴 전화가 안됩니다."

"직접 경찰서 다녀오면 되잖습니까!!"

"저기.. 제발 그러지 말아주십시오. 이건 저희 마을만의 어떤 문화인데.."

"두고 보겠습니다. 풀어주나 안풀어주나..."

귀도는 무척 화가 났다.(스쿨드가 갇혀있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그 화는 조금도 가라앉지 않는것같았다. 저녁식사 후, 귀도는 자신 차에 무언가 가지러 갈 게 있어서 나갔고, 민우도 따라갔다.

"귀도야."

"왜?"

"어디 나갔다 온다더니, 스쿨드한테 간거야?"

"응. 너무 걱정되잖아."

"그래.. 우리도 걱정이 되기는 한데.. 거기 가는것 좀 자제해. 이제부터.."

"왜? 너도 내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냐?"

"아니.. 그건 아니지만. 너가 있다는 걸 사람들한테 들키면 너도 무슨 일을 당할 지 모르니까 그렇지.."

"내가 무슨 일을 당한다고? 웃기는 소리 마. 우리나라에서 나 건드릴 사람 없으니까. 너도 내가 그런 사람인 거 잘 알잖아."

"그건 그렇지만...."

"물론 자제해야하는 건 나도 알지. 그런데 저렇게 사람 가두는 건 너무 심한 거 아냐?"

"응.."

"아무튼 내일 대결 잘 했으면 좋겠다.."

"그래.."

드디어 스쿨드가 대결해야하는 그 날이 왔다. 마을사람들은 모두 야외의 넓은 장소로 모였다. 민우와 울드, 베르단디는 구경하러 나가지 않았다. 그저 결과를 기다릴 뿐이다. 귀도는 잠깐 다리를 건너 거제로 갔다. 잠시 후 스쿨드와 스쿨드의 첫번째 대결상대(이름은 작가도 정하기 귀찮다고한다. 그래서 그냥 여신01이라고 부르기로...ㅡㅡ;;)가 등장했다. 마을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이제 대결을 시작한다.

"저는 여러분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점칠 줄 압니다."

여신01은 한 사람을 대표로 불러서, 그 사람한테 자신의 점술을 보여줬다. 과거와 현재를 잘 맞추는 것 같았다. 그리고 미래도 점쳤다. 아직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고, 이제 스쿨드차례다. 갑자기 어떤 작은 통 하나를 꺼내더니,

"이 통에 아무 이상 없는지 당신(여신01)이 확인해 주시죠."

"이상 없습니다."

"흠.. 저기 모자쓴 꼬마야. 이리 나와볼래?"

"네~"

"너 이 안에 뭐가 들었으면 좋겠니?"

"돈이요!"

"손 내밀어봐."

"네."

그리고는 그 통을 꼬마의 손 위에서 뒤집으니까 동전이 마구 떨어지는 게 아닌가. 사람들 모두 대단하다고 박수쳤다. 그리고 여신01한테 아직 미래는 확인할 수 없는 것이니까 스쿨드가 이겼다고 말했다. 어쨌든 첫번째 대결은 스쿨드가 이겼다. 2시간 후 두번째 대결을 한다고한다. 스쿨드는 다시 방으로 갔다.

'이겼어!! 2시간 남았으니까 마저 할 일 해야지..'

스쿨드는 무언가 열심히 하고있었다. 어느덧 2시간이 지나고, 두번째 대결을 시작했다.(두번째 대결 상대는 그냥 여신02로 하겠습니다..) 마을사람들은 또다시 모였고, 이번에도 민우, 울드, 베르단디는 구경하러 나가지 않았다. 스쿨드와 여신02가 등장했다.

"제가 하는 걸 잘 보시죠. 일단 당신(스쿨드)이 이 부적들 중에 한 장 골라보시죠. 당신도 보시면 안됩니다."

라고 말하면서 카드 한 덱을 꺼냈다.

"이건 그냥 카드잖아요!"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부르는군요."

스쿨드는 카드 한 장을 골랐다. 여신02는 그걸 작은 봉투에 넣더니, 그걸 발로 밟았다. 발을 통해서 카드가 뭔지 맞춰보겠다는 것이다. 여신은 하늘에 있으니까 세상을 보려면 발을 통해서 볼수 있는 게 편하다고 하면서 말이다. 잠시 후, 여신02는 그 카드가 ♡A라고 외쳤다. 그리고는 발을 들어 확인했다. ♡A였다. 사람들 모두 신기해했다. 그런데 갑자기 스쿨드가,

"잠깐만요! 그건 제가 고른 게 아닌것같은데요!"

"네?"

"당신은 ♡A라고 외치면서 확인을 하려고 봉투를 주울때 무릎을 굽혔어요. 치마가 길어서 발이 안보이게 하려고요. 그 다음에 당신이 미리 준비한 것과 바꿔치기한 것이고요. 그렇죠?"

"그렇다는 증거가 없는데요..."

"왼쪽 발을 한번 들어보시죠."

"..........."

여신02의 속임수가 들통났다. 이제 스쿨드차례... 스쿨드도 카드 한 덱을 꺼냈다. 그리고 비닐봉지 1장을 꺼냈다.(뭐 살때 20원씩 받고 주는 그런 봉지 말고 물건을 담은 다음 입구를 눌러서 막는 그런 거...☞이름을 까먹었네요..)

"여기에 카드 54장 전부 넣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 사람이 나와서 뽑게될 카드가 뭔지 종이에 쓰겠습니다."

그다음 한 사람을 불러서 봉지 안에 있는 카드 중 하나를 뽑아보라고했고, 그 사람은 ♧4를 뽑았다. 스쿨드가 자신 종이를 사람들한테 보여줬다. ♧4라고 써있었다. 마을사람들은 스쿨드가 이겼다고했다. 3시간 후에 세번째 대결을 한다고한다.

'이겼다! 3시간이면.. 힝. 할 일 다 했는데.. 뭐하지?"

스쿨드는 3시간동안 낮잠을 잤다. 3시간 후, 세번째 대결이 시작되었다. 이번엔 마을사람들이 모이지 않았다. 촌장이 심사하기로 했다. 스쿨드와 세번째 대결 상대(여신03), 촌장은 어떤 방으로 들어갔다. 이제 아지막 대결의 시작인가... 갑자기 여신03이,

"이 카드들 중에 한 장을 고르시고, 싸인해주세요."

스쿨드는 ♠2를 골랐고, 그 카드에 싸인했다. 여신03은 그 카드를 카드 덱 중앙에 넣더니, 제스쳐를 취하자 그 카드가 다시 위로 올라왔다. 이런 걸 여러번 보여주자 스쿨드는 무척 놀랬다. 이제 스쿨드차례... 스쿨드는 갑자기 여신03한테 포커 한판 하자고 그랬다. 여신03은 알았다고 하고는 포커를 시작했다. 그리고는 귀도가 김종현과 포커를 할때(file3을 보시면 압니다. 이때 귀도는 순간적으로 묘기를 보이는데..)처럼 묘기를 부렸다. 여신03도 무척 놀랬다. 그런게 촌장은 이건 안좋은 짓이라며 스쿨드가 패배했다고 그랬다. 그러면서 스쿨드한테 내일 할 일이 있으니 방에서 좀 더 있으라고했다.

'힝... 졌어...... 또 방에서 자면 추운데....'

스쿨드는 울상을 지었다. 방에 쪼그리고 앉아서 무언가 생각하고있는데 갑자기 나무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어? 뭐지?'

같은 소리가 계속 들리더니 방 한쪽 벽이 기울었다. 스쿨드는 곧 방이 무너질 걸 예상하고는,

"저기요!! 방이 뭐지려고 하는데요!!"

밖에 있던 보초들이 벽이 기운 걸 보고 자기들만 도망가버렸다.

"저도 꺼내주셔야죠!!!"

스쿨드는 있는 힘껏 문을 부쉈다.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까 여신님 능력을 조금 쓴 것이다. 겨우 뛰쳐나왔고, 잠시 후 방이 완전히 무너졌다. 스쿨드는 두리번거리다가 바로 앞에 있는 일어로 된 한 문장을 봤다. (작가는 일어로 쓰기 귀찮아서 그냥 한글로 썼다고한다.ㅡㅡ;;)

                                                      O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O
                                                    ㅣ    아  이  다  이    ㅣ
                                                    ㅣ                              ㅣ
                                                    ㅣ    이  마  카  라    ㅣ
                                                    ㅣ                              ㅣ
                                                    ㅣ    시  스  라  나    ㅣ
                                                    ㅣ                              ㅣ
                                                    ㅣ    테        와  이    ㅣ
                                                      O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O

스쿨드는 순간 얼굴이 빨개졌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복잡한 생각들이 지나갔다.

'이..이건.....'

한참 시간이 지나고, 저녁때가 되었다. 귀도는 보물을 찾으러 '화장실'로 가고있었다. '화장실'로 가는 길 이름이 시스라나(죽음의 길)라서, 귀도가 거기 있으면 스쿨드가 글을 보고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스쿨드가 오지 않길래 스쿨드가 있던 방으로 왔더니 스쿨드가 쪼그리고 앉아있었다.

"스쿨드!"

"귀도..야?"

"응."

"저기.. 그런데.. 갑자기 그런 말을 하면... 음.. 그러니까.. 생각할 시간도 있고.. 힝...."

"그게 무슨 소리야.. 또 내가 쓴건지 어떻게 알았지? 신기하네.."

"......."

"아이다이 이마카라 시스라나 테와이.(지금 만나고싶으니 시스라나로 와.) 뭐가 잘못된 건가?"

"그..그래?"

"너 일어 잘 하잖아."

"응."

"그럼 내가 써놓은 글에 누가 장난이라도 쳐놓은건가?"

"히히.... 그렇..지?"

"할 말 있어서 시스라나로 오라고 했던건데.. 아무튼. 내일 무슨 일이 있을 것인지 대충 알아냈거든? 어떤 건지는 알려주지 않을께. 그냥 내가 내일 도와주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어떻게? 사람들이 너 있는 거 알면?"

"아무도 모르게."

"그래. 아무튼 고마워."

"잠깐. 너 오늘은 잘 데 없잖아? 이 기분나쁜 방도 무너지고.."

"그건 그렇네..."

"일단 나 따라와봐."

스쿨드는 귀도를 한참 따라가다가,

"귀도야. 여긴 촌장네 가는 길이잖아."

"응."

"촌장이 나 나온 거 알면 안되잖아."

"괜찮아. 내가 잘 말해놓을게."

"괜찮을까?"

"응!"

잠시 후 귀도와 스쿨드는 촌장네 집에 도착했다. 갑자기 촌장이,

"아니? 이게 무슨일입니까? 저 여자(스쿨드)는 어떻게 나왔죠?"

이 말을 들은 민우와 베르단디, 울드가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스쿨드가 방에서 나온 걸 보고 깜짝 놀랬다.

"왜요. 얘 나오면 안되는겁니까?"

".........."

"추워서 애 감기걸리면 어쩌려고 그럽니까? 그 방이 난방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무로 되어있는 눈,비 다 새는 곳인데.. 거기에 사람을 그렇게 내버려두란 말입니까?"

"저기... 그래도..."

"그 방 몇번 내려치니까 무너지더만 뭘..."

"네? 방을 부쉈나요?"

"네. 방에 아무도 없을 때 일 좀 벌였죠. 그랬더니 얘 다시 왔을때 얼마 안지나서 무너진거죠."

"휴... 그렇다고 막 방을 부..."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귀도는 스쿨드를 데리고 방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민우와 베르단디, 울드는 아직도 놀라서 한마디도 못하고있었다. 촌장은 자신 방으로 들어갔다.

"그동안 추웠지?"

"응.. 따뜻하다..^^ 히히"

민우는 갑자기 귀도를 밖으로 데리고 나오더니, 뭐라고 했다.

"그래서 너가 잘못되었다는거야.."

"뭐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방을 부술 생각을 다 하냐.."

"그게 뭐 어때서."

"만약 스쿨드가 방 무너질 때 못나왔으면 어떡해?"

"충분히 나올 수 있었어."

"그게 무슨 말이야?"

"그 방은 무너지면서 옆에 있는 나무에 걸리기때문에 스쿨드정도의 키면... 깔리지 않지. 그런데 그런 걸로 그렇게 화낼 필요까지는 없잖아? 그 방이 니 방이냐? 아니잖아. 또 저 인간(촌장)이 기물파손이라고 신고라도 하면 난 사람 감금했길래 구하려고 그랬다고 하면 경찰이 어느 쪽 편을 들어줄까?"

"만약의 경우가 있잖아. 또 참 성격 급하네. 부수는 거 말고 다른 방법은 없었어?"

"마을사람들한테 내가 있다는 거 들키면 안된다며?"

"그래."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부숴진 것처럼 하면 되잖아. 부순 게 뭔 잘못이냐고. 저따위 쓰레기 건물이 중요해? 사람이 우선이지."

"휴......."

"왜 한숨이냐? 아직 내 말 이해 못했냐?"

"그렇다고 그렇게 공격적 어조로 말한 필요는 없잖아?"

"너부터 그랬다."

"나한테 말고 촌장님한테!!"

"저 인간이 내가 여기 묵는 걸 허락한 건 전혀 고마운 일이 아니야. 왜냐하면 이 마을에 다른 집도 많거든."

"마을사람들은 외부에서 사람 오는 걸 꺼려하잖아."

"그건 바보들 꺼려하는거고... 괜히 바보같은 놈들 사고칠까봐 그러는거지."

"그럼 넌?"

"내가 바보냐? 바보라면 28살(20XX년 1월이니까.. 한 살 더 먹었죠..)짜리가 GS WATCH 사장일 수 있을까?"

"너 혹시 회사 운영도 그렇게 하니?"

"그딴 소리 지껄이지 마라. 그 회사가 내 회사지 니 회사니? 운영이 뭐 어쨌든 그건 니가 신경쓸 게 아니잖아? 그리고 아무리 못해도 내가 너보다는 잘 하니까 신경 꺼."

"뭐라고?"

"방금 전 한 말은 내가 좀 많이 심했다. 미안하다. 그런데, 솔직히 나 여기 와서 잘못한 거 없다. 내가 어제 오늘 좀 신경이 예민해서.."

"흠... 미안하긴 내가 미안하지.. 너 아직 조금 화 안풀린 것 같은데 그렇게 말해서.."

"잠깐 어디 나갔다오자."

"그래."

귀도와 민우가 한참 방으로 안들어오자 여신님들은 걱정되기 시작했다.

"민우랑 그 친구분 말싸움하는 것 같던데..."

"민우씨가?"

"귀도가?"

"이것들 왜이래...ㅡㅡ;; 아무튼 나가서 말리는 게 좋지 않을까?"

"괜찮을거야. 안싸워."

"그..그래."

귀도와 민우는 잠깐 진해로 갔다. 이제서야 밤 10시쯤 되니까 아직 많은 가게들이 문을 안닫고있었다. 횟집에 들러서 맛있는 것들을 많이 샀다. 촌장네 집으로 돌아와서, 세 여신님들과 같이 다 먹었다.ㅡㅡ;; 귀도와 민우는 언제 싸웠냐는듯이 웃고 떠들었다. 다들 내일 있을 스쿨드의 어떤 일에 대해 기대중이었다... 다음날, 촌장이 스쿨드를 데리고 어제 첫번째 대결을 하던 장소로 나갔다. 그곳에는 여신01, 여신02, 여신03과 마을 사람들이 다 모여있었다.

"자. 그럼 마지막 대결을 시작하지요.."

"????"

"이 정수기는 물을 한번 통과시킬 때마다 물 속에 포함되어있는 불순물을 10% 걸러냅니다. 여기있는 물을 반복 정수하여 불순물을 1% 이하로 낮추세요. 그런데 낮추기 전에 적어도 몇 번 이 정수기를 통과시켜야 하는지 저희한테 말씀을 해주셔야합니다. 만약 틀릴 경우에는..."

스쿨드와 여신01, 02, 03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생각중이었다.

'몇 번이라고? 이게 어떻게 하는 거더라? 아... 까먹었네... 힝.....'

대결하는 사람들(스쿨드, 여신01, 02, 03)의 뒤에 있는 벽은 큰 천으로 되어있었다. 다행이다. 그 천 뒤에 귀도가 숨어있었기 때문이다. 귀도는 촌장이 내는 문제를 듣자마자 바로 풀어버렸다. 그리고 스쿨드 뒤쪽 천을 살짝 찢었다.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았다.

"스쿨드.."

"귀도야?"

"응. 44번이야."

"뭐가?"

"답. 적어도 44번 걸러야한다고."

"응. 고마워."

스쿨드는 귀도의 도움으로 문제를 풀었다. 촌장과 마을 사람들은 스쿨드가 대단한 존재라고 믿기 시작했다. 여신01, 02, 03은 그자리에서 줄행랑쳤다. 마을사람들과 촌장이 자리를 비우고난 뒤, 스쿨드는 천 뒤에있는 귀도를 불렀다.

"귀도야."

"왜?"

"그런데 왜 44번이야?"

"히... 이건 간단한 수학문제야. 정수기를 n번 통과시키면 불순물의 양은 처음보다 (1-0.1)ⁿ으로 줄어드니까 (1-0.1)ⁿ≦0.01, 즉 0.9ⁿ≦0.01이지.. 그다음 양변에 상용로그를 취하면
n(2log 3-1)≦-2야. 따라서 n ≧ 2/1-2log 3 = 2/0.0458 ≒ 43.67이지.. 그러니까 적어도 44번 정수기를 통과시켜야 해."

"아~ 난 log 3≒0.4771이라는 걸 까먹었어..히히"

"흠.. 이제 다 했는데.. 뭐하지?"

"저기 사람들 온다! 빨리 숨어!!"

촌장과 마을사람들 몇명이 스쿨드에게 왔다. 촌장은 전설 속의 여신님은 한 풍경을 그대로 다른 천이나 종이같은 곳에 옮길 수 있다고하면서, 다른 방에서 하룻밤 지내고, 다음날 아침에 안 옮겨져있으면 안된다고말했다. 그러다가 잠깐 곰곰히 생각하더니 다른 방 말고 자신 집에서 있으라고했다.(다른 방에 가두면 귀도가 가만히 안놔둘 거라고 생각했겠죠..) 그 말을 한 뒤 사람들은 각자 자신 집으로 갔고, 촌장도 자신 집으로 갔다.

"귀도야. 다들 갔어."

"응. 우리도 가자."

"그래. 그런데 아까 촌장이 말한거 들었어?"

"응. 다른곳에 옮기는 거라면...."

"뭐 좋은 수 없어?"

"아! 이 마을 사람들은 디지털카메라가 뭔지 모르겠군.. 그럼 저기 보이는 산을 찍어서 크게 현상하면 되겠다!!"

"와~ 그런데 카메라는?"

"나한테 있으니까 이번 일도 나한테 맡겨."

"그래~ 고마워~"

귀도와 스쿨드는 촌장네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잠시 후, 계획대로 귀도는 밖으로 나갔다. 아마 오늘은 집으로 안들어올것같다. 스쿨드는 그냥 평상시처럼 언니들이랑 놀았다. 다음날, 촌장이 갑자기 울드, 베르단디, 스쿨드를 불렀다. 세 여신님들은 밖으로 나갔고, 마을사람들은 세 여신님들을 보자 절을 했다.

"오!! 여신님들이여~"

"이렇게 돌아와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세 여신님들은 갑자기 사람들이 왜 이러는지 궁금해했다. 그리고 주위를 살피다가 한 풍경 그대로 옮겨진 큰 종이를 볼 수 있었다.

'귀도가.. 해냈구나. 히히...'

"자! 모두들 고개를 들어라."

마을사람들 모두 고개를 들었다. 촌장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 마을의 저주는 봉인되었다! 그러니 이제 안심해라. 그리고 이제 다시는 그런 우상숭배 하지 마라!!"

"네!"

이제 다 끝난것인가... 그런데 잠시 후 어떤 꼬마애가 달려와서 말했다.

"저 사람들은 가짜예요! 어제 어떤 형이 저 그림(한 풍경 옮긴 거)을 거는 걸 봤어요!"

사람들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세 여신님들을 잡으려고 달려들었다. 세 여신님들이 도망가고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나타났다.

"내가 저 꼬마가 말한 어떤 형이다!!!"

귀도였다. 자신은 모든 상황을 다 봤다면서, 스쿨드를 방에 가뒀던 것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 틈을 타서 세 여신님들은 촌장네 집으로 도망갔다. 마을사람들은 전혀 사과할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귀도한테 덤볐다. 마을 사람들 쪽수가 너무 많기에, 귀도는 그냥 다른 방에 직접 들어갔다.(갇힌거죠.. 솔직히 40~50명 되는 마을 사람들을 어떻게 이깁니까..)

'저 문이 상당히 약해보이는데... 저정도 부수는 건 일도 아니야.. 조금 있다가 이걸 부수고 스쿨드, 민우랑 스쿨드네 언니분들을 데리고 빠져나오던지 해야지.. 내일 회사 출근해야하니까..'

세 여신님들은 민우한테 이 사실을 말했다. 민우는 마을사람들한테 들키지 않고 귀도한테 갔다.

"야! 우귀도!"

"성민우? 왜 왔냐?"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촌장은 사라지고 없는데.."

"좀 있다 문 부수고 나갈꺼니까 그때 다같이 이 마을을 빠져나오던지 해야겠네. 넌 촌장네 집에 서 기다리고있어."

"그래. 기다릴께."

민우가 귀도한테 간 사이 촌장은 무언가를 들고 세 여신님들한테 왔다.

"이게.. 뭐죠?"

"이건 이 마을의 보물입니다."

그것은 귀도가 심심해서 찾아보겠다던 조선백자인지 뭔지 하는거였다.

"이걸 사례로 드리겠으니 성민우씨 오시면 제가 집까지 모셔다 드리죠."

"............."

"이건 저희 마을의 전설적인 보물인...."

"됐어요! 이딴 보물 필요 없어요! 사람이나 함부로 가두는 주제에!!! 또 귀도는 어디있는거냐고!!"

갑자기 스쿨드가 보물을 내팽겨쳤다. 그리고 뛰쳐나갔다. 보물은 산산조각났다. 울드와 베르단디, 촌장은 가만히 문만 바라보고있었다. 잠시 후 민우가 들어왔다.

"저기.. 무슨일이죠?"

"스쿨드가... 갑자기 뛰쳐나갔어."

"뭐?"

스쿨드는 어디론가 막 뛰었다. 그러다가 마을사람 3명한테 들켰다. 그 3명한테 쫒기게되었다. 계속 도망가고있는데 반대편에서 귀도가 보였다. 귀도가 문을 부수고 보초들을 처리하고 오고있었나보다.

"귀도야!"

"왜?"

"저기...."

"흥. 세명쯤은 문제 없어."

귀도는 단숨에 스쿨드를 뒤쫒던 세사람을 처리했다.(대단한데~) 그리고 촌장네 집까지 빨리 달려오고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듣게되었다.

"불이야!!!"

촌장과 민우, 베르단디, 울드도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큰 불길을 보고 놀랬다. 마을사람들은 그 산불을 저주로 생각했다. 귀도와 스쿨드는 더 빨리 촌장네 집쪽으로 갔다.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돌아다니다가 겨우 민우와 베르단디, 울드를 찾았다.

"언니, 무슨 일이야?"

"불났대!! 불!!"

"뭐?"

마을사람들 모두 불을 끄려고 물을 기르고 흙도 나르는 등 많은 일을 했다. 귀도는 민우를 데리고 촌장네 집으로 갔다. 그리고 세 여신님들은 그늘에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제 진짜 여신님의 능력이 나올런지...

"왜?"

"이게 저주라는 거냐? 그 전설에 나온다는..."

"응."

"뭐 이런 일을 맡아가지고... 스쿨드 고생하게 만드냐? 히히.. 다 끝났으니까 다행이지.."

"그냥.. 간단한 일인 줄 알았어. 그런데 아니더라고... 그나저나 너 수고 정말 많이 했다."

"히히.. 별로 안힘들었어. 재미있었지."

"흠.."

다시 집에서 나와보니 갑자기 많은 비가 오고있었다. 귀도와 민우는 우산이 없어서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여신님들의 기도 덕분에 많은 비가 내렸고, 곧 불이 꺼졌다. 마을사람들 모두 기뻐했다. 잠시 후 비는 다시 그쳤다. 여신님들은 촌장네 집으로 갔다. 마을사람들과 촌장도 따라왔다. 그렇게 모든 일들은 끝났다. 민우와 세 여신님들은 귀도의 차(BMW 760Li)를 탄다고 했다. 촌장과 마을사람들은 스쿨드한테 가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리고 귀도한테도 사과했다. 민우 일행은 작별인사를 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나중에 작가가 안 사실이지만 마을사람들은 여신님들이 왔다갔다고 굳게 믿고있다고한다...

"휴~ 다 끝났다.. 베르단디. 그나저나 촌장님이 사례로 너한테 뭐 안줬어?"

"스쿨드가... 던졌어요."

"뭐였는데?"

"조선백자.."

"뭐? 그건 귀도가 심심해서 찾아보겠다던 보물이잖아!!"

"정말이요?"

"스쿨드~ 너 이제 어떡하냐.. 하하하!!"

"히히.. 귀도가 보물 필요 없대."

"그게 정말이야? 귀도야?"

"흠... 저기 나 운전중인데.."

"아... 알았어. 참, 저기 그런데 너 오늘까지 시간 있다고했지?"

"응. 그런데 왜?"

"우리집에서 놀다가라.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그래!!"

<여기서 잠깐!!!>
스쿨드가 귀도가 나무에 써놓은 일어로 된 문장을 보고 얼굴이 빨개지면서 머릿속에 복잡한 생각들이 지나간 이유는? 또 "저기.. 그런데.. 갑자기 그런 말을 하면... 음.. 그러니까.. 생각할 시간도 있고.. 힝....", "히히.. 귀도가 보물 필요 없대."라고 말한 이유는??


                                                      O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O
                                                    ㅣ    아  이  다  이    ㅣ
                                                    ㅣ                              ㅣ
                                                    ㅣ    이  마  카  라    ㅣ
                                                    ㅣ                              ㅣ
                                                    ㅣ    시  스  라  나    ㅣ
                                                    ㅣ                              ㅣ
                                                    ㅣ    테        와  이    ㅣ
                                                      O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O


이걸 그냥 읽으면 "아이다이 이마카라 시스라나 테와이(지금 만나고싶으니 시스라나로 와)"이지만, 스쿨드는 이걸 왼쪽부터 세로로 읽은 것이다. 세로로 읽으면...


                                          "아이시테이마스... 다카라와 이라나이...."
                                              (사랑하고있어.. 보물은 필요 없어.)


**************************************************************************************************

Detective Keiichi <Special ver.1> - 전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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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마님의 댓글

코크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헐..

임진왜란은

이순신 장군님꼐서? ? ㅡ0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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