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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지금의 선택(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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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과 소금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7건 조회 381회 작성일 03-02-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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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

눈이 떠졌다. 난 손을 들어 뒷통수를 만저 보았다. 상처가 나아있었다.
난 즉시 상황파악에 들어갔다. 주위 물건을 보니까 양호실이긴한데..

"이제 일어난거니? "

난 화들짝 놀라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양호선생님이세요? "

"어머? 너 머리를 다치더니 선생님 얼굴까지 잊어버린거야? "

"아..아뇨.. 그것보단 제가 왜 이곳에.. ? "

"기억안나? 너 머리를 누군가에게 맞아서 쓰러진거 말이야.. "

"예.. 거기까진 알겠는데.. 절 이리로 데려온게 누구냐구요.. "

"흐음.. 글쎄.. 그건 본인이 말하고 싶어하더라구.. 그럼 난 나가볼께..
 둘이서 이야이 잘해봐... "

나는 의아했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겠다니 피할 이유는 없었다.
단지 13서클이라고 항상 자부하던 내가 머리통 한방에 기절했다는게 약간은
자존심이 상하다는것 뿐...

"놓치지 마라.. 후훗! "

양호선생은 내 귀에 살며시 소근거린 후 나갔다. 잠시후..

"드르륵.. "

누굴까.. 날 여기에 데려온게..

그 사람이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 난 심장이 멎는듯한 충격을 먹었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은 그녀였기 "때문에...

"세.. 세리아.. "

"오랜만이야.. 리오.. "

그녀는 활짝 웃어보였다. 그리고 내 앞으로..

"못본사이에 제법 변했네.. 대마법께서 기습한방에 쓰러지기도 하고.. "

허이구.. 미안하다. 대마법사가 한방에 쓰러져서.. 하지만 네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잖아.. 그렇지?

"괜찮으니까.. 울어.. "

"응? "

"괜찮으니까 울라고.. 네가 나에게 쌓였던 감정만큼.. "

"으... 응... "

그녀는 금방이 울상이 되었다. 그리고는 나에게 안겼다.

"으아아앙.. "

따뜻한 물방울이 그녀의 볼을따라 흘러내린다. 한 맺힌듯한 그녀의 눈물은
쉴새없이 흘러내였다.

"왜.. 어째서 이제야 돌아온거냐구.. 흐흑.. 힘들었단 말이야.. 너없는
 동안에 정말 힘들었단 말이야.. 흑흑.. "

"미안해.. 내가 찾아나서질 못해서.. "

그녀는 말없이 흐느꼈다. 그녀를 안고 있는 내 입에서 나도 생각못한 소리
가 튀져 나왔다.

"따뜻하구나.. "

"으..응?  "

"정말 따뜻해.. 세리아는.. "

"... "

"왜 항상 곁에 있으면서 이렇게 따뜻한걸 못느낀건지.. 항상 있어줘서 내
 옆에 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나봐... "

".. "

그녀는 말없이 내 말을 듣기만 했다. 그녀의 눈은 눈물을 흘린뒤 더욱
맑아져 내 마음을 울렸다.

"내가 이곳에 오기전에 한말 기억나니? "

"모르겠어.. 리오가 어떤말을 했었는지.. "

"우리... 사귀자.."

"...!.... "

"사귀자.. 누구 못지 않은 연인이 되보고 싶어.. 허락해 줄래? "

"응.. 고마워.. 나도.. 그러고 싶어.. "

난 말없이 그녀를 더욱 끌어안았다. 지금 이 순간만은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다는 감정을 알게 해준 그녀와의
시간이였기 때문에..

그녀 역시 내 품에 안겨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단지 어느 때보다도 포근한 얼굴로 눈을 감고 있었을 뿐..

"이거 너무하잖아.. 선생님도 남자친구가 없는데 벌써 부터 그렇게 뜨거운
 연애를 하는거야? "

순간 나와 세리아는 화들짝 놀라 서로에게서 떨어졌다. 어느새 들어왔는지
양호선생이 우릴 보며 혀를 차고 있었다.

"어..언제 들어오신거에요! "

"어머.. 이 녀석 보게.. 여긴 양호실이고 난 양호선생님이니까 들어오는건
 내 마음이지.. 그런것도 허락받아야 하니? 연애는 나가서 단둘이 해줄래?"

듣고 보니 틀린거 하나 없는 말이었다. 난 세리아의 손을 붙잡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텔리포트 마법으로 호숫가로 바로 이동을 했다.

잠시 동안 우리 사이엔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저기.. "

"응? "

먼저 침묵을 깬건 세리아였다. 뭔가 말을 하고 싶은지 그녀는 입을 놀렸다

"리오가 변한거 알아? "

"내가.. 변했다구? "

"응.. 그것도 아주 많이.. "

흠.. 그런가? 내가 많이 변했다고는 나도 느끼는데.. 어느 부분이 그렇게
변한건지는 모르겠는걸..

"어디가 말이야? "

"글쎄.. 뭐랄까.. 처음에 만난 리오는 차갑고 냉정한 사람이었어.. 모든일
 을 차갑게 판단하고 좀 무관심했다고 할까? 그리고 고독을 나름대로 즐기
 는 사람.. "

맞는 말인것 같은데.. 하긴 내 성격이 좋은 편이 못 되어서 감정에 따라
휩쓸릴 때가 많았지..

"하지만 지금은 많이 따뜻해진거같아.. 예전처럼 누군가가 화를 낸다고해서
 즉각 대응하는것도 아니고.. 차가운 말을 하거나 쏘아 붙이는 말도 하지
 않아.. "

"내가 따뜻해졌다고? "

"응.. "

"난 전혀 그렇게 못 느끼겠는걸.. "

"아니야.. 확실히 리오는 달라졌어.. 항상 같이 있었던 내가 느끼는걸..
 리오는 여태까지 여행중에 나에게 달콤한 소리를 한적은 한번도 없잖아"

그건 맞는 말인것 같군.. 그동안 세리아에게도 못할짓 많이 했지..

"그건 정말 미안해.. "

"그건 리오가 사과할 일이 아니야..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잘해주는걸...
 마지막 전투가 있을 무렵에 리오가 했던 말은 정말 고마웠었어.. 여태까지
 나 혼자 리오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했거든.. "

"... "

"공주와 리오가 키스할 때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더라.. 나도 그때 확실히
 알았어.. 내가 리오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예쁘고 가질것을 다 가진 공주
 에게 리오를 빼앗길가 불안하고 질투가 났었지.. "

"... "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무슨 일이 있어도 리오를 믿을 수 있어.. 적어도
 나만은 널 그런사람으로 보니까.. "

"... "

난 말없이 다가가 그녀를 안았다. 그녀는 갑작스런 내 행동에 얼굴이 빨개져 나에게 소리쳤다.

"이..이런데서 그러면 어떻해.. 남들이 보게 되잖아.. "

"조금만.. 조금만 더 이렇게 있게해줘.. "

"... "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된거지.. 내 자신은 어떤 사람도 좋아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후.. 세리아 말이 맞나봐.. 변해도 너무 변한것 같군..

잠시후 난 세리아와 떨어졌다. 어느새 호숫가에는 사람들이 몰려와 있었다.
모두가 살기어린 눈빛을 가지고..

"저.. 저녀석이 세리아를.. "

"나..난 손도 못잡아봤는데.. "

"순진한 세리아를 이렇게 만들다니.. "

"악마의 손길에서 그녀를 구해내야해.. "

헐.. 왜 모두가 나만 나쁜 놈으로 보는거냐.. 난 아무 죄 없다구..
내가 만든 여자친구랑 내가 스킨쉽 하는게 그렇게 꼴보기 싫나..?

"저..저기 리오.. 이 자리를 피하는게.. "

"그러는 편이 좋겠어.. "

내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녀석들에게서 마나가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 녀석들 정말 날 죽일작정인가..

"텔리포트 "

난 순간 텔리포트를 외쳤고 나와 세리아는 그들의 마수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내가 텔리포트한 곳은 세리아의 기숙사였고 난 그녀를 보내 주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내 얼굴이 찍힌 이상 걸렸다간 세리아도 위험하기에..

"오늘은 이만 헤어지는게 좋겠어.. 축제 때문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마음놓고 데이트하기가 힘들거든.. "

난 그말을 끝으로 그녀에게 살짝 윙크를 해주었다.

"훗! 리오가 그런 말도 하는줄 몰랐어.. "

난 살짝 웃어주며 말을 덧붙였다.

"내일 아침 마법수련에서 볼 수 있겠지? "

"응.. 그럼 내일봐.. "

"그래.. 아 참.. "

난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내가 왜 다가왔는지 궁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난 그런 그녀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췄다.

"아.. "

내가 입을 맞춘 순간 세리아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다. 누가 보면 오리지널
닭살 커플이라고 말할테지만 그녀에게 내 마음이 가고 있다는걸 안 이상
해주고 싶은건 다 해주고 싶은게 내 심정이었다. 하지만 나도 부끄럼을
탓는지 열이 올랐다.

"그럼 잘 자.. "

난 손을 흔들어 보였다. 그녀역시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대로 걸어서
기숙사까지 가고 싶었지만 역시 시선이 신경이 쓰여 텔리포트 마법으로
방까지 날아왔다.

"그건 그렇고 날 기절시킨 녀석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야겠는걸.."

음...

"에이 관두자.. 뭐 내가 멀쩡했음 된거고.. 그 덕에 세리아와 다시 만나게
 되었으니까.. "

이런 생각을 하다니 내가 변하긴 변했나보다. 예전 같았으면 그대로 잡아
헬 파이어로 통구이를 만들고 몬스터의 먹이로 주었을 것인데..

모든게 잘 해결된 덕에 난 잘 잘수 있었다. 물론 그게 피를 듬뿍흘려
피곤하다고는 생각못했었다.





"음.. "

커텐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아침햇살이었다. 막 몸을
일으켜는 순간 문소리가 났다.

쾅쾅쾅..

"열렸으니까 들어와요.. "

문이 덜컥 열리면서 크리스가 뛰쳐들어왔다. 그리고 나에게 달려들어 헤드락을 걸기 시작했다.

"켁켁켁.. "

"이 놈의 자식! 널 죽이겠다! "

"왜.. 왜이러는거야.. "

"헹? 왜 이러냐고!? 너 어제 세리아양과 진한 스킨쉽을 나누고 키스까지
 했다며! 그리고 둘이 어딘가로 사라졌다는데! 너 도대체 뭐했어..!? "

허.. 웬 키스? 난 그런거 한적없는데..

"이.. 이것좀 놔라.. "

녀석은 흥분을 가라 앉히고 내 앞에 앉았다. 난 즉시 상황 설명에 들어갔다
세리아와 나는 꽤 오래 전부터 사귀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해서 녀석의 화를
조금은 가라 앉힐 수 있었다.

"그럼 세리아양이 기다린다는 사람이 너였냐? "

"그래.. "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 없군... 그녀를 슬프게 한것도 나니까..

"쳇.. 그럼 넌 그녀와 꽤 오래 부터 사귄거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떨어져
 서로를 기다린거냐? "

"뭐 대충 그렇다고 할 수 있지.. "

녀석은 내 등을 한번 쳐주며 말했다.

"그럼 어쩔 수 없지.. 짜식.. 내가 포기하마.. 대신 너 세리아양 눈에서
 눈물 나게 하면 나한테 죽는다! "

헐.. 그럼 나 벌써 죽어야 하는데.. 세리아가 나 만나서 흘린 눈물을 모으면 몇바가지는 될껄.. 역시 난 나쁜 놈이야 흑흑..

"명심해둘께.. 두번 다시 그녀를 울리지 않을꺼야.. "

"흥! 그래.. 임마. 대신 힘내고.. 연애 조심해서 해라.. 모두가 널 못죽여
 안달이다. "

"그러도록하지.. "

"그럼 나가보자고.. 밖에서 기다릴테니 빨리 나와라.. "

"오냐! "

"뭐 오냐!? "

녀석의 헤드락에 난 또다시 비명을 질러야 했다. 여러번의 우여곡절을 겪고
서야 우리는 연습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난 도착하자마자 세리아를 찾기
시작했다.


"세리아 .. 그 기다리던 사람을 찾았다며? "

말을 하는 사람은 칼리 R 크리사오르였다. 마법학교 장학생으로 7서클을
마스터했고 8서클에 거의 근접해 있는 녀석으로 웬만한 마법선생을 마법으로 누르는 실력을 갖고 있는 녀석이다.

"네.. "

세리아는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그거 잘 됬구나.. "

칼리는 웃고 있었으나 속으로는 죽이고 싶은 심정이었다. 작업을 들어가서
세리아에게 최대한 따뜻함을 선보이던 그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기에..

"예.. 저도 꿈만 같아요.. "

세리아는 걸치고 있는 생명의 로브를 꽉 잡았다. 원래는 리오에게 돌려주기로 했으나 마법 방어용으로도 좋고 증표라고 생각하고 갖고 있어달라기에
굳이 입고 있는 것이었다.

"그게 그의 물품이니? "

칼리는 로브를 잡고 있는 세리아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걸 보고 물었다.

"예.. 그가 저에게 준거에요.. "

흥! 그런 아무 개성없는 로브를 선물하다니! 정말 감각이 없는 놈이군!

"그런데 그 사람은 강하니? 나보다도.. "

그의 말에 세리아는 웃으며 말했다.

"아마 말하셔도 안 믿으실텐데... "

세리아가 그렇게 말하니 칼리는 더욱 배알이 꼴렸다.

"그래.. 괜찮으니까 말해봐... "

"그가 싸우는걸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거에요.. 아마 이 마법학교
 전교생이 그와 싸운다고 해고 이길수는 없을거에요.. "

그말에 칼리는 충격을 먹었다. 이미 나이 20살에 7서클을 마스터하고 8서클
로 가는 길을 열고 있는 그였다. 천재 마법사란 소리를 들으며 커온 그에겐
더욱이 없는 충격이었다. 이 마법학교 인원이 몇명인데 이들과 싸워 이긴다는 것인가!

"그.. 그렇구나.. 그 사람은 나이가 ? "

그나마 나이가 많다면 위안이 될것이다. 하지만 그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
져 내렸다.

"음.. 19세.. 저보다 한살이 많네요 .. "

칼리는 거의 혼절하기 일보직전이었다. 자기 보다도 어린 녀석이 그렇게
강하다니.. 도대체 몇 서클이길래..

"그.. 그사람 몇서클이나 되길래 그러니? "

아직 세리아가 강한 기술을 못봐서 그러리라 믿고 있던 그는 이번에도 역시
입을 다물수 없게 되었다.

"음.. 데스 오브 리사이드란 주문을 필살기로 사용할 때가 많았어요.. 그
 위 마법은 정신력이 많이 들어서 쓰기를 꺼려해요.. 그리고 가장 즐겨쓰는
 주문은 헬 파이어인것 같은데.. "

칼리는 그 자리에서 휘청거렸다. 세리아는 당황해서 그의 팔을 붙잡고
물었다.

"서..선배.. 괜찮으세요? 어디 아프신건? "

"하.. 하.. 아.. 아냐.. 아프긴.. 잠시 빈혈때문에.. "

"아.. 다행이에요.. 조심하세요.. 놀랐단 말이에요.. "

"그.. 그래.. "

노.. 놀란걸 지금 말이라고 하냐!? 도대체 어떤 미친 자식이길래 나이 19살에 구경도 못한 10서클 주문을 쓰는거야! 그리고 헬 파이어를 가장 즐겨쓴다고? 한번만 사용하면 전신의 힘이 빠져나가 헉헉대는 9서클 궁극마법을
즐겨쓰는 녀석이 있다는게 말이 되냐고!? 게다가 그 위 마법이라면 10서클도 넘는다는 소리인데 19살 10서클이상의 마법사가 존재하다니.. 이건 분명
꿈일꺼야!

"저기 세리아.. "

"예? "

"방금까지 한말 농담 아니지? "

"진담이에요.. "

그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

"아.. 그 사람이네요.. "

칼리는 그를 확인하기 위해 힘이 빠진 눈동자를 돌렸다.  이윽고 세리아에게 다가온 남자를 확인한 놈은 눈을 크게 떳다

"너.. 너는.. "

"다.. 당신은.. "

"응? 서로 아는 사이에요? "

"흥! 아주 자~~~알 알다마다 이 녀석이 네가 말한 그 마법사냐? "

"예.. 그런데요? "

"큭큭큭.. 웃기지도 않는군.. "

순간 녀석의 주먹이 내 얼굴로 날아왔고 난 피할새도 없이 그대로 얻어 맞
았다. 녀석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주먹과 발을 동원해 나를 구타하기 시작했다.

"이 미친놈! 거짓말 따위를 해서 세리아를 현혹시키다니.. 너같은 천출
 쓰레기 따위가 그녀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거짓말을 해서 여자를 붙잡고
 싶었나? 이 빌어먹을 녀석아! "

녀석의 발길질은 계속 되었고 난 쉴새없이 얻어맞았다. 하지만 화가 나질
않았다. 어째서 내가 맞는게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걸까.. 내가 약해서?
아니야.. 난 13서클의 마법사야.. 이런 녀석쯤은.. 한번에..

하지만 마나가 모이지 않는다. 아니 모을 의욕이 없다. 모든걸 포기하고
그냥 맞기로 했다. 그냥.. 맞기로.....

"그.. 그만해요.. "

물론 세리아가 말리는 이유는 칼리를 살리기 위해서였다. 여태까지 리오를
건드리고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는걸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그를 더욱 말릴 수 밖에 없었다.

"뭐? 이녀석이 헬 파이어를 마음대로 쓰고 10서클 주문을 쓴다고? 단순한
 토네이도도 못 견더서 기절하는 녀석이? "

"네에? 그게 무슨.. "

발길질을 멈춘 그에게 세리아가 물었다. 상식 밖의 일이지 않은가!
자신이 아는 리오가 토네이도 한방에 기절을 했다니..

"어디 본인에게 물어보시지.. "

"가주세요.. "

"뭐? "

"가달라구요! 사람을 이렇게 다치게 해놓고 그대로 있길 바라세요!? 빨리
 제 앞에서 사라져 달라구요! "

"흥! 좋아! 하지만 알아둬! 언젠가는 너도 내 손에 넣고 말겠어! "

칼리는 크게 소리친 후 걷기 시작했다. 사실 세리아가 빨리 사라지라고
한건 그의 말을 못 믿어서였다. 리오가 토네이도 한방에 뻗었을리 없을
뿐더러 괜히 자극해서 명을 재촉할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에..

세리아는 리오에게 다가가 말했다.

"리오 괜찮아? "

"응.. 괜찮아.. "

"잠시 참아.. 회복 주문을 걸어줄께.. "

세리아의 손에서 빛의 구가 생겨났고 곧 그 공은 리오의 몸을 감쌌다.
상처는 빠른 속도로 아물어가기 시작했다.

"리오.. 아까 저사람 말 사실이야? "

세리아는 믿지 못할 현실을 알기위해 나에게 물었다.

"그래.. 사실이야.. "

세리아는 자신이 뭔가 잘못들은가 했다. 자신이 아는 리오가 토네이도에
기절할 정도로 약한 마법사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럴리가없다.
마왕조차 그리 어렵지 않게 쓰러뜨리는 자가 토네이도 일격에 뻗다니..
게다가 그 정도서클이라면 마나장이 항상 형성되어 마법공격에 6서클 까지는 면역이 될텐데 말이다.

하지만 그녀는 더 묻지 않았다. 내가 전혀 말할 기분이 아니라는 것과
주위로 뿜어지는 마나의 힘 때문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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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ER님의 댓글

KILLER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음. ㅡ,.ㅡ;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군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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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님의 댓글

백양™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흠흠....놀구 있군요..(욕 아닙니다..-_-;;)리오네스...지나ㅉ 저건 사람을 갖구 노는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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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주신킨진님의 댓글

최강주신킨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냐.. 리오야.. 폭주 한번 부탁하고.. 살인 함만 해바라 ㅡ_ㅡ;; 너무 그런 장면이 없으니까 시시하당 +_+.. 리오야 리오야.. 난 니 팬이니까.. 한번만 살인 해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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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사랑님의 댓글

여신사랑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인을 욕구하는 주신님.빛과소금님께는 좀 죄송하지만 오타가 넘 많은데요..ㅡㅡ;;죄송합니다.쓸데없는 말을 많이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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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님의 댓글

빛과 소금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죄송합니다;; 확인 작업을 못거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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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Z™님의 댓글

NTZ™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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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짱☆™님의 댓글

☞성열짱☆™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밋어요! 킨진님 말대로 글케한번 해보시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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