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얀 레나강의 진홍의 아리아-제 1장 용사를 꿈꾸는 코흘리개와 아가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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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얀 레나강의 진홍의 아리아
제 1장 용사를 꿈꾸는 코흘리개와 아리따운 아가씨 #1
하늘의 절대자이신 프라이오스께서
혼돈의 데이모스와 함께 세상을
창조하셨지.
태양의 비스바덴은
이땅에 무한한 생명력을 주시고
대지의 라에비우스는
새생명을 주관하시며
희망의 에르가메네스는
생명에게 축복을 내려주셨다네
조화의 샤이야께선 엘프를
창조하사
건설의 아르테우스는
드워프를 만드시고
아 역시 역사학이란 따분해서 못 참겠구만. 벌써 1시간째 구구절절 창세기만 읆으니 귀가 먹겠어요질병의 시리벨르여. 이 불쌍한 어린양을 봐서 저 키다리 선생님을 감기에 걸리게 하면 안될까요?끙 그렇다고 귀마개를 몰래 낄 수도 없고... 에라 잠이나 잘까.
"빛의 이슈라엘께서는 신념의 하나인
용기를 선물하셨고...."
흐느적거리는 안경을 추켜올리며 열심히 책을 낭송중이신 일레아 선생님. 두꺼운 책으로 얼굴을 가린채 자아도취에 빠져버리셨다. 내 뒤에 두놈은 벌써 골아떨어져 책상에 머리를 박고 졸고 아니 자고 있네. 그럴만도 하지. 평소에도 못 참는데 때아닌 여름이니..
봄이 언제 왔나 싶더니 벌써 아미고 달 중순이로군. 세월 참 청산유수구나 이럴때 밖에나가 아버지일이라도 도와드리는건데 사과가 잘 익었으려나 몰라.
"카엘군."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키다리 선생님이 날 부르셨다. 웬일이야 수업시간에는 시키는 적이없었는데 내가 안자고 수업 잘 듣는다고 먹을거라도 주시려나 히힛.. 하지만 난 그게 아니란걸 알았다. 제기랄...
"네 말씀하시죠."
시큰둥한 내 대답에 선생님의 눈썹이 올라갔다.
"자 그럼 카엘군이 학생들을 대표해서 오늘 배웠던 내용을 복습할거에요. 준비됬나요? 자 그럼.."
순간 수업을 마치는 종소리가 들렸다. 신께서 나에게 한없이 축복을 내리시는 것 같았다. 음음
"카엘군. 너무 아쉬워서 어쩌니? 네 마음 다 이해한단다 가만있어보자 내일도 들었지? 그래 시작
하자마자 시켜야겠구나. 요즘 카엘군이 선생님 마음에 너무 들어요. 잠도 안자고.. 그래 모두들 카엘군좀 본받도록 해요. 그럼 이만 해산! 내일봐요. 카엘군 헤어질때 하는 인사는?."
웃음이 터져나오는 것을 못들은척하며 한숨을 쉬며 한입을 모아...
"내일이 오늘처럼 늘 변함없은 대지의 싱그러운 멘브릴로처럼!!."
키다리가 나갔다. 뒤에서 킥킥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야 카엘 너 언제부터 취미가 키다리였냐?"
"사랑은 드래곤도 못 막는다던데?"
"나의 사랑스러우우운 카엘구운? 나와 함께 역사책에 파묻혀지내지 않겠니? 아잉 비록 가슴은
절벽이지만 다리길이 하나는 끝내준다구~"
그 뒤로 난 수업내내 애들이 약올리는것을 참아야 했다.
"후아 날씨 참 맑다.."
내가 말한 거지만 날씨 한번 상쾌하다. 수업도 마치고 모두들 각자 부모님 일손 도우러 부리나게 뛰어들가는구나. 아버지 죄송해요 오늘같은 날은 좀 산책도 해야되지 않겠어요? 이런 날씨는 던전에서 레어아니 유니크 아이템을 발견하는 것보다 드문 거라고요. 음 흐뭇하구만 적절한 비유였다 카엘.
에라 모르겠다. 잔디밭에 펄쩍누워 하늘을 바라보니 하늘이 퍽 맑기도 하다. 둥실 둥실 두둥실.. 구름들이 마구 엉키고 한데 흩어져서 마치 무슨 모형을 만들어내는것 같다. 어라? 가만보니 저끝에 있는건드래곤이잖아 지 등치만큼 구름 참 크네. 흠 저기 옹기종기 모여있는건 페어리들이군 으악 조심해!집채만한 트롤이 쫓아온다. 그 뒤로는 길쭉하고 가느다란 엘프가 쫓아가고 에이 너무 연악해보이잖아. 도움이 필요할텐데 그래 저기 인간이다. 망토를 휘날리며 날카로운 블레이드로 단번에 찔러버렷!!
내가 구름들을 보며 잠시 공상에 빠졌을때 구름들 사이로 무언가 내 눈앞을 가로막았다. 나도모르게그만 반사적으로 으악!을 내지르며 힘차게 주먹을 내질렀다.
"아이고 내 코야!!!!"
맞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주먹이 얼얼한게? 제대로 맞았나보네. 큰일났다.
"이봐 괜찮아? 그러길래 누가 기척없이 머릴 내밀어?."
맞은 물체는 키가 나하고 비슷한게 내 또래임이 틀림없었다. 학교라고 해봤자 인원이 별로 안되
고 내 또래라면 극히 적으니 잠시후엔 누군지 드러날거지만... 이녀석 엄살이 왜 이렇게 심해?
방방뛰다 넘어져 뒹구르다 이리저리 춤추고 별짓을 다하더니 내 앞에서 넘어져 버렸다. 이만하면 대강눈치챘다. 느끼함의 대명사 버터백작..
"로이?"
"야이 미친자식아!! 다짜고짜 내 얼굴을 후려갈기는 심보는 머여!! 니 일부러 했지?!!"
"야 그건..."
우왁 갑자기 정신이 헤롱헤롱거린다. 녀석이 리벤지 펀치를 작열시킨 모양이다. 으갸갸갸 버터왕자의 펀치를 맞은 이 느낌은 마치 밀감에 썩은 송이버섯을 넣어 그 위에 생크림우유 한잔을 들이부은 후 버터크림 10스푼 넣어준후 갈은 망고치즈로 뿌리고 약간의 설탕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움 뜨겁게 달군바나나죽을 첨가하여 먹는 것과 비슷한 거라고 해야할까나. 맞으면서 그 생각을 하는 나란 놈은..
"히잉 어떡해 사랑스러운 내 코가.."
바닥에 처박혀 있는데 녀석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으으으..이 자식이."
"어이 자 잠깐!"
간발의 차이로 내 품속에서 고이 간직한 거울을 꺼내 당당히 그놈얼굴에 들이대었다. 잠깐이지만 녀석의 표정은 완전 개그였다. 푸하하하핫! 빨개진 코를 한찬동안 여러 각도에서 보고 또 보고 하던놈은 안심했는지 안도의 숨을 쉬는 것이었다. 그래 너의 그 오똑한 코는 생명과도 바꿀수 없는 중요한코이겠지. 레이디 버터 프린세스 일리나가 반하게 만든 보물이니까. 그러고보니 저녀석 크리티컬 히트가 터졌는데도 코피 한번 안나는군 쳇. 내가 약한건지 저녀석이 괴물인건지.
"빌어먹을 녀석 그래 니 아부지 일은 도와주지도 않고 이런 음침한 곳에서 머하냐? 지나가던 여
자 납치하려는것도 아니고.."
"바보야 한낮 정오에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여자 잡아서 나 잡아보소? 하면서 도망가는 정신나
간 애가있느냐마는..어쨌든 왜왔냐? 아부지 일 도와드리다 귀찮아서 줄행랑 친 것도 아니고.. 그
렇다고 심심해서 왔다고 하면 기절할거야."
"실은...킥킥."
자식이 왜 갑자기 웃어? 이 꽃미남인 내 얼굴이 웃겨? 갑자기 누워서 뒹구구르 구르더니 풀밭에 엎드린다. 옮거니 그 애기하러왔구만. 내 일생일대를 결정짓는 그 사건말이지. 나도 자연스럽게 옆으로 가서누운다. 잠시 후 버터백작님께서 말한다.
"야 임마 난 솔직히 니가 쪼금 아주 쪼금 난쟁이 똥자루만큼 아주 약간은 부럽다."
"그 말은 설마?"
"마을 사람드을 경사났어요!! 그레이트 대륙 동쪽끝자락!! 촌구석인 릴케마을 엘프에 버금갈 정
도의외모이신 자칭 꽃미남 카엘 레이세라프 님께서 아름다우신 레이디 이리아 아가씨와 사귄대
요!!!!!!!!!!!!!!!!"
그 소리가 어찌나 크든지 드래곤과 나란히 놓고 누가 더 큰소리 내나 표효하기 내기를 해도 서슴
없이버터백작에게 걸 정도로 땅과 하늘을 가르고 진동하고 있었다. 와 정말 멋진 선율이야~ 으
아아악!!
이게 아니잖아?!! 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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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막상 컴백하려니 잘 할수 있으려나;;
선감상 후리플의 소설이 될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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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님의 댓글
박현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흐음...재밌게 봤습니다 오랫만에 재밌는 소설을 읽은듯...뭔가 비평할만한 말이 생각이 안나...안나...안나...우오!! 잘쓰신겝니다...뭐...비평을 잘하는 현우군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현우군이 읽은소설중에서 비평할만한 말이 생각안나는건 처음인듯 -_-aa<아 물론 사무소님과 예전 슈로대 님 빼구요 -_-;;>뭐...하나 부탁드리자면...한편 줄거리가 너무 짧아요 ㅇㅅㅇ;; 스크롤바 보고 긴줄알았는데 줄넘기기가 너무 많군용 ㅇㅅㅇ; 뭐...어쨋든 수고하셨습니다~ 한편은 메모장으로 약 10kb~15kb 면 적당할지도..<어이어이 긴거 아냐?>





J.Lizberne™님의 댓글
J.Lizberne™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신의 설정은 창세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