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그리고 만남 02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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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내가 환각상태인것인가?"

-스쿨드를 부르기 위해 뒤돌아본 케이의 눈앞에는 늘씬한 청발의 미녀가 쓰러져 있었다.-

케이:"아하하..... 그 땅꼬마가...... 저 녀석이 스쿨드일 리가 없잖아...... 그래..... 난 지금 환상들을보고 있는거야.... 울드 녀석이 만든 환각제로 말이지... 하하하...울드! 당장 이거 거두라구!"

베르단디:"이 자식이 뭐라고 지껄이는거야? 실성했나?"

스쿨드:"으..으응...... ! 케이! 베르단디 언니! 괜찮아?"

베르단디:"언,,,니? 누가 네 언니라는 거야?"

케이:"하하하 이건 다 환상이야 환상....."

스쿨드:"이게 어떻게 된일이지..... 케이! 설명 좀 해봐~"

케이:"하하하 환상..환상...."

스쿨드:""케이 바보~!!!"

콰앙!

케이:"에구구..... 환상이 아니었단 말인가.... 이건 악몽이야 ㅠ_ㅠ;"

베르단디:"흥 잘들 노는군...... "

케이:"(베르단디의 손을 잡으며) 베르단디 왜그러는거야. 정신 좀 차려"

퍽!

베르단디:"이게 감히 누구의 손을 만지는 거야? 썩 떨어지지못해?"

케이:"아..아아..."

스쿨드:"(평소에 내가 케이랑 언니랑 잘 되는걸 싫어하긴 했지만.. 이건 아냐!) 베르단디 언니! 그게 무슨짓이야! 자기 애인에게!"

-마계-

마라:" 대성공입니다^^"

힐드:"호오... 선대영감탱이들도 의외로 쓸만한 비법을 남겨놨었군 그래....뭐, 재료들이 이번에 사용할 분량들밖에 없었지만... 목적은 달성했다.."

마라:"첫번째 스크롤은 신족의 기억과 성격을 초기화시키고....."

힐드:"마족의 피가 섞인  자에겐 그냥 잠시동안 머리가 백지상태로 되는것뿐, 다시 돌아오지..."

마라:"두번째 스크롤을  해방시킨 경우 신족에게 기존의 성격과 반대되는 기억과 성격이 초기화된 위에 덮어쓰기되고..."

힐드:"신족의피가 섞인자에게선 신족의 특성들을 모두 말살하지.... 신족의 신념과 긍지마저...."

힐드:"같은 스크롤을 사용했는데도 순수한 신족과 반신반마에겐 효과가 판이하게 다르다니....나도 아직 공부해야할것들이 많군 그래..... 암튼...  베르단디는 기억과 성격이 바뀌어서 케이를 떠났고.... 울드는 신족의 특성을 모두 잃고 우리의 손에 있어...비록... "

마라:"제가 발사한 노화촉진제를 스쿨드가 대신 맞기는 했지만..."

힐드:"그거 맞으면 순식간에 60살을 먹어버리지?"

마라:"인간의 경우엔 그렇죠.. 그래서 케이를 노인으로만들어서 베르단디가 떠나는 시간을 더빠르겐 하려했던 것인데..... 스크롤들만으로도 잘 되었습니다."

힐드:"여신이 맞으면?"

마라:"일단 인간이든 누구든간에 노화가 촉진되는것은 단 한번이고... 신족에게는 무작위의 효과를 보여줍니다. 5년정도  나이를 먹을수도있고.... 폭삭 늙어버릴수도.... 하지만 일단 한번 노화과정이 일어나면 더이상의 부작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신족에게 발사했다는게 좀 꺼림칙하긴 하지만..헤헤헤.."

힐드:"마라!이런경우를 두고 뭐라고 하는지 아나?"

마라:"넵! '결과가 좋으면 모든게 좋다' 임다!"

힐드:"크큭.."

마라:"하하하하!"

-지상계-

베르단디:"에엑! 애...인? 넌 또 뭔데 간섭이야! 그리고 이 자식이랑 애인이라니?"

케이:"(사진들을 꺼내면서)이 사진들을 보라구 베르단디.... 기억하지  못하는 거야?"

쫙~쫙~

베르단디:"흥 합성사진이군. 이딴거에 안 속아...... 내가 왜 너 같이 키.작.고. 못.생.긴 녀석이랑 사귄다는거야?"

케이:"베,베르단디...(눈물이 흐른다)"

스쿨드:'아.. 케이.... 내 마음이 왜 이렇게 아픈거지? '

스쿨드:"! 아 보자보자 하니까 너무하네 정말! "

베르단디:"흥.. 그래서 어쩔건데? 윈드 커터!"

스쿨드:"!"

케이:"위험해! 크윽....."

스쿨드:"케이! 피가... 출혈이 심해...... 아.. 어떻게 이럴수가....."

베르단디:"흥... 보아하니 둘이서 그렇고 그런 사이인 모양인데 잘 해보셔..."

부웅~ 끼익....

도시유:"베르단디 선배! 저 왔습니다~"

스쿨드:"오늘도.....어김없이...-_-"

케이:"베르단디에게 구애하러 온거냐 버터왕자.....-_-"

도시유:"훗~"

케이,스쿨드:'오 신이시여~-_-;;'

베르단디:"호오.... 너 맘에 든다? 나를 만나러 왔다구?"

도시유:"(말투가 좀 달라졌다?)네 그렇습니다. 선배를 위해서 오늘도 일류급 데이트 코스를 준비해놨지요..."

베르단디:"저  꺼벙이보다 백배는 좋군그래.... 좋아.... 같이 가주지"

도시유:"선배! 드디어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군요....(케이를 돌아보며) 흐흐흐.. 이젠 나의 승리입니다 케이 선배...."

케이:"! 어떻게 이런일이..... ㅠ_ㅠ;"

스쿨드:"이런 배신녀!"

스쿨드:'이상하게도.. 케이의 슬퍼하는 모습이 내 시야에 가득차고 잇어...'

베르단디:"흥.. 가지."

도시유:"네 선배^^"

부웅~

스쿨드:"언니가 저렇게 변하다니..... 그동안에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케이?"

케이:"아까 마라와 힐드가 찾아와서...."

스쿨드:"아 그것까진 기억나.... 너에게 발사되는 분사물을 내가 대신 맞고....."

케이:"고마워 스쿨드.. 나를 위해서..."

스쿨드:"흥! 베르단디 언니를 위해서였어.... 너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언니가 가장 슬퍼했을테니까....(사실은......진심은 이게 아니야...)"

케이:"! 그것보다... 울드가 끌려갔어...."

스쿨드:"! 막지 못했던 거야? 케이 바보~!"

케이:"대 마계장을 무슨 수로 막냐... ㅠ_ㅠ;"

스쿨드:"뭐..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자기 딸이니... 무슨 일이야 일어나지 않겠지...."

케이:"아!"

스쿨드:"?"

차르륵..차르륵...

따르릉~

페이오스:"네. 페이오스입.. 엥 케이?"

케이:"페이오스? 여기로 좀 와줘야겠어. 긴급상황이야!"

스쿨드:"무슨 일인데 평소에 안 부르던 페이오스까지 불러?"

케이:"일단 베르단디의 일도 있고.... 그리고..."

스쿨드:"그리고?"

케이:"휴... 거울을 봐 스쿨드...."

30초후...

스쿨드:"꺄악! 내 모습이 이게 뭐야?"

페이오스:(슥~) 무슨 일이야 케이? 어라?!"

페이오스:"스, 스쿨드으?"

스쿨드:"(당황한 얼굴로) 으, 으응........"

페이오스:"꺄하하하하하하하! 아이고 배야!(데굴데굴...)"

스쿨드:"뭐가 그리 우스운 거야!"

페이오스:"전에 내가 어려졌다고 열심히 웃더니만 꼴 좋다.... 아하하하!"

-지금 스쿨드는 18세로 급격히 성장해 있었던 것이다.-

케이:"이젠 내가 제일 키가 작아...ㅜ_-;"

스쿨드:"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제기랄... 한순간에 6년간이나...."

페이오스:"팍삭 삭아버렸지.. 아하하하!"

케이:"웃지마! 지금 스쿨드는 심각하다구!"

페이오스:"! 아.. 미안해 스쿨드.."

스쿨드:"흥, 날 대변해줄 필요는 없어 케이....(고마워...케이..)"

-케이는 페이오스에게 저녁에 있었던 일들을 설명했다-

페이오스:"베르단디가? 그런!! 베르단디는어디에 있어?"

케이:"도시유랑 데이트하러..."

페이오스:"말세다..-_-"

스쿨드:"에휴....('그런데.... 이상하게도 안심이 되는거있지...')

페이오스:"베르단디 문제는 주신께 보고하도록 하지.... 뭔가 해결책이 있을거야.."

페이오스:"먼저 스쿨드 문제부터 해결하고..^^"

페이오스:"저번에 내가 당한것과 정반대의 경우인데.... 그 당시에 힐드가 사용했던 방식으로 한번 풀어볼게..."

스쿨드:"그걸 기억하고 있어? 딱 한번보고?"

페이오스:"후훗.. 이 누님은 너랑은 다르단다...."

스쿨드:"이,이익... 해봐..."

케이:"어리게 만든걸 다시 되돌리는것이엇으니 그대로 사용하면 스쿨드가 더 늙어버릴지도..."

페이오스:"그래서... 역주문의 형태로 사용할거야.. 하아앗!"

-아무런 변화가 없다-

스쿨드:"? 페이오스.. 쇼하니?"

케이:"?"

페이오스:"이럴수가.....기존의 마법체계와는 달라.... 이건.. 보통일이 아니야..스쿨드, 케이!"

케이,스쿨드:"?"

페이오스:"난 이일을 주신께 보고하고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 보겠어. 그때까지 기다려주길 바래.."

스쿨드:"잠시만! 페이오스.. 물어볼것이 있어."

페이오스:"?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는방법?"

스쿨드:"-_-+ 지금이 농담할때야? 잠시 나랑 뒤뜰로 좀 가자구..."

케이:"스쿨드?"

스쿨드:"넌 여기에서 기다려!"

-뒤뜰-

페이오스:"그래... 스쿨드... 뭐가 궁금한데?"

스쿨드:"여신이 처음으로 능력을 사용할 때 가슴이 두근거리게 되는 것 맞지?"

페이오스:"? 그런것도 있었어? 그냥.. 여신은 자기자신을 자각하게 된 시점부터 아무런 느낌없이 능력을 사용가능해..."

스쿨드:"! 그..그래? 그럼 가봐 페이오스.. 알려줘서 고마워..."

페이오스:"그래.... 천계에 네 안부전해줄게~ 아하하하! 팍삭아버린 스쿨드으~"

스쿨드:"이익...."

스쿨드:"하아.... 그런것이었나.... 울드언니를 그렇다치더라도....베르단디 언니마저 거짓말을...."

'베르단디 언니의 말이기에.. 난 의심없이 지금까지 믿어왔던거야.. 하지만..'

케이:"스쿨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스쿨드:('그냥 상태이상이 아니었어.... 처음 능력을 사용할때의 두근거림 따윈 없었던거야....아.. 케이....')"흥! 내가 따라오지 말라구 했잖아! 케이 바보~!!"

콰당....

케이:"에구구.. 왜 저렇게 화내는거야?"

스쿨드:"흥!"

-스쿨드의 방-

스쿨드:"그래.. 그건 진심이었던거야... 난..어쩌면좋지? 흑..."

-스쿨드가 거실로 나온다-

스쿨드:"어이 이봐 케이.. 아이스크림 어디 있어?(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닌데....) 엥 자는거야?"

케이:"베..르..단..디..(눈가에 눈물이 흐른다)"

스쿨드:"후.. 바보같이.....언니는 이런 순진한 녀석을 두고 어딜 싸돌아다니는거야?"

케이:"..날.... 버리지마....제발..."

스쿨드:".......흠... 정신적 충격이 클거야.....(돌아서 나가려고한다)"

케이:"..외.외로워.. 크흑..."

스쿨드:"......케이....오늘밤엔 내가 곁에 있어줄께.....(옆에 기댄다)"

스쿨드:"케이의 어깨는 의외로 든든하구나.....('언니는 이제 케이를 버렸어.....케이.. 이젠 내가 있으니까..걱정마....')"

스쿨드:"하아....마음이란 참으로 간사한것이구나.... 언니가 케이를 떠나자마자 이런 마음이 들 줄은...하지만....."

스쿨드:"하지만... 지금 나라도 네 옆에 있어주지 않으면.. 네가 부서질것만 같아.. 케이...."

-혼란스러웠던 그날의 저녁을 보내고 어느새 달이 떠오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