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망상(2) 밑에꺼 다음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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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히무라 켄신이라고 답했던 그애의 말에 여천사는 웃으며.
"그래? 특이한 이름이구나... 아무튼 어서 들어가렴.."
"예. 감사합니다."
라고 켄신은 성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맙소사!! 보이는 거라곤
여자... 여자 천인들 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간혹가다..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그야말로 조약돌 속의 진주라고 할까.. 너무
도 보기 힘들었다.
"이상하군... 이곳에 남자들은 다 자나? 왜이리 보이기 힘든거지??"
황당한 마음을 추스리며 묶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천계에 처음 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켄신은 지나가는 천인에게
물어 본 뒤에야 묶을 수 있는 여관을 찾을 수 있었다.
"어머? 넌 누구니? 귀여운 애네. 어디서 왔니? 부모님은 누구니? 언제
왔니?" 등등 속사포 같은 여주인의 말에 겨우 입을 열어.
"저 오늘 이곳에 왔거든요? 잠시 쉴 곳이 필요해서 왔어요. 쉬어가도
될까요?" 이라며 보석을 꺼내 카운터에 놓았다.
여관 여주인는 잠시 켄신을 쳐다보다 보석을 보더니만
"괜찮다... 이것은 넣어두렴... 난 오도갈곳 없는 애한테 까지 돈을 받
고 싶지 않구나... 쉴려면 언제든지 쉬렴... 어차피 곧 없어질 곳인걸"
희미하게 웃으며 슬픈 기색을 지울려는 여주인의 말에 켄신은 가슴이 아
팠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주머니 여긴 왜 형이나 아저씨가 없어요?"
"너, 몰랐니? 그래 넌 어려서 잘 모르겠구나... 후... 이 동천계의 수맥
이라 할 수 있는 곳이 모조리 악마들의 손에 의해 끊기게 되었지... 그
후 싸울 능력이 없는데도 가족이나 종족을 지킨답시고 남자라는 것들은 모
조리 무기를 가지고 악마들에게 대항했지 너무 무모했어"
무척 분해했다.
"어? 그럼 전투여신들은 뭐했나요?"
생각해보니 실례되는 말이었다.
"아. 죄송해요.. 그런말 하려고 한게 아니라...."
"괜찮다. 전투여신들도 상당수 대항했지 그러나 그 결과 비참했단다..."
눈물을 흘리며 애기하는 여주인의 말에 보다 못한 켄신이
"죄송해요... 생각하기 싫은 애기를 해서...."
"아니다... 괜찮아... 올라가서 쉬렴..."
"네..."
올라가서 빈방에 자리잡은 켄신은 생각보다 방이 깨끗해 놀랐다. 상당히
직업정신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 켄신은 방에 짐을 풀어 놓고 거리를 둘
러보러 가기로 결정했다. 이따 식사시간에 오라는 여주인의 말에 고마움
이 담긴 말을 하고 거리로 나왔다.
생기가 없고 죽음을 마치 눈앞에 보는 듯한 천인들에게서 불연듯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계속 가보니 일단의 천인들이 웅성거리면서 모여있었다.
무슨 일인가 궁금한 나머지 밀치고 들어가보니 공고문이 있었다.
----- 공 고 -----
우리 동천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무투대회를 연다. 용병이나 검사들이여..
그리고 자신이 강하다고 자부하는 자들이여..
무투대회에 오라. 우승하면 높은 지위와
그대가 원하는 여신을 짝지어 주겠노라...
그리고 원하는 자에 의해서 여신을 모실수 있는
기회를 주겠노라.
동천계 21대 천신 날인
'무투대회????'
"이보게 들었나? 무투대회 말이야...."
"그래 들었어... 이번에 천사장께서 무투대회에 나가신다니 화제가 되고
있잖아"
"그래 맞아... 후... 걱정인데. 우리같은 남성들도 손에 꼽을 정돈데..."
"걱정하지 말게.. 괜히 천사장인가?"
"그렇지만 죽을수도 있단 말이네... 이게 무슨 옛날의 무투대횐지 아나?
살인이나 팔하나 날라가는건 흔한 일이란 말이야."
"그래도 그분은 검술명가라 일컬어 지던 드라이언가문이 아닌가? 이번엔
그분이 유력한 우승후보야"
"음.. 생각해 보니 일리가 있군"
이런 사내들의 말에 켄신은 호기심이 들었다.
"저기 죄송한데요.... 뭐 좀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응? 누구? 애아냐? 어이어이 꼬마야... 이곳엔 꼬마가 올 곳이 아니야."
"에이.. 좀 가르쳐 주세요... 궁금하단 말이에요..."
'끙... 제길... 이 히무라 켄신이 남에게 애원도 해야 하다니.....'
"어이 좀 가르쳐 주지 뭘 그러나?"
"흠. 그럴까? 좋아. 뭘 알고 싶지?"
"무투대회에 관해서요..."
"허! 꼬마가 그런거 알아서 뭐할려고.. 뭐 좋아."
아저씨가 해준 말로는 이땅엔 천인과 악마말고 수많은 이종족이 있었다.
하지만 천인과 악인들은 빼고 거의 다 소외받은 종족이었다. 그들 대부분
은 연약하고 힘이 없는 하등의 존재라고 악인들이 깔보고 있었다. 그 이
유인지 천인들마저도 외면하자 그들은 어떻게든 두 존재의 마음에 들려고
애쓴결과... 전쟁이 터지자... 거의 용병일을 하고 다녔다. 어떻게든 눈
에 들기위해... 그들 중 다반사가 약한 관계로 죽긴 했으나 수많은 전장
을 해쳐온 자들은 감히 무시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 중 대부분은 이
무투대회를 노린다는 것이었다. 천계는 이들 중 강한 자들을 골라 포상을
내리고 지위를 내려 죽어간 천인들을 대신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무투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은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가능했다.
워낙 젊어지고 싶은 자가 많기에 아예 나이는 관심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히무라 켄신)는 아저씨에게 포상은 어떻게 되는가에 물었다. 아저씬
고개를 갸웃거리더만 대회를 한 선수들 중에 무예가 뛰어난 자들을 엄선
해서 그들이 원한다면 여신을 모실수 있고 경호를 하는 경호원과 같은 임
무를 내리고 무투대회에서 우승한 자에는 자기가 마음에 드는 여신을 골라
짝을 짓고 높은 지위를 주어 동천계를 위해 일하게 해주었다.
얼마나 능력이 있는 자가 없기에 그런 조건까지 내세우며 한단 말인가...
한심했다. 아저씨에게 고맙다고 인사한다음 이곳저곳 살펴보다 여관으로
돌아왔다.
"무투대회라....." 아무리 전력이 딸린다고 내 기억상으로 여신의 힘은
무시할게 못 되었다.
"훗! 여신으로 하여금 동천계에 묶어둘려는 생각인가.." 나도 모르게 쓴
웃음을 지었다. 갈수록 흥미로웠다.
"좋다...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도. 한번 해봐야겠지... 이땅에 내가
해야 할 일이 많아...."
난 결국 무투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아, 내일까지 신청받는건가...
음... 15일 지난 뒤에야 시작하는군... 좋아좋아. 그때까지 느긋하게 기
다리면 되겠군...
"그래? 특이한 이름이구나... 아무튼 어서 들어가렴.."
"예. 감사합니다."
라고 켄신은 성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맙소사!! 보이는 거라곤
여자... 여자 천인들 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간혹가다..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그야말로 조약돌 속의 진주라고 할까.. 너무
도 보기 힘들었다.
"이상하군... 이곳에 남자들은 다 자나? 왜이리 보이기 힘든거지??"
황당한 마음을 추스리며 묶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천계에 처음 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켄신은 지나가는 천인에게
물어 본 뒤에야 묶을 수 있는 여관을 찾을 수 있었다.
"어머? 넌 누구니? 귀여운 애네. 어디서 왔니? 부모님은 누구니? 언제
왔니?" 등등 속사포 같은 여주인의 말에 겨우 입을 열어.
"저 오늘 이곳에 왔거든요? 잠시 쉴 곳이 필요해서 왔어요. 쉬어가도
될까요?" 이라며 보석을 꺼내 카운터에 놓았다.
여관 여주인는 잠시 켄신을 쳐다보다 보석을 보더니만
"괜찮다... 이것은 넣어두렴... 난 오도갈곳 없는 애한테 까지 돈을 받
고 싶지 않구나... 쉴려면 언제든지 쉬렴... 어차피 곧 없어질 곳인걸"
희미하게 웃으며 슬픈 기색을 지울려는 여주인의 말에 켄신은 가슴이 아
팠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주머니 여긴 왜 형이나 아저씨가 없어요?"
"너, 몰랐니? 그래 넌 어려서 잘 모르겠구나... 후... 이 동천계의 수맥
이라 할 수 있는 곳이 모조리 악마들의 손에 의해 끊기게 되었지... 그
후 싸울 능력이 없는데도 가족이나 종족을 지킨답시고 남자라는 것들은 모
조리 무기를 가지고 악마들에게 대항했지 너무 무모했어"
무척 분해했다.
"어? 그럼 전투여신들은 뭐했나요?"
생각해보니 실례되는 말이었다.
"아. 죄송해요.. 그런말 하려고 한게 아니라...."
"괜찮다. 전투여신들도 상당수 대항했지 그러나 그 결과 비참했단다..."
눈물을 흘리며 애기하는 여주인의 말에 보다 못한 켄신이
"죄송해요... 생각하기 싫은 애기를 해서...."
"아니다... 괜찮아... 올라가서 쉬렴..."
"네..."
올라가서 빈방에 자리잡은 켄신은 생각보다 방이 깨끗해 놀랐다. 상당히
직업정신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 켄신은 방에 짐을 풀어 놓고 거리를 둘
러보러 가기로 결정했다. 이따 식사시간에 오라는 여주인의 말에 고마움
이 담긴 말을 하고 거리로 나왔다.
생기가 없고 죽음을 마치 눈앞에 보는 듯한 천인들에게서 불연듯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계속 가보니 일단의 천인들이 웅성거리면서 모여있었다.
무슨 일인가 궁금한 나머지 밀치고 들어가보니 공고문이 있었다.
----- 공 고 -----
우리 동천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무투대회를 연다. 용병이나 검사들이여..
그리고 자신이 강하다고 자부하는 자들이여..
무투대회에 오라. 우승하면 높은 지위와
그대가 원하는 여신을 짝지어 주겠노라...
그리고 원하는 자에 의해서 여신을 모실수 있는
기회를 주겠노라.
동천계 21대 천신 날인
'무투대회????'
"이보게 들었나? 무투대회 말이야...."
"그래 들었어... 이번에 천사장께서 무투대회에 나가신다니 화제가 되고
있잖아"
"그래 맞아... 후... 걱정인데. 우리같은 남성들도 손에 꼽을 정돈데..."
"걱정하지 말게.. 괜히 천사장인가?"
"그렇지만 죽을수도 있단 말이네... 이게 무슨 옛날의 무투대횐지 아나?
살인이나 팔하나 날라가는건 흔한 일이란 말이야."
"그래도 그분은 검술명가라 일컬어 지던 드라이언가문이 아닌가? 이번엔
그분이 유력한 우승후보야"
"음.. 생각해 보니 일리가 있군"
이런 사내들의 말에 켄신은 호기심이 들었다.
"저기 죄송한데요.... 뭐 좀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응? 누구? 애아냐? 어이어이 꼬마야... 이곳엔 꼬마가 올 곳이 아니야."
"에이.. 좀 가르쳐 주세요... 궁금하단 말이에요..."
'끙... 제길... 이 히무라 켄신이 남에게 애원도 해야 하다니.....'
"어이 좀 가르쳐 주지 뭘 그러나?"
"흠. 그럴까? 좋아. 뭘 알고 싶지?"
"무투대회에 관해서요..."
"허! 꼬마가 그런거 알아서 뭐할려고.. 뭐 좋아."
아저씨가 해준 말로는 이땅엔 천인과 악마말고 수많은 이종족이 있었다.
하지만 천인과 악인들은 빼고 거의 다 소외받은 종족이었다. 그들 대부분
은 연약하고 힘이 없는 하등의 존재라고 악인들이 깔보고 있었다. 그 이
유인지 천인들마저도 외면하자 그들은 어떻게든 두 존재의 마음에 들려고
애쓴결과... 전쟁이 터지자... 거의 용병일을 하고 다녔다. 어떻게든 눈
에 들기위해... 그들 중 다반사가 약한 관계로 죽긴 했으나 수많은 전장
을 해쳐온 자들은 감히 무시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 중 대부분은 이
무투대회를 노린다는 것이었다. 천계는 이들 중 강한 자들을 골라 포상을
내리고 지위를 내려 죽어간 천인들을 대신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무투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은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가능했다.
워낙 젊어지고 싶은 자가 많기에 아예 나이는 관심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히무라 켄신)는 아저씨에게 포상은 어떻게 되는가에 물었다. 아저씬
고개를 갸웃거리더만 대회를 한 선수들 중에 무예가 뛰어난 자들을 엄선
해서 그들이 원한다면 여신을 모실수 있고 경호를 하는 경호원과 같은 임
무를 내리고 무투대회에서 우승한 자에는 자기가 마음에 드는 여신을 골라
짝을 짓고 높은 지위를 주어 동천계를 위해 일하게 해주었다.
얼마나 능력이 있는 자가 없기에 그런 조건까지 내세우며 한단 말인가...
한심했다. 아저씨에게 고맙다고 인사한다음 이곳저곳 살펴보다 여관으로
돌아왔다.
"무투대회라....." 아무리 전력이 딸린다고 내 기억상으로 여신의 힘은
무시할게 못 되었다.
"훗! 여신으로 하여금 동천계에 묶어둘려는 생각인가.." 나도 모르게 쓴
웃음을 지었다. 갈수록 흥미로웠다.
"좋다...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도. 한번 해봐야겠지... 이땅에 내가
해야 할 일이 많아...."
난 결국 무투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아, 내일까지 신청받는건가...
음... 15일 지난 뒤에야 시작하는군... 좋아좋아. 그때까지 느긋하게 기
다리면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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