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얀 레나강의 진홍의 아리아 제 2부-소원성취? 그의 꿈은 레이디의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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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용사를 꿈꾸는 코흘리개와 아리따운 아가씨 #1
제 2부 소원성취? 그의 꿈은 레이디의 나이트
"스토오오오오오옵~!!!"
나의 말과함께 세상이 잠깐 멈춰버린듯 했다. 전설에서나 나올법한 8클래스의 타임슬립 마법처럼 모든것이 동작을 멈춘듯했다. 효과가 풀리기 전에 내 손은 버터백작나으리의 입을 봉인하고 있었다.
"우으읍!!우으.."
로이는 갑자기 봉인당하자 쩔쩔매며 달아나려 했지만,난 잔인하게 손으로 압박해 들어가며 귓가에 대고 매우작게 또한 정확하게 말했다.
"잘 들어 오늘부터 이 일은 너와 나의 약속이야. 누구맘대로 약속이야라고 하면 무조건 내맘이
야 알아듣겠지? 어겼다간 쥐도새도 모르게 흐흐.."
사악한 눈빛으로 음흉하게 보이는데 성공했는지,나으리께선 평소 쭉 찢어진 눈이 무색할 정도
로 크게 뜨며 고개를 위아래로 무한반복에 들어갔다. 나는 지금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감
정을 최대한 억누른채 숨을 헐떡거리며 낮은톤의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 선약의 이프로디에여 지금 이자리에서 저희 인간들은 맹세코 지금 지킨 약속은 어기지도
또한 잊어버리지도 말지언정 누군가 선약을 어겼을때 그 한쪽을 벌주시며 평생 지킬것을 이자리
에서 선언합니다."
"어?우우읍"
"왜 내맘대로 신에게 선약을 맹세했냐고? 누구맘대로 신에게 맹세했냐고 하면 그것또한 무조건
내 맘이야 알아듣겠지?"
냄새나는 버터백작나리의 입에서 손을 치우자 신경질낼줄 알았던 놈이 푸하하하하거리며 웃고
있는게 아닌가? 설마 거짓이면 파멸의 유스타시아의 이름으로 널 이 자리에서 처리할수도 있어.
"아냐아냐 그런눈으로 쳐다보지마. 난 단지 웃겨서 그런거란 말야."
나뒹굴었는지 로이의 옷 주위는 더러워져 있었다. 대충 탁탁 털더니 녀석은 다시 말했다.
"아까 한말은 사실이야. 내 이 두 귀로 똑똑히 들었다니까..어흠 글쎄 수업이 다 끝나고 집으로
가고 있는데 웬 아가씨무리 둘이 깔깔거리며 지나가는것 아니겠어? 도중에 무슨 호기심이 생겼
는지 나도 모르게 그 가시나들 뒤를 밟았지."
"흐음 좀 말이 안되긴 하지만.. 그래서?"
"이 가시나들이 자기들 집은 안가고 호수로 나와 곧장 영주님 집을 두들기는거야."
아하..그렇군 그애들은 분명 베키하고 라나겠지..
"왠 아름다운 시녀가 내려오는가 싶더니 그애들을 반갑게 맞길래 이상해서 좀더 가까이 보니 이
리아였지. 내 눈이 썩은게 아니라면 옷만 빼고 얼굴은 정말 이리아가 확실해. 그러더니 이러쿵
저러쿵 애기를 하는데.."
"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게 이 천하의 로이님께서 늙었나보네 아이고."
"이런 돼지같은... 아니 잘생긴 로이님 나중에 주점에서 맥주를 대접할테니 들려주시지요."
"어흠 험험..그래 어디까지 애기했지? 맞아 여하튼 내 귀에는 이런 소리가 들렸어 [애들아 아버
지 때문에 그러니 언약의 반지 하나만 구해다줄래? 부탁이야..] [뭐? 반지? 너 설마 좋
아하는 애 생겼니? 누구야? 말해봐!] [아 아니.. 저 그게] [흥! 말 안하면 안 구해줄거다] [아 알
았어. 이건정말 비밀이야. 아버지께 알려지면..]."
참새 목소리를 내며 여자들의 수다떠는 목소리를 간드러지게 하는 로이를 보자,마음 한구석의
화산이 폭발할 지경이었다. 끝끝내 그 활화산의 분출을 멈추고 인내심에 몸을 맡겼다. 어느덧 로
이의 열정적인 웅변은 종점을 향했고 바람은 비웃는지 가끔씩 살랑살랑거리고 있었다.
"싱겁기는..그러니까 결론은 내가 나이트를 신청하면 두말없이 반지를 준다 이거지?."
"그렇다니까. 로이 웰빙턴의 이름을 걸고 아니 내 전재산을 걸고 약속해."
"재산? 너 재산이 있기나 한거냐?"
"아아.. 맞아! 아버지거였지."
그럼 그렇지. 너의 윤기나는 금발머리카락이 아무리 감춰도 무식은 감출수 없단다. 이런 막돼먹은 자식.아버지의 은혜도 모르고 살았냐. 그나저나 꿈에서나 그리던 그녀의 나이트가 될수 있다니..아아 프라이오스님 전 지금 당신의 세상이 천상계로 보입니다. 제 옆에 있는 이 먹음직스러운 돼지는 큐피트인가요? 좀 거북하긴하지만 어쨌든 소원성취 해주신것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 이 보잘것없는 인간에게 어떠한 명령을 내리셔도 달리 받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당신을 모시는 프리스트가 되라하시면 사양하겠습니다. 이 불타는 청춘을 신전에서 보낼수야 없지 않겠어요? 동의하시죠?
"로이야~!!"
으힉 깜짝이야! 설마 이 목소리는 로이의 아버님? 그렇다는 건 설마 내 아버지도 왔다는 애긴데..
"설마.. 아냐 아버지가 이곳까지 오실리가 없지."
"무슨 소리가 들렸어?"
"아무것도 아냐.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긍정적.."
"카엘!!"
이 목소리는 정말 낯이 익은데.. 친근하게 들리는게 마치 아버지 목소리 같아. 아니지 아냐. 아버지는 지금쯤 툴툴거리며 누나들과 함께 사과를 따고 있을텐데.. 엥?
"카엘."
최악의 상황을 정리하던 나는 로이의 말에 머릿속이 새하애졌다.
"어디서 널 찾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니..그러니까 저건 대충 이런 상황이야. 어느 광부 둘이 땅을 파는데 그속에서 칼이 나왔나
봐. 그래서 흥분한 나머지 발음을 강조해서 카엘이라고 외친거라고."
"그렇구나."
몇초간 서로 말없이 풀밭에 누워만 있었다. 잠시후..
"야임마!! 그게 말이나 되는거냐!!!"
"조용이 해!!!!!"
놈의 입을 막는데 눈앞의 광경을 보고 입이 딱 벌어졌다. 우리마을에서 하나밖에 없는 허름한 인스트럭션 입구로 로이아버님과 아버지 그리고...키다리?!!
"아아 신이시여.."
세상이 우릴 비웃기라도 하듯이,비둘기 몇마리가 나무에 걸터앉아 구경거리가 났는지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행복과 불행은 교차한다지만 왜 이리 빨리 불행이 겹치는지 모르겠다. 종아리가 피멍나도록 맞으며 어머니는 옆에서 잔소리를 해대겠지. 누나들은 깔깔거리며 나를 놀려대고...
"걸렸어. 일어나 로이."
일어서서 보니 아버지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걸어오고 있었다. 눈을 깜박거릴때마다 그자리에서 몇세터 거리를 넘나드는 모습이 흡사 블링크를 하는것 같다. 언제 마법을 익히셨지? 한숨을 쉬며 아버지에게 다가갔다.
"너.."
화가났을때만 내는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내 인생이 참 슬프게 느껴졌다. 16세의 꽃다운 나이
인 미소년이 일손 안 거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몰매를 맞아야 햐나고...이것도 내 운명이
지만 초라하기 그지없구만. 전생에 무슨 악을 저질러서 그런 겁니까? 주신님들 말좀 해보시라
고요!!
"너 무슨일 저질렀어? 엉?"
무슨일? 갑자기 드워프가 오크보고 너 왜이렇게 난쟁이냐?라는 말같지도 않는 말을 합니까
아니면 굴욕적으로 내 입에서 빈둥거렸어요라는 말을 듣고 싶으세요? 이렇게 말
하고 싶다만 돌아오는건 눈물뿐이지.
"아 네 그러니까..에 제 관점에서 볼땐 아니지만... 잘못하긴 했어요..우리가족을 위해서 한창
일할 때에.."
"뭔 소리냐? 우리가족이라니? 영주님께서 찾으시는데 가족애기가 왜 나와. 설마 이녀석!! 너
영주님 댁에서 뭐 훔쳤냐!!"
"영주님이요?"
"모르는 척 하지마라. 내가 널 그렇게 키웠다니..변명은 나중에 하고 이리와!!"
아버지의 억센손에 팔이 붙잡혔다. 안돼 이럴수는 없어 저 성질급한 아버지를 누가좀
막아주쇼. 지금상황이라면 트롤,오우거 심지어는 미노타우로스가 와도 못 막을 기세다.
"잠깐만요."
저쪽에서 걸어온 키다리가 작지만 정확한 발음으로 말했다. 고개를 드니 키다리가 제법
무서운 얼굴을 나를 노려보았다. 카엘군 시작할까요? 창세기 아카블랑 구절 제 끝부분
부터 시작할까요? 이 부분은 암기하기 너무 쉽죠? 그럼 크노메서 서사시를 할까? 아뇨
절 때리세요 차라리.
"아버님 진정하시고 카엘의 애기도 들어봐야죠."
"흥 보나마다 뻔하지. 영주님이 잘난것없는 우리아들을 부를리없고 도둑질밖에 더 있어?"
"그래도 일단 이 손부터 놓으시고.."
억세게 이끌려가던 팔이 풀려졌다.
로이네 아버지는 느긋하게 걸어오더니 의아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폈다. 맞다 로이는 어
디간건지.. 도망가봤자 사방이 허허벌판인데 어딜간다고...
"애 카엘아 우리아들도 같이 있지 않았냐?"
"글쎄요. 아까까지는 같이 있었는데..."
"어디있었는데?"
"에..저 뒷마당 나무의자 밑....."
모두가 의아해하며 나무의자로 갔을때,의자아래 내리막으로 된 잔디에는 느긋하게 편히
잠든 돼지가 있을뿐 로이라는 인간은 없었다.
제 2부 소원성취? 그의 꿈은 레이디의 나이트
"스토오오오오오옵~!!!"
나의 말과함께 세상이 잠깐 멈춰버린듯 했다. 전설에서나 나올법한 8클래스의 타임슬립 마법처럼 모든것이 동작을 멈춘듯했다. 효과가 풀리기 전에 내 손은 버터백작나으리의 입을 봉인하고 있었다.
"우으읍!!우으.."
로이는 갑자기 봉인당하자 쩔쩔매며 달아나려 했지만,난 잔인하게 손으로 압박해 들어가며 귓가에 대고 매우작게 또한 정확하게 말했다.
"잘 들어 오늘부터 이 일은 너와 나의 약속이야. 누구맘대로 약속이야라고 하면 무조건 내맘이
야 알아듣겠지? 어겼다간 쥐도새도 모르게 흐흐.."
사악한 눈빛으로 음흉하게 보이는데 성공했는지,나으리께선 평소 쭉 찢어진 눈이 무색할 정도
로 크게 뜨며 고개를 위아래로 무한반복에 들어갔다. 나는 지금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감
정을 최대한 억누른채 숨을 헐떡거리며 낮은톤의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 선약의 이프로디에여 지금 이자리에서 저희 인간들은 맹세코 지금 지킨 약속은 어기지도
또한 잊어버리지도 말지언정 누군가 선약을 어겼을때 그 한쪽을 벌주시며 평생 지킬것을 이자리
에서 선언합니다."
"어?우우읍"
"왜 내맘대로 신에게 선약을 맹세했냐고? 누구맘대로 신에게 맹세했냐고 하면 그것또한 무조건
내 맘이야 알아듣겠지?"
냄새나는 버터백작나리의 입에서 손을 치우자 신경질낼줄 알았던 놈이 푸하하하하거리며 웃고
있는게 아닌가? 설마 거짓이면 파멸의 유스타시아의 이름으로 널 이 자리에서 처리할수도 있어.
"아냐아냐 그런눈으로 쳐다보지마. 난 단지 웃겨서 그런거란 말야."
나뒹굴었는지 로이의 옷 주위는 더러워져 있었다. 대충 탁탁 털더니 녀석은 다시 말했다.
"아까 한말은 사실이야. 내 이 두 귀로 똑똑히 들었다니까..어흠 글쎄 수업이 다 끝나고 집으로
가고 있는데 웬 아가씨무리 둘이 깔깔거리며 지나가는것 아니겠어? 도중에 무슨 호기심이 생겼
는지 나도 모르게 그 가시나들 뒤를 밟았지."
"흐음 좀 말이 안되긴 하지만.. 그래서?"
"이 가시나들이 자기들 집은 안가고 호수로 나와 곧장 영주님 집을 두들기는거야."
아하..그렇군 그애들은 분명 베키하고 라나겠지..
"왠 아름다운 시녀가 내려오는가 싶더니 그애들을 반갑게 맞길래 이상해서 좀더 가까이 보니 이
리아였지. 내 눈이 썩은게 아니라면 옷만 빼고 얼굴은 정말 이리아가 확실해. 그러더니 이러쿵
저러쿵 애기를 하는데.."
"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게 이 천하의 로이님께서 늙었나보네 아이고."
"이런 돼지같은... 아니 잘생긴 로이님 나중에 주점에서 맥주를 대접할테니 들려주시지요."
"어흠 험험..그래 어디까지 애기했지? 맞아 여하튼 내 귀에는 이런 소리가 들렸어 [애들아 아버
지 때문에 그러니 언약의 반지 하나만 구해다줄래? 부탁이야..] [뭐? 반지? 너 설마 좋
아하는 애 생겼니? 누구야? 말해봐!] [아 아니.. 저 그게] [흥! 말 안하면 안 구해줄거다] [아 알
았어. 이건정말 비밀이야. 아버지께 알려지면..]."
참새 목소리를 내며 여자들의 수다떠는 목소리를 간드러지게 하는 로이를 보자,마음 한구석의
화산이 폭발할 지경이었다. 끝끝내 그 활화산의 분출을 멈추고 인내심에 몸을 맡겼다. 어느덧 로
이의 열정적인 웅변은 종점을 향했고 바람은 비웃는지 가끔씩 살랑살랑거리고 있었다.
"싱겁기는..그러니까 결론은 내가 나이트를 신청하면 두말없이 반지를 준다 이거지?."
"그렇다니까. 로이 웰빙턴의 이름을 걸고 아니 내 전재산을 걸고 약속해."
"재산? 너 재산이 있기나 한거냐?"
"아아.. 맞아! 아버지거였지."
그럼 그렇지. 너의 윤기나는 금발머리카락이 아무리 감춰도 무식은 감출수 없단다. 이런 막돼먹은 자식.아버지의 은혜도 모르고 살았냐. 그나저나 꿈에서나 그리던 그녀의 나이트가 될수 있다니..아아 프라이오스님 전 지금 당신의 세상이 천상계로 보입니다. 제 옆에 있는 이 먹음직스러운 돼지는 큐피트인가요? 좀 거북하긴하지만 어쨌든 소원성취 해주신것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 이 보잘것없는 인간에게 어떠한 명령을 내리셔도 달리 받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당신을 모시는 프리스트가 되라하시면 사양하겠습니다. 이 불타는 청춘을 신전에서 보낼수야 없지 않겠어요? 동의하시죠?
"로이야~!!"
으힉 깜짝이야! 설마 이 목소리는 로이의 아버님? 그렇다는 건 설마 내 아버지도 왔다는 애긴데..
"설마.. 아냐 아버지가 이곳까지 오실리가 없지."
"무슨 소리가 들렸어?"
"아무것도 아냐.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긍정적.."
"카엘!!"
이 목소리는 정말 낯이 익은데.. 친근하게 들리는게 마치 아버지 목소리 같아. 아니지 아냐. 아버지는 지금쯤 툴툴거리며 누나들과 함께 사과를 따고 있을텐데.. 엥?
"카엘."
최악의 상황을 정리하던 나는 로이의 말에 머릿속이 새하애졌다.
"어디서 널 찾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니..그러니까 저건 대충 이런 상황이야. 어느 광부 둘이 땅을 파는데 그속에서 칼이 나왔나
봐. 그래서 흥분한 나머지 발음을 강조해서 카엘이라고 외친거라고."
"그렇구나."
몇초간 서로 말없이 풀밭에 누워만 있었다. 잠시후..
"야임마!! 그게 말이나 되는거냐!!!"
"조용이 해!!!!!"
놈의 입을 막는데 눈앞의 광경을 보고 입이 딱 벌어졌다. 우리마을에서 하나밖에 없는 허름한 인스트럭션 입구로 로이아버님과 아버지 그리고...키다리?!!
"아아 신이시여.."
세상이 우릴 비웃기라도 하듯이,비둘기 몇마리가 나무에 걸터앉아 구경거리가 났는지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행복과 불행은 교차한다지만 왜 이리 빨리 불행이 겹치는지 모르겠다. 종아리가 피멍나도록 맞으며 어머니는 옆에서 잔소리를 해대겠지. 누나들은 깔깔거리며 나를 놀려대고...
"걸렸어. 일어나 로이."
일어서서 보니 아버지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걸어오고 있었다. 눈을 깜박거릴때마다 그자리에서 몇세터 거리를 넘나드는 모습이 흡사 블링크를 하는것 같다. 언제 마법을 익히셨지? 한숨을 쉬며 아버지에게 다가갔다.
"너.."
화가났을때만 내는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내 인생이 참 슬프게 느껴졌다. 16세의 꽃다운 나이
인 미소년이 일손 안 거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몰매를 맞아야 햐나고...이것도 내 운명이
지만 초라하기 그지없구만. 전생에 무슨 악을 저질러서 그런 겁니까? 주신님들 말좀 해보시라
고요!!
"너 무슨일 저질렀어? 엉?"
무슨일? 갑자기 드워프가 오크보고 너 왜이렇게 난쟁이냐?라는 말같지도 않는 말을 합니까
아니면 굴욕적으로 내 입에서 빈둥거렸어요라는 말을 듣고 싶으세요? 이렇게 말
하고 싶다만 돌아오는건 눈물뿐이지.
"아 네 그러니까..에 제 관점에서 볼땐 아니지만... 잘못하긴 했어요..우리가족을 위해서 한창
일할 때에.."
"뭔 소리냐? 우리가족이라니? 영주님께서 찾으시는데 가족애기가 왜 나와. 설마 이녀석!! 너
영주님 댁에서 뭐 훔쳤냐!!"
"영주님이요?"
"모르는 척 하지마라. 내가 널 그렇게 키웠다니..변명은 나중에 하고 이리와!!"
아버지의 억센손에 팔이 붙잡혔다. 안돼 이럴수는 없어 저 성질급한 아버지를 누가좀
막아주쇼. 지금상황이라면 트롤,오우거 심지어는 미노타우로스가 와도 못 막을 기세다.
"잠깐만요."
저쪽에서 걸어온 키다리가 작지만 정확한 발음으로 말했다. 고개를 드니 키다리가 제법
무서운 얼굴을 나를 노려보았다. 카엘군 시작할까요? 창세기 아카블랑 구절 제 끝부분
부터 시작할까요? 이 부분은 암기하기 너무 쉽죠? 그럼 크노메서 서사시를 할까? 아뇨
절 때리세요 차라리.
"아버님 진정하시고 카엘의 애기도 들어봐야죠."
"흥 보나마다 뻔하지. 영주님이 잘난것없는 우리아들을 부를리없고 도둑질밖에 더 있어?"
"그래도 일단 이 손부터 놓으시고.."
억세게 이끌려가던 팔이 풀려졌다.
로이네 아버지는 느긋하게 걸어오더니 의아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폈다. 맞다 로이는 어
디간건지.. 도망가봤자 사방이 허허벌판인데 어딜간다고...
"애 카엘아 우리아들도 같이 있지 않았냐?"
"글쎄요. 아까까지는 같이 있었는데..."
"어디있었는데?"
"에..저 뒷마당 나무의자 밑....."
모두가 의아해하며 나무의자로 갔을때,의자아래 내리막으로 된 잔디에는 느긋하게 편히
잠든 돼지가 있을뿐 로이라는 인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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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님의 댓글
박현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음...저는 카올형 의견과 반대...도저히 뭐가 뭔지 알수없는 난잡한 스토리 전개방식입니다 -_-;;<주관적이긴 하지만 전 이런 스토리방식 정말 싫어합니다 -_-;;> 소설은...중간부터 읽어도 이해할 수 있을정도로 쉽게 풀어쓰는게 보통의 방식이지만..<판타지 류를 뜻하는겝니다 -_-;> 블랙님 소설 전편도 보고 이것도 보았습니다만...도대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것같아서 이해 불능입니다 -_-a
뭐...노력해서 쓰신건 잘 알겠습니다만...여전히 이해불능 현우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