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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의 공간-에피소드2. 외전-안식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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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 이야기는 아타락시아 멸망 후 2주일전의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다.
다크엔과 베이더는 서로 앞으로의 일을 토론하다가 베이더는 결국 다크엔과
자신은 추구하는 길이 다르다면서 혼자서 해보겠다면서 나가버렸다. 루이즈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날 보면서 말했다.

“왜 말리지 않는거야? 생사고락을 같이한 동료아니야?”
“맞아. 하지만 나에게 그를 말릴 권한은 없다. 한심한 리더지…”
“하지만, 베이더형 혼자서 괜찮을 까요? 아직 이곳도 그리 안전하지는 않은데?”

솔직히 나도 걱정돼기는 했다. 아직 숫자는 많이 줄었다고 해도, 적의 주력부대가
남아있었으니, 게다가 퀘스트 종료후에는 그 녀석은 뭔가 나사가 빠진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하긴, 마을 사람들과 제일 허물없이 지내기도 했으니…평소에는 평범한
청년이지만 일단 일에 집중하면 매드 사이언티스트적인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으니…
그들의 죽음을 직접 봤으니 나사가 풀려도 어쩔 수 없는 건가.

“하지만, 난 결국 그 녀석과 같이 갈수는 없다. 목적지는 같아도. 그 길로 가는 길은
 각자 다 다를수도 같을 수도 있지만, 나랑 그 녀석이 같은 길로 간다면…”
“간다면요?”

윽…빨래판 가슴인 루이즈와 달리 너무도 아름다운 가슴계곡을 가진 로로아가 성큼 내
앞으로 나오자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획 돌렸고, 루이즈는 아무도 모르게 내 발을 꾸욱
밟았다. 아야야야. 하지만 내색했다간, 나만 변태가 되고 많다.

“아마. 이 세계는 피바다가 될거야. 솔직히 내 스킬과 그 녀석의 스킬을 조합이 되면
 우리세계의 무기를 이쪽에서도 생산할 수 있게되고 그것은 더더욱 무서운 세계를
 불러오고 말거야…”

확실히 내가 내 현실 세계에서 소환하는 AK소총이라면 베이더군의 실력으로도 충분히
설계도를 많들수 있고 설사 몇 년이 걸리더라도 설계도만 있으면 언젠가 이 세계에서도
같은 AK소총을 만들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마법과 총기류가 난무하는 엉망진창인
세계가 되고 말것이다.

“뭐 그 녀석의 실력이라면 간단히 적에게 잡히지는 앉겠지…너무 쉬었다. 움직이자구.”

이제 나와 피카냐, 베르군, 루이즈, 로로아를 이끌고 최대한 일단은 안전하게 숙식을
해결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했다. 그런데 적진 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그리고
들려오는 병사들의 비명. 비록 적이지만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이 소린?”
“하아, 그 녀석 아무래도 분이 덜 풀렸는지 화풀이를 했나보군…”
“…”

난 우리 일행을 이끌면서 리더로써의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아까
베이더군이 권유했을 때, 나 역시 마음이 흔들렸다. 마을사람들의 죽음과 아무 죄없는
폐광사람들의 몰살…나 역시 주먹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지만 갑자기 베이더와
합류하려던 내 마음에 브레이크를 건 것은 내 팔을 꼬옥 붙잡은 루이즈였다.

‘만약 내가 베이더경과 같이가서 일을 할 경우에는 루이즈와 같은 집잃고 방황할 수 밖에
 없는 자들은 어찌하는 거지…?’

결국 난 복수보다는 그 피해를 입은 결과를 보살펴주는 쪽으로 내 길을 택했다. 베이더는
자신의 공간을 망가뜨려버린 자들에게 똑 같은 보복…아니 어쩌면 더욱 잔혹한 방법을
쓸지도 모르겠지만 목적지는 같다. 이것이 나중에는 다시 그와 우릴 뭉쳐주면 좋을텐데
말이다. 다크엔은 그렇게 남은 5명을 이끌면서 길을 청했다. 하지만 디스지에라쪽은
치밀했다. 어느새 길목마다 병사들을 배치해놓아서 검문을 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어떻게 할거야 다크엔?”
“거 숫자도 얼마 안돼는데 그냥 치고 가지요?”

피카냐 역시 좋아하는 사람을 전투로 잃고 역시나 마음의 평정심을 약간 잃은 것같았다.
이미 피를 닦아냈음에도 불구하고 피자국이 남아있는 모닝스타를 등에서 꺼내려고했지만
내가 저지를 했다.

“그만둬, 더 이상 말썽을 부려봤지 적에게 우리 여기 지나갔습니다. 라고 광고한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 베르군 사계의 주박으로 우리 모습을 적에게 지울수 없나? 뭐…그러니까
 신기루 같은 걸로?”
“한번 해볼께요.”

베르군은 침착하게 마가렛할머니의 유품이 되어버린 지팡이를 들고 정신을 집중했다.
그리고 잠시후 베르군을 중심으로한 6명은 스르륵 모습이 사라지고 다리위에서 혹시나
아타락시아의 괴인들이 지나가는 것을 확인하는 병사들은 서로 잡담만 나누고있었다.
설마 그 괴인들이 여길 지나가겠냐는 식으로 말이다.

“헥헥…다크엔~!! 좀 쉬었다가자. 나 다리아파!!”
“…엎혀있는 주제에 다리가 아프다니!?”

따악!!딱!딱!딱!딱! 아이고 골이야. 내 등에 업혀있었던 루이즈가 내 머리를 선인장으로 만들
생각인가. 딱다구리처럼 자꾸 내 머리를 두들겼다. 아프지는 않지만 그래도 머릴 맞는데
누가 기분이 좋다고 할까?

“알았어! 쉴테니까 목탁처럼 내 머리 두들기자마!”
“내려줘.”

후우 작은 체구인데도 많은 거리를 걸어서 그런지 루이즈를 내려놓자. 허리가 우두득
거렸다. 제길…우리가 쉴만한 안식처는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일단은 뭔 일을 하기전에
일단은 우리들이 활동하는 거점이 필요하다. 그런데.

[루이즈-주인님, 그러고 보니 이 근방에 엘프들이 사는 숲이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다만 소문뿐이라 확실한 정보가 아닙니다…그리고 엘프는 경계심이
강해서 자신의 친구외에는 마을로 들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니 그래도 지금은 지푸라기라도 짚어야 돼니까…”

잠시 쉰다음 난 다시 일행을 이끌고 엘프들이 산다는 숲으로 향했다. 역시 엘프들은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신중히 고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수명이 인간의 10배나 되니까
말이다. 숲은 아름답고 또한 조용했다. 어느새 석양이 지기 시작했다.

“저기말이야. 그냥 헛소문 아닐까? 엘프들이 인간들에게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만약 엘프들이 사는 곳이라면 양해를 구하면 우리들 은신처로도 안성맞춤이잖아.”
“그렇지만 그들이 과연 자신들의 보금자리에 인간이 들어오는 것을 달갑게 여길까…”

콰앙!! 갑자기 숲 안쪽에서 폭음이 들려왔고, 나 역시 놀랬다. 이 폭발음은 도대체뭐지?
그리고 바람을 타고 희미하게 비명소리도 들려왔다. 뭔가가 숲 안쪽에서 벌어지고
있다. 우린 고개를 끄덕이고 달렸다. 그리고 어느 순간 엘프들의 마을로 왔고 거기서
우리가 본 것은 힘겼게 싸우고 부상자를 부축하는 엘프들과…우리를 그렇게 고생
시켰던 트롤5마리가 엘프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런 우라질 상파울로 저 몰골은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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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을 쓰는 베이더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힘내라 베이더경!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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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단디ㅋ♡님의 댓글

베르단디ㅋ♡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훗,.. 트롤을 쓰러트린다면 엘프들에게 마음을
살지도? (간파인가!! 퍽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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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A님의 댓글

SHIA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트롤씨는 여기서도 또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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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더경님의 댓글

베이더경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선인장이라!! 조금 코믹하군요. 저도 나중에 목탁 두드리기 응용해보겠습니다.[퍼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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