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여신님-side story2 일진 연합(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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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씨! 그곳으로 팔라딘대를 보냈어요. 그러니 가인 씨는 걱정말고 피스 카민을 상대하세요.≫
“피스!”
가인은 채영의 무전에 정신을 차리고 모습을 드러낸 유빈을 노려보았다.
“너라는 놈은 저번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비겁하게 민간인을 끌어들이다니.”
“하, 비겁? 뭐가 비겁하다는 거지? 능력은 쓰라고 있는 거야. 이런 커다란 힘을 갖고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너희들이 무능력한 거다! 고작 저런 놈들 때문에 제대로 공격도 못하는 주제에 어디서 잘난척이야!”
그렇게 외치는 유빈의 목소리엔 짙은 분노가 담겨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인 때문에 떠올리기 싫었던 어릴적의 기억이 떠올라버렸다. 겉으로는 웃으며 대하지만 속으론 모두 자신을 괴물취급 했었다.
그래!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나만이 유리를 감싸줄 수 있는 거다! 그걸 방해하는 유가인. 넌 반드시 없어져야 할 해충에 불과해.
“도대체 인간을 뭐로 보는거야!”
“내 훌륭한 도구지. 아무런 힘도 없는 쓰레기 주제에 우월주의에 빠져 있는 것들에게는 이것도 과분해! 아직도 모르겠나? 저들과 우리는 달라! 뭣 때문에 지배할 수 있는데 굳이 저들에게 맞춰줘야 하지? 그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대했는데!”
인간의 추악한 욕망을 볼 수 있는 유빈이기 때문에 그 사실을 누구보다 절실히 깨닫고 있었다. 오라능력자가, 피스 대원이 없으면 몬스터 하나 감당 못하는 주제에 언제나 자신들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있는 쓰레기들. 이것이 유빈의 인간에 대한 생각이었다.
“다르지 않아! 저들도, 나도 인간이다!”
“헛소리! 그건⋯⋯.”
따악!
화르르륵!
“크윽!”
갑자기 솟아난 불기둥에 유빈은 재빨리 오라 실드를 치며 뒤로 몇걸음 물러섰다.
“거참. 말 많네. 어이, 너. 여기 말싸움 하려고 왔어?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유빈이 목소리가 들린 곳을 돌아보니 한 여인이 주차장 벽에 등을 기댄 채 이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두말 할 것 없이 울드였다.
“그래, 오늘이야말로 끝장을 내주지.”
촤좌좌좌좌작!!
유빈의 마인드 스페이스가 다시 한번 전개되었다. 또 다시 흰색의 세상으로 변해가는 주차장. 그것을 본 가인은 다급해졌지만 울드는 여전히 태연한 표정으로 가만히 유빈을 바라보고 있었다.
더 늦기 전에 막아야해.
그렇게 결심하고 유빈에게 달려가려 할 때, 이미 유빈은 서서히 자신의 공간과 동화되어갔다. 안개처럼 흩어지는 유빈의 모습.
‘제길! 틀렸어.’
유빈이 저렇게 모습을 감춘 이상, 가인으로썬 손 쓸 방법이 없어졌다. 아무리 그라도 마인드 스페이스 안에선 오라를 사용할 수 없었다.
“후후후, 아까는 어떻게 공격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안에 들어온 이상 절대 벗어나지 못 할거야. 어디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뭔지 볼까?”
유빈은 울드의 기억을 보려고 했다. 헌데⋯.
파칭!
“큭!”
울드의 엄청난 정신장벽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내상을 입어버렸다. 입가에 피가 흘러내렸지만 닦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유빈은 놀란 표정으로 울드를 바라보았다.
‘말도 안돼!’
이것이 유빈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아무리 정신장벽이 강하다고 해도 그렇지. 이건 너무하잖아! 하지만 유빈은 또 한번 놀라운 장면을 봐야만 했다.
파지직! 파직!
울드의 손에서 번쩍이고 있는 푸른색의 그것은 분명 자신이 알기로는 번개라고 불리는 것이었다.
“어떻⋯게.”
마인드 스페이스는 일정 공간을 자신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 안에 들어가면 한시영이라도 오라를 사용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만큼 유빈은 이 기술을 믿고 있었다. 근데 방금 그 믿음이 깨졌다.
“뭐 간단해. 이 공간은 오라 라는걸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거잖아? 근데 내가 쓰는건 오라가 아니거든. 쉽게 말해서 오라만 아니면 사용할 수 있다 이거지. 이 안에서 총 쏜다고 총알이 안 나가는건 아니잖아. 그와 같은 거야.”
“말도 안돼! 오라 외에 다른 힘이 있을 리가 없잖아!”
“그럼 브루스는 어떻게 설명할거지?”
“⋯⋯.”
할 말이 있을 리가 없었다. 평소 브루스가 오라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브루스의 무공인 칠성권은 발경과 전사경으로 구사하는 무공. 탐랑이 아니면 브루스는 오라를 사용할 일이 없는 것이다.
“쳇, 좋아. 상관없지. 이렇게 되면 실력 행사를 하는 수밖에.”
말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유빈의 재핑!
파칭!
의지를 지닌 생명체라면 누구라도 이 공격을 피할 수 없지만 어디까지나 예외는 존재하는 법. 울드를 포함한 케이 일행은 재핑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 애초에 정신력의 차이가 몇 단계 위다. 당연히 울드도 재핑을 간단하게 무력화시켰다. 그에 비해 가인은⋯.
“크윽!”
머리를 수백 수천개의 바늘로 찔리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며 가인은 비틀거렸다. 재핑은 뇌를 자극해 통증을 주는 공격. 마인드 딕텍터이기에 가능한 공격이었다. 울드는 그런 가인을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뭐야, 이런 것도 못 이겨 내는 거야? 하아. 나서기는 싫었지만 어쩔 수 없지. 넌 이곳에 있어. 내가 상대 할 테니.”
“아⋯예.”
가인은 순순히 뒤로 한발 물러섰다. 마인드 스페이스와 재핑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저기⋯⋯.”
“왜?”
“아니⋯살살 하시라고요. 죽이진 마세요.”
그런 가인을 울드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우리는 살생은 안한다고 했을 텐데.”
가인은 아! 하는 탄식을 내뱉으며 고개를 숙였다. 분명 그런 말을 했었다. 그런데도 바보같이 그런 질문을 하다니. 나 정말 바보?
가인이 그런 고민을 하건 말건 울드는 천천히 유빈에게 다가갔다.
“자, 시간을 끌기는 싫으니 얼른 덤비라고. 빨리 끝내고 집에서 TV나 봐야겠어.”
유빈은 자신을 무시하는 울드의 말에 발끈했다. 하지만 현재의 그로서는 그녀에게 공격할 어떠한 수단도 없었다. 마인드 스페이스는 물론이고 마인드 디텍트와 재핑까지 통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유빈의 마인드 브레이커로서의 능력이 그녀에겐 무용지물이란 말이다.
‘젠장, 그 늑대 녀석이 옆에 없는게 이렇게 아쉬울 줄은 몰랐는데, 그 놈만 있었어도 이런 수치는 당하지 않아도 됐을 텐데.’
“자, 그럼 한번에 끝내볼까?”
빠지지직!
울드의 손에서 터져 나오는 거대한 전류. 그걸 바라보며 유빈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버렸다. 그 때, 가인이 울드를 불렀다.
“저기요, 곧 다른 대원들이 도착한다는데요? 어떻게 하실래요?”
“아아, 귀찮으니 그냥 여기서 끝내지 뭐. 그리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는 양손에 번개를 생성한 채, 유빈에게 대쉬한다. 순식간에 유빈 앞에 도착한 울드. 그대로 손에 생성시킨 번개를 유빈에게 가져다 댄다. 물론 죽지 않을 정도로 위력을 팍 줄이고서.
유빈은 눈 깜빡할 사이에 일이 벌어지는데도 본능적으로 오라 실드를 펼치고는 중력장을 조절해 몸을 가볍게 했다. 그리고 숨을 내뱉기도 전에 울드의 번개가 오라 실드에 작렬!
빠지지직!
쩌저저정!
오라 실드는 오래 버티지는 못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유빈이 몸을 뺄 시간은 벌어주었다. 울드의 힘을 이용해 오히려 거리를 벌린 것이다.
“허억, 허억.”
비록 짧은 순간이 일어난 일이었지만 어찌나 놀랐는데 유빈은 거친 숨을 내쉰다.
“호오, 제법이네. 어디 이것도 피할 수 있나 볼까?”
-나의 뜻을 받드는 번개여. 대지를 치달려 하늘을 꽤뚫을 한줄기 섬광이 되어라. 분노의 역뢰(逆雷)여!
즈파아아앗!
“크악!”
순간 유빈의 발밑에 뇌전으로 이루어진 백색의 창이 솟아올랐다. 위기감을 느끼고 무작정 피하긴 했지만 번개의 속도는 엄청난지라 그만 왼쪽 어깨가 관통되고 말았다. 유빈은 재빨리 뒤로 물러나며 가슴의 해치를 열어 고압주사기로 포션을 주입했다.
“크윽, 제길.”
유빈이 어깨를 감싸며 뒤로 주춤 물러설 때, 울드는 다시 한번 유빈을 향해 달려왔다. 지금 유빈은 오라 실드도 치기 힘든 상태. 이대로라면 그녀의 번개에 당한다.
휘익!
뻗어오는 주먹을 끝까지 보지 못하고 유빈은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는 곧 다가올 고통에 대비했다. 하지만 잠시간의 시간이 지나고도 아무런 고통이 없었다. 이에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슬며시 눈을 떠보았다. 그러자 그의 눈앞에 은빛털에 얼굴은 늑대의 모습을 한 자가 유빈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게 보였다. 그는 바로 라트 발렌시아였다.
“쳇, 늦었잖아.”
“크르르르⋯⋯투정도 정도껏 부려야지. 감당도 못할 일을 왜 자꾸 저지르고 다니는 것이냐?”
“뭐가 감당도 못할 일이야! 저자만 아니었으면 충분히 가능했다고! 오히려 저자의 힘이 비정상적인거야! 도대체가 마인드 스페이스가 안 통한다는 것 자체부터가 미스터리인거야.”
“크르르⋯일단 이곳을 벗어나는게 먼저다. 괜히 더 복잡하게 만들지 말고 내가 길을 뚫을 테니 잘 따라와라.”
“아아. 알았다구. 그럼 그걸로 할래?”
“⋯⋯그러지.”
촤자자자자작.
유빈을 패턴 카민을 라트에게 전개시켰다.
그러자 라트의 은빛 갈퀴들이 짙은 양홍빛으로 물들며 사방으로 곤두서기 시작했다. 적에게 패턴 카민이 통하지 않을 때를 대비하여 유빈이 준비해둔 최후의 방법이었다. 적에게 통하지 않는다면 아군에게 사용한다!
우오오오오오오.
라트의 입으로부터 긴 장송곡이 터져나왔다.
그와 동시에 전신의 근육이 팽창하면서 눈의 흰자위가 검게 물들어갔다.
그에 반하듯 붉게 물드는 눈동자!
라트는 자신의 내부에서 폭발하듯 터져나오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며 몸을 거칠게 뒤틀었다.
바로 버서커(Berserker)!
유빈의 패턴 카민이 라트의 잠재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크우흐으으으!”
라트는 거칠게 신음을 흘리며 어깨를 늘어뜨렸다. 그러자 그의 양손이 지탱할 곳을 찾지 못하고 시계추처럼 좌우로 흔들거렸다.
이 버서커는 일시적으로 시전자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파괴 본능을 우선시하게 된다.
또한 평소 무의식중에 절재 하던 힘들을 해방시키고, 고통 또한 느끼지 못하게 한다. 말 그대로 미친 전사가 되는 것이다. 대신 모든 것을 도외시한 대가로 시전자의 육체는 확실하게 망가지게 된다.
근육은 찢어지고, 뼈는 부서지고, 정신은 파괴된다.
하지만 상식을 벗어난 재생력의 라이컨슬로프에게 있어서 이 버서커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무기였다.
“크와아아아아아아!”
찢어지는 괴성과 함께 라트는 붉은 잔상을 남기며 울드에게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좁혀지는 거리. 울드가 어떻게 대처할 새도 없이 라트의 손에 찢겨지는 듯 했다. 그런 생각이 들 만큼 라트의 움직임은 가공할 정도였다.
투콰아아앙!
굉음이 터지며 라트는 달려들었던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뒤로 날아갔다. 그리고 울드의 옆에는 어느새 피스 그린 정진우가 주먹을 내뻗는 자세로 서있었다.
“후우우우. 이봐. 네 상대는 나라고.”
호흡을 고르며 말하는 진우의 목소리에 땅을 뒹굴던 라트는 재빨리 일어나 진우를 노려보았다. 비록 이성이 사라졌다지만 본능적으로 진우를 알아보는 것이다. 몇 년간 이어져온 악연을⋯. 지금 이곳에 있는 피스 대원들 중에서 그날의 일을 알고 있는 사람은 시민뿐이었지만 분위기상 자신들이 끼어들 일이 아니란 걸 알아차렸기에 다른 대원들은 뒤에서 조용히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아니, 둘의 대결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유빈의 행동을 면밀히 주시했다.
크르르르.
라트가 자세를 낮추며 진우에게 달려들려고 할 때, 이를 저지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와 동시에 유빈도 라트에게 보내던 패턴 카민의 능력을 중지했다. 그럼으로 인해 라트는 다시 본 정신을 서서히 회복해나갔다.
“방해해서 미안하지만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습니다. 진우씨와는 나중에 상대할 기회를 드릴 테니 이만 물러나죠.”
바로 유빈의 그림자를 통해서 피스 블랙 한시영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시영으로써는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기에 이런 쓸 데 없는 싸움은 피해야했다.
“한시영!”
시민은 언제나처럼 시니컬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시영의 태연한 모습에 분노했다.
날 이렇게 만들어 놓고 넌 잘도 웃고 있구나! 절대 용서 안해!
시민의 날카로운 외침에 시영은 시민을 돌아보았다. 시민을 바라보며 웃는 그 모습은 그때처럼 변함이 없었기에 시민은 더욱 화가 났다.
“동생아. 그동안 입이 꽤나 험해졌구나. 난 널 그렇게 키우지 않았건만.”
“시끄러! 날 이렇게 만든건 너잖아! 절대⋯⋯절대 너만은 용서 안 해!”
“하하하. 미안하지만 지금을 그럴 시간이 없구나. 다음에 제회할 때를 즐겁게 기다리렴.”
그렇게 말한 시영은 시민과 라트와 함께 그림자속으로 사라져갔다.
“멈춰! 도망치는 거냐!”
하지만 그런 시민의 외침을 뒤로하고 시영들은 그림자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제길.”
‘시민 씨.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자상한 시민 씨가 저렇게 화를 내는 걸까?’
그런 시민을 가인은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2032년 10월 10일. 22구역 그리스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패턴 카민 마유빈, 라이칸슬로프 라트 발렌시아와 교전. 다행이도 그 자리에 같이 있던 200여명의 민간인을 별다른 피해 없이 구출. 기억을 조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피스 블루와 교전을 했던 유빈과 라트 발렌시아는 패턴 블랙, 한시영이 와서 그들을 대리고 사라졌습니다.”
“흠⋯그들은 무슨 목적으로 그곳에 나타났을까요?”
수정이 보고를 마치자 닥터가 안경을 쓸어 올리며 누구에게랄 것 없이 물었다.
“피스 블루가 혼자 떨어진 때를 노려서 제거할 생각이었겠죠.”
오퍼레이터의 치프를 맡고 있는 윤채영이 대답하자 닥터는 다시 반론을 재기했다.
“그럼 어째서 시영이 별다른 교전도 없이 그들을 대리고 물러났을까요? 그 자리에 한국지부의 피스 대원들이 모두 모여있었다고 해도 고작 그런 이유 때문에 물러날 그가 아니지 않습니까.”
“⋯⋯.”
닥터의 말대로였기에 그 질문에는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도대체 그들이 나타났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유빈과 라트의 대화를 통해 유추하려 해도 그들의 대화가 짧았고 내용도 애매모호했기에 그 대화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었다.
“확실한건⋯⋯.”
적막한 작전본부실에 진 사령관의 목소리가 울렸다.
“그들이 우리가 모르는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거겠지. 그들과 다시 만났을 때 그들이 준비한 게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겠지.”
그에 작전본부실의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뭐 확실히 그런 결론밖에는 없었다. 현재로서는 어떤 것인지 알아낼 그 어떤 단서도 없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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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핑계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동안 연휴와 중간고사가 겹치다보니 연재를 못했습니다. 이제 중간고사도 끝났고하니 연재가 좀 더 빨리 될 듯 합니다. 제 허접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허접 작가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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