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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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의 죽음이후에도 연쇄 살인은 계속되었으나 방벽기지 지휘부는 물론 사람들도 아무일 없다는 듯 그렇게 일상은 흘러갔다.
케이:"다들 무슨 생각들인거야..."
스쿨드:"이러다 유령 도시가 되겠어..."
보닌:"우리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건가...."
보닌의 표정이 갑자기 변하며 핸드건을 꺼내 들었다.
케이:"무슨?"
스쿨드:"?"
보닌:"너, 너희들도 이젠 믿을 수가 없어...."
케이:"아하하 보닌 무슨 짓이야..^^;"
스쿨드:"장난 하는 건감?-_-"
보닌:"너, 너희들도 알고 있잖아! 마크의 방으로 가는 통로에 음성 인식 보안 장치가 있었다는거.."
마크의 방으로 가는 통로에는 음성인식 장치가 작동하고 있었다. 평소에도 마크는 자신의 직업인 해커 때문에 항상 조심해왔으며 살인 사건 이후에는 더욱 보안에 신경을 써왔던  것이다.
케이:"몰랐어.. 그런 것.."
스쿨드:"..녀석.. 자신의 이중 생활이 탄로 날까봐.. "
보닌:"그 녀석은 최근 사건 때문에 아주 가까운 사람들 목소리로만 통과 되도록 했다구! 음성과 주파수의 파장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발견되면 차단되도록 해놨었지..."
케이:"그럼.... 주변 사람들 소행이라는 소리가 되나?"
스쿨드:"케이.. 마크가 죽던 순간에 보낸 그 메시지.. 내용이 뭐라고 했었지?"
케이가 손에 들고 있던 광디스크를 근처 휴대용 단말기에 집어넣자 메시지가 재생되었다.
[범인은 항상 우리들의 곁에 존재해 왔다]
보닌:"역시! 주변 인물의 짓이었던 거야...."
-핸드건의 안전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리며 보닌이 뒤로 물러섰다.-
보닌:"너희들 짓이지!"
케이:"! 무슨?"
스쿨드:"어째서 우리들이라고 단정하는 것이지?"
보닌:"마크가 인식기에 등록시켰던 가이아 더스내의 인물들중에  지금 살아남은건 너희와 나 3명뿐이야. 그렇다면 답은 나온다!"
-스쿨드의 표정이 흥미롭다는 듯 바뀌며 역시 핸드건을 꺼내들었다.-
케이:"스쿨드! 너까지 왜 그러는 거야?"
스쿨드:"흐응.. 그렇다면 너도 범인이 될 수 있다는건데.... 용의자가 우리 셋이잖아? 않그래?"
케이:"!"
보닌:"(주춤.. 주춤...)나,난... 난 아냐!"
-스쿨드가 뒤돌아서서 달려가는 보닌에게 핸드건을 겨누었다-
케이:"그만둬!"
-핸드건 사격 자세를 유지하며 고개를 돌리는 스쿨드-
스쿨드:" 저 녀석이 범인일지도 몰라.... 이대로 두면..."
케이:" 저 녀석의 눈동자를 보기나 한거야?"
스쿨드:?"
케이:"두려움에 떨고 있었어....
스쿨드:"아.."
휘릭..탁
스쿨드:"뭐.. 핸드건은 다시 집어넣도록 하지..."
케이:"그렇다면.. 범인이 누구인 것일까?"
스쿨드:"하아.. 이거 난감하게 되었군.."
케이:"우선, 앉아서 이야기 하도록 할까?"
-탁자위에 종이를 펼쳐놓고 서로 그려가며 토론하기 시작했다-
케이:"내가 알기로는.. 마크 녀석은 평소에  가깝게  지내는 녀석이 나와 보닌, 그리고 스쿨드 너 정도였어..."
스쿨드: "그녀석 해커라고 했지? 원한 관계 같은건 없었나?"
케이는 극구 부인하며 평소에 마크의 해커 생활에 대해서  설명했다. 마크는 크랙커라기보다는 해커에 가까운 녀석이었고, 주로 도시내에서 악명이 높은 사람들에게 엿먹이는걸 즐겨왔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추적하지 못하도록 하는 다중 IP 주소 바꿔치기로 절대 위치를 들킨 적도 없었다.
케이:"그리고.... 네트워크 상에서 친하게 지내던 해커들이 몇명 있었고 서로 경쟁 관계에 있던 녀석들도 몇 있었지만..."
스쿨드:"하지만 그 녀석들이 거주하는 방벽도시는 여기에서 아주 멀지?"
케이:"응, 그리고 살인범이 해커였다면 이런 방식은 사용하지 않지..."
스쿨드:"그럼?"
케이:"뭐 병원 컴퓨터에만 좀 손을 보면..."
스쿨드:"아!"
해커들이 복수를 할 때에 직접 손에 피를 묻히는 경우도 있지만 간단하게  원격지의 컴퓨터에 침투하는 것만으로 복수를 할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느 사회, 어느 공동체에 살던간에 병원에 한두번은 가보기에 마련이다. 목표물이 병원에서 치료받는때에 맞추어 오류를 발생시키고 조작한다면...
스쿨드:"예방주사 내용물에 청산가리가 대신 들어가도록 의료 로봇을 조작할 수도 있었겠지..."
케이:"보닌이 범인아 아니라는 증거중의 하나이기도 하지."
보닌이 범인이었다면 의료사고가 급증했을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보닌에게  그렇게 짧은 시간내에 깨끗한 솜씨로 살인을 저지르고 탈출할만한 기술이 없었다.
케이:"하아.. 이거 이거.. 미궁속으로 빠져드는구만..."
스쿨드:"흐음.. 케이!"
케이:"?"
스쿨드가 핸드건을 꺼내들고 케이의 이마에 조준하였다.
스쿨드:"그럼 네가 범인일 가능성은?"
케이:"....소거법에 의하면 그렇게 되는가...."
스쿨드:"3명중 보닌이 범인이 아니라면 나나 네가 범인이 되는데..."
케이:"...내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군...."
안전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리며 스쿨드의 손가락이 점점 당겨지기 시작했다.
케이:"큭!...엥?"
퓨우우우욱~
케이:"읏 차가워.. 이거 물총이잖아?"
스쿨드가 혀를 쏙 내밀며 케이의 볼을 잡아당겼다.
스쿨드:"아하하하 케이 겁먹기는.... 장난좀 친거가지고.."
케이:"장난같은 분위기가 아니었어....-_-="
스쿨드:"설사 네가 범인이라 할지라도 난 너를 절대 쏘지 않을거야...."
케이:"어째서?"
스쿨드:"그거야..."
케이:"그거야?"
스쿨드:"네가 죽으면 밥 사줄 녀석이 없어지잖아!^^ 아하하하~"
케이:"이해 할 수 없는 녀석이군...-_-;"
스쿨드:"이봐 케이, 제안할것이하나잇는데..."
케이:"?"
스쿨드:"오을부터 같은방을 쓰는게 어떨까?"
케이:"(뒤로 몰러서며) 무, 무슨-_-;"
스쿨드:"(혈관마크를 생설시키며) 어허~ 엄한 생각 말고.... 서로의 안전을 위한것이니까..."
케이:"뭐, 같이 있으면 적어도 살해당할 위험이 줄어들긴 하겠군..."
스쿨드:"그러니까..."
케이:"?"
스쿨드:"기념으로 밥좀 쏴라-_-^"
케이:"쳇! -_-;"
케이가 식당으로 달려나가고 나서 한참 지난 후에야 스쿨드의 입이 열렸다.
스쿨드:"네가 죽으면...또 내 앞에서 떠나버리면.. 곤란하잖아? 케이.."
스쿨드:"뭔가  불안한걸...."
꼬르륵...
땅바닥을  내려다보던 스쿨드가 다시 고개를 치켜들며 소리쳤다.
스쿨드:"뭐, 일단 배부터 채우고 다시 생각해 봐야겠군...."
스쿨드가 식당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스쿨드:"어이 케이! 오늘은 풀코스로 쏴라!"
그리고 잠시후 울려퍼지는 케이의 목소리..
"제길! 이번달 적자라구 ㅠ_ㅠ;"
케이:"다들 무슨 생각들인거야..."
스쿨드:"이러다 유령 도시가 되겠어..."
보닌:"우리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건가...."
보닌의 표정이 갑자기 변하며 핸드건을 꺼내 들었다.
케이:"무슨?"
스쿨드:"?"
보닌:"너, 너희들도 이젠 믿을 수가 없어...."
케이:"아하하 보닌 무슨 짓이야..^^;"
스쿨드:"장난 하는 건감?-_-"
보닌:"너, 너희들도 알고 있잖아! 마크의 방으로 가는 통로에 음성 인식 보안 장치가 있었다는거.."
마크의 방으로 가는 통로에는 음성인식 장치가 작동하고 있었다. 평소에도 마크는 자신의 직업인 해커 때문에 항상 조심해왔으며 살인 사건 이후에는 더욱 보안에 신경을 써왔던  것이다.
케이:"몰랐어.. 그런 것.."
스쿨드:"..녀석.. 자신의 이중 생활이 탄로 날까봐.. "
보닌:"그 녀석은 최근 사건 때문에 아주 가까운 사람들 목소리로만 통과 되도록 했다구! 음성과 주파수의 파장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발견되면 차단되도록 해놨었지..."
케이:"그럼.... 주변 사람들 소행이라는 소리가 되나?"
스쿨드:"케이.. 마크가 죽던 순간에 보낸 그 메시지.. 내용이 뭐라고 했었지?"
케이가 손에 들고 있던 광디스크를 근처 휴대용 단말기에 집어넣자 메시지가 재생되었다.
[범인은 항상 우리들의 곁에 존재해 왔다]
보닌:"역시! 주변 인물의 짓이었던 거야...."
-핸드건의 안전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리며 보닌이 뒤로 물러섰다.-
보닌:"너희들 짓이지!"
케이:"! 무슨?"
스쿨드:"어째서 우리들이라고 단정하는 것이지?"
보닌:"마크가 인식기에 등록시켰던 가이아 더스내의 인물들중에  지금 살아남은건 너희와 나 3명뿐이야. 그렇다면 답은 나온다!"
-스쿨드의 표정이 흥미롭다는 듯 바뀌며 역시 핸드건을 꺼내들었다.-
케이:"스쿨드! 너까지 왜 그러는 거야?"
스쿨드:"흐응.. 그렇다면 너도 범인이 될 수 있다는건데.... 용의자가 우리 셋이잖아? 않그래?"
케이:"!"
보닌:"(주춤.. 주춤...)나,난... 난 아냐!"
-스쿨드가 뒤돌아서서 달려가는 보닌에게 핸드건을 겨누었다-
케이:"그만둬!"
-핸드건 사격 자세를 유지하며 고개를 돌리는 스쿨드-
스쿨드:" 저 녀석이 범인일지도 몰라.... 이대로 두면..."
케이:" 저 녀석의 눈동자를 보기나 한거야?"
스쿨드:?"
케이:"두려움에 떨고 있었어....
스쿨드:"아.."
휘릭..탁
스쿨드:"뭐.. 핸드건은 다시 집어넣도록 하지..."
케이:"그렇다면.. 범인이 누구인 것일까?"
스쿨드:"하아.. 이거 난감하게 되었군.."
케이:"우선, 앉아서 이야기 하도록 할까?"
-탁자위에 종이를 펼쳐놓고 서로 그려가며 토론하기 시작했다-
케이:"내가 알기로는.. 마크 녀석은 평소에  가깝게  지내는 녀석이 나와 보닌, 그리고 스쿨드 너 정도였어..."
스쿨드: "그녀석 해커라고 했지? 원한 관계 같은건 없었나?"
케이는 극구 부인하며 평소에 마크의 해커 생활에 대해서  설명했다. 마크는 크랙커라기보다는 해커에 가까운 녀석이었고, 주로 도시내에서 악명이 높은 사람들에게 엿먹이는걸 즐겨왔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추적하지 못하도록 하는 다중 IP 주소 바꿔치기로 절대 위치를 들킨 적도 없었다.
케이:"그리고.... 네트워크 상에서 친하게 지내던 해커들이 몇명 있었고 서로 경쟁 관계에 있던 녀석들도 몇 있었지만..."
스쿨드:"하지만 그 녀석들이 거주하는 방벽도시는 여기에서 아주 멀지?"
케이:"응, 그리고 살인범이 해커였다면 이런 방식은 사용하지 않지..."
스쿨드:"그럼?"
케이:"뭐 병원 컴퓨터에만 좀 손을 보면..."
스쿨드:"아!"
해커들이 복수를 할 때에 직접 손에 피를 묻히는 경우도 있지만 간단하게  원격지의 컴퓨터에 침투하는 것만으로 복수를 할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느 사회, 어느 공동체에 살던간에 병원에 한두번은 가보기에 마련이다. 목표물이 병원에서 치료받는때에 맞추어 오류를 발생시키고 조작한다면...
스쿨드:"예방주사 내용물에 청산가리가 대신 들어가도록 의료 로봇을 조작할 수도 있었겠지..."
케이:"보닌이 범인아 아니라는 증거중의 하나이기도 하지."
보닌이 범인이었다면 의료사고가 급증했을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보닌에게  그렇게 짧은 시간내에 깨끗한 솜씨로 살인을 저지르고 탈출할만한 기술이 없었다.
케이:"하아.. 이거 이거.. 미궁속으로 빠져드는구만..."
스쿨드:"흐음.. 케이!"
케이:"?"
스쿨드가 핸드건을 꺼내들고 케이의 이마에 조준하였다.
스쿨드:"그럼 네가 범인일 가능성은?"
케이:"....소거법에 의하면 그렇게 되는가...."
스쿨드:"3명중 보닌이 범인이 아니라면 나나 네가 범인이 되는데..."
케이:"...내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군...."
안전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리며 스쿨드의 손가락이 점점 당겨지기 시작했다.
케이:"큭!...엥?"
퓨우우우욱~
케이:"읏 차가워.. 이거 물총이잖아?"
스쿨드가 혀를 쏙 내밀며 케이의 볼을 잡아당겼다.
스쿨드:"아하하하 케이 겁먹기는.... 장난좀 친거가지고.."
케이:"장난같은 분위기가 아니었어....-_-="
스쿨드:"설사 네가 범인이라 할지라도 난 너를 절대 쏘지 않을거야...."
케이:"어째서?"
스쿨드:"그거야..."
케이:"그거야?"
스쿨드:"네가 죽으면 밥 사줄 녀석이 없어지잖아!^^ 아하하하~"
케이:"이해 할 수 없는 녀석이군...-_-;"
스쿨드:"이봐 케이, 제안할것이하나잇는데..."
케이:"?"
스쿨드:"오을부터 같은방을 쓰는게 어떨까?"
케이:"(뒤로 몰러서며) 무, 무슨-_-;"
스쿨드:"(혈관마크를 생설시키며) 어허~ 엄한 생각 말고.... 서로의 안전을 위한것이니까..."
케이:"뭐, 같이 있으면 적어도 살해당할 위험이 줄어들긴 하겠군..."
스쿨드:"그러니까..."
케이:"?"
스쿨드:"기념으로 밥좀 쏴라-_-^"
케이:"쳇! -_-;"
케이가 식당으로 달려나가고 나서 한참 지난 후에야 스쿨드의 입이 열렸다.
스쿨드:"네가 죽으면...또 내 앞에서 떠나버리면.. 곤란하잖아? 케이.."
스쿨드:"뭔가  불안한걸...."
꼬르륵...
땅바닥을  내려다보던 스쿨드가 다시 고개를 치켜들며 소리쳤다.
스쿨드:"뭐, 일단 배부터 채우고 다시 생각해 봐야겠군...."
스쿨드가 식당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스쿨드:"어이 케이! 오늘은 풀코스로 쏴라!"
그리고 잠시후 울려퍼지는 케이의 목소리..
"제길! 이번달 적자라구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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