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 공간-에피소드2. 드디어 만난 돈의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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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움으로 무사히 도착한 시아와 시엘 하이드 시아와의 추격전 때문에 예상보다도
빨리 왔지만 시엘과 하이드는 브리지움에 거의 골인하기전에 체력의 한계로 붙잡혔다.
그리고 둘이서 신나게 시아의 화풀이 대상이 되고말았다.
“자자~! 어서 퀘스트를 끝마치지고~!!”
[시아-의뢰인의 물품을 전달해야할 곳은 레스린가 저택입니다. 안내해 드릴게요.]
“자…잠시만 시아…”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린 시엘과 하이드가 검을 지팡이로 삼으면서 겨우 도시
브리지움으로 들어왔다. 그랬다. 분노의 시아에게 샌드백신세를 당했으니 걷는 것도
힘에 부쳤다.
“알던 성당부터가서 회복좀 하고 가자…제발…더 이상 못가겠어.”
“나도…부탁이야 내 사랑하는 동생아~!”
“하아, 알았어!!”
결국 근처에 있는 성당으로 가서 신부님에게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시엘이 성기사 였기
때문에 치료비는 무료였다. 치료를 받으면서 인자하게 생긴 신부님이 물었다.
“허허허. 형제님은 어쩌다가 이렇게 심하게 다치셨습니까? 무슨 엄청난 몬스터라도
만난 것 같군요. 살아있는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하하. 몬스터보다도 더욱 무서운…”
꽈악! 치료를 받는중에 시아는 시엘의 발을 몰래 밣았고 시엘은 비명을 지르려는 찰나에
시아가 시엘의 입에다 사과를 박아버렸다. 콰직! 켁켁! 시엘은 갑자기 입에 박힌 사과
때문에 비명도 지르지 못했고 시아는 웃으면서 으직으직 시엘의 발을 유린했다.
하이드는 옆에서 다른 신부님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벌벌 떨었다. 이럴때는 도무지 광전사
같지가 않았다. 치료를 받고 나오면서 비틀거리는 시엘 시아에게 밣힌 발이 상당히 욱신
거렸다. 그리고 배달할 물건을 가지고 배달자의 집으로 갔는데 이것은 완전히
저택수준이었다. 문앞에는 문지기로 보이는 자가 무장을 하고 서있었다.
“무슨 볼일로 레스린가의 저택을 오셨소이까?”
“아, 우린 이 저택의 주인에게 전달할 물건이 있습니다. 여기 주문서입니다.”
시아는 어느새 시엘에게서 검하고 쿠이나가 작성한 주문서를 문지기에게 보여주었다.
문지기는 확인하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철창으로 된 문을 열어주면서 말했다.
“레스린 주인님은 저기 보이는 가장 큰 저택에 계십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깎듯이 인사를 하면서 통과시켜주는 문지기를 뒤로 하고 안으로 들어온 3사람 문을
통과했는데도 레스린이라는 귀족이 사는 저택은 멀리 있었다. 어느새 석양이 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저택안에도 마차가 준비되어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레스린을 만날수 있었다.
“어서오시게. 문지기가 말하기를 주문한 물건을 가지고 왔다지?”
“예, 달다이라의 무기점 주인인 쿠이나씨에게 부탁받고 검을 가지고 왔어요.”
시아가 귀족 레스린에게 포장된 검을 건네자, 레스린은 포장을 뜯고 검을 살펴보았다.
같이보는 3명도 탄성이 절로 나왔다. 그렇게 아름다운 검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시아도 가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5만골드나 나가고 게다가 의뢰인의 물건을
빼앗을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귀족은 흡족한 표정을 짓고는 말했다.
“수고했네. 수고비는 무기점의 쿠이나양이 줄것이지만 무사히 여기까지 배달해준
자네들에게 뭔가 감사의 표시를 해주어야겠군 자 여기 1000골드와 물건 잘받았다는
영수증을 받게나!”
번뜩!! 눈 앞의 돈을 보고 거절하는 것은 시아의 미덕에서 벗어나는 것! 냉큼 돈을
받고는 히쭉 웃는 얼굴로 대답을 했다. 하이드와 시엘이 돈주머니를 보기도 전에
이미 시아의 지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영수증도 무사히 잘 챙겼다.
“감사히 받겠습니다아!”
“헉, 굉장히 빠르군…”
그리고 다시 마차를 타고 저택밖으로 나온 3사람 일단은 날도 저물었고 오늘은 여기서
쉬기로 하고 일단은 여관을 잡기로 했다. 책자에게 물어서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괜찮은 여관을 물어보았다.
[류르- 시아님께서 원하는 가격대에서 제일 좋은 여관은 [안 덴 포르카]입니다. 여기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있습니다. 안내해드릴까요?]
“응 부탁해.”
책자가 네비게이션역할을 해주면서 3사람은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아는 어느순간
우뚝 멈추었고 그덕분에 뒤에서 졸졸 따라오던 2사람은 묵직한 갑옷을 입은 시아라 카강!
부딪치고 말았다.
“아야야. 동생아! 왜 갑자기 쓰는거야!?”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갑자기 시아의 입에서는 엄청난 포스가 함축된 소리가 들렸고 그리고 손가락으로 조용히
거리 한구석을 가리키고 있었다. 거기에는 지난번에 시아의 치마에서 지갑을 꺼내고
1000골드를 강탈했다는 복면사내가 지나가고있었다. 틀림없었다. 자신의 피보다도 귀중한
돈을 강탈해간 자가 지금 자신의 시야에 포착되어있었다.
“저놈이야…감히 나의 치마를 들추고 내 피 같은 돈을 가져간 복면사내가…호호호!”
“그…그래서 시아 저놈을 쫓아갈 거야!?”
“흐흐흐…그 이상되는 위자료를 받아내고 말거야!”
시엘과 하이드는 걱정이 되었다. 시아, 설경, 태상, 카렌 같은 쟁쟁한 실력자들이
전력을 덤벼도 4:1인 상황에서 오히려 승리를 거둔 복면사내였다. 게다가 지금은
시엘과 하이드, 시아 고작3명이었다. 게다가 자신 현실의 무기를 소환한다면 더욱
강렬한 살인 병기를 소환 할 수도 있어서 하이드와 시엘은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이미 시아는 이성보다는 돈에 대한 욕구가 점점 자아를 지배하고는 있었지만,
그녀도 복면사내가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자각하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몸을 날려서
드롭킥을 먹인다음에 실컷 두들겨서 곤죽과 피떡을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상대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일단 쫓아가자…그리고 방심하거나 빈틈을 보이면 기습으로 잡자!”
“과연 그게 성공할까…?”
하이드와 시엘은 불안하면서도 슬금슬금 복면사내를 미행하는 시아에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는 없었다. 돈에 걸린 일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가는 시아의 강력한 침략이
행사되었기 때문이었다. 현실세계에서 시엘은 시아가 도박게임에 빠질뻔한 것을 겨우
막았다고 한다. 온몸을 다 바쳐서 말이다. 한편, 복면사내는 시아일행이 미행하는 것을
몰랐는지 계속 어디론가 걸어갔고 시아는 눈에 살기를 가득 채운채 그를 쫓아가고 있었다.
“그나저나 저 녀석은 이 브리지움에는 무슨 볼일로 왔을 까?”
“지난번에는 오크마을을 혼자서 초토화시켰다는데…혹시 그 네크로맨서와 관계된 것일까?’
“그 네크로맨서라면 정말 최악이었는데”
어느새 복면남자는 큰 교회건물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아까 시엘과 하이드가 치료받은
교회와는 전혀 다른 건물이었고 교회가 상당히 낡았다. 이미 운영을 하지 않은 것
같았다.
“이 건물은? 교회같은데 폐가가 되었나?”
[류르&시아&하이드- 이 교회는 10년전에 유령이 나온다고 나온 뒤부터 점점 운영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이전이 되었고 이 건물은 그대로 남겨진체로 있다고
합니다.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에 다들 이 교회터를 사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군요.]
3책자가 합창을 하듯이 말했고 3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시아는 유령이라는 말에
조금 놀랬다. 귀신, 유령 그녀가 질색하는 것중에 하나였다. 그래도 유령<돈!!의 공식에
의해서 시아는 끼이익…기분나쁜 소리를 내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의외로
넓은 홀이 있었다. 하지만 복면 사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시엘&하이드도 안으로
들어왔다.
“어디로 갔지? 분명히 이 건물안으로 들어왔는데?”
“사라졌다. 설마 우리를 눈치채고 따돌리려고 여기로 들어왔나?”
뚜벅뚜벅뚜벅 세사람은 홀안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중간정도까지 홀안으로 걸어들아가
콰앙!! 소리와 함께 들어온 입구가 닫혔고! 놀란 시아는 비명을 질렀다. 시엘에게
매달리면서
“꺄아아아아아악!!!”
“우왁 동생에! 조…조르지마라! 숨막힌다아!”
“뭐…뭐냐?! 유령인가?”
“유령이 아니라서 미안하군…그나저나 날 미행하다니 베짱좋군만 자네들 설마
날 노리는 자들이 보낸 자객인가?”
어느새 문뒤에는 복면사내가 서있었다. 시엘은 자신의 몸을 비트는 시아를 필사적으로
떼어냈고. 시아는 복면사내를 보자 기분나쁘게 웃으면서 살기를 뿜었지만, 복면사내는
그런 시아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고개를 가우뚱하더니 아! 하는 표정으로 손바닥을
쳤다.
“그러고 보니 거기 여기사는 예전에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 트롤에게 습격당한
것을 내가 구해주었지. 설마…치마속을 들추서 본 것 때문에 복수하려는 것인가!?”
복면사내가 얼굴을 살짝 붉히면서 말했다. 그제서야 시아는 자신의 돈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치마속에 있는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개졌다. 그리고 복면사내를 향해 화를 냈다.
“그…그랬지!! 난 네녀석이 1000골드를 가져갔다는 사실에만 집착해서 네 놈이!!
내 치마속을 들췄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어!!”
그런 반응을 보이자 하이드와 시엘은 경악하면서 동시에 말했다.
“바보냐!! 그걸 이제서야 눈치채다니!!”
“시꾸라!! 호오호오호오~!! 그 때는 기절해서 눈치채지 못했어 그리고 내 동료가
신세진 적도 있었지. 복수해줄테다!!”
“어이! 시아! 너무 열내지마!! 저 사내 보통이 아니다!”
하지만 시아는 듣지 않고 검을 뽑아들었다. 복면사내는 깊게 한숨을 쉬더니 말을
했다. 마치 귀찮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면서 말이다.
“나원참, 내가 이런 바보들을 상대했단 말인가…그래서 소녀, 원하는 것은 돈인거냐?”
“그래!! 그것도 5000골드이상 피해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각오하시지!!”
시아는 이제는 도저히 말릴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복면사내는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돈없다. 다 써버렸거든 그러니”
“그럼 너의 목숨을 돈 대신 가져가겠어!!”
“승부를 피할 수 없는 건가 할수없군. 난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 허나…아무래도
너희들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지 않는한 여길 벗어나길 힘들겠다. 치료비는 꽤
들테니 각오해두어라.”
그러면서 복면사내도 옆구리에 찬 날카로운 일본도를 꺼내들었다. 그러자 시엘과 하이드도
각각 검을 뽑아들면서 전투자세를 취했다. 여기는 아무도 없는 폐허가 된 교회 안,
요란스럽게 싸워도 사람은 올 것 같지 않았다. 게다가 관리인도 없는 것 같았다. 다만,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진실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성검사에다 기사, 광전사의 파티인가. 지난번 보다는 1명이 적지만 파티의 밀도는
강한 것 같군. 나도 이번에는 전력을 다해서 상대해주마!!”
교회안은 무거움 침묵이 깔리기 시작했다. 복면사내 VS 시엘,시아,하이드 과연
이 2번째 결투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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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이을 자는 열심히 분발하고 있는 베르단디ㅋ군입니다!
홧팅이라네~
빨리 왔지만 시엘과 하이드는 브리지움에 거의 골인하기전에 체력의 한계로 붙잡혔다.
그리고 둘이서 신나게 시아의 화풀이 대상이 되고말았다.
“자자~! 어서 퀘스트를 끝마치지고~!!”
[시아-의뢰인의 물품을 전달해야할 곳은 레스린가 저택입니다. 안내해 드릴게요.]
“자…잠시만 시아…”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린 시엘과 하이드가 검을 지팡이로 삼으면서 겨우 도시
브리지움으로 들어왔다. 그랬다. 분노의 시아에게 샌드백신세를 당했으니 걷는 것도
힘에 부쳤다.
“알던 성당부터가서 회복좀 하고 가자…제발…더 이상 못가겠어.”
“나도…부탁이야 내 사랑하는 동생아~!”
“하아, 알았어!!”
결국 근처에 있는 성당으로 가서 신부님에게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시엘이 성기사 였기
때문에 치료비는 무료였다. 치료를 받으면서 인자하게 생긴 신부님이 물었다.
“허허허. 형제님은 어쩌다가 이렇게 심하게 다치셨습니까? 무슨 엄청난 몬스터라도
만난 것 같군요. 살아있는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하하. 몬스터보다도 더욱 무서운…”
꽈악! 치료를 받는중에 시아는 시엘의 발을 몰래 밣았고 시엘은 비명을 지르려는 찰나에
시아가 시엘의 입에다 사과를 박아버렸다. 콰직! 켁켁! 시엘은 갑자기 입에 박힌 사과
때문에 비명도 지르지 못했고 시아는 웃으면서 으직으직 시엘의 발을 유린했다.
하이드는 옆에서 다른 신부님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벌벌 떨었다. 이럴때는 도무지 광전사
같지가 않았다. 치료를 받고 나오면서 비틀거리는 시엘 시아에게 밣힌 발이 상당히 욱신
거렸다. 그리고 배달할 물건을 가지고 배달자의 집으로 갔는데 이것은 완전히
저택수준이었다. 문앞에는 문지기로 보이는 자가 무장을 하고 서있었다.
“무슨 볼일로 레스린가의 저택을 오셨소이까?”
“아, 우린 이 저택의 주인에게 전달할 물건이 있습니다. 여기 주문서입니다.”
시아는 어느새 시엘에게서 검하고 쿠이나가 작성한 주문서를 문지기에게 보여주었다.
문지기는 확인하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철창으로 된 문을 열어주면서 말했다.
“레스린 주인님은 저기 보이는 가장 큰 저택에 계십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깎듯이 인사를 하면서 통과시켜주는 문지기를 뒤로 하고 안으로 들어온 3사람 문을
통과했는데도 레스린이라는 귀족이 사는 저택은 멀리 있었다. 어느새 석양이 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저택안에도 마차가 준비되어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레스린을 만날수 있었다.
“어서오시게. 문지기가 말하기를 주문한 물건을 가지고 왔다지?”
“예, 달다이라의 무기점 주인인 쿠이나씨에게 부탁받고 검을 가지고 왔어요.”
시아가 귀족 레스린에게 포장된 검을 건네자, 레스린은 포장을 뜯고 검을 살펴보았다.
같이보는 3명도 탄성이 절로 나왔다. 그렇게 아름다운 검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시아도 가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5만골드나 나가고 게다가 의뢰인의 물건을
빼앗을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귀족은 흡족한 표정을 짓고는 말했다.
“수고했네. 수고비는 무기점의 쿠이나양이 줄것이지만 무사히 여기까지 배달해준
자네들에게 뭔가 감사의 표시를 해주어야겠군 자 여기 1000골드와 물건 잘받았다는
영수증을 받게나!”
번뜩!! 눈 앞의 돈을 보고 거절하는 것은 시아의 미덕에서 벗어나는 것! 냉큼 돈을
받고는 히쭉 웃는 얼굴로 대답을 했다. 하이드와 시엘이 돈주머니를 보기도 전에
이미 시아의 지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영수증도 무사히 잘 챙겼다.
“감사히 받겠습니다아!”
“헉, 굉장히 빠르군…”
그리고 다시 마차를 타고 저택밖으로 나온 3사람 일단은 날도 저물었고 오늘은 여기서
쉬기로 하고 일단은 여관을 잡기로 했다. 책자에게 물어서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괜찮은 여관을 물어보았다.
[류르- 시아님께서 원하는 가격대에서 제일 좋은 여관은 [안 덴 포르카]입니다. 여기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있습니다. 안내해드릴까요?]
“응 부탁해.”
책자가 네비게이션역할을 해주면서 3사람은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아는 어느순간
우뚝 멈추었고 그덕분에 뒤에서 졸졸 따라오던 2사람은 묵직한 갑옷을 입은 시아라 카강!
부딪치고 말았다.
“아야야. 동생아! 왜 갑자기 쓰는거야!?”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갑자기 시아의 입에서는 엄청난 포스가 함축된 소리가 들렸고 그리고 손가락으로 조용히
거리 한구석을 가리키고 있었다. 거기에는 지난번에 시아의 치마에서 지갑을 꺼내고
1000골드를 강탈했다는 복면사내가 지나가고있었다. 틀림없었다. 자신의 피보다도 귀중한
돈을 강탈해간 자가 지금 자신의 시야에 포착되어있었다.
“저놈이야…감히 나의 치마를 들추고 내 피 같은 돈을 가져간 복면사내가…호호호!”
“그…그래서 시아 저놈을 쫓아갈 거야!?”
“흐흐흐…그 이상되는 위자료를 받아내고 말거야!”
시엘과 하이드는 걱정이 되었다. 시아, 설경, 태상, 카렌 같은 쟁쟁한 실력자들이
전력을 덤벼도 4:1인 상황에서 오히려 승리를 거둔 복면사내였다. 게다가 지금은
시엘과 하이드, 시아 고작3명이었다. 게다가 자신 현실의 무기를 소환한다면 더욱
강렬한 살인 병기를 소환 할 수도 있어서 하이드와 시엘은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이미 시아는 이성보다는 돈에 대한 욕구가 점점 자아를 지배하고는 있었지만,
그녀도 복면사내가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자각하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몸을 날려서
드롭킥을 먹인다음에 실컷 두들겨서 곤죽과 피떡을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상대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일단 쫓아가자…그리고 방심하거나 빈틈을 보이면 기습으로 잡자!”
“과연 그게 성공할까…?”
하이드와 시엘은 불안하면서도 슬금슬금 복면사내를 미행하는 시아에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는 없었다. 돈에 걸린 일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가는 시아의 강력한 침략이
행사되었기 때문이었다. 현실세계에서 시엘은 시아가 도박게임에 빠질뻔한 것을 겨우
막았다고 한다. 온몸을 다 바쳐서 말이다. 한편, 복면사내는 시아일행이 미행하는 것을
몰랐는지 계속 어디론가 걸어갔고 시아는 눈에 살기를 가득 채운채 그를 쫓아가고 있었다.
“그나저나 저 녀석은 이 브리지움에는 무슨 볼일로 왔을 까?”
“지난번에는 오크마을을 혼자서 초토화시켰다는데…혹시 그 네크로맨서와 관계된 것일까?’
“그 네크로맨서라면 정말 최악이었는데”
어느새 복면남자는 큰 교회건물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아까 시엘과 하이드가 치료받은
교회와는 전혀 다른 건물이었고 교회가 상당히 낡았다. 이미 운영을 하지 않은 것
같았다.
“이 건물은? 교회같은데 폐가가 되었나?”
[류르&시아&하이드- 이 교회는 10년전에 유령이 나온다고 나온 뒤부터 점점 운영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이전이 되었고 이 건물은 그대로 남겨진체로 있다고
합니다.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에 다들 이 교회터를 사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군요.]
3책자가 합창을 하듯이 말했고 3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시아는 유령이라는 말에
조금 놀랬다. 귀신, 유령 그녀가 질색하는 것중에 하나였다. 그래도 유령<돈!!의 공식에
의해서 시아는 끼이익…기분나쁜 소리를 내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의외로
넓은 홀이 있었다. 하지만 복면 사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시엘&하이드도 안으로
들어왔다.
“어디로 갔지? 분명히 이 건물안으로 들어왔는데?”
“사라졌다. 설마 우리를 눈치채고 따돌리려고 여기로 들어왔나?”
뚜벅뚜벅뚜벅 세사람은 홀안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중간정도까지 홀안으로 걸어들아가
콰앙!! 소리와 함께 들어온 입구가 닫혔고! 놀란 시아는 비명을 질렀다. 시엘에게
매달리면서
“꺄아아아아아악!!!”
“우왁 동생에! 조…조르지마라! 숨막힌다아!”
“뭐…뭐냐?! 유령인가?”
“유령이 아니라서 미안하군…그나저나 날 미행하다니 베짱좋군만 자네들 설마
날 노리는 자들이 보낸 자객인가?”
어느새 문뒤에는 복면사내가 서있었다. 시엘은 자신의 몸을 비트는 시아를 필사적으로
떼어냈고. 시아는 복면사내를 보자 기분나쁘게 웃으면서 살기를 뿜었지만, 복면사내는
그런 시아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고개를 가우뚱하더니 아! 하는 표정으로 손바닥을
쳤다.
“그러고 보니 거기 여기사는 예전에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 트롤에게 습격당한
것을 내가 구해주었지. 설마…치마속을 들추서 본 것 때문에 복수하려는 것인가!?”
복면사내가 얼굴을 살짝 붉히면서 말했다. 그제서야 시아는 자신의 돈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치마속에 있는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개졌다. 그리고 복면사내를 향해 화를 냈다.
“그…그랬지!! 난 네녀석이 1000골드를 가져갔다는 사실에만 집착해서 네 놈이!!
내 치마속을 들췄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어!!”
그런 반응을 보이자 하이드와 시엘은 경악하면서 동시에 말했다.
“바보냐!! 그걸 이제서야 눈치채다니!!”
“시꾸라!! 호오호오호오~!! 그 때는 기절해서 눈치채지 못했어 그리고 내 동료가
신세진 적도 있었지. 복수해줄테다!!”
“어이! 시아! 너무 열내지마!! 저 사내 보통이 아니다!”
하지만 시아는 듣지 않고 검을 뽑아들었다. 복면사내는 깊게 한숨을 쉬더니 말을
했다. 마치 귀찮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면서 말이다.
“나원참, 내가 이런 바보들을 상대했단 말인가…그래서 소녀, 원하는 것은 돈인거냐?”
“그래!! 그것도 5000골드이상 피해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각오하시지!!”
시아는 이제는 도저히 말릴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복면사내는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돈없다. 다 써버렸거든 그러니”
“그럼 너의 목숨을 돈 대신 가져가겠어!!”
“승부를 피할 수 없는 건가 할수없군. 난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 허나…아무래도
너희들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지 않는한 여길 벗어나길 힘들겠다. 치료비는 꽤
들테니 각오해두어라.”
그러면서 복면사내도 옆구리에 찬 날카로운 일본도를 꺼내들었다. 그러자 시엘과 하이드도
각각 검을 뽑아들면서 전투자세를 취했다. 여기는 아무도 없는 폐허가 된 교회 안,
요란스럽게 싸워도 사람은 올 것 같지 않았다. 게다가 관리인도 없는 것 같았다. 다만,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진실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성검사에다 기사, 광전사의 파티인가. 지난번 보다는 1명이 적지만 파티의 밀도는
강한 것 같군. 나도 이번에는 전력을 다해서 상대해주마!!”
교회안은 무거움 침묵이 깔리기 시작했다. 복면사내 VS 시엘,시아,하이드 과연
이 2번째 결투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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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이을 자는 열심히 분발하고 있는 베르단디ㅋ군입니다!
홧팅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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