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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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설원위... 드로어 한명이 통신기를 꺼냈다.
드로어:"그쪽으로 가고 있다!"
설원위의 또다른 장소..
스쿨드:"흠.. 좋았어!"
스쿨드가 손을 위로 들어올렸다,
스쿨드:"전원 준비......"
호송병들이 가까운곳까지 근접 했을 무렵..
호송병:"! 스쿨드를 발견했습니다!"
경비대장:"! 찾았나.. 이번엔 반드시 잡아서 돌아가야 한다! 전원 돌격!"
그리고 스쿨드가 들고 있던 손을 내리며 고개를 돌렸다.
스쿨드:"제 1진 발사!"
근접해 오던 토벌대의 선두가 붕괴 되었다.
호송병:"대장님!"
경비대장:"알고 있어! 하지만!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꼭 잡아가야 한다!"
스쿨드가 머리를 감싸쥐며 말했다,
스쿨드:" 헤.. 끈질긴 아저씨들이네 그랴....-_- 2, 3진은 지시한 대로 발사하라!"
곧이어 발사된 병기들은 토벌대를 지나서 그들의 양옆에 피해를 주었다.
경비대장:"하하하 조준이 엉망이...헉?"
토벌대가 달려오는 양 옆으로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하고 있었다.
호송병들:"제, 제길!"
스쿨드:"(씨익..) 모두들 귀환한다!"
눈사태 속으로 토벌대가 잠기며 소리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경비대장:"끄으으으... 두고보자 스쿨드으~"
스쿨드:"...불쌍한 아저씨들 같으니라구 -_-"
스쿨드는 문득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방벽도시의 편에서 드로어들을 격퇴하던 자신이 이제는 드로어들과 함께 방벽 도시측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스쿨드:"뭐, 동기에 비하면 할 수 있는건 지나가는 걸 약탈하는 정도지만...-_-;"
돌아가던 도중 스쿨드는 자신이 처음 드로어들에게 합류했을때의 일을 떠올렸다.
-스쿨드의 회상-
총기를 손질하던 스쿨드가 갑자기 고개를 들고 드로어 대장에게 물었다.
스쿨드:"너희들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드로어 대장:"? 무엇이라고?"
스쿨드:"너희들의 전투는 옳은것이냔 말이다!"
드로어 대장:"..흠... 우리에게 합류하고 그런걸 물어보는 녀석은 네가 처음이군..."
스쿨드:"모두가 수긍할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인가?"
드로어 대장:"아니..."
스쿨드:"그렇다면?"
드로어 대장:"그냥.. 다들 별 생각 없이 살거든-_-"
스쿨드:"그, 그런..."
콰당!
스쿨드가 비틀거리다 쓰려졌다.
드로어 대장:"하지만..."
스쿨드:"하지만?"
드로어 대장:"설립 취지는 모두 대강이나마 이해하고 있고 그것은 아직도 변질되지 않았다..."
스쿨드:"설립 취지가 무엇이었는데?"
모니터 앞으로 걸어가는 드로어 대장, 스크린에 이그드라실의 구현 이미지가 떠올랐다.
드로어 대장:"인간을 인간답게 하기 위해,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을 찾기 위해...."
스쿨드:"저것으로부터 말인가?"
드로어 대장:"그래, 이그드라실로부터..."
스쿨드:"인간을 인간답게...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을?"
드로어 대장:"난 어느 방벽 도시의 고위층 과학자였다. 인류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며 그저 그런 일상을 보내고 있었지.. 그런데 어느날 방벽 도시밖의 현실을 보게 되었고 문득 어떠한 생각이 떠올랐다."
총기를 다 손질한 스쿨드가 그것을 케이스에 집어넣으며 다시 물었다.
스쿨드:"무엇을 보았길래?"
드로어 대장:"도시 밖의 풍경은.. 너무나도 처참했다. 도시 밖의 버려진 인간들은 그날 하루의 식사조차도 하기가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지. 반면에 방벽 도시에서는..."
스쿨드:"그것이 방벽도시내의 안정된 생황을 버리고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된 이유였나?"
스크린을 주시하던 드로어 대장이 콘솔을 조작하자 어떠한 문장이 크게 떠올랐다.
드로어 대장:"내가 이 니블헤임을 건설하여 버려진 자들을 모으고 드로어 공동체를 창설한 이유에는 그것도 있었지... 하지만..."
스크린 위로 크게 떠오른 문장, 그것은 지하로 내려간 인간의 형상을 표현한 것이었다.
드로어 대장:" 이그드라실로부터 부여받는 식의 행복.. 그것에 대해 큰 반발심을 지니게 되었다...인간은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생존 방안 역시 인간의 몫이야..."
스쿨드:"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얻는 행복이라..."
드로어 대장:" 그래, 그 어떠한 고통을 겪더라도 말이야!"
-회상 끝-
스쿨드: '그것은... 천계에서 신족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교육받아온 나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커다란 장벽과도 같은 것이었다....'
걷다말고 생각중인 스쿨드에게 드로어 한명이 다가왔다.
드로어:"무엇을 그렇게 생각하고 잇는 것인가? 스쿨드..."
스쿨드는 여전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스쿨드:" 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어야만 하겠지..."
드로어:"응? 뭐라고?"
스쿨드:"아, 아무것도 아니다... 오늘 성과는 어느정도인가?"
드로어:"너희들이 양동 작전을 펼쳐주는 동안 방벽도시로 가던 물자를 탈취했고... 우리가 한동안 물자걱정 없이 살 수 있을 정도이다..."
스쿨드:"헤에.. 이거야 완전히.. 산적 아닌가-_-;"
드로어:"..어쩔 수 없다....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스쿨드:"하지만.."
드로어:"우리는 인간을 위한 해방전선 세력이다. 이정도 희생은 감수해야 하겠지..."
스쿨드:"하지만 우리가 물자를 탈취하는 만큼 방벽 도시의 거주자들은 피해를 입지 않는가?"
드로어:"...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물자를 손해보았다고 해서 그들이 굶어 죽던가?"
스쿨드:"아...."
매일 몇 명씩 굶어 죽어 나가던 버려진 자들의 사회... 그들에게 삶의 길을 열어준 것은 단결과 용기였다....
스쿨드:'한가지 기준만이 정의가 될 수는 없는것이겠지...'
드로어:"자, 그럼 서두르자구!"
스쿨드:"흐음...좋아! 전원 가속!"
스쿨드는 달리면서 생각했다.
스쿨드:'상관 없어...지금의 난 여신이 아니니까....'
스쿨드의 오른쪽에서 달리던 드로어 한명이 말을 걸어 왔다.
드로어: "소문에 의하면 방벽 도시 녀석들이 너를 잡기 위해서 대규모 토벌군을 형성했다고 들었다.... 어쩌면 그들이 최신 무기를 도입 할지도 몰라.."
스쿨드:"헤헷.. 상관 없어! 그정도는.."
드로어:"무슨 방책이라도?"
스쿨드:"너희 대장은 나를 아직 신뢰 할 수 없다고 해서 여러 가지를 숨기고 있지만... 나도 너희들에게 아직 보여주지 않은 것들이 있지...."
드로어:"신형 무기라도?"
스쿨드:"뭐, 그렇다고 생각해! 아직 나도 너희들을 완전히 신뢰하지는 못하니까... 필요한 상황이 되면 쓰게 될테니까!"
드로어:"...."
한참 설원위를 달린 스쿨드 일행의 눈에 니블헤임으로 가는 공터가 보였다.
스쿨드:"이렇게 하루하루는 지내다보면..."
니블헤임으로 가는 지하 통로가 열리는 것을 보면서 아까 대화를 하던 드로어가 말을 이었다.
드로어:"결국 익숙해진다.. 인가?"
스쿨드:"뭐, 맘대로 생각하라구..."
드로어 들이 하나둘씩 들어가고 스쿨드가 그 뒤를 따라갔다.
스쿨드:'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었을 때, 내가 잃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스쿨드:'내 길의 종착지는...?'
드로어:"그쪽으로 가고 있다!"
설원위의 또다른 장소..
스쿨드:"흠.. 좋았어!"
스쿨드가 손을 위로 들어올렸다,
스쿨드:"전원 준비......"
호송병들이 가까운곳까지 근접 했을 무렵..
호송병:"! 스쿨드를 발견했습니다!"
경비대장:"! 찾았나.. 이번엔 반드시 잡아서 돌아가야 한다! 전원 돌격!"
그리고 스쿨드가 들고 있던 손을 내리며 고개를 돌렸다.
스쿨드:"제 1진 발사!"
근접해 오던 토벌대의 선두가 붕괴 되었다.
호송병:"대장님!"
경비대장:"알고 있어! 하지만!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꼭 잡아가야 한다!"
스쿨드가 머리를 감싸쥐며 말했다,
스쿨드:" 헤.. 끈질긴 아저씨들이네 그랴....-_- 2, 3진은 지시한 대로 발사하라!"
곧이어 발사된 병기들은 토벌대를 지나서 그들의 양옆에 피해를 주었다.
경비대장:"하하하 조준이 엉망이...헉?"
토벌대가 달려오는 양 옆으로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하고 있었다.
호송병들:"제, 제길!"
스쿨드:"(씨익..) 모두들 귀환한다!"
눈사태 속으로 토벌대가 잠기며 소리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경비대장:"끄으으으... 두고보자 스쿨드으~"
스쿨드:"...불쌍한 아저씨들 같으니라구 -_-"
스쿨드는 문득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방벽도시의 편에서 드로어들을 격퇴하던 자신이 이제는 드로어들과 함께 방벽 도시측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스쿨드:"뭐, 동기에 비하면 할 수 있는건 지나가는 걸 약탈하는 정도지만...-_-;"
돌아가던 도중 스쿨드는 자신이 처음 드로어들에게 합류했을때의 일을 떠올렸다.
-스쿨드의 회상-
총기를 손질하던 스쿨드가 갑자기 고개를 들고 드로어 대장에게 물었다.
스쿨드:"너희들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드로어 대장:"? 무엇이라고?"
스쿨드:"너희들의 전투는 옳은것이냔 말이다!"
드로어 대장:"..흠... 우리에게 합류하고 그런걸 물어보는 녀석은 네가 처음이군..."
스쿨드:"모두가 수긍할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인가?"
드로어 대장:"아니..."
스쿨드:"그렇다면?"
드로어 대장:"그냥.. 다들 별 생각 없이 살거든-_-"
스쿨드:"그, 그런..."
콰당!
스쿨드가 비틀거리다 쓰려졌다.
드로어 대장:"하지만..."
스쿨드:"하지만?"
드로어 대장:"설립 취지는 모두 대강이나마 이해하고 있고 그것은 아직도 변질되지 않았다..."
스쿨드:"설립 취지가 무엇이었는데?"
모니터 앞으로 걸어가는 드로어 대장, 스크린에 이그드라실의 구현 이미지가 떠올랐다.
드로어 대장:"인간을 인간답게 하기 위해,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을 찾기 위해...."
스쿨드:"저것으로부터 말인가?"
드로어 대장:"그래, 이그드라실로부터..."
스쿨드:"인간을 인간답게...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을?"
드로어 대장:"난 어느 방벽 도시의 고위층 과학자였다. 인류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며 그저 그런 일상을 보내고 있었지.. 그런데 어느날 방벽 도시밖의 현실을 보게 되었고 문득 어떠한 생각이 떠올랐다."
총기를 다 손질한 스쿨드가 그것을 케이스에 집어넣으며 다시 물었다.
스쿨드:"무엇을 보았길래?"
드로어 대장:"도시 밖의 풍경은.. 너무나도 처참했다. 도시 밖의 버려진 인간들은 그날 하루의 식사조차도 하기가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지. 반면에 방벽 도시에서는..."
스쿨드:"그것이 방벽도시내의 안정된 생황을 버리고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된 이유였나?"
스크린을 주시하던 드로어 대장이 콘솔을 조작하자 어떠한 문장이 크게 떠올랐다.
드로어 대장:"내가 이 니블헤임을 건설하여 버려진 자들을 모으고 드로어 공동체를 창설한 이유에는 그것도 있었지... 하지만..."
스크린 위로 크게 떠오른 문장, 그것은 지하로 내려간 인간의 형상을 표현한 것이었다.
드로어 대장:" 이그드라실로부터 부여받는 식의 행복.. 그것에 대해 큰 반발심을 지니게 되었다...인간은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생존 방안 역시 인간의 몫이야..."
스쿨드:"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얻는 행복이라..."
드로어 대장:" 그래, 그 어떠한 고통을 겪더라도 말이야!"
-회상 끝-
스쿨드: '그것은... 천계에서 신족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교육받아온 나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커다란 장벽과도 같은 것이었다....'
걷다말고 생각중인 스쿨드에게 드로어 한명이 다가왔다.
드로어:"무엇을 그렇게 생각하고 잇는 것인가? 스쿨드..."
스쿨드는 여전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스쿨드:" 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어야만 하겠지..."
드로어:"응? 뭐라고?"
스쿨드:"아, 아무것도 아니다... 오늘 성과는 어느정도인가?"
드로어:"너희들이 양동 작전을 펼쳐주는 동안 방벽도시로 가던 물자를 탈취했고... 우리가 한동안 물자걱정 없이 살 수 있을 정도이다..."
스쿨드:"헤에.. 이거야 완전히.. 산적 아닌가-_-;"
드로어:"..어쩔 수 없다....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스쿨드:"하지만.."
드로어:"우리는 인간을 위한 해방전선 세력이다. 이정도 희생은 감수해야 하겠지..."
스쿨드:"하지만 우리가 물자를 탈취하는 만큼 방벽 도시의 거주자들은 피해를 입지 않는가?"
드로어:"...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물자를 손해보았다고 해서 그들이 굶어 죽던가?"
스쿨드:"아...."
매일 몇 명씩 굶어 죽어 나가던 버려진 자들의 사회... 그들에게 삶의 길을 열어준 것은 단결과 용기였다....
스쿨드:'한가지 기준만이 정의가 될 수는 없는것이겠지...'
드로어:"자, 그럼 서두르자구!"
스쿨드:"흐음...좋아! 전원 가속!"
스쿨드는 달리면서 생각했다.
스쿨드:'상관 없어...지금의 난 여신이 아니니까....'
스쿨드의 오른쪽에서 달리던 드로어 한명이 말을 걸어 왔다.
드로어: "소문에 의하면 방벽 도시 녀석들이 너를 잡기 위해서 대규모 토벌군을 형성했다고 들었다.... 어쩌면 그들이 최신 무기를 도입 할지도 몰라.."
스쿨드:"헤헷.. 상관 없어! 그정도는.."
드로어:"무슨 방책이라도?"
스쿨드:"너희 대장은 나를 아직 신뢰 할 수 없다고 해서 여러 가지를 숨기고 있지만... 나도 너희들에게 아직 보여주지 않은 것들이 있지...."
드로어:"신형 무기라도?"
스쿨드:"뭐, 그렇다고 생각해! 아직 나도 너희들을 완전히 신뢰하지는 못하니까... 필요한 상황이 되면 쓰게 될테니까!"
드로어:"...."
한참 설원위를 달린 스쿨드 일행의 눈에 니블헤임으로 가는 공터가 보였다.
스쿨드:"이렇게 하루하루는 지내다보면..."
니블헤임으로 가는 지하 통로가 열리는 것을 보면서 아까 대화를 하던 드로어가 말을 이었다.
드로어:"결국 익숙해진다.. 인가?"
스쿨드:"뭐, 맘대로 생각하라구..."
드로어 들이 하나둘씩 들어가고 스쿨드가 그 뒤를 따라갔다.
스쿨드:'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었을 때, 내가 잃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스쿨드:'내 길의 종착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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