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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의 공간 - 에피소드2. 돈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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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상, 우리도 골렘만 믿을 수는 없지. 간다! 강한 힘이여!(Hyper Power!)"

 데리커는 강한 힘!을 사용하며 하이드에게 덤벼들었다. 그러나 하이드는 골렘의 주먹을 대검으로 받아내고 그 힘으로 데리커에게 날아가 플라잉 드롭킥을 날렸다. 확실히, 힘에 관하여 전문가인 광전사다운 방식이었다. 허를 찔린듯이 데리커는 드롭킥을 맞고 주루룩 밀려났지만, 갑옷이 살짝 일그러 졌을뿐, 데리커는 자신의 배를 슥슥 문지르며 말했다.

 "얕봤다가 큰 실수를 할뻔했군."

 "아직 나도 있다는 걸 잊었나?"

 시엘이 데리커의 뒤를 덮치려는 순간, 붉은 화염의 창이 시엘의 눈가에 아른거렸고, 시엘은 급하게 방패를 들어서 간신히 불곷의 창을 튕겨내었다. 튕겨내었다곤 하지만, 성검사의 성스러운 힘이 깃든 방패가 약간 붉게 달아오라 있었다.

 "상당한 위력의 크림슨 스피어. 태상 녀석보단 아니지만, 꽤나 설친 녀석이군?"

 "태상이라는 녀석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크림슨 스피어 뿐만이 아닙니다. 이것도 받아보시지요! 스톤 엣지!(Stone Edge)"

 시엘은 순간 자신의 발바닥이 꿈틀거리는 느낌을 받았고, 급한대로 점프를 하여 방패를 자신의 발바닥 아래로 내려 자신의 몸을 덮었다. 시엘의 방어는 효과적이었다. 땅은 순식간에 날카로운 돌의 종유석을 밖아 놓은 것처럼 뾰족한 돌의 창들이 수두룩히 튀어나와 있었다.

 "크아악! 저녀석 지속성의 마법?"

 "방심하지 마십시요! 크림슨 스피어!"

 마샤르의 크림슨 스피어가 다시한번 대기를 가르고 시엘을 향했다. 시엘은 방패를 치울수도 없고, 방패를 차고 뛰어 오를만큼 날렵하지도 못했다. 결국 옆구리의 일부를 크림슨 스피어에게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크아아악!"

 "꼴 좋습니다. 후후후훗──"

 "이봐! 괜찮냐?"

 "광전사씨. 죽기 싫으면 여기에 집중하셔."

 카카캉!

 골렘 두기의 주먹과 데리커의 메이스가 하이드의 대검면을 두들겼다. 엄청난 압력덕분에 하이드의 발바닥은 땅바닥 깊숙히 내려 앉았고, 하이드 역시 입가에 피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너무 이빨을 꽉 물어서 피가 새어나온 것이었다.

 "염병할 이거야 2:4니 승산이───"

 하이드는 낮게 으르렁 거리듯 중얼거렸다.

 "거기까지이이이이이이!!"

 "엥?" / "엉?" / "응?" / "하?"

 네명은 갑작스러운 외침에 서로 주위를 두리번 거렸고, 이윽고 강한 햇살을 등진채 나뭇가지 위에 서있는 사람이 보였다. 은빛의 육중한 갑옷으로 봐서는 기사 같았다. 여하튼 정의의 사도처럼 나타난 사람의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 사람은 손가락을 쭈욱 펼쳐서 4명을 가리키며 말했다.

 "감히 남이 피흘려 모은 돈을 훔쳐가려는자!"

 그리고 다시 반대편 손을 들어서 역시 4명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리고 남 몰래 돈이나 벌려고 하는 자들이여!"

 순간, 시엘은 상처봉합을 시전하다말고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신이시여. 돈귀신을 붙여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나 정의의 용사 시아! 돈의 명예를 걸고 거기 두명! 각오해라!"

 라면서 공중으로 치솟은 시아. 왠지 후광으로 빛나는 태양빛보다, 시아의 두눈이 훨씬더 반짝였다.

 "돈과 강한 힘이여!"

 콰지지지지직, 콰쾅!

 거대한 파열음이 일어나고 골렘 한기는 그자리에서 반으로 쪼개진체 그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하이드는 씨익 웃으면서 시아를 바라봤지만, 이내에 얼굴이 굳어지고 말았다.

 '눈이.. 원화 모양이다.'

 "내 도온! 피같은 1000골드! 내 손으로 받아가고 말겠다아! 강한 힘이여!"

 "이, 이런 미친 계집ㅇ─── 크허억!"

 콰콰쾅!

 시아는 그대로 데리커에게 덤벼들었던 것이다. 데리커 역시 같이 메이스를 휘둘렀지만, 결과는 시아의 압승. 데리커는 그 댓가로 멀리 날아가 나무둔치에 부딫혀 그대로 뻗어버리고 말았다. 시아는 그대로 입가에서 하얀 김을 뿜어대면서 골렘을 노려보았다. 명령이외에는 이성이 없을 골렘마저도 엄청난 집념과 살기가 뒤엉킨 시아의 오오라에 그만 짓눌려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네에~ 놈도오~ 도둑이구나아~"

 마샤르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귀신처럼 말하는 시아, 마샤르는 기겁을 하며 주위를 둘러봤다. 그러나 시엘과 하이드는 이미 사라져 있었다. 어느샌가 그 둘은 그대로 뺑소니를 쳤던 것이다. 파랗게 질려버린 마샤르는 골렘을 향해서 미친듯이 명령하기 시작했다.

 "공격해! 공격하란 말이다!"

 쿵! 쿵! 쿵!

 오오라에 압도되어있던 골렘은 명령덕분에 풀려났는지 육중한 몸을 이끌고 시아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이미 돈독에 사로잡힌 시아는 입가에서 하얀 입김을 한번 훅 뿜더니 그대로 골렘의 허리를, 마치 홈런을 치듯이 그대로 쳐서 한참이나 떨어진 강물 속으로 골인 시켜버렸다. 그리고 더욱 살벌해진 눈빛으로 마샤르를 노려보는 시아──

 "Show~ Me~ The~ Money~"

 "히이이이익!"


* * *


 "으윽! 대충 끝났군. 역시 마법은 조금 위험하단말야."

 옆구리와 함께 뚫려버린 갑옷을 바라보며 시엘이 말했다. 상처봉합으로 뚫린 부위는 원상복귀 되었고, 하이드에게 건내받은 물약을 벌컥벌컥 마셨다.

 "흠. 그런데 시아는 왠일이지?"

 하이드의 질문에 시엘과 하이드는 서로 아무말 없이 커다란 땀방울을 머리에 하나씩 매달뿐이었다. 그리고 서로 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눈빛으로 통하는 말이 있었다.

 '돈귀신이 붙었군.'

 둘은 서둘러서 자리를 떴다. 하기사 저런 상태의 시아에게 걸려봤자, 다른 의미로 살아남기는 힘들다는 것을 둘은 뼈저리게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 * *


 "음? 이제 일어났셨어요?"

 카렌은 방에서 걸어나오는 설경을 바라보며 말했다. 설경은 거동이 약간 불편한지, 옆구리를 잠깐 어루만지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소. 아직 회복이 다 되지는 않지만, 이정도의 운동이라면 괜찮을듯 싶소."

 "네. 무리는 하지마세요."

 "그런데 시아양은?"

 "글쎄요? 꽤나 힘들어 보이던데── 풀무장 상태로 나가더군요."

 "하? 어째서 말리지 않았소?"

 설경은 어이없다는 듯이 카렌에게 말했다. 그러나 카렌은 당연하다는 듯이 설경에게 말했다.

 "죽기 싫었거든요."

 카렌의 한마디에 설경은 할말을 잃고서 그냥 카렌의 옆자리에 앉을 뿐이었다.

 "그렇게 무서웠소?"

 "뭐, 궁금하시면 여관 밖에 나가보세요."

 카렌은 현관문을 엄지로 가리키며 말했다. 설경은 약간 힘든 발걸음으로 현관까지 걸어가 현관문을 열었다. 현관문을 열자 설경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카렌은 그런 설경을 향해서 물었다.

 "어때요?"

 "흠. 말리지 않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었구려."


* * *


 "거기 두울! 안서면 주욱는다!"

 어느샌가 따라붙은 시아를 보며 하이드와 시엘은 미친듯이 달리고 또 달렸다. 둘의 마음은 한결 같았다.

 '죽고싶지 않아!' / '신이시여! 살려주시옵소서!'

 둘은 눈에서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며 열심히 뛰고 또 뛰었다. 안내서인 시아와 하이드가 스테미너 수치가 바닥났다는 것을 알려왔지만, 둘은 초인적인 능력이라도 발휘하는지 속도가 줄어들지 않았다.

 "열을 셀동안 멈춰! 하나아~! 열! 이씨잉! 안뭠췄다 이거지? 둘다 죽었어! 이야아아아아!"

 그렇게 브리지움까지 셋의 추격전은 계속 되었다나? 뭐라나?

 다음 타자는 다크엔젤 오빠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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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엔젤님의 댓글

다크엔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시아의 직업스킬외의 고유스킬은 돈과 관계된 것이 아닐까...소지금이 적을 수록 파워수치가

점점 상승곡선을 그리는...설마...설마...후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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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더경님의 댓글

베이더경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귀신 시아!!! 정말 무섭습니다.

만약 돈과 관계되어 경치가 오른다면?!

우오!!! 이거야 말로 진정한 개사기!!{퍼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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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단디ㅋ♡님의 댓글

베르단디ㅋ♡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이어이.. 내차례는 언제쯤?(탕탕탕탕)

시아.. 정신촘 차리시게..(퍽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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