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아이 1부 -밝혀지는 과거, 이루어질 수 없는 여신의 사랑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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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의 아이 1부 -밝혀지는 과거, 이루어질 수 없는 여신의 사랑


인연....

누구나 인연이라는것이 있다.

어머니가 말했다. 서로가 만남은 곧 이별이며..

이별은 곧 만남이라고 햇다.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다시 만날수 있다고....






여신의 아이 2편 - 밝혀지는 과거, 이루어질 수 없는 여신의 사랑




"당신은 누구세요?"

소녀가 자세히 보니 여신은 은빛날개를 달고 있었다. 그녀의 오른손에 있는 지팡이는 햇빛을 받

아 눈부시게 빛을 내며 신성한 기운을 내뿜었다. 노란색의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곧게 뻗었으며

여신의 미모또한 대단히 아름다웠다.

여신은 말이 없었다. 몇초동안 주위를 훓어보더니 그대로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소녀는

말없이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몇분이 지났을까.. 여신은 발걸음을 멈추었다. 소녀는 땅바닥만 쳐다보며 가다가 그만 여신과 부

딧칠 뻔했다.

"노른인의 딸이라.."

소녀가 어찌할 틈도 없이 이미 여신은 손이 머리에 놓여 있었다. 소녀는 어지러웠다. 마치 자기

의 뇌에 모든 기억들이 어디론가 빨려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소녀가 괴로워하는걸 아는지 모

르는지 여신은 손을 놓지 않았다.

소녀는 눈이 서서히 감기는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주체할수 없는 졸음으로 소녀는 쓰러졌

다.





"다음.."

잠시후 한 여신이 나왔다..

"소속."

"구원 여신 사무소."

"등급."

"1급 2종 비한정."

"이름은?"

"베르단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좌석을 꽉 채운 신들은 웅성웅성거리며 베르단디라 불리는 여신을 손가

락질하기 시작했다.

"모두들 조용히 하시오."

탕탕거리는 소리와 함께 군중들의 웅성거리는 소리는 작아졌다. 재판관은 잠시 여신의 얼굴을

본뒤 질문을 하였다.

"그대의 죄목이 뭔지 알고 있나?"

"아니요.. 모르겠는데요."

"모르겠다고? 자네 정말 모르는건가? 아니면 감옥에 가고 싶은건가?"

"전 잘못한게 없어요.. 신님을 어디계시죠? 제가 직접.."

"오딘께서는 너 따위를 상대한 시간이 없다."

재판관은 더 이상 물어볼것도 없다는듯이 여신의 말을 무시하며 말을 하였다.

"제 61조, 외근직의 모든 신들은 인간과의 정을 통하여선 안되며 이를 어길경우...."

재판관은 말을 하다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다시 말했다.

"또한 그 사이에 자식은.."

"한마디만 하겠어요.."

모든 시선이 여신에게 쏠렸다. 그러나 여신은 분위기에 주눅들지 않았다.

"제 자식은 아무잘못없어요.. 제 자식만큼은.. 내버려 두란 말이에요!!!"

그뒤에 떨어지는 눈물 한방울...모든 신들은 그 눈물 한방울에 침묵할수밖에 없었다.




"이모? 엄마 어딨어?"

아이가 물었다. 스쿨드는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 애써 거짓말을 해가며 안심시키고 싶지는 않았

다. 한참 길을 가던 스쿨드는 자기도 모르고 재판소 입구에 도착했다.

"아 아니 내가 왜 이리 온거지?"

덜커덩 소리와 큰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주위에는 경비들이 삼엄했다. 누군가 나오기 시작했

다. 길가의 모든 신들의 시선이돌아갔다. 스쿨드는 아이의 눈을 가리고 뒤로 돌아섰다. 이윽고

한 여신이 나오기 시작했다. 스쿨드는 차마 그 여신을 볼수 없었다.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여신은 한번 스쿨드쪽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사라졌다.

스쿨드는 주체하지 못하고 소리내서 울기 시작했다.

"이모 괜찮아? 이모.."

스쿨드는 자신의 앞에 있는 아이를 부둥켜안고 울기 시작했다.

"언니.. 걱정마.. 이애는 내가.."

"이모 숨막혀.."

이모는 더 바싹 애를 끌어안았다.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여신은 일어섰다.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고 말했다.

"자 이제 집에 가야지?.."

아이는 손을 잡고 가면서도 이상한 기분이 들어 고개를 돌려 뒤를 쳐다보았다. 아무것도 없었

다. 하지만 아이는 이상한 기분에 뒤를 돌아보았다.




"이모.."

"응?"

"엄마는 언제와?"

"곧 올거야."

"피 거짓말..."

"어머니는 바빠서 못 오는 거니까.. 기다려줘야 착한 어린이에요."

"응.."

오늘도 아이를 달래며 겨우 잠재운 여신은 밤마다 항상 어느 무덤앞에 서 있는다. 여신의 어깨

가 부들부들 떨렸다.

"야이 나쁜놈아 너 때문에 불쌍한 언니하고 애는 어떡할거야!!"

스쿨드는 비석에 발길질을 하다가 자리에 쓰러져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