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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월[靑月] 그리고 월계계승전[月界繼承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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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 된거야? 어째서.."

 "몰라.. 몰라.. 몰라.. 아하하하! 헤레시?"

 주황빛 머릿결이 하늘거릴 때마다 그녀의 존재는 서서히 허물어져만 갔다. 한 때에 고결한 정령이었던 그녀는 이제 붉은 물결에 의해서 침식당하고 있었다. 단 한순간의 유혹은 그녀의 높은 이성을 무너뜨리고, 순수함을 더럽혀 버렸다.
 그리고 그런 그녀는 스스로를 버티지 못하고, 다시 무너져 가버리는 악순환의 되풀이.. 눈앞의 존재는 이제 레이카 G. 밴킷이라고 불리우는 진조가 아니었다. 스스로를 버티지 못하고, 자신이 좋아했던 한 인간의 피를 마심으로써 붉은 달의 사도[司徒]가 된 존재였다.

 "레이카.. 내가 일을 마모시키기엔 너무도 커졌다는거 알아?"

 "누구지? 헤레시? 그건 누구야?"

 "왜.. 왜 그런 인간을 쫓아다녔던거야? 능력자를 처리해야 하면서, 어째서 사랑에 빠졌던거야? 그리고서도 스스로 몰라서.. 이렇게 타락까지 할 수 밖에 없었니?"

 "시끄러워. 아파져와. 아픈 기억을 준다."

 그 존재는 헤레시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 행위는 당순이 죽이기 위한 행위에 지나지 않았다. 헤레시는 다가오는 그 존재의 손을 낚아채고서는, 그 존재의 얼굴을 자신의 얼굴로 가까이 했다. 서로의 붉은 빛의 눈동자는 상대의 눈 속에 자신의 눈을 바라보았다. 헤레시는 손을 놓고서는 뒤로 물러섰다.

 "안돼. 할 수가 없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았으니까."

 헤레시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잠시의 시간이 흐른후, 헤레시는 그 존재를 바라보았다. 붉은 달빛이 비추는 가운데에서 그 존재는 자신을 바라보며, 멈춰 있었다. 아니 아마도 영원히 멈춰있을 것이다. 헤레시는 웃으면서, 그리고 눈물을 흘리면서 그 존재에게로 다시 다가가서 뺨을 어루만져주었다. 보드라운 뺨은 아직도 그녀가 그 존재 안에 살아있을 것만 같았다.

 "나도 널 좋아했었는데, 그러면서도 널 멈출 수가 없었다는 걸.. 잘 알았으니까."

***

 "시즈네? 괜찮은거야?"

 "으응. 고마워 카이스케."

 오늘도 저 둘은 사이좋게 붙어있다. 잡혀온 능력자들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가 해야할 일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저 둘은 그런 걱정도 없는 듯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남은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관심은 그 쪽 보다는 그들을 창살 밖에서 바라보고 있는 주황빛의 진조에 있었다. 왕족이 없는 신대 진조중에서 붉은 달에 가까운 존재로 있는 그녀에게 누구든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나의 관심은 조금 남달랐다.

 "......"

 그녀는 가만히 창살 안의 두 남녀를 매일 보고 있었다. 그 눈은, 마치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을 질투하는 듯한 눈초리였다.

 "매일 저를 보고 있었죠."

 그녀는 뜬금없이 말했다. 하지만 상황파악은 금새 끝나버렸다. 나 이외에 그녀가 말을 걸만한 존재는 없었다. 나는 가만히 나의 파란머리를 쓸러 올리면서 그녀의 곁으로 걸어나갔다. 그녀는 눈길을 돌려서 나를 바라보았다. 진한 붉은 빛의 눈빛.. 그 붉은 빛은 그녀의 주황빛 머릿결과 아주 잘 어울렸다.

 "그렇네요. 항상 보고 있었으니까요. 당신이 저기 저 두 사람을 매일 보듯이.."

 "그렇구나.. 항상 보고 있었나요? 저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서 다시 창살안의 두 남녀를 바라보았다. 나도 그 둘을 바라보았다. 그들을 보고 있으려니 왠지 이상했다. 창살 안에 있는 것은 저 둘이건만, 어째서인지 창살 안에 있는 것이 우리처럼 느껴졌다. 그런가? 그녀가 항상 저 둘을 보고있던 이유가..

 "당신도 느꼈나요."

 "예. 저들을 보고 있는 당신의 마음을요."

 "나 이상하다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당신의 대답은 최초로 긍정적이었어요."

 그녀는 논리에 맞지 않는 말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논리적인 말보다도 더욱 논리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그것은 감사라는 마음이었을까? 그 후로 나는 그녀와 가깝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해였다.. 그것은..

***

 "그때 그대로군. 알퀘이드 브륜스터드."

 "너무하네. 미루일. 나 말이야 조금 오랫동안 자고 있었는데."

 알퀘이드는 짖궂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자 미루일은 쓴 웃음과 함께 허탈한 목소리로 말했다.

 "졌군. 확실히 그 때보다는 영리해졌어."

 "시끄러. 자아 오늘은 확실하게 결판을 내야겠지? 너와 나. 푸른 달과 붉은 달. 이제 서로 죽여야 할 때가 오게 된 것이니까. 누가 이 공중누각을 땅에 안착시킬지 두고 보자고."

 알퀘이드의 눈빛이 반짝였다고 생각 되자, 그녀의 몸을 길게 늘어진다. 미루일 역시 그 청록빛의 머릿결과 함께 몸이 길게 늘어진다. 그리고 그 사이로 울리는 둔탁하면서도 딱딱한 충격음과 푸른 불꽃이 주위로 퍼진다. 알퀘이드는 곧 공간을 가르고 자신의 손톱을 치켜올린다. 그러나 미루일의 머릿결은 가시처럼 곤두서면서 그녀의 손톱에서 퍼지는 마력을 휘 감싼채 그대로 알퀘이드를 뒤로 집어 던진다.

 "푸슝!"

 "쩌엉!"

 공간이 깨어지면서 그녀의 두 눈은 황금빛으로 빛났다. 그러자 공기가 굳어지고는 그녀의 몸은 허공중에서 빙글 돌아서 땅에 안착한다. 그리고는 굳어져서 깨어진 공기는 날카롭게 공간을 찢어 발기고는 미루일의 팔뚝을 후려친다. 미루일은 완전히 사라져버린 왼팔을 부여 잡으면서 알퀘이드의 발을 노려본다. 그러자 청록빛의 물결이 땅속에서 솟아 올라와 그녀의 오른 발목을 그대로 앗아간다. 그녀는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면서 몸을 한번더 뒤로 뺀다.

 "지긋지긋하네. 너의 그 머리는?"

 "당신의 눈빛마저도 무섭다는 것은 잊으셨군요."

 다시 둘은 들러붙는다. 알퀘이드의 움직임은 그저 단순하다. 찌르고 베는 동작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에게 들러붙는다. 하지만 미루일은 조금더 묘하게 움직이면서 그녀의 헛점을 파고 들려고 한다. 알퀘이드의 팔이 미루일의 머릿결을 뚫자, 미루일은 걲은 몸을 그대로 돌리면서 알퀘이드의 팔을 무플으로 가격한다. 그러자 알퀘이드도 같이 옆으로 돌면서 미루일의 팔목을 움켜 잡는다. 미루일 역시 알퀘이드의 옆구리를 잡는다. 그리고 동시에 서로를 잡아 뜯어 버린다.

 "우드드득! 뿌득!?"

 "큭!" / "꺅!"

 둘은 다시 완전히 돌아서 일어나자마자, 서로의 공간을 이탈한다. 흥건히 흘러나오는 피는 둘의 몸을 적시고 옷을 더럽힌다. 하지만 둘은 개의치 않고 다시 몸을 일으킨다. 뜯겨진 팔을 새로이 자라나고, 뚫어진 몸통은 안쪽으로부터 솟아나온다. 불사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존재들은, 그렇게 서로를 계속해서 죽이려고 노려본다.
 하얀 달빛을 사이에 두고 두 존재는 씨익 웃는다. 서로를 죽이겠다는 아름다운 맹세를 한번더 건다. 그러자 하얀 달은 다시 황금빛으로 물든다. 성마월의 달빛은 아름답게도 둘을 비춘다. 흩어지는 살점과, 그리고 장기를 비춘다. 계속해서 뿌려지는 손톱의 붉은 실선과, 청록빛의 머릿결은 이제 피에 젖어서 더 이상의 싸움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쏘아져 나간다. 아픔을 초월한 존재들에게 살점은 쾌락이고, 피는 놀거리이다.

 "자아! 이 정도로 만족할 수는 없지 않는가?"

 누가 말했는지 알 수 없는 말이 허공중에 울려퍼진다. 어둠의 전쟁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

 억지로 일으켜세운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무리할 수도 없었다. 몸은 이제 스스로 복구하는 시간이 느려졌다. 아무리 건강하다고는 해도, 그 때처럼 배가 뚫리고도 살아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괜찮으십니까?"

 뮤리엘은 그렇게 시엘에게 물었지만, 시엘은 헐떡이는 숨으로 대신 대답할 뿐이었다. 뮤리엘 자신도 이곳저곳에 길고 깊은 상처들이 남아있었지만, 시엘은 장기들마저 파손될 상처를 입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치료를 했지만, 내부의 장기까지 완전히 치료된 것은 아닙니다. 무리하시면 위험해진다구요."

 시엘은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지만, 은빛의 검을 다시 쏘아보냈다. 그리고 울려퍼지는 괴이한 비명소리, 또 허공중으로 솟구치는 붉은 핏줄기는 또 다시 구역질을 유발시켰다. 시엘은 검붉은 피를 토하면서 앞을 노려봤다. 그 곳에서 자신들을 내려다 보는 검은 사자를 보면서 시엘은 이상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법의를 벗어서 총검을 꺼내어 들었다.

 "안됩니다. 집정관님. 이제 사람의 몸이 되셨습니다. 결코 움직일 수 있는 몸은 아니란 말입니다."

 "아니. 움직여야합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초면이 아니라고. 아직은.. 아직은 기회는 있다고 보는겁니다.

 시엘은 뮤리엘의 부축을 뿌리치고 그대로 검은 사자를 향해서 뛰어 올랐다. 검은 사자는 그 파란눈을 번뜩이면서 이빨을 드러내고서는 그녀를 앞발로 후려치려고 했다. 하지만 뒤에서 날아온 거대한 창에 앞발을 허무하게 튕겨 버렸다. 시엘은 마침내 사자의 머리위에 다달했다. 사자는 고개를 들고서 거센 충격파를 쏘아냈다. 하지만 시엘은 총검을 앞으로 내밀면서, 하얀빛을 쏘아냈다. 영혼을 무산시키려는 것이 아닌, 영혼의 악함을 정화시키는 하얀빛은, 총검의 전신을 감싸올랐다. 하얗게 타는 불꽃은 마침내 사자의 정수리에 꽂히고, 그리고는 거대한 폭죽처럼 하얀 빛무리는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푸스스스스...."

 밝고 고요하게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빛 가운데에 시엘의 몸은 떨어져 내렸다. 희미한 미소를 지으면서 시엘은 바닥에 살며시 내려 앉았다. 뮤리엘은 천천히 시엘에게 다가갔다. 시엘은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이제.. 한 걸음 내 딛었군요."

 "풀썩~"

 그 말과 함께 시엘의 몸을 앞으로 기울어 졌고, 뮤리엘은 그런 시엘의 다시한번 품에 품었다. 그리고는 시엘의 몸에 자신의 하늘빛 기운을 흩뿌리면서 뮤리엘도 함께 웃으면서 말했다.

 "그렇습니다. 한 걸음 내딛었습니다. 집정관님."

 빛줄기는 계속해서 치솟아 올랐다. 그리고 그 빛줄기를 멀리서 바라보는 다른 한 존재도 희미하게 웃었다. 기쁨과 그리고 뭔가 허전한 듯한 웃음을 지으면서 그 존재는 황금빛의 머릿결을 하나로 묶었다. 그 모습은 마치 이전에 따뜻한 누군가의 품에서 울고있던 한 소녀의 모습이었다. 청록빛과 푸른빛의 눈빛을 지니고 있었던 소녀..

 "결국은 오는거구나. 그 한걸음 정말 잘 지켜봤어. 하지만 조금은 가슴이 아픈데 왜 그럴까?"

 그 존재는 곧 뒤돌아서 날아가기 시작했다.
 
 존재가 존재로서의 가치를 알 수 있을때가 언제일까?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잘못되어가는 것인지도 모르고 있다. 모두는 헤메일 뿐이다. 이곳저곳에서 세계가 뿌려놓은 원인들은 이제 너무도 커다란 응보를 가져오고 있었다. 세계자체의 환원은 예삿일은 아니다. 월계계승전 따위의 일은 더욱이 아니다. 그것은 존재가 존재로서 인정을 받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무엇일까? 신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이후.. 나는 존재를 잃어버렸다. 그리고 악마들이라는 존재가 없는 존재들이 나타난것이다. 극렬한 모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살아 남았다. 신께서는 무엇을 바라셨기에.. 나를, 그리고 세상을 이렇게 하신 것일까?"

 금발의 소녀는 그렇게 질문했다. 그러면서도 슬쩍 깨달은 바는 있었다. 그것은 신이 계획한 아주 치밀한 것, 그렇기에 자신의 운명도 그대로 정해져 있다는 것도, 그것을 바꾸기엔 지금은 늦었다는 것도..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다.

 "가이아도 그렇게 말했었지. 루시퍼."

 눈 앞에 금발의 청년이 나타나면서 말했다. 그러자 금발의 소녀는 고개를 휙 돌리면서 모르는척 했다. 그러나 청년은 음흉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돌린쪽에 나타났다. 소녀는 계속 나타나는 청년에게 질렸는지, 거세게 손을 휘둘러 청년에게 힘을 쏘나 보냈다. 그러나 역시나 청년은 가볍게 힘을 쓸어 넘겼다. 그리고는 웃음을 띄웠다.

 "바알녀석.. 그렇게도 쉽게 가버리는 건 너무했어."

 "가이아라고 해주는 것이 어때? 바알은 따로 있잖아. 저기 음부에.."

 "어비스(Abyss)에 있는 녀석따위는 보기도 싫어. 난 그녀석이 좋아. 그러니까 바알이라고 부르고 있는거야."

 "단순한 애칭인가? 알다가도 모를 존재로군."

 "붉은 달인 당신에게 그런 소릴 듣고싶은 생각따윈 없어. 게다가 당신이 만들어 지는 것을 본 존재가 바로 나라고."

 그렇게 말하고서는 루시퍼는 가만히 있었다. 청년도 가만히 그런 소녀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달빛이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괴로운 거지? 우리는.."

 "그래. 너무도 괴로워서 그냥 있는 것이다. 그게 바로 삶이었으니까."

 그러자 루시퍼는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황금빛의 달빛을 쳐다보았다.

 "루시펠은 어떻게 있을까?"

 "너 자신에게 물어봐야지. 그는 너 자신이다."

 "월계계승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나라는 존재가 밉지 않아? 이미 달의 세계는 싸움터로 돌변했어. 어디를 가던지 잔혹한 싸움뿐이야. 난 이 세계를 초기화 하려고 하는데.. 넌 어째서 움직이지 않는 거야?"

 그러자 알카드는 잔혹하리만치 차가운 미소를 지으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것이 나의 운명이다. 결코 누구의 곁에서 머물수 없는.. 무엇인가를 남겨서는 안될 운명이.."

 알카드의 말에 루시퍼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잠시후 알카드가 다시 루시퍼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너는 그러면 월계계승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가하는거야?"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냥 싸움아닐까? 단순한 아이들의 싸움.."

 루시퍼는 그렇게 말했다. 알카드는 알겠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그래. 달빛의 주민들은 항상 다 아이같지. 엄청 순진하면서도, 너무 슬퍼하고 있는거지. 그래서 싸우는 것이다. 월계계승전은 어차피 끝이 없을 것이다. 다만 내가 너에게 해줄수 있는 말은 이것이다."

 "뭔데?"

 "가라. 너의 존재를 깨달을 때까지."

 순간 루시퍼는 멍하니 알카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잠시후에 싱긋 미소를 지으면서 알카드의 곁을 지나치면서 대답했다.

 "존재가 없는 존재들에게 존재를 깨달으라니 너무한데?"

 그러나 알카드는 무표정한 얼굴로 다시 입을 열었다.

 "그 누구도 의미없는 존재는 없다. 다만 모를 뿐이지. 루시퍼. 아니 루시펠. 넌 신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어. 그렇기에 너 자신을 잃어버린 것이다."

 알카드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대기중으로 다시 사라졌다. 루시퍼는 가만히 공중에 서서 미소를 짓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의 주변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천천히.. 천천히.. 그의 주변은 떨면서 그러면서 울었다.

 "나도 알아. 그렇기에.. 이렇게 싸워야만 한다는 것을.. 그것이.. 그 때로부터 나에게 주어진 명제.. 그것을 위해서 나는 존재한다는 것을.."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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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현재님의 댓글

Royal†현재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덜덜...나중에 진득하게 붙어서 재대로 보겠-_-;;(퍽퍽)
멈시 홈피도 자주 오세요-0-; 쥔장께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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