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기사의 노래>>Chapter 1: Wind From The West#3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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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기사의 노래>>Chapter 1: Wind From The Wes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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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칼은 그대로 두 나이트 킬러를 끌고, 벤전스 나이트 대회의장으로 향하였다.

 벤전스나이트 대회의장은 왕궁안에 있었다. 그곳은 일년에 한번도 채 사용하지
않지만, 그래도, 엘벤크를 대표하는 기사단의 회의장이었기 때문에 긴 엘벤크의
역사속에서도 철폐되지 않았다. 벤전스나이트 회의장은 왕궁의 남쪽에 있다.

 루스칼은 두 나이트 킬러를 끌고, 왕궁의 남문으로 걸어들어왔다.

 “이곳은 국왕전하가 머무는 왕성이다. 잡인은 출입을 금한다.”

 “남문에서는 벤전스나이트를 잡인취급하는가?”

 루스칼의 말에, 문을 지키고 있던 문지기들은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드. 들어가십시오.”

 문지기들은 얼굴을 들지도 못하고 그대로, 루스칼을 통과시켰다.

 “나는 신분을 그렇게 따지는 사람이 아니니 고개를 들어도 된다.”

 루스칼은 나이트킬러 두명을 끌고 회의장으로 향하였다.

 “저..저희를 어디로 끌고가시는 겁니까?”

 겁에질린 나이트 킬러 하나가, 루스칼에게 말했다.

 “너희가 꺾었다는 엘경에게 직접 여쭤보러 가는것이다. 엘경은 나보다 더
엄격한 분이라서 너희들의 말이 거짓이라면 너희들의 생명은 보장하지 못한
다.”

 루스칼의 말에 두 나이트 킬러의 얼굴은 사색으로 변하였다.

 “왜? 뭔가 찔리는 구석이라도 있는건가?”

 “죄… 죄송합니다. 저희들이..”

 “그래도 너희들이 엘경에게 가는건 마찬가지인걸?”

 루스칼의 단언에, 그들은 마지막남은 삶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어느샌가 그들은
웅장한 고전풍의 건물 앞에 서있었다.

 “이곳이 바로 벤전스나이트 회의실이다. 너희들은 벤전스나이트가 아닌 백성들
중 처음으로 이곳에 들어왔다. 영광으로 생각해라.”
 
하지만 그들중 누가 이런식으로 이곳에 들어온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겠는가.

 “벤전스나이트 루스칼. 소집명령을 받고 대령하였습니다.”

 루스칼이 회의장 문을 열고 소리쳤다.

 “늦었구나 루스칼!”

 문 안쪽에서 누군가의 음성이 들려왔다. 나이의 흔적인지 아니면 경험의 흔적
인지 목소리의 주인은, 노익장이라는 이름을 연상케 하는, 남자였다. 머리 이곳
저곳에 보이는 새치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었고, 그의 우락부락한 근육은 그의
오랜 경험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듯하였다.

 “케이튼 기사단장님.!”

 루스칼은 반가운듯이 그 노인에게 달려갔다.

 “이녀석아, 나도 여깄다. 그리고 기사가 그렇게 경망스럽게 뛰어가는게 말이되
냐 그것도 제 1귀족이라는 녀석이 말이야.”

 “앗 엘경도 거기 계셨습니까? 엘경 안녕하셨는지요.?”

 엘이라고 불리우는 남자의 나이는 대략 40살 정도로 보였다. 금발로 뒤덮은
그의 얼굴 이곳저곳에는 노화의 증거로 약간의 주름이 생기고 있었지만, 여전히
창창하다고 외치는듯 하였다.

 “자녀석은 저 애늙은이 같은 말투를 어떻게 못고친다냐.”

 엘이 정겹게 이야기를 나눌때마다 문 앞에 서있는 두 나이트 킬러들은 사시나
무 떨듯이 벌벌 떨고 있었다.

 “그런데 루스칼. 저녀석들은 도대체 뭐하는 녀석이길레 신성한 벤전스나이트의
회의장까지 데리고 온거지?”

 한쪽에 앉아있던 기사가 말했다.

 “아 이녀석들이 글쎄 엘경을 꺾은 나이트 킬러들이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거기다 벤전스나이트까지 모욕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손좀 봐줬습니다..”

 루스칼의 한마디에 돌연 모든 기사들이 그 둘을 노려보았다. 유독 엘의 눈이
강하게 불타고 있었다.

 “감히 나의 이름을 모욕했겠다.”

 아무도 분노한 엘을 막지 못하였다. 엘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 용병들을
향해 걸어갔다. 두 용병은 주춤주춤 뒤로 물러났다.

 “거기 몸이 성한 너. 1:1 결투 신청이다.”

 엘은 다시 말을 이었다.

 “나, 벤전스나이트의 일원인 엘 A 알렌은 나의 명예에 누를 범한 그대에게
내 명예실추의 죄를 묻고자 결투를 신청하는 바이며, 이 신성한 결투에 대한
결과에 승복할 것을 맹세한다. 또한 여기있는 벤전스나이트 전원이 증인이 되
어 이 경기의 공정성을 유지할 것이다.”

 엘에게 지목당한 몸이 성한 용병은 떨리는 다리로 일어섰다. 그리곤 벤전스나
이트중 한명이 건네준 검을 들고 천천히 엘을 주시하였다.

 엘은 무시하듯 코방귀를 뀌며, 그를 향해 돌격하였다.

 “-챙

 금속의 마찰음이 넓은 회의장을 찌렁찌렁하게 울려퍼졌다. 그 충격의 여파로
용병은 뒤로 물러났다. 그 찰나의 간격을 놓칠 엘이 아니었다. 엘은 가볍게
검을 휘둘러 그의 목에 가져다 대었다. 검을 들고있던 용병은, 검을 땅에 떨
어뜨리고 무릎을 꿇었다.

 “기사님. 제발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기사님.”

 하지만 엘의 타오르는 분노는 식지 않았다. 엘이 무릎을 꿇은 그에게 칼을
내리치려고 손을 들었을 때 기사단장이 그를 제지하였다.

 “그만하게나, 나이트 엘. 국법대로 처리해야지.”

 엘은 기사단장의 제지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검을 내렸다.

 “경비병!”

 기사단장이 경비병을 불렀다.

 “이자들을 던전에 집어넣어라.”

 *던전의 원래 뜻은 지하감옥 입니다. 몬스터가 우글거리는 것은 판타지
의 던전입니다.

 “그럼 루스칼도 왔으니 회의를 시작해야겠지?”

 기사단장이 원래의 위엄을 되찾으며 말했다.

 “몇몇 나이트들은 알고 있곗지만, 체닐이 우리 엘벤크에게 선전포고를 하였
다. 이것은 우리 엘벤크의 유사이래 처음 일어난 일이다. 중립국인 우리를 향
해 선전포고라니. 그런 이유로 우리 벤전스 나이트들이 소집되었다. 슈렌과 이
그니스 그리고 에틴에 지원군 요청을 하였지만, 원군의 규모도 아직 미정이며
언제 올지도 모르니. 경들의 힘으로 버텨줘야만 한다. 이것에 대한 질문이
있는가?”

--------------------------------------------------------

냐암냐암.-_-;;

이번 챕터 엘경의 전투씬 멋지군요.-_-;

우웃 역시 기사들은 멋지다는 건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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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님의 댓글

태상™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던젼이라...던젼에 쳐넣는건...사형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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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얀님의 댓글

카이얀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음... 뭔가 다르군요. 기사들이 중심인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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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주신킨진님의 댓글

최강주신킨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ㅡ_ㅡ 엘..의 전투씬이 멋지다구요 ㅡㅡ?;; 전.. 너무 간단하게 쓰신 것 같아서 ㅡ_ㅡ;; 좀... 쩝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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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사랑님의 댓글

여신사랑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오!!드디어 대전투가 일어날 조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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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군님의 댓글

카리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쿡..일단 묘사부분에 만족했다고 보면 됩니다. 간단하게라고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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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군님의 댓글

카리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부분 묘사를 쓰려고 이렇게 바꿔보고 저렇게 바꿔보면서 시간을 허비했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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