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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레나이 제 1부 - 쿠사나기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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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레나이 제 1장 - 쿠사나기의 검




제 1부 1장 쿠사나기의 검

제 1화 - 복도앞에서,


태초에는 광활하고 기름기 많은 혼돈의 바다밖에 없었다.
이 혼돈의 바다에 온갖 요소들이 뒤섞여 있었다.
하늘에서 이 바다를 내다 보던 최초의 다섯 신..

 아메노미카나누시노가미(天之御中主神)
 다카미무스비노가미(高御産巢日神)
 우마시아시카비히코지노가미(宇麻志阿斯詞備比古遲神)
 가미무스비노가미(神産巢日神)
 아메노도코타치노가미(天之常立神)

코토아마츠가미(別天神)들은

이 세상을 창조하기로 결정했다.
 
신령들은 이자나기(伊邪那岐)와 이자나미(伊邪那美)를

비롯해 많은 남신과 여신들을 만들어 냈다.

신령들은 이자나기에게 세상을 창조하라며 보석으로 장식된

마법의 창을 주었다.

이자나기가 창을 바다속에 넣고 휘휘 돌렸다.

이자나기가 혼돈의 바다에서 창을 꺼내 보니,

창 끝에 바닷물 몇 방울이 응결되어 있었다.

그방울들은 도로 바다 속으로 떨여져

오오야시마(おおやしま)가 되었다.

이것이 현제의 일본 열도가 된다.

그리고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다른 섬들을 낳는데

이것이 혼슈, 시코쿠, 규슈등 의 다른 섬들을 이루었다.

그후 이자나기(いざなぎ)와 이자나미(いざなみ)는

여러 신들을 낳는데 화(火)신을 낳던 중

이자나미가 죽게된다. 이자나미는 죽어서

요미노크니(黃泉國)에 가게되는데 이자나미의 죽음을

슬퍼한 이자나기는 이자나미를 찾아 요미노크니까지 찾아가

요미노크니를 다스리는 신과 요미노크니를 빠져나가는 좁고

긴 터널을 이자나미의 얼굴을 보지 않고 빠져나간다는 조건으로

이자나미를 데려나오게 되지만 터널을 다 빠져나오기 전에 이자나기는
 
그만 뒤를 돌아보고 만다.

그 때 이자나기의 눈에 비친 이자나미는

너무도 추하게 썩어가는 얼굴을 가지고 있었고 놀란 이자나기는

그녀를 밀치고 도망치게 되었다. 그렇게 이자나기가 도망쳐온

길을 황천진비랑이라고 한다.

그 후 이자나미는 다시 요미노크니로 돌아가게 되고

거기서 이자나기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삭히지 못해

이자나기에게 퍼부운 말대로 죽음의 신이 되어 이자나기가

만들어낸 인간의 1000명씩을 죽이게 되고 이자나기는

계속 다시 1000명씩을 태어나게 했다고 한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 이자나기는 슬픔을 견디지 못해

바닷가를 거닐던 중 왼쪽눈에서는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가,

오른쪽 눈에서는 쯔키요미노미코토가 코에서는

스사노오노미코토가 태어난다.

그 중 코에서 태어난 스사노오는 자라면서
 
타카마노하라(高天原)에서 방탕한 생활을 한다.

이를 보다 못한 누나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天照す大神)는

스사노오에게 일본을 통치할 것을 약속받지만 그후로도 스사노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계속 방탕한 생활을 하자 아마테라스는

화가 나서 동굴로 숨어버린다. 태양의 신이 숨어버리자

세상은 암흑으로 덮히고 다른 신들이 스사노오를 추방하고

아마테라스를 동굴에서 나오게 한다. 이 때 신들이 노래하고

춤춘 것이 카구라(神樂)의 기원이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 스사노오는 이즈모노크니(出雲國)로

내려가 사람들을 괴롭히던 머리가 8개 달린 큰뱀인

야마타노오로치를 죽이고 그 뱀의 몸에서 칼을 꺼내는데

이 칼이 쿠사나기노쯔루기(쿠사나기의 검)로,

후에 야사카니노마가타마(야사카니의 구슬 목걸이)나

야타노카가미(야타의 거울)과 더불어 천황삼보(天皇三寶)로써

이세의 신궁에 보존되어...



"슈이치!!!"

빠각!!..하는 소리는 분필이 어딘가의 책상에 부딧쳐 반쪽으로 부셔지는 소리였다. 그 책상의

주인은 슈이치.. 미나마타 슈이치 1학년 7반 17번, 호소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고등학생

이다.

"네네 선생님, 아까 읽어주신 내용 다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요."

"너 누가 내 수업시간에 자라고 했어? 어?"

마치 주위의 애들은 저녀석 또야?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역사수업이 가장 지루했을 법하지

만 D-DAY 즉 기말고사가 몇일 남지 않았기에 자는 학생은 슈이치 혼자였다.

몇분이 지났을까..

"딩동댕~~"

학교 수업을 마치는 소리가 울리면서 8교시가 끝났다. 슈이치는 복도에서 1시간째 엎드리다가

선생님이 문을 탁 열면서 따라오라는 시늉을 하였다.

'그래 오늘은 운이 좀 없다 치자..'

슬쩍 일어서며 자리를 털며 선생님의 뒤를 따라갔다. 유난히도 오늘따라 비가 새차게 창문을 때

리고 있었다. 슈이치는 잠시 잠시 머리를 갸우뚱했다.

"오늘은 일기예보에 비는 안올거라고 하던데..이상하군.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주위가 너무 조용

한데? 지나가는 애들도 없고."

슈는 이상했다. 복도가 너무 길었다. 벌써 다목적실을 지나 교무실로 가는데도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또한 불은 중간중간에 꺼져 있어서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저 앞에 걸

어가는 선생님은 흡사 죽음의 길로 인도하는 사신과 같은 느낌이 풍겨왔다. 생머리는 허리를 지

나 다리까지 뻗어있었고 자태도 평소의 선생님과 달리 요염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아니 내가 귀신에게 홀렸나?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여기서 더 걸어가면 안보이는 어두컴컴한.. 복도 슈는 머라도 말하기로 생각했다. 이대로 가다

간..

무언가 큰일이... 날것만 같아서..

"저 선생님!!!"

또각또각거리던 소리는 끊겼다. 선생님은 멈췄다. 단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시계는 벌써 6시

를 가리키고 슈이치의 등은 땀에 베어있었다..

또각또각...

다시금 선생님의 오른발은 앞으로 내딛었고 다시 걸어가는 것이었다. 슈이치는 갈등중인지 제자

리에서 그녀를 쳐다볼뿐이었다. 그러다 선생님의 손가락의 제스쳐를 보고는 이내 뒤들 돌아보

곤 흠칫 놀라 그만 자리에서 고꾸라졌다. 그들이 지나간 자리에서 저 멀리 끔찍한 것이 뒤덮고 있었다..

'피!!'

붉은피가 천장에서 스며들어 벽을 타고 내려가 바닥을 적시며 점점 앞으로 내딛었다. 그 속도를

느릿느릿하다 갑자기 빨라지며 전진하고 있었다. 탈출구는 오직 중앙현관계단.. 만약 1층이 저

것으로 뒤덮였다면 탈출구는 없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저 앞에 교무실과 교장실을 지나

3학년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슈는 잠자코 선생님을 따라가기로 결정했

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가 또다시 멈췄다. 그리고 서서히.. 돌아선다. 슈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넘어가는걸 느끼며.. 몸이 떨려오는 걸 느낀다. 마치 몸에 파랗고 차가운 피가 흐르는것같이....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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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애님의 댓글

령애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엉 일본 신화군요...

어쨌든..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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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의볼레로님의 댓글

창공의볼레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에?잠깐 여친은엘프는요오 ㅜㅅ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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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블랙님의 댓글

Royal†블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몰래 컴터하다 부모님한테 걸렸센... 낼 아침에 올리겟...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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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엔젤님의 댓글

다크엔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신화에 나오는 신들은...하나같이 이름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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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탄태상™님의 댓글

잠수탄태상™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죠. 그래서 일본신화 풀넴으로 외우는 사람은 존경스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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