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마법의 세계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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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엄청나게 춥군.. 집까지 걸어가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수중에 돈은 한푼도 없으니.."
"그래.. 이게 내 팔자려니 해야지.. 그럼 가볼까.."
녀석의 이름은 김성진.. 현재 고3이며 특별히 잘난것은 없다.
공부는 꽤 상위권이지만 점점 내려가는 추세..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성격이 그다지 좋지는 못하다는것.. 음.. 뭐랄까? 착하다면 착하지만
악할때는 사람 목숨 우습게 안다는.. 그런 종류일까..
'이렇게 추운날에 걸어가야 하다니. ㅜ.ㅜ 부모가 돈 버니 자식이
고생하는 수밖에..'
아주 삐뚜러진 성격이었다. 용돈 다 날려먹은걸 부모탓으로 돌리다니..;;
"응? 뭐야..?"
그의 눈앞에 크디큰 책이 하나 떨어져있다.
"못보던 글이네.. 영어라고 보기엔 너무 구부러져 있고.. 그렇다고
다른 언어도 아닌듯 싶은데.."
"뭐 가져나 가볼까.."
그는 유유히 책을 들고 걷기 시작했다.
"휴우.. 역시 내집이 좋구만.."
집에 오자마자 그는 가방을 던져버리고 침대에 몸을 날렸다.
"오늘도 역시나 지겨운 하루였어.. "
잠시 천장을 쳐다보던 그는 뭔가가 생각났다는듯이 고개를 돌렸다.
"아까 그책.. 뭐였을까? "
"으음.. 아무리 봐도 모르겠어.. 이런 글체는 본적이 없는데.."
그는 책을 이리 저리 돌려보았다.
"이럴게 아니라 내용물을 봐야지.."
사전의 그것만큼이나 책은 두꺼웠다. 하지만 크기는 그다지 크지않아
손바닥보다 조금 클 정도였다.
"어디.. 무슨내용이.."
그가 책을 열어본 순간.. 그는 어둠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인간이여..'
'으음..'
'인간이여..'
'누가 날 부르는건가..'
'인간이여..'
'누구야? 누군데 인간을 부르는거지? '
'난 자레스터의 유산..'
'자레스터?'
'태초에 조물주에 의해 이 세계에는 마나가 깔리기 시작했다'
'마나라.. 환타지에서 보는 그 온 세상에 깔려있다는 그 기운 말인가'
'마나가 깔린후에 세계는 변화했고 그 후에 인간이 생겨났지..'
얼씨구.. 아주 남의 말을 싹 무시하는구만..
'그리고 그 인간들중 마나를 가공하여 사용한 사람들을 일컬어 마법사라
불렀네.. 그 중에 한명이 자레스터라네..
흠.. 그러니까 옛날에 신이 세상을 창조하고나서 이 세계에는 마나가
생겼고 그 후에 인간이 생겼는데 그 중 마나를 사용한게 마법사란거군..
'저기 질문하나 해도 될까? '
'말해보라. 인간이여..'
'넌 자레스터라는 작자의 유산이라고 했잖아.. 거기에 대해서 설명해줘'
유산이라는 녀석은 잠시 침묵을 하더니 곧 말을 잇기 시작했다.
'자레스터는 그 당시 최고의 마법사.. 현자라고 칭송을 받았지..
신들만이 썻다는 13써클의 벽을 넘으려고 했던자.. 그가 바로 자레스터..'
'그말인즉 결국 자레스터는 13써클을 못넘었다는 말이군..? '
'그렇다. 그 역시 인간.. 100년이 채 못되는 수명속에서 그는 12서클만을
익힌채 죽어갔다. 그가 죽기전 마지막으로 자신의 지식과 마력을 책 한권
에 불어 넣었는데, 그것이 바로 나다.'
'그래.. 거기까지는 좋다구.. 그런데 왜 나한테 이런말을 하는거냐? 난
아무 상관이 없는 인간이라구.. '
'그대는 시공속으로 여행을 떠나야한다.'
'얼씨구? 무슨 소리야.. 내가 왜 그런 여행을 가야하는데..? '
'그대는 선택받은자.. 자레스터의 유산인 나를 눈뜨게 했다는 것이 그
이유지.. 그대는 다른 세계와 접촉함으로 이 세계의 평화를 지켜야한다'
'무슨 개소리야? 내가 왜 그딴 일을 해야하는데.. 그리고 이 세계는 지금도
충분히 평화로워.. 무슨 말도 안돼는 소리를 지껄이지? '
'그대는 모르고있다. 공간의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것을..'
'균열? '
'세계는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너희들이 모르는 세계와 너희의 세계가
조금씩 겹쳐지고 있는것이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건지 아는가? '
'모르겠는데? '
'바로 그대들의 소멸이다.'
소멸이라는 말에 난 충격받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 무슨 소리란 말인가..
'그렇다면 내가 다른 세계로 가면 괜찮다는건가..? '
'물론..'
'어째서지..? '
'그대는 자레스터의 유산에게 선택되었다. 선택받은자는 다른세계로 가서
그곳에서의 삶을 살지.. 물론 영원한게 아니다. 그곳에서 다른 유산들을
찾아야한다'
'다른 유산? '
'자레스터를 제외하고도 3명의 현자가 더 있었다. 그들은 제각기 다른 세계
를 살아왔지.. 그들역시 유산을 남겼을터.. 그대는 그 유산들을 모두 모아
야한다. '
'말인즉.. 나보고 다른 세계로 넘어가서 그 유산들을 다 모아와라..
이거지? '
'그렇다.'
'그럼 내가 저쪽 세계로 넘어가면 이곳의 시간을 어떻게 되는거야? '
'그건 걱정할바가 못된다. 이곳에서 1분은 저곳에서의 1년과 같으니까.. '
'좋아.. 그럼 됬어.. 내가 안가면 모두가 죽는다니 어쩔수 없지.. 그럼
날 그 세계로 보내줘.. '
'준비는 되었는가? 그곳에 가서 죽을수도 있다 '
'이제와서 그런소리 해도 소용없잖아.. 빨리 보내기나 하라고.. '
'그러도록하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해주지.. 이제 나는 잠이든다. 책속
에.. 이 책은 자레스터가 살아생전 익혀왔던 모든 마법들이 적혀있고
마력이 담겨있지.. 다른세계로 넘어감가 동시에 그 마력들은 모두 자네것
이 된다네.. 12서클의 마력은 궁극적인것이지.. 악한일에 사용하지 말게'
홀.. 그거야 모르지.. 날 이런 운명에 밀어넣은 만큼 나도 어찌 될지 모른다 이거야..
'그럼 가거라.. '
눈앞에 빛이 번쩍였고 나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이젠 이 빌어먹을 운명
에 따라서 나는 돌아오지 못할 여행을 가게 되었다. 기왕 이렇게 된거
멋지게 돌아올테니 두고보자구..
"으음.."
"정신이 드니? "
내가 눈을 떳을 때 처음 날 부른건 중년을 훨씬넘긴 아줌마였다.
"음.. 여기는? "
"여긴 모르칸의 마법학교란다. 넌 누구니? "
"예? 제가 누구라뇨? "
"길을 가다가 도로에 쓰러져있는 널 주워왔단다. 넌 왜 그런곳에 쓰러져
있었던거니? "
음.. 괜한얘기 할수 없고.. 이럴땐 방법이 있지..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제가 왜 그런곳에 있었는지.."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 "
당연히~~~ 안돼지.. 이 아줌마 왜이래?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
"음.. 기억 상실증인가..? 아.. 그리고 니 옆에 있는 책말이다.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책인데.. "
난 곧바로 책을 펴보았다. 그곳엔 갖가지 그림과 함께 마법의 이름이라
생각되는 글들이 적혀있었고 처음보는 글인데도 난 그 내용을 모두
알수가 있었다.
"모르겠어요.. 하지만 뭔가 저한테는 소중한 것이었을 거란 느낌이 들어요"
중년의 아줌마는 날 한번 훑어 보고는 말을 이었다.
"갈때는 있니? "
당연히 없지.. 단 세계로 건너와서 갈 때가 있긴 어디있겠어..
"아뇨.."
"그렇구나.."
아줌마는 잠시 침묵을 하더니 나에게 말을 건넸다.
"너 혹시 마법 할줄을 아니? "
"예? "
"마법말이다. 마법.. "
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순간 내 몸속에 무언가 꿈틀하는것이 느껴졌다.
'이것이 마나란건가..'
그 깊이를 알수없는 바다같이 마나는 내 몸을 돌고있었고 나는 그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래.. 그 유산이란 녀석이 그랬지.. 12써클의 마법을 넘겨주었다고
그것이 이것이구나.. '
"니가 마력을 갖고있는지 알고 싶구나.. 보통 사람이라면 10년정도를
공부하면 1서클을 가질수 있지.. 이곳 학교엔 15살이 안돼서 1서클을 가진
천재들만을 가르치는 곳이란다. 너도 혹시 모르니 마력을 방출해 보지
않으련? "
난 능청스럽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돼죠?"
"정신을 집중하고 바다같은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방출하면 돼. 할수있니? "
"해볼께요.. "
홀.. 10년에 1써클 간신히라고? 그렇담 서클마다 더 어려울텐데 12서클을
다 내보냈다간 괴물 대접을 받을거 같은데.. 그럼 우선 2서클정도만..
"호오.."
"왜요? "
"대단하구나.. 너에게서 2서클 정도의 기운이 느껴지는데.. 이건 큰 수확
이구나.. 정말 대단해.. 너 우리 마법학교에 다닐 생각은 없니? "
"예? 하지만 전 돈도 없는데.. "
"우리 학교는 국가에서 운영을하지.. 숙박은 물론 식사까지도 모두 무료야
니가 좋다고만 한다면 바로 방을 내어주마.. "
오.. 그거 좋은걸.. 뭐 갈때도 없으니 여기에 눌러사는것도..
"예.. 갈곳도 없는데 받아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 내 이름은 아사라 라고 한단다. 이 학교의 교장이지.. 앞으로
잘 부탁한다."
"저도 잘 부탁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름도 모른다고 했지? "
"예 "
"그럼 내가 이름을 하나 지어줘도 괜찮겠니? "
"그래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음.. 리오네스.. 어떠니? 리오네스.. 애칭으로 리오라고 하는건.."
확실히 이곳의 이름은 우리와는 틀리구나.. 지어준대로 대충 받아야겠지
"감사해요.. 그럼 제 이름은 오늘부터 리오네스군요.."
"그래.. 오늘은 힘들고.. 수업은 내일부터 듣는걸로 하자꾸나.."
"예.. "
그렇게 대답했지만 그다지 힘이나질 않았다. 새로운 녀석들 얼굴
보기도 좀 그랬고.. 할 일도 있었기에..
'뭐 시간은 남아도니까.. 마법주문이나 부지런히 익혀두는게 낳겠군.. '
교장아줌마가 아내해준 방으로 난 들어갔다. 제법 깨끗한 방이었다.
침대와 책상 화장실등 갖출건 다 갖추고 있었다.
"여기가 오늘부터 리오의 방이야.. 맘에 드니? "
"예 .. 깨끗한게 좋네요.. "
"그래 그럼 편히 쉬고 내일 아침 교장실로 오너라.. "
"예.. "
그렇게 말하고 나는 책을 펴들었다. 1서클의 기초적인 마법부터 차근차근
읽어 나갔다. 이곳에서 생활할려면 빨리 마법을 마스터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때문에 부지런히 책을 잡고있었고.. 너무도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이뤄진
탓일까.. 난 저녁일찍 잠자리에 들수있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반반씩 가지고..
그렇다고 수중에 돈은 한푼도 없으니.."
"그래.. 이게 내 팔자려니 해야지.. 그럼 가볼까.."
녀석의 이름은 김성진.. 현재 고3이며 특별히 잘난것은 없다.
공부는 꽤 상위권이지만 점점 내려가는 추세..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성격이 그다지 좋지는 못하다는것.. 음.. 뭐랄까? 착하다면 착하지만
악할때는 사람 목숨 우습게 안다는.. 그런 종류일까..
'이렇게 추운날에 걸어가야 하다니. ㅜ.ㅜ 부모가 돈 버니 자식이
고생하는 수밖에..'
아주 삐뚜러진 성격이었다. 용돈 다 날려먹은걸 부모탓으로 돌리다니..;;
"응? 뭐야..?"
그의 눈앞에 크디큰 책이 하나 떨어져있다.
"못보던 글이네.. 영어라고 보기엔 너무 구부러져 있고.. 그렇다고
다른 언어도 아닌듯 싶은데.."
"뭐 가져나 가볼까.."
그는 유유히 책을 들고 걷기 시작했다.
"휴우.. 역시 내집이 좋구만.."
집에 오자마자 그는 가방을 던져버리고 침대에 몸을 날렸다.
"오늘도 역시나 지겨운 하루였어.. "
잠시 천장을 쳐다보던 그는 뭔가가 생각났다는듯이 고개를 돌렸다.
"아까 그책.. 뭐였을까? "
"으음.. 아무리 봐도 모르겠어.. 이런 글체는 본적이 없는데.."
그는 책을 이리 저리 돌려보았다.
"이럴게 아니라 내용물을 봐야지.."
사전의 그것만큼이나 책은 두꺼웠다. 하지만 크기는 그다지 크지않아
손바닥보다 조금 클 정도였다.
"어디.. 무슨내용이.."
그가 책을 열어본 순간.. 그는 어둠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인간이여..'
'으음..'
'인간이여..'
'누가 날 부르는건가..'
'인간이여..'
'누구야? 누군데 인간을 부르는거지? '
'난 자레스터의 유산..'
'자레스터?'
'태초에 조물주에 의해 이 세계에는 마나가 깔리기 시작했다'
'마나라.. 환타지에서 보는 그 온 세상에 깔려있다는 그 기운 말인가'
'마나가 깔린후에 세계는 변화했고 그 후에 인간이 생겨났지..'
얼씨구.. 아주 남의 말을 싹 무시하는구만..
'그리고 그 인간들중 마나를 가공하여 사용한 사람들을 일컬어 마법사라
불렀네.. 그 중에 한명이 자레스터라네..
흠.. 그러니까 옛날에 신이 세상을 창조하고나서 이 세계에는 마나가
생겼고 그 후에 인간이 생겼는데 그 중 마나를 사용한게 마법사란거군..
'저기 질문하나 해도 될까? '
'말해보라. 인간이여..'
'넌 자레스터라는 작자의 유산이라고 했잖아.. 거기에 대해서 설명해줘'
유산이라는 녀석은 잠시 침묵을 하더니 곧 말을 잇기 시작했다.
'자레스터는 그 당시 최고의 마법사.. 현자라고 칭송을 받았지..
신들만이 썻다는 13써클의 벽을 넘으려고 했던자.. 그가 바로 자레스터..'
'그말인즉 결국 자레스터는 13써클을 못넘었다는 말이군..? '
'그렇다. 그 역시 인간.. 100년이 채 못되는 수명속에서 그는 12서클만을
익힌채 죽어갔다. 그가 죽기전 마지막으로 자신의 지식과 마력을 책 한권
에 불어 넣었는데, 그것이 바로 나다.'
'그래.. 거기까지는 좋다구.. 그런데 왜 나한테 이런말을 하는거냐? 난
아무 상관이 없는 인간이라구.. '
'그대는 시공속으로 여행을 떠나야한다.'
'얼씨구? 무슨 소리야.. 내가 왜 그런 여행을 가야하는데..? '
'그대는 선택받은자.. 자레스터의 유산인 나를 눈뜨게 했다는 것이 그
이유지.. 그대는 다른 세계와 접촉함으로 이 세계의 평화를 지켜야한다'
'무슨 개소리야? 내가 왜 그딴 일을 해야하는데.. 그리고 이 세계는 지금도
충분히 평화로워.. 무슨 말도 안돼는 소리를 지껄이지? '
'그대는 모르고있다. 공간의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것을..'
'균열? '
'세계는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너희들이 모르는 세계와 너희의 세계가
조금씩 겹쳐지고 있는것이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건지 아는가? '
'모르겠는데? '
'바로 그대들의 소멸이다.'
소멸이라는 말에 난 충격받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 무슨 소리란 말인가..
'그렇다면 내가 다른 세계로 가면 괜찮다는건가..? '
'물론..'
'어째서지..? '
'그대는 자레스터의 유산에게 선택되었다. 선택받은자는 다른세계로 가서
그곳에서의 삶을 살지.. 물론 영원한게 아니다. 그곳에서 다른 유산들을
찾아야한다'
'다른 유산? '
'자레스터를 제외하고도 3명의 현자가 더 있었다. 그들은 제각기 다른 세계
를 살아왔지.. 그들역시 유산을 남겼을터.. 그대는 그 유산들을 모두 모아
야한다. '
'말인즉.. 나보고 다른 세계로 넘어가서 그 유산들을 다 모아와라..
이거지? '
'그렇다.'
'그럼 내가 저쪽 세계로 넘어가면 이곳의 시간을 어떻게 되는거야? '
'그건 걱정할바가 못된다. 이곳에서 1분은 저곳에서의 1년과 같으니까.. '
'좋아.. 그럼 됬어.. 내가 안가면 모두가 죽는다니 어쩔수 없지.. 그럼
날 그 세계로 보내줘.. '
'준비는 되었는가? 그곳에 가서 죽을수도 있다 '
'이제와서 그런소리 해도 소용없잖아.. 빨리 보내기나 하라고.. '
'그러도록하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해주지.. 이제 나는 잠이든다. 책속
에.. 이 책은 자레스터가 살아생전 익혀왔던 모든 마법들이 적혀있고
마력이 담겨있지.. 다른세계로 넘어감가 동시에 그 마력들은 모두 자네것
이 된다네.. 12서클의 마력은 궁극적인것이지.. 악한일에 사용하지 말게'
홀.. 그거야 모르지.. 날 이런 운명에 밀어넣은 만큼 나도 어찌 될지 모른다 이거야..
'그럼 가거라.. '
눈앞에 빛이 번쩍였고 나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이젠 이 빌어먹을 운명
에 따라서 나는 돌아오지 못할 여행을 가게 되었다. 기왕 이렇게 된거
멋지게 돌아올테니 두고보자구..
"으음.."
"정신이 드니? "
내가 눈을 떳을 때 처음 날 부른건 중년을 훨씬넘긴 아줌마였다.
"음.. 여기는? "
"여긴 모르칸의 마법학교란다. 넌 누구니? "
"예? 제가 누구라뇨? "
"길을 가다가 도로에 쓰러져있는 널 주워왔단다. 넌 왜 그런곳에 쓰러져
있었던거니? "
음.. 괜한얘기 할수 없고.. 이럴땐 방법이 있지..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제가 왜 그런곳에 있었는지.."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 "
당연히~~~ 안돼지.. 이 아줌마 왜이래?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
"음.. 기억 상실증인가..? 아.. 그리고 니 옆에 있는 책말이다.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책인데.. "
난 곧바로 책을 펴보았다. 그곳엔 갖가지 그림과 함께 마법의 이름이라
생각되는 글들이 적혀있었고 처음보는 글인데도 난 그 내용을 모두
알수가 있었다.
"모르겠어요.. 하지만 뭔가 저한테는 소중한 것이었을 거란 느낌이 들어요"
중년의 아줌마는 날 한번 훑어 보고는 말을 이었다.
"갈때는 있니? "
당연히 없지.. 단 세계로 건너와서 갈 때가 있긴 어디있겠어..
"아뇨.."
"그렇구나.."
아줌마는 잠시 침묵을 하더니 나에게 말을 건넸다.
"너 혹시 마법 할줄을 아니? "
"예? "
"마법말이다. 마법.. "
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순간 내 몸속에 무언가 꿈틀하는것이 느껴졌다.
'이것이 마나란건가..'
그 깊이를 알수없는 바다같이 마나는 내 몸을 돌고있었고 나는 그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래.. 그 유산이란 녀석이 그랬지.. 12써클의 마법을 넘겨주었다고
그것이 이것이구나.. '
"니가 마력을 갖고있는지 알고 싶구나.. 보통 사람이라면 10년정도를
공부하면 1서클을 가질수 있지.. 이곳 학교엔 15살이 안돼서 1서클을 가진
천재들만을 가르치는 곳이란다. 너도 혹시 모르니 마력을 방출해 보지
않으련? "
난 능청스럽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돼죠?"
"정신을 집중하고 바다같은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방출하면 돼. 할수있니? "
"해볼께요.. "
홀.. 10년에 1써클 간신히라고? 그렇담 서클마다 더 어려울텐데 12서클을
다 내보냈다간 괴물 대접을 받을거 같은데.. 그럼 우선 2서클정도만..
"호오.."
"왜요? "
"대단하구나.. 너에게서 2서클 정도의 기운이 느껴지는데.. 이건 큰 수확
이구나.. 정말 대단해.. 너 우리 마법학교에 다닐 생각은 없니? "
"예? 하지만 전 돈도 없는데.. "
"우리 학교는 국가에서 운영을하지.. 숙박은 물론 식사까지도 모두 무료야
니가 좋다고만 한다면 바로 방을 내어주마.. "
오.. 그거 좋은걸.. 뭐 갈때도 없으니 여기에 눌러사는것도..
"예.. 갈곳도 없는데 받아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 내 이름은 아사라 라고 한단다. 이 학교의 교장이지.. 앞으로
잘 부탁한다."
"저도 잘 부탁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름도 모른다고 했지? "
"예 "
"그럼 내가 이름을 하나 지어줘도 괜찮겠니? "
"그래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음.. 리오네스.. 어떠니? 리오네스.. 애칭으로 리오라고 하는건.."
확실히 이곳의 이름은 우리와는 틀리구나.. 지어준대로 대충 받아야겠지
"감사해요.. 그럼 제 이름은 오늘부터 리오네스군요.."
"그래.. 오늘은 힘들고.. 수업은 내일부터 듣는걸로 하자꾸나.."
"예.. "
그렇게 대답했지만 그다지 힘이나질 않았다. 새로운 녀석들 얼굴
보기도 좀 그랬고.. 할 일도 있었기에..
'뭐 시간은 남아도니까.. 마법주문이나 부지런히 익혀두는게 낳겠군.. '
교장아줌마가 아내해준 방으로 난 들어갔다. 제법 깨끗한 방이었다.
침대와 책상 화장실등 갖출건 다 갖추고 있었다.
"여기가 오늘부터 리오의 방이야.. 맘에 드니? "
"예 .. 깨끗한게 좋네요.. "
"그래 그럼 편히 쉬고 내일 아침 교장실로 오너라.. "
"예.. "
그렇게 말하고 나는 책을 펴들었다. 1서클의 기초적인 마법부터 차근차근
읽어 나갔다. 이곳에서 생활할려면 빨리 마법을 마스터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때문에 부지런히 책을 잡고있었고.. 너무도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이뤄진
탓일까.. 난 저녁일찍 잠자리에 들수있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반반씩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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