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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지금의 선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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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과 소금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5건 조회 365회 작성일 03-02-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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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기 빛속에서 잡은 내 기억.. 그래..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일들의 끝..
그 일이 여기에서...

"으윽.. "

하.. 골아파... 어디로 날아온거지..

'정신이 들었는가.. '

"유산이냐? "

난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온몸에서 엄습하는 고통때문에 다시 누웠다.

'그래.. 지금 네 녀석의 몸은 망가질대로 망가져있다. 그냥 그렇게 있는 편
 이 훨씬 낳다. '

"후우.. 그런것 같군.. 세리아는.. 세리아는 어떻게 되었지.. "

'너와 함께 날아왔다. 단지 너를 붙잡지 않았기 때문에 이 세계 어딘가에
 떨어졌을 것이다. '

"그렇군.. 세리아도 5서클 마스터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그런데
 넌 어떻게 말을하고 있냐? 원래 잠들어 있어야 한는거 아니야? "

'멍청하군.. 처음에 말하지 않았던가.. 난 너에게 유산을 끝까지 인도할
 책임이 있다. 그리고 그 유산 역시 니 목에 있고.. '

난 힙겹게 손을들어 목부위를 짚어봤다. 목걸이가 손에 걸렸다.

"이 목걸이를 말하는 거냐? "

'그렇다. 그 목걸이의 기능은 차원을 여는 열쇠.. '

"그렇다는 말은 지금 내 세계로 돌아가도 상관없다는 말이겠네.. "

'물론.. 하지만 너의 책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여기에서 마지막 유산을
 찾아야 한다. '

"알고 있다고.. 그 보다는 내 몸부터 빨리 치료를 해야겠는걸.. "

'....'

"힐.. "

~~~~~~~~~~~~

"응? 힐.. "

그러나 내 손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이.. 이거.. "

'그래.. 넌 잠시 동안 마나를 잃게 된거다. '

"마나를 잃다니! 그리고 잠시동안은 또 뭐야! "

'니가 사용한 13클 마법은 궁극의 주문이야.. 아직 경험도 없는 네가
 그걸 사용했다는 것 자체에 엄청난 부담이 있는 것이지.. 게다가 부상당한
 몸으로 썼으니 육체가 버티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

"그래서 결론은 뭐냐고! "

'아마도 1개월 정도는 요양을 해야 할 것이다. 너의 몸이 제대로 돌아왔을
 때 마나가 다시 몸속으로 들어올 것이다. 그럼 그때까지.. '

"어..어이. 이봐... 너 설마 그대로 잠드는건 아니겠지.. "

'....'

"망할 녀석..  "

하아.. 막막하군.. 한달동안이나 마법을 쓸 수가 없다니.. 여기가 어떤
세계인지도 모르는데.. 그건 그렇고 왜 이리 졸린거야.. 이런데서 잠들면
안되는데.. 안되는건데..

...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난 눈을 뜨게 되었다.

"아.. 일어나셨군요.. "

내 앞에 한 소녀가 나타났다.

얼굴은 세리아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남자 가슴을 제법 울렸을 법한 얼굴..
인기는 제법 많겠군.. 복장을 보니까 여기도 중세시대 비슷한 곳 같은데..

"예에.. 여기는 어디지요? "

"사일런트시에요.. 그런데 어떻게 되신거죠? 그런 숲속에 쓰러져 계시다니"

"그점에 대해선 묻지 말아주세요.. "

"훗.. 말하기 싫으시다면 말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큰 상처를 입으셨더군요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했다고 하네요.. "

"아.. 구해주신것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옷은? "

난 가장 중요한 것만 입은채 온몸에 붕대가 감겨있었다.

"아. 옷들이라면 버렸어요.. 너무 많이 찢겨있어서요.. 귀중한 것인가요?"

"아.. 아뇨 그렇진 않습니다만... 갖고 있는 옷이 그것밖에 없어서.. "

"아..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옷이라면 저희집에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그게 무슨? "

"저희집은 옷 가게를 하거든요.. 이 도시에선 제법 유명한 편이에요 .."

"그렇군요..  그럼 죄송하지만 옷 한번 빌려 주시겠어요? "

"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그녀는 재빨리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런 그녀를 보다가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후우.. 세리아를 빨리 찾아야 할텐데 몸이 이 모양이니 ..'

"저기.. "

"예? "

"옷을 가지고 왔는데 .. "

"아 예.. 이리 주십시오.."

난 옷을 받아 이불속에서 입어보았다. 놀랍게도 옷은 내 몸에 딱 들어맞았고 양복같은 차림의 옷은 생각보다 맘에 들었다. 마치 교복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맘에 드세요? "

"예.. 정말 몸에 꼭 들어맞는데요.. 헌데 어쩌죠.. 전 드릴돈이 없는데.."

"훗! 그런 걱정 마세요.. 돈은 받지 않을테니까요.. 대신 빨리 건강을 회복
 하셔야 해요.. "

이 아가씨도 성격은 괜찮은 편이군..

"저 실례지만 나이가..? "

"아.. 올해로 18살 이에요.. "

어라 나랑 동갑이네..

"... "

"..."

"그러고 보니까 성함도 안 물어봤네요.. "

"아.. 전 리오.. 리오네스입니다. 편하게 리오라고 불러주세요.. "

"전 세리아.. 세리아 R 루드비히에요.. "

"..!.. "

내가 잠시 멍한 표정을 짓자 그녀가 걱정스러운듯 물어왔다.

"어디 편찮으신가요? 안색이.. "

"아..아닙니다. 그냥 세리아양의 이름이 제가 아는 누구와 같아서요. "

"그런거였나요? 전 또 어디 아프셔서 그런줄 알고.. 알겠습니다. 그럼
 편히 쉬어 주세요.. "

"예.. "

난 다시 자리에 누웠다. 이미 저녁이 되어버린 하루를 보니 한숨이 나왔다

"그러고 보니! "

생명의 로브! 그걸 깜빡하고 있었구나.. 치료효과가 있다고 했으니까 두르고 자면 상처가 제법 아물겠는걸..

그날밤 난 로브를 두르고 잠을 청했고 상처의 효과와 피곤함때문에 일찍
잠에 들수 있었다. 물론 몸에 붕대가 칭칭 감겨저 있었지만..

다음날 아침..

"와.. 이거 생각보다는 성능이 괜찮은걸.. "

놀랍게도 내 몸은 깨끗하게 나아 있었다. 상처의 흉터는 몸 곳곳에 남아
있었지만 그것도 빠른 속도로 아물어 가고 있는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난 로브를 벗어내고 붕대를 한곳에 모았다. 피로 곳곳이 얼룩져 있는 붕대를 보고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만족해야했다.

"이게 무슨 일이에요? "

난 소리가 난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세리아가 손에 접시를 하나 들고
나를 보고 있었다.

"상처가 덧나면 어쩌실려고 붕대를 벌써 푸르셨어요! "

"아.. 상처는 다 나았습니다만.. "

"예? 무슨소리에요.. 그 심한 상처가 하루많에 다 낫다니! "

"사실입니다. 보시겠어요? "

난 팔을 어깨까지 걷어서 그녀에게 보였다. 자국은 남아 있었으나 피는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그녀는 놀란 표정으로 날 보며 말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죠? 그 심한 상처가 하루만에 치료가
 되었다니.. "

"운이 좋았을 따름이죠.. "

나도 의외였다구.. 아무리 유산이라고는 하지만 하루 만에 상처가 아물줄
알았겠어?

"그렇군요..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하실 요량이신지? "

"글쎄요... 혹시 이 곳에도 마법이 존재합니까? "

"예에....?? 마법이 있는지도 모르셨단 말이에요? "

"아 뭐... "

"마법은 상당히 많이 쓰여요.. 국가적으로도 마법은 장려하고요.. 이 근처
 에도 마법학교가 하나 있어요... "

"그 곳으로 데려나 주실 수 없으신지? "

"예? 리오님도 마법을 사용할 줄 아시나요? "

"아뇨.. 그렇진 않습니다만.. 꼭 한번 찾아가보고 싶었거든요.. "

"그런건가요?  알았어요. 멀지도 않은데 한번 가보시겠습니까? "

"예..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요.. "

그렇게 나는 세리아를 따라 마법학교에 가게되었다. 생각보다 마법학교의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예전 세계의 성들을 보는것 처럼 웅장했고 건물들
역시 몇채가 들어서 있었다.

"여어.. 세리아.. 니가 자진해서 이곳은 왠일이지? "

교문앞에 다다렀을때 상당히 얍삽해 보이는 녀석이 세리아를 보고 말했다.

"손님이 학교를 견학하고 싶다고 해서 온 것 뿐입니다. "

그러더니 그녀는 내 손을 잡고 급히 학교 안으로 들어가려했다.

그러나 녀석의 손이 세리아를 붙잡고 놔주지 않았다.

"이것 놔요! "

"이거 왜 이래! 어차피 넌 나한테 오게 될 거잖아! 그깟 옷가게를 해서
 얼마나 번다고 그러는거야! "

"이손 그만 놓으시지.. "

난 인상을 팍 쓰고 말했다.

"오호.. 이 떨거지는 또 뭐야? 영웅흉내라도 한번 내보고 싶다 그건가? "

"이 자식이! "

"그만둬요! 이 사람은.. "

"토네이도... "

헹 그깟 마법쯤이야! 장난이지..  이런건 시선만으로도!
어라..

콰왕...

난 토네이도에 휩쓸려 교문담장으로 달아갔고 잠시후 담장을 멋지게 포옹
할 수있었다.

"쿨럭.. "

입에서 피가 한모금 흘러나왔다. 내 앞으로 뚝뚝 떨어지는 피를 보며
세리아가 경악하며 달려왔다.

"이게 무슨 짓이에요! 마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공격을 하다니..! "

"난 죄없다구.. 녀석이 주제 파악 못하고 덤벼들길래 깜짝 놀라 공격한 것
 뿐이니까.. "

"그러고도 당신이 학교 장학생이라고 할 수 있나요!? "

"이봐.. 강하면 모든게 해결되는거야.. 그러니까 나한테 오라고.. 평생을
 호강하면서 살 수 있게 해줄테니.. "

저..정신이 없군.. 생각보다 내상이 큰가봐.. 내가 이렇게 약한 녀석이었나
마법이 없으면 .. 난 이정도 밖에 안되는 녀석인거냐구!

"가요.. 리오님..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큰일나겠어요.. "

"잠깐 기다려 주지 않겠나? "

들려오는 목소리를 끝으로 나는 정신을 잃었다. 차원을 넘어 오면서 무수한
싸움을 펼쳤고 항상 승리했다. 하지만.. 그건.. 내 힘이 아니었다 라는
결론과 함께..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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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주신킨진님의 댓글

최강주신킨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클클 ㅡ_ㅡ.. 이제야 깨달았군요.. 음.. 빛과소금님도 깨달았죠? 누군가와의 대화, 그리고 경험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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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사랑님의 댓글

여신사랑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 이거 어쩐지 내랑 표현방식이 비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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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님의 댓글

빛과 소금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특별히 그렇진 않습니다만;; 그냥 그렇게 흘러가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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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주신킨진님의 댓글

최강주신킨진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데쉬타트 L 루드비히 <- 이녀석이 생각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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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의본능님의 댓글

스토커의본능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읔... 컴퓨터가 고장나서..;;;호''' 간만에 들어와서....;; 다읽었다..^^''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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