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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이치.. 두번째 소원을 이룬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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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과 소금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371회 작성일 02-12-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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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이치: 저기.. 베르단디?

베르단디: ....

케이이치: 베르단디?

베르단디: 아 .. 네?

케이이치: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하게 해?

베르단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저녁은 뭘 먹을까 하고..

케이이치: 그런거야?

베르단디: '아.. 이렇게 맘씨 좋은 케이이치씨가 그럴리가 없어..
          그래 .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던거야'




스쿨드: 어라? 둘이 뭐하다가 들어온거야?

케이이치: 그냥 산책을 좀 했을 뿐인데..

스쿨드: 정말이지~~~~?

케이이치: 그렇대두...

베르단디: 자.. 스쿨드 케이이치씨는 피곤하니까 좀 나와주렴..

스쿨드: 알았어 언니..

베르단디: 그럼 준비해볼까?

베르단디의 다듬질이 빨라진다.


울드: 케이이치 .. 너 베르단디랑 무슨일 있는거 아니야?

케이이치: 응?

울드: 베르단디 표정이 죽어있잖아.. 너도 알꺼아냐..?
      웃고있어도 웃는거 같지 않은 표정.. 너 무슨 죄진거 아니야?

케이이치: 아니야.. 아무것도..

울드: 케이이치.. 잠깐만 나 좀 따라올래..?

케이이치: 뭐야? 울드.. 이런곳으로 불러내놓고는..

케이이치: 울드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야??

울드: 전광격장

케이이치: 이게 무슨짓이야..

순간적으로 놀랬는지 케이이치 방어술법을 사용했다.

울드: 호.. 디페리어라.. 제법 괜찮은 방어술법이구나 케이이치..

당황한 케이이치.. 울드가 어떻게 내 능력을 알았을까?

울드: 놀랄것 없어.. 어느전부터는 대충 짐장하고 있었거든.. 여기
      정령을 붙여서 말이지..

울드옆에서 맴도는것은 바람의 정령이었다. 바람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있다는 바람의 정령.. 그것이 케이이치를 감시 하고있었던 것이다.

울드: 이 정령은 엘라인이라고 부르지.. 예전에 니가 다쳤을 때부터 뭔가
      이상한 구석이 있었어.. 계단에서 굴렀다고 보기엔 너무 많은 상처
      와 밖에 나갔다가만 오면 먼지 투성이가 되있고.. 이런줄을 몰랐지만
      뜻밖의 수확이라고 할수있지..

케이이치: 결국은 알아버렸구나..

울드: 케이이치..

케이이치: 응?

울드: 너 베르단디 한테도 거짓말하고 그렇게 힘을 사용해버렸어..
      이게 니가 추구했던 사상인거야?

케이이치: 그렇진 않아.. 하지만 녀석들한테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약자
          의 고통이 뭔지.. 힘만 있으면 눌러버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녀석들한테.. 힘이 정의가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싶었어..

울드: 그래.. 니 초심은 그랬겠지.. 하지만 넌 지금 변해가고있어.. 베르단
      디를 위한다는것은 이미 거짓이 되어버렸고.. 넌 마음마져 병들어
      가는거야.. 부디 니 힘에 먹히는 일이 없도록 해라..

말을 마치고 들어가는 울드에게 케이이치는 투정하듯 말했다.

케이이치: 너흰 몰라서 그래.. 약한자가 아니었었기 때문에...


베르단디: 식사하세요..

스쿨드: 와.. 역시 언니의 요리들은..

케이이치: 저 베르단디..

베르단디: 네?

케이이치: 잠깐만 이리..

베르단디: 케이이치씨?

케이이치: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잖아. 그래서 영화라도 보러 안갈래?

베르단디: 좋아요.. 그럼 그렇게 알고있을께요...

케이이치: 응.. 그럼 내일 아침 8시야.. 나가서 이것저것 둘러보자고..

베르단디: 알겠어요.. 그럼 내일8시에 봐요..

식사를 끝내자 마자 잠자리에 들어가는 케이이치였다. 내일 베르단디와의
데이트에 대한 설레임 이였을까? 오지 않는 잠을 억지로 청하며 하루를
보내버렸다.

케이이치: 나올 시간이 아닌가?

문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케이이치에게
잠시후에 아름다운 그녀가...

베르단디: 어때요??

케이이치: 너무 아름다워..

베르단디: 그럼 나가보도록해요..

케이이치: 응!

케이이치:'아.. 베르단디의 손 .. 정말 따뜻하구나.. 엄청 부드럽고..
          또.. 뭔가가 느껴지는듯한..'

그렇게 계속되었으면 좋았을걸.. 순식간에 그의 마음을 깨어 놓는
존재가 있었으니...

베르단디: 아..

켄카라: 아이고.. 죄송합니다. 이거 제가 앞을 못봤군요..

베르단디: 아니요.. 괜찮습니다.

케이이치: 야.. 너 그게 미안하다는 사람의 태도야.. 똑바로 사과해..

켄카라: 아니.. 이미 미안하다고 했잖습니까.. 왜 그러십니까..

케이이치: 이게 겁없이...

베르단디: 케이이치씨.. 왜 그러세요.. 이미 죄송하다고 하잖아요..

케이이치: 베르단디는 좀 가만히 있어..

켄카라: 이만 가봐도 되겠습니까?

짜증난다는 듯이 말하고 사라지는 켄카라를 보며 케이이치는 손을뻗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등 부분이 새카맣게 타버린 켄카라 였다.
베르단디는 놀랐다. 다친 켄카라보다도 케이이치의 태도였던 것이다.
사람을 저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을 지은
케이이치에게 베르단디는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 눈물을 흘리는 베르단디
에게 케이이치가 다가가서 말했다.

케이이치: 왜 그래? 베르단디

베르단디: 아니에요.. 아니에요.

케이이치: 뭐가?

베르단디: 제가 아는 케이이치씨는 이런 분이 아니에요.. 남을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알고 가벼히 여기지 않는.. 적어도 그런분이에요..
        여기있는 케이이치씨는 제가 아는 사람이 아니에요..

케이이치: 울지만 말고 베르단디..

베르단디: 가겠어요..

케이이치: 어디로 말야? 설마 신계로 간다는건..

베르단디: 아닙니다. 이미 케이이치씨와 계약이 맺어진 이상 케이이치
          씨가 바라지 않을때만 전 가게 되있기 때문에.. 하지만 오늘
          은 아니에요.. 저녁때 집에서 뵙도록 해요..

케이이치: 베르단디...

애타게 불러보았다. 하지만 잡을수는 없었다. 잡는다고 가지 않을 그녀가
아니란걸 잘 알고있었기 때문에..

베르단디: 죄송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켄카라를 치료하는 베르단디.. 그 순간 켄카라에게서
튀어 나온것은...

마라: 잘 됬네.. 베르단디.. 힘을 이런데서 소비하다니..

베르단디: 이런.. 마라 어떻게 여기에..

마라: 시그너스.. 붙잡아..

순간 그림자 속에서 튀어나온 시그너스가 베르단디의 어깨를 잡는다.

시그너스: 잠시만 잠자고 있어라.. 일렉트릭 볼트..

베르단디: 꺄악~~

그대로 쓰러지며 시그너스에게 잡힌다.  그녀의 비명소리를
들은 케이이치 그대로 시선을 돌려 뒤를 본다.

케이이치: 마라.. 너 이녀석이..

마라: 오.. 우리 잘나신 일급신 나오셨네.. 그래 날 어쩔라구?

케이이치: 빨리 베르단디를 돌려주지 않으면 쓴맛을 볼줄알아..

마라: 아이고 무서워라.. 여기 일급마가 일급신에게 당하게 생겼으니
      이걸 어쩌면 좋아?

케이이치: 날 비웃어?  끝내버릴테다. 

말을 끝내고 바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는 케이이치...
그걸 보면서도 웃고있는 마라... 무표정하게 쳐다보는 시그너스였다.

케이이치: 헬파이어...

마라: 헬파이어라.. 마족한테 마계의 불꽃으로 공격하다니 한심한 녀석.
     
한숨 내쉬고 마라 손을 내민다. 무서운 기세로 달려오던 마계의 불꽃이
마라의 손으로 빨려들어간다.

케이이치: 내.. 내 마법을 한손으로 눌렀어..

마라: 시그너스..

말이 끝나자 마자 무섭게 사라진 시그너스.. 순간 케이이치 앞에
나타나고.. 주먹에서 불꽃을 뿜으며 케이이치의 복부에 작렬한다.

케이이치: 커헉~~

피를 한모금 토해내며 쓰러지는 케이이치.. 하찮은 벌레를 보듯이
케이이치의 머리를 발로 밟는 시그너스였다.

마라: 보았지? 인간.. 너의 힘은 그렇게 하찮은 거야.. 일급신이라도
      인간이 낼수있는 힘은 고작 그것.. 넌 그렇게 하찮은 힘으로
      세상을 다 가진듯이 자랑스러웠겠지.. 하지만 넌 니 여자하나도
      지키지 못했어.. 이 머저리 같은 인간아..

마라의 말을 들으면서 케이이치는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케이이치:'도대체 난 뭘위해서 강해진거야.. 내 여자도 지킬수가 없는
          건가.. 이대로 .. 이대로..'

케이이치의 의식이 끊기기전에 마라가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라: 베르단디를 되찾고 싶으면 정오에 너희 뒷산으로 와라.. 기다리마.

마라의 마지막 말을 들으며 케이이치는 의식을 잃었다.

울드: 케이이치 .. 케이이치..

케이이치: 우.. 울드?

울드: 뭐가 어떻게 된거야 대체?

케이이치: 여기는...?

울드:집이야.. 니가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걸 엘라인이 보고 데려온거야..

케이이치: 베르단디.. 베르단디를..  욱~~~

울드: 무슨일이 있었던거니? 이렇게 심하게 다치고..

케이이치: 마라가.. 마라가 베르단디를..

울드: 마라가? 그녀석이 웬일로 심술을 다부리네.. 괜찮아 케이이치..
      우리 신족과 마족은 계약이 되있어서 서로간에 죽일순 없으니까..

케이이치: 아니야.. 마족이 아닌 다른존재가 있었어.. 이름이.. 시그너스
          라고 한것 같아..

울드: 시.. 시그너스?

케이이치: 아는 사람이야??

울드: 시그너스는 유명해.. 예전 대마계장한테 덤볐다가 마계로 쫏겨난
      녀석인데 그녀석의 힘은 발키리들과 맞먹을 정도라고...

케이이치: 그런 녀석이었어?? 그랬었구나..

울드: 그래서 어떻게 하게.. 베르단디를 구하러 갈셈이야? 이몸으로..?

케이이치: 가야만해..

울드: 하지만 .. 좋아 그렇담 같이 가줄께..

케이이치: 안돼.. 이건 내 싸움이야.. 나 때문에.. 내 악한 마음때문에
          베르단디가 그렇게 된거야.. 내가.. 내 혼자 힘으로 구해야해..

울드: 하지만.. 거기엔 시그너스가 있다고.. 게다가 마라까지.. 마라 한명
      도 이기기가 벅찬데 시그너스까지 어떻게 할려고..

케이이치.. 잠시 고개를 숙이고 생각한다.

케이이치: 이길수가 있어.. 이길 수가..

울드: 뭐?

케이이치: 이길수가 있어.. 스쿨드...

스쿨드를 크게 부른다.

스쿨드: 응 . 케이이치?

케이이치: 빨리.. 시간이 없어.. 차원도를 빌려줘..

스쿨드: 그건 어렵지 않지만 .. 뭐에 쓰려고..

케이이치: 말할틈이 없어.. 빨리..

스쿨드: 알았어.. 자 여기..

케이이치: 베르단디를 꼭 돌려보낼께..

울드: 잠깐만 케이이치..

케이이치: 왜..

울드: 내가 바라는 대답은 그게아냐.. 마치 죽으러 가는 사람처럼..
      돌아올 땐 둘이 함께다.. 알았지?

케이이치: 알았어.. 약속할께..

그말을 끝으로 케이이치는 달리기 시작했다. 차원도를 몸속에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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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OfGod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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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라 케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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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OfGods님의 댓글

GodOfGods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냐 -_-.. 잘 쓰셨슴니다.. 극본형식이라는 것 빼구 ㅡㅡ;;(음냐.. 큰 사건의 시초인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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