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uality - <<episode 1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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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올리는데 제 친구가 한마디 하더군요
왜 어렵게 영어로 하냐..?ㅡㅡ;;
그러나.. 에피소드1의 제목이 He's last the pass인건.. 우째라고..
에피소드2 부터는 한글로 할테니 에피소드 1은 그냥 이렇게 봐주세요.
그럼 2주가 넘긴 1편의 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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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ty - He's last the pass < episode 1 - 2 >
짹짹.. 삐르르르 삐르르...
창문 사이로 들어온 밝은 햇살이 날 긴 잠에서 깨웠다(백설왕자?)
"음‥?"
"안녕히 주무셨어요?"
"아.. 잘잤... ?!?!"
지금 막 자다 일어난 케이의 옆에는 베르단디가 짐정리 중이었다
"뭐..뭐야? 아무말 없이 남의 방에나 들어오고 말이야"
"죄송해요. 어제 케이씨 침대에 눕히는데 짐이 하도 어질러져 있길래…"
대충 장면이 떠오르는군...
"뭐.. 어쨌든 그런 번거로운 일을 해준다면 뭐 나야 좋지^ ^"
세면을 끝낸뒤 곧장 짐을들고 나왔다.
"그럼.. 출발해 볼까?"
"네!"
호텔을 나와 시내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일단 여행을 하려면 먹을것이 가장 중요하니까.. 먹을것 부터 사두자..
"에.. 허브하고 브랜디.. 그리고 보드카... 에? 이건 뭐야? 위스키? 이런 각성제도 있잖아. 이쪽엔 없는게 없네"
먹을것을 잔뜩 사 축소의 주머니(많은 양의 아이템을 가지고 다닐때 유용한아이템)에 넣었다. 그리고 동쪽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당시엔 육로,해상로로 나뉘었는데 공중으로 다니는건 그리폰(Gripon) 라이더들이나 마법사
들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얼마전에 스톰(Strom) 라이더라는 그리폰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조련새를 길들이는 훈련대도 생겨났다
"아 맞아! 베르단디는 나이가 몇살이에요? 마법은 사용할줄 아나요? 전 17살이고 마법에 관해서는 꽝인데..
나는 마법같은것 빼곤... 아무것도 몰라..."
"아.. 저도 17살.. 마법은 아직 초보에요(이것 때문에 아마 좋은 장면이 나올겁니다^^)"
"야생동물한테서 혼자서 몸을 지킬순 있겠죠?"
"네!^^"
"훗.. 그럼 다행이네요"
정말 찌는 날씨였다. 지금이 7월. 한참 더위가 내리는 날이었다. 프리즘(반사) 실드로 어느정도 더위를 식히긴 했지만
여전히 더운것은 마찬가지였다. 정말 90%를 튕겨내고 10%를 받아도 더워 미칠 지경이었다.
"베르단디. 오늘안으로 잠자리 하나는 구해둬야겠는데.."
"네. 어떻게든 마을을 찾아야.."
나야 괜찮겠지만 베르단디가 감기 걸리지 않을까..?
"레비테이션(공중부유)을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좋은 생각이다. 그렇지만 너무 오래날면 마나 소모가 심하니까 조심해. 난 괜찮지만 넌 아직 초보잖아"
"네. 조심할게요^^"
레비테이션을 사용해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도시는커녕 마을하나 나오지도 않았다
"끄응... 하는수 없이 숲에서 노숙해야하나..?"
그리고 가방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그리고 노숙을 대비하는 침낭(일명 애벌레 침대;;)을 꺼냈다.물론 텐트도 함께
"와아∼∼!!"
"여행하다보면 이런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하는일이야"
주변에서 나무 몇개 잘라와 불을 만들었다
"파이어볼.."
자그만한 불이 나무에 닿자 활활 타올랐다.그 어둡기만 하던 숲속도 대낮처럼 밝았다
"참 따듯하네요"
만약에 있을 산짐슴에 대비해 주변에 하급 엘리멘탈을 소환해놓았다. 텐트안에선 베르단디는 벌써 잠들어있었다
잠들어 있는 모습이 마치 여신처럼 아름다웠다
"훗.. 내가 아름답다라고 생각하는 감정을 가지게 하다니..."
흐릿.. 흐릿...
"읏.. 아... 쿨쿨.."
내가 잠들고 몇시간뒤... 모닥불이 꺼지자.. 거대한 물체들이 성큼성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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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잤을까..?내 얼굴에 차가운 액체가 튀었다.소환한것이 워터 엘리멘탈이었기 때문에 아침이라서 깨워주는가
하고 생각했다.
"벌써 아침이야?"
기지개를 켜고 눈을 뜨자 내 앞에 검은 거대한 물체가 있었다. 붉은 눈에 방망이가... 오거!!
"오거?!"
반사적으로 칼을 뽑아냈다. 그러나 막 자다가 갑자기 일어난탓에 다리와 팔에 힘이 풀려 트롤과 오거가 휘두르는
방망이와 스파이크에 맞아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는 신세가 됬다.왼쪽입술에서 피가 주르륵 흘러내렸고 뒤통수가
따끔따금거렸다.
"이것들이 진짜!"
- 풍월의 제1기식!!
- 풍월승천무(風月昇天無)!!
바람의 기를 이용한 풍월을 승천기술. 칼날처럼 날카롭고 빠르게 회전하는 풍의 첫번째 초식이었다.
풍월승천무를 사용했지만 두엇정도쓰러뜨리고 온몸의 힘이 빠져버렸다.검기가 풀림과 동시에 스파이크와 방망이가
등과 뒤통수를 가격했다.
"크헉!!!!"
검붉은 피가 입으로 왈칵 쏟아져내렸고 정신이 혼미해져갔다.
"케이.. 밖이 왜 이리 시끄러워요? 아..."
베르단디가 텐트에서 나오는순간!! 스파이크가 그녀의 얼굴정면으로 날아가는것을 칼로 재빨리 막은뒤 월광의 검기
를 사용했다
- 월광의 제3기식!
- 월광비영무(月光費永無)!!
5번째 검기식인 월광비영무를 사용해 재빨리 오거의 목을 날려버렸다. 그러나 그 대가가 뒤를 따랐다..
뒤이어 날아온 3개의 방망이와 2개의 스파이크가 내 면상과 복부와 하체를 강타해왔다.
"크윽!!!"
상당히 힘이 풀려있는탓에 그대로 나무몇개를 부러뜨리고 숲의 바닥을 나뒹굴었다.여기저기 삐져나온 나무의 뿌리가
내 몸을 쿡쿡 찔러댔다.
"케이!!!"
베르단디가 내 곁으로 뛰어왔다. 트롤과 오거가 아직 있었기에 검을 잡고 있어섰으나 검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케이! 괜찮아요?
미안해요 나때문에...흐흑.."
"괘.. 괜찮아.. 걱정마..."
"조금만 기다려요. 금방 치료해 줄테니까.."
- 리커버리 -
기초회복단계중 2번째 계열의 회복마법이었다. 동그란 작은 원구가 내 몸을 감쌌고 상처가 빠르게 아물어갔다.
그러나.. 제대로 회복도 못한채 다시 일어나야했다.
"하아.. 하아...케이... 전 이 마법을... 하루에.. 한번밖에.. 못..쓰거든요...
잘... 싸워야... 해..요..."
힘들어하는 베르단디에게 한번 웃어줬다
"훗... 금방 끌낼께"
'아… 케이가.. 웃어줬어..?'
"너희 오늘 베르단디 울린일. 꽤나 보상받을것이다.
크큭.."
순간, 오거와 트롤의 시야에서 케이의 모습이 사라지고 잠시 뒤에 오거와 트롤들은 토막으로 절단되어 바닥에
살점과 피가 나뒹굴었고 그리고 그 뒤로 케이의 모습이 나타났다
"케..케이..."
"헉헉... 앞으로 널 울리는 녀석은 내가 혼내줄게"
베르단디와 난 한번씩 웃음을 주고받았다. 트롤과 오거의 고기는 냄새가 심해서 고기로는 전혀 활용을 못한다.
차라리 호랑이가 왔으면 어떘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아침식사로 브랜디와 산양고기로 배를 채웠다
몸을 따듯하게 하고 체력을 회복하는 음식인 브랜디를 먹은 이유는 내 상처와 많이 지친 베르단디의 몸 때문에..
그리고 여행은 계속되었다. 동쪽으로 가는 이유는 동쪽에 자주 마물이 출몰해
혹시나 '그녀석'인가 하고 생각해서이다. 그리고 아이리온이라는 마을에 나를 키워주신 큰어머니께서 살고
계시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찾아뵈어 인사도 드릴겸해서이다.(겨우 그거할려고 이런 힘든 고생을..ㅡ_ㅡ)
그리고 친구들도 만날까 생각해서이다. 너무 간단한가?
"케이.근데 우리는 지금 어디를 가고 있는거에요?"
"아시리스라는 마을이야. 그곳에 피오와 리우가 있을텐데.. 둘다 잘 있는지 모르겠네.
이제 조금만 가면되. 힘내자!"
"네^^"
사실 나 혼자라면 레비테이션을 사용해서 금방 날아갈텐데 베르단디가 있는데다 얘는 마나도 약하니... 후..
하는수없지 육로(걷는거)로 가는수밖에..ㅠㅠ
한2엇시간정도 지나자 그녀가 물어왔다
"얼마나 더 가야 될까요?"
"음..글쎄..? 한 2,3일 쯤..? 레비테이션을 쓰면 한 3시간쯤..?"
"…
미안해요"
"응?
뭐가?"
"나만 아니면 레비테이션으로 금방 갈텐데.. 전 아직..."
"괜찮아. 신경쓰지마. 훈련이라 생각하고 걷지 뭐^^"
"고마워요…"
그러나 그녀는 계속 신경쓰인다는 표정이었다.
"저기.. 케이. 그냥 날아서가는게..."
"괜찮아 괜찮아. 그냥 걸어서 가자고 걸어서…
걸어서…"
아아.. 날고싶은 이 마음..ㅠㅠ
우린 밤이 다 되어서야 겨우 필리온(아이리온의 서쪽에 위치한 도시)에 겨우 당도할수 있었다
아.. 힘들어라... 마을에 들어가면 먼저 잠부터 자야지...
아시리스 마을까진 아직 120KM라는 벽이 있었다.120KM밖에 안되는게 왜 벽이냐고?베르단디는
아직 마법에선 초보인데다 연약한(?) 여자라서…^^;;
"피리온(pirion)에는 도착해서 다행이다"
"네"
아일랜드대륙에서 10번째로 큰 도시인 피리온에 들어서자마자 잠부터 청하기위해 제일 큰 호텔로
들어갔다.그러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돈이 없으면 나가주세요"
옷차림보고 사람을 판단하다니.. 요녀석 좀 못되어 먹었구만
"야. 너희지배인불러"
"에? 하지만…"
"불러라면 빨랑 불러! 돈이라면 얼마든지 있으니까 빨랑 불러!"
"아!네..네!"
호출이 있는뒤 잠시 뒤 60살쯤 되보인 사람이 갈색양복을 입고 나왔다
"예.제가 이 호텔의 지배인입니다만.."
"여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것 같더군.크큭.. 그럼 이건 어때?"
계산대위에 50실드정도 달하는 돈을 '탕!'하고 올려놓았다
- 여기서잠깐!
현 세계의 돈의 단위에 대해서 알아보자
돈의 수치는 실드 > 센텀 > 존 의 단위로 나뉘지. 물론 실드보다 더 큰 수의 돈을 쓸때도 있지만
극히... 아주 극히 드물어.실드가 넘어서는 돈들은 거의 '해'의 수치에 가깝기때문에 말이지.
현 세계에선 존이 가장 일반화된 돈이지. 1000존에 1센텀 1000센텀에 1실드인데 보통 시민이 사용하는
1년 평균 지출이 약 250존정도.. 좀 많은집은 300~400존정도 나가지. 쪼금한다는 사람들도 80~200센텀에 지나지않지
실드는 왕의 직속부하나 장관들. 아니면 궁에서 사용하는 정도의 돈이니 얼마나 큰지는 알겠지? -
금방 지배인의 얼굴은 흙빛으로 변했고 종업원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다
"죄..죄송합니다. 대부의 자제인지도 모르고.. 어서 모시게!"
"예..예!"
우린 최고급실(?)로 들어가 각자 쉬었다. 문제는 한방을 쓴다는것!!(헉!! 19세미만이 나올지도..ㅡ_ㅡ;;)
방으로 들어서자마자 베르단디는 샤워해야겠다고 샤워하러 들어갔고 난 침대에 발라당 누웠다
몸이 뻗뻗하게 굳어서 조금 풀어주었고 곧장 명상에 들어갔다
"크흣..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말이 많아졌더라..?"
천천히 생각해보니 베르단디를 만나고 부터 말수가 상당히 많아진것 같았다.. 말수뿐만아니라...
훗.. 이런 망각에나 빠져있다니...
7살때.. 복수하기 위해서 수련한 지난 10년간... '감정' 이라는 단어 따위는 버렸는데...
"저…케이"
'감정' 따윈...
"케이?"
앞가림으로...
"케이!"
"응? 왜 그래?"
"케이는 몸 안씻어요? 지금 따뜻한 물 나오는데"
"응? 아 그래. 나도 씻어야겠지.."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을 향했다. 문앞에는 베르단디가 있었는데...
……. 음... 수건만 걸치고 있으면 안 부끄러운감..? 10년동안에 꽤 많이 바꼈는걸.
이 쪽 사 회 도
"베르단디. 지금은 수건만 가지고 몸 가리는건 편견을 안타는 시대가 됐나요?"
"네?"
화들짝!!!
금새 얼굴이 홍당무가 되더니 고개를 숙이고 비적비적거렸다
하아… 나가 봐야 되나?
"나 잠시 나갔다올게요"
"아…저기 케이!!"
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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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 그의 과거회상
- 운명은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거야 -
- 과거회상끝..ㅡㅡ;;
그 옛날..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날…
그 소녀가 했었던 그 말의 의미는... 대체...
뭘 뜻하는걸까? 대체 무슨뜻이기에?
그때, 막 옆을 지나가는 한 남녀가 있었는데 순간 움찔할 정도의 강한 냉기가 서렸다
"잠깐!"
"?"
"잠시 실례…!!"
약간의 마나를 실어 얼굴을 향해 한방 먹였다. 약간의 폭음과 연기가 꾸역꾸역했지만
연기가 걷혔을때.. 내 손에는 증후할 정도의 여운감과함께 나의 오른손은 얼굴에 채 닿지도
못한채 꺽여있었다
"!!"
"뭐하는 겁니까?지나가는 사람한테.. 크흐흣..!!
그럼 저도 잠시 실례..."
푸아아악!!!
"크.. 뜨하악!!"
약간의 묵직한 느낌과 함께 단단한 그것이 내 복부를 강타했다.
그러나. 나의 왼손이...
"!!"
"누군지 알겠군..!!
이름은 신오.나이 16세. 특기 검술과 궁술.
맞지? 그 옆에여자는 피오인가?"
"!!"
"!!"
"후하하!! 오랜만이군. 신오, 피오
나야나. 케이. 케이이치라구"
"케이이치 형!!"
"케이오빠라구?!"
내 복부를 향하던 주먹을 고스란히 내린채 금새 달라붙었다
"케이형!!"
"케이오빠!"
"여어. 신오,피오. 둘다 많이 바뀌었는데. 크큭..
얼굴은 하나도 안바뀌었네"
"그거 칭찬이야?"
"뭐? 물론... 아니쥐~!"
"뭐?!!!"
"푸하하!!!"
한바탕 웃음과함께 옛 동생과의 재회를 나누었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한 카페로 들어갔다
"형.
많이 바뀌셨네요"
의외의 질문에 대답한 나역시 납득이 안가는 참 웃기는 대답이었다
"뭐가?"
"옛날보다 말수가 꽤 많아지셨고 상당히 표정이 자주 바뀌시네요^ ^"
"……"
정말 옛날의 나였다면 아마 벙어리(?)수준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말도 거의 하지 않고 표정도 무표정... 말그대로 감정을 잃어버린 상태중 최악의 상황이다
그런 나에게 이런 감정을 심어준 그 베르단디인가 뭔가하는 여자는 도대체...
"아... 그건 말이지"
신오와 피오에게 이때까지 있었던일을 설명했다. 베르단디를 만난건 비밀로 하고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그렇군..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 이거네."
"그런데 너희 마을은 어쩌냐?
마족이 꽤 집요하게 노리는 곳인데"
"아.
스니토가 와서 괜찮아요"
"스니토?"
"몰라요? 검술면에선 현제 케이형과 거의 맞먹는수준급
게다가 그 사람과 다니는 사람들3사람도 정말 굉장하죠.
그 중에서 스니토가 가장 강해요."
"스니토라... 한번 만나보고 싶은걸... 크큭....
이제 슬슬 일어나볼까?"
"네. 그래야겠죠?"
차를 다 마시고 할 이야기 한껏한 우린 카페에서 나왔다. 시계는 벌써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제 자러가야겠다. 너희는 어디서 잘꺼냐?"
"저기"
신오가 가리키는 곳은 보라… 내가 묵고있던 호텔…-_-;;
"케이형도 여기서 잘 줄이야…킥킥"
"뭐가 그리 우스워?나 이래뵈도 백만장자 수준급이라구"
그렇게 이야기를 조잘조잘 하다보니 내 방앞까지 오게되었다
"오늘 한잔 해?"
"좋죠.키킥.."
덜커덩
"베르단디 나 왔어!"
"왜 이렇게 늦으셨어요?"
"엥? 여자 목소리?"
곧 베르단디가 모습을 드러냈다. 붉은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요 신오란 녀석을 반하게 만들었다
길게 내린 은발에는 남아있는 물기가 전등빛에 비쳐 반짝였다
"너무 기다렸잖아요. 어?"
"안녕하세요"
"케이씨 친구분들인가요?"
베르단디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아. 아는애 동생들이야. 인사해^^"
"신오.16살입니다"
"피오.15살이에요"
"베르단디라고해요.^^"
각자 인사를 나누고 거실로 들어섰다. 근데 들어서자마자 신오녀석은 날 잡아끌고 구석으로
웅크리고 가 앉아 소곤소곤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었다
"케이형. 못 본사이에 엄청 엉큼해 지셨네요"
"뭐, 뭐가?!"
"저련 예쁜 여자와 단둘이서... 우와! 그래서 지금은 어떤 사이에요?"
"어…어떤 사이라니! 우린그저..!!"
"아.. 정말 그러지 말공.. 그 여자한테는 엄청 친절하던데 뭘"
컥.. 정말 곤란하네... 이럴땐!!!
"그렇게 해서 케이씨와…"
쿠콰쾅!!!
"무슨일이죠?"
"뭔 일이야?"
내 손엔 수박만한 파이어볼이 만들어져 있었고 앞에는 통구이가된 마물이 하나 쓰러져있었다
"데몬.."
"뭐가 어떻게 된거야? 갑자기 데몬.."
"밖은 정말 심각한걸.."
하늘을 검게 매꾸는 데몬과 아크데몬.. 블랙 와이번에 디버우러. 게다가 스컬팬텀까지..
게다가 지상으로는 오거,트롤,캘피.. 정말 엄청난 수의 대부대였다.
"신오,피오.. 베르단디데리고 나가.어서!
최대한 이 마을을 빨리 떠나!"
"케..케이형..."
"어서!"
"으..으응... 간다!"
쿠쾅.. 콰지지직...
문이 박살남과 동시에 거대한 오거3마리가 뛰쳐들어왔다. 그러나 상대가 너무 강했다
키이이이잉...
- 비천의 제3기식!!
- 비영난무(泌英難誣)!!
빠름을 강조하는 비천문의 상급에 속하는 기술 비영난무. 비록 상급이지만 비천문의
초식들은 강력한 체력과 내력이 아닌이상..강한 파괴력을 자아내기엔 무리가 있지만
심검의 경지에 다른 케이에겐 그정도는 껌.. 피로 번진 살점들이 바닥을 뒹굴었고
공중으로 터진 피들은 바닥을 메꾸었다
"키..키엑..."
"엄청난 놈이 있다."
어느새 창문으로 아크데몬6섯마리가 들어섰다.
"신오,피오.. 베르단디를 부탁한다. 그리고 이것들…"
난 내가 쓰고있던 망토와 장갑. 그리고 브루취를 벗어 베르단디에게 씌어주었다
"케이형! 이건…!!"
"칠룡의 장갑, 생명의 로브, 태초의목걸이..
모든것에 나의 혼을 담아두었어.. 아마... 베르단디에겐 도움이 될거야
그녀를... 부탁해"
"케이…"
"잘하면 이번엔 못돌아올것 같아.. 미안해.
자아 그럼!"
타앗!
"키아아악!!!"
쉬이잉!!
- 월광의 제1기식!!
- 월광비영무(月光費永無)!!
파치치직.. 투둑.. 투두둑...
푸른 섬광과 함께 아크데몬들의 목없는 시체가 나뒹굴었고 창문으로 바라보던 블랙 와이번의
목도 달아났다. 그리고 그들 앞으로 케이의 모습이 나타났다
"오랜만이군.."
"오늘... 당신과의 인연을 끝내겠다. 카이저!"
겉은 검고 속은 붉은 로브를 차고있는 한 마족과 케이의 눈이 마주쳤다.
그가 오랫동안 찾은... 10년의 세월을 기다리며 찾은... 그 원수가... 바로 여기!!
"크클.. 상대해주지. 기꺼이..."
"이걸로... 너와의 악연은 끝이다!!"
- 심검의 봉인기!!
- 천웅장검기(天雄長劍氣)!!
파아앗!!!
- 심검 최종 봉인기!!
- 무형초우(無形焦憂)!!
푸욱... 투드득....
검에 찔린자의 입에선 피가 왈칵 쏟아졌고 뼈는 강한 냉기로 사그라들고있었다..
그리고 몸은 점점 빧빧하게 굳어가고 있었는채...
"크.. 워..월광비영무(月光費永無)!!"
쉬리리리릭!!!
"크.. 허헉... 푸하악!!!"
그의 입에선 걷잡을수 없을만큼 피가 왈칵왈칵 쏟아져내렸다.
"크.. 쿨럭 쿨럭...."
!!
"이걸로 너와의 악연은 끝이다!"
퍼어억!!!!!!!!!!
푸컹 퍼겅 파가각....
도시 외곽의 절벽으로 떨어졌다.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는 절벽에서 살아난다는건 가히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키르크르르...(죽었을겁니다...)"
"수고했다.이제 돌아가자"
1개의 도시를 파멸시킨뒤 그들은 유유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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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단디누나. 왜 그래요?"
"방금 왠지 모를 한기가..."
'??!!'
베르단디.. 그녀는 느꼈다... 불안함과.. 케이의 생사에...
'케이...'
필리온을 등뒤로한채 그들은 아시리스로 향하고 있었다
========================================================================================================
……
삐약... 짹!
"……!!"
- 케이... 기억하고 있지?
- 물론...
- 우리 그럼 여기 맹새해. 이 나무에..
- 응..
그리고 케이와 한 소녀는 기도를 끝냈다.그리고...
- 케이. 우린 크면 꼭 다시 만나. 바로 이 장소에서..
- …응
- 약속!
- …!…
-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하는거야. 자 약속
- 그.. 그래. 약속..
그리고 난 그 소녀에게 엄지손가락을 꼈다.. 결코.. 잊을수없는 추억으로 기억한채...
화앗!!!
"핫!!!
헉.. 헉... 헉....
여긴?"
대충 지리로 봐선 아마 절벽아래근처의 마을부근... 아.. 그 녀석이랑 싸우다가...
"어머나. 벌써 일어나셨어요?"
"?!"
소리가 나는 쪽으로 케이는 쳐다보았다. 그리곤 놀랐다
"너무 오랫동안 안일어나셔서 걱정했어요^^"
!!
케이의 앞에는... 긴 갈색머리를 늘어뜨린.. 아름다운 여자가...
"아.. 소개가 늦었네요^^ 전 시에나 라고 해요^^"
"시..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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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또다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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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힘들었고요
재 소설을 기다려주신 모든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이 보잘것없는 인간이 쓴 소설을 읽어주셔 정말 감사드립니다.
왜 어렵게 영어로 하냐..?ㅡㅡ;;
그러나.. 에피소드1의 제목이 He's last the pass인건.. 우째라고..
에피소드2 부터는 한글로 할테니 에피소드 1은 그냥 이렇게 봐주세요.
그럼 2주가 넘긴 1편의 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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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uality - He's last the pass < episode 1 - 2 >
짹짹.. 삐르르르 삐르르...
창문 사이로 들어온 밝은 햇살이 날 긴 잠에서 깨웠다(백설왕자?)
"음‥?"
"안녕히 주무셨어요?"
"아.. 잘잤... ?!?!"
지금 막 자다 일어난 케이의 옆에는 베르단디가 짐정리 중이었다
"뭐..뭐야? 아무말 없이 남의 방에나 들어오고 말이야"
"죄송해요. 어제 케이씨 침대에 눕히는데 짐이 하도 어질러져 있길래…"
대충 장면이 떠오르는군...
"뭐.. 어쨌든 그런 번거로운 일을 해준다면 뭐 나야 좋지^ ^"
세면을 끝낸뒤 곧장 짐을들고 나왔다.
"그럼.. 출발해 볼까?"
"네!"
호텔을 나와 시내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일단 여행을 하려면 먹을것이 가장 중요하니까.. 먹을것 부터 사두자..
"에.. 허브하고 브랜디.. 그리고 보드카... 에? 이건 뭐야? 위스키? 이런 각성제도 있잖아. 이쪽엔 없는게 없네"
먹을것을 잔뜩 사 축소의 주머니(많은 양의 아이템을 가지고 다닐때 유용한아이템)에 넣었다. 그리고 동쪽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당시엔 육로,해상로로 나뉘었는데 공중으로 다니는건 그리폰(Gripon) 라이더들이나 마법사
들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얼마전에 스톰(Strom) 라이더라는 그리폰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조련새를 길들이는 훈련대도 생겨났다
"아 맞아! 베르단디는 나이가 몇살이에요? 마법은 사용할줄 아나요? 전 17살이고 마법에 관해서는 꽝인데..
나는 마법같은것 빼곤... 아무것도 몰라..."
"아.. 저도 17살.. 마법은 아직 초보에요(이것 때문에 아마 좋은 장면이 나올겁니다^^)"
"야생동물한테서 혼자서 몸을 지킬순 있겠죠?"
"네!^^"
"훗.. 그럼 다행이네요"
정말 찌는 날씨였다. 지금이 7월. 한참 더위가 내리는 날이었다. 프리즘(반사) 실드로 어느정도 더위를 식히긴 했지만
여전히 더운것은 마찬가지였다. 정말 90%를 튕겨내고 10%를 받아도 더워 미칠 지경이었다.
"베르단디. 오늘안으로 잠자리 하나는 구해둬야겠는데.."
"네. 어떻게든 마을을 찾아야.."
나야 괜찮겠지만 베르단디가 감기 걸리지 않을까..?
"레비테이션(공중부유)을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좋은 생각이다. 그렇지만 너무 오래날면 마나 소모가 심하니까 조심해. 난 괜찮지만 넌 아직 초보잖아"
"네. 조심할게요^^"
레비테이션을 사용해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도시는커녕 마을하나 나오지도 않았다
"끄응... 하는수 없이 숲에서 노숙해야하나..?"
그리고 가방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그리고 노숙을 대비하는 침낭(일명 애벌레 침대;;)을 꺼냈다.물론 텐트도 함께
"와아∼∼!!"
"여행하다보면 이런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하는일이야"
주변에서 나무 몇개 잘라와 불을 만들었다
"파이어볼.."
자그만한 불이 나무에 닿자 활활 타올랐다.그 어둡기만 하던 숲속도 대낮처럼 밝았다
"참 따듯하네요"
만약에 있을 산짐슴에 대비해 주변에 하급 엘리멘탈을 소환해놓았다. 텐트안에선 베르단디는 벌써 잠들어있었다
잠들어 있는 모습이 마치 여신처럼 아름다웠다
"훗.. 내가 아름답다라고 생각하는 감정을 가지게 하다니..."
흐릿.. 흐릿...
"읏.. 아... 쿨쿨.."
내가 잠들고 몇시간뒤... 모닥불이 꺼지자.. 거대한 물체들이 성큼성큼 다가왔다
========================================================================================================
얼마나 잤을까..?내 얼굴에 차가운 액체가 튀었다.소환한것이 워터 엘리멘탈이었기 때문에 아침이라서 깨워주는가
하고 생각했다.
"벌써 아침이야?"
기지개를 켜고 눈을 뜨자 내 앞에 검은 거대한 물체가 있었다. 붉은 눈에 방망이가... 오거!!
"오거?!"
반사적으로 칼을 뽑아냈다. 그러나 막 자다가 갑자기 일어난탓에 다리와 팔에 힘이 풀려 트롤과 오거가 휘두르는
방망이와 스파이크에 맞아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는 신세가 됬다.왼쪽입술에서 피가 주르륵 흘러내렸고 뒤통수가
따끔따금거렸다.
"이것들이 진짜!"
- 풍월의 제1기식!!
- 풍월승천무(風月昇天無)!!
바람의 기를 이용한 풍월을 승천기술. 칼날처럼 날카롭고 빠르게 회전하는 풍의 첫번째 초식이었다.
풍월승천무를 사용했지만 두엇정도쓰러뜨리고 온몸의 힘이 빠져버렸다.검기가 풀림과 동시에 스파이크와 방망이가
등과 뒤통수를 가격했다.
"크헉!!!!"
검붉은 피가 입으로 왈칵 쏟아져내렸고 정신이 혼미해져갔다.
"케이.. 밖이 왜 이리 시끄러워요? 아..."
베르단디가 텐트에서 나오는순간!! 스파이크가 그녀의 얼굴정면으로 날아가는것을 칼로 재빨리 막은뒤 월광의 검기
를 사용했다
- 월광의 제3기식!
- 월광비영무(月光費永無)!!
5번째 검기식인 월광비영무를 사용해 재빨리 오거의 목을 날려버렸다. 그러나 그 대가가 뒤를 따랐다..
뒤이어 날아온 3개의 방망이와 2개의 스파이크가 내 면상과 복부와 하체를 강타해왔다.
"크윽!!!"
상당히 힘이 풀려있는탓에 그대로 나무몇개를 부러뜨리고 숲의 바닥을 나뒹굴었다.여기저기 삐져나온 나무의 뿌리가
내 몸을 쿡쿡 찔러댔다.
"케이!!!"
베르단디가 내 곁으로 뛰어왔다. 트롤과 오거가 아직 있었기에 검을 잡고 있어섰으나 검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케이! 괜찮아요?
미안해요 나때문에...흐흑.."
"괘.. 괜찮아.. 걱정마..."
"조금만 기다려요. 금방 치료해 줄테니까.."
- 리커버리 -
기초회복단계중 2번째 계열의 회복마법이었다. 동그란 작은 원구가 내 몸을 감쌌고 상처가 빠르게 아물어갔다.
그러나.. 제대로 회복도 못한채 다시 일어나야했다.
"하아.. 하아...케이... 전 이 마법을... 하루에.. 한번밖에.. 못..쓰거든요...
잘... 싸워야... 해..요..."
힘들어하는 베르단디에게 한번 웃어줬다
"훗... 금방 끌낼께"
'아… 케이가.. 웃어줬어..?'
"너희 오늘 베르단디 울린일. 꽤나 보상받을것이다.
크큭.."
순간, 오거와 트롤의 시야에서 케이의 모습이 사라지고 잠시 뒤에 오거와 트롤들은 토막으로 절단되어 바닥에
살점과 피가 나뒹굴었고 그리고 그 뒤로 케이의 모습이 나타났다
"케..케이..."
"헉헉... 앞으로 널 울리는 녀석은 내가 혼내줄게"
베르단디와 난 한번씩 웃음을 주고받았다. 트롤과 오거의 고기는 냄새가 심해서 고기로는 전혀 활용을 못한다.
차라리 호랑이가 왔으면 어떘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아침식사로 브랜디와 산양고기로 배를 채웠다
몸을 따듯하게 하고 체력을 회복하는 음식인 브랜디를 먹은 이유는 내 상처와 많이 지친 베르단디의 몸 때문에..
그리고 여행은 계속되었다. 동쪽으로 가는 이유는 동쪽에 자주 마물이 출몰해
혹시나 '그녀석'인가 하고 생각해서이다. 그리고 아이리온이라는 마을에 나를 키워주신 큰어머니께서 살고
계시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찾아뵈어 인사도 드릴겸해서이다.(겨우 그거할려고 이런 힘든 고생을..ㅡ_ㅡ)
그리고 친구들도 만날까 생각해서이다. 너무 간단한가?
"케이.근데 우리는 지금 어디를 가고 있는거에요?"
"아시리스라는 마을이야. 그곳에 피오와 리우가 있을텐데.. 둘다 잘 있는지 모르겠네.
이제 조금만 가면되. 힘내자!"
"네^^"
사실 나 혼자라면 레비테이션을 사용해서 금방 날아갈텐데 베르단디가 있는데다 얘는 마나도 약하니... 후..
하는수없지 육로(걷는거)로 가는수밖에..ㅠㅠ
한2엇시간정도 지나자 그녀가 물어왔다
"얼마나 더 가야 될까요?"
"음..글쎄..? 한 2,3일 쯤..? 레비테이션을 쓰면 한 3시간쯤..?"
"…
미안해요"
"응?
뭐가?"
"나만 아니면 레비테이션으로 금방 갈텐데.. 전 아직..."
"괜찮아. 신경쓰지마. 훈련이라 생각하고 걷지 뭐^^"
"고마워요…"
그러나 그녀는 계속 신경쓰인다는 표정이었다.
"저기.. 케이. 그냥 날아서가는게..."
"괜찮아 괜찮아. 그냥 걸어서 가자고 걸어서…
걸어서…"
아아.. 날고싶은 이 마음..ㅠㅠ
우린 밤이 다 되어서야 겨우 필리온(아이리온의 서쪽에 위치한 도시)에 겨우 당도할수 있었다
아.. 힘들어라... 마을에 들어가면 먼저 잠부터 자야지...
아시리스 마을까진 아직 120KM라는 벽이 있었다.120KM밖에 안되는게 왜 벽이냐고?베르단디는
아직 마법에선 초보인데다 연약한(?) 여자라서…^^;;
"피리온(pirion)에는 도착해서 다행이다"
"네"
아일랜드대륙에서 10번째로 큰 도시인 피리온에 들어서자마자 잠부터 청하기위해 제일 큰 호텔로
들어갔다.그러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돈이 없으면 나가주세요"
옷차림보고 사람을 판단하다니.. 요녀석 좀 못되어 먹었구만
"야. 너희지배인불러"
"에? 하지만…"
"불러라면 빨랑 불러! 돈이라면 얼마든지 있으니까 빨랑 불러!"
"아!네..네!"
호출이 있는뒤 잠시 뒤 60살쯤 되보인 사람이 갈색양복을 입고 나왔다
"예.제가 이 호텔의 지배인입니다만.."
"여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것 같더군.크큭.. 그럼 이건 어때?"
계산대위에 50실드정도 달하는 돈을 '탕!'하고 올려놓았다
- 여기서잠깐!
현 세계의 돈의 단위에 대해서 알아보자
돈의 수치는 실드 > 센텀 > 존 의 단위로 나뉘지. 물론 실드보다 더 큰 수의 돈을 쓸때도 있지만
극히... 아주 극히 드물어.실드가 넘어서는 돈들은 거의 '해'의 수치에 가깝기때문에 말이지.
현 세계에선 존이 가장 일반화된 돈이지. 1000존에 1센텀 1000센텀에 1실드인데 보통 시민이 사용하는
1년 평균 지출이 약 250존정도.. 좀 많은집은 300~400존정도 나가지. 쪼금한다는 사람들도 80~200센텀에 지나지않지
실드는 왕의 직속부하나 장관들. 아니면 궁에서 사용하는 정도의 돈이니 얼마나 큰지는 알겠지? -
금방 지배인의 얼굴은 흙빛으로 변했고 종업원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다
"죄..죄송합니다. 대부의 자제인지도 모르고.. 어서 모시게!"
"예..예!"
우린 최고급실(?)로 들어가 각자 쉬었다. 문제는 한방을 쓴다는것!!(헉!! 19세미만이 나올지도..ㅡ_ㅡ;;)
방으로 들어서자마자 베르단디는 샤워해야겠다고 샤워하러 들어갔고 난 침대에 발라당 누웠다
몸이 뻗뻗하게 굳어서 조금 풀어주었고 곧장 명상에 들어갔다
"크흣..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말이 많아졌더라..?"
천천히 생각해보니 베르단디를 만나고 부터 말수가 상당히 많아진것 같았다.. 말수뿐만아니라...
훗.. 이런 망각에나 빠져있다니...
7살때.. 복수하기 위해서 수련한 지난 10년간... '감정' 이라는 단어 따위는 버렸는데...
"저…케이"
'감정' 따윈...
"케이?"
앞가림으로...
"케이!"
"응? 왜 그래?"
"케이는 몸 안씻어요? 지금 따뜻한 물 나오는데"
"응? 아 그래. 나도 씻어야겠지.."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을 향했다. 문앞에는 베르단디가 있었는데...
……. 음... 수건만 걸치고 있으면 안 부끄러운감..? 10년동안에 꽤 많이 바꼈는걸.
이 쪽 사 회 도
"베르단디. 지금은 수건만 가지고 몸 가리는건 편견을 안타는 시대가 됐나요?"
"네?"
화들짝!!!
금새 얼굴이 홍당무가 되더니 고개를 숙이고 비적비적거렸다
하아… 나가 봐야 되나?
"나 잠시 나갔다올게요"
"아…저기 케이!!"
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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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 그의 과거회상
- 운명은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거야 -
- 과거회상끝..ㅡㅡ;;
그 옛날..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날…
그 소녀가 했었던 그 말의 의미는... 대체...
뭘 뜻하는걸까? 대체 무슨뜻이기에?
그때, 막 옆을 지나가는 한 남녀가 있었는데 순간 움찔할 정도의 강한 냉기가 서렸다
"잠깐!"
"?"
"잠시 실례…!!"
약간의 마나를 실어 얼굴을 향해 한방 먹였다. 약간의 폭음과 연기가 꾸역꾸역했지만
연기가 걷혔을때.. 내 손에는 증후할 정도의 여운감과함께 나의 오른손은 얼굴에 채 닿지도
못한채 꺽여있었다
"!!"
"뭐하는 겁니까?지나가는 사람한테.. 크흐흣..!!
그럼 저도 잠시 실례..."
푸아아악!!!
"크.. 뜨하악!!"
약간의 묵직한 느낌과 함께 단단한 그것이 내 복부를 강타했다.
그러나. 나의 왼손이...
"!!"
"누군지 알겠군..!!
이름은 신오.나이 16세. 특기 검술과 궁술.
맞지? 그 옆에여자는 피오인가?"
"!!"
"!!"
"후하하!! 오랜만이군. 신오, 피오
나야나. 케이. 케이이치라구"
"케이이치 형!!"
"케이오빠라구?!"
내 복부를 향하던 주먹을 고스란히 내린채 금새 달라붙었다
"케이형!!"
"케이오빠!"
"여어. 신오,피오. 둘다 많이 바뀌었는데. 크큭..
얼굴은 하나도 안바뀌었네"
"그거 칭찬이야?"
"뭐? 물론... 아니쥐~!"
"뭐?!!!"
"푸하하!!!"
한바탕 웃음과함께 옛 동생과의 재회를 나누었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한 카페로 들어갔다
"형.
많이 바뀌셨네요"
의외의 질문에 대답한 나역시 납득이 안가는 참 웃기는 대답이었다
"뭐가?"
"옛날보다 말수가 꽤 많아지셨고 상당히 표정이 자주 바뀌시네요^ ^"
"……"
정말 옛날의 나였다면 아마 벙어리(?)수준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말도 거의 하지 않고 표정도 무표정... 말그대로 감정을 잃어버린 상태중 최악의 상황이다
그런 나에게 이런 감정을 심어준 그 베르단디인가 뭔가하는 여자는 도대체...
"아... 그건 말이지"
신오와 피오에게 이때까지 있었던일을 설명했다. 베르단디를 만난건 비밀로 하고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그렇군..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 이거네."
"그런데 너희 마을은 어쩌냐?
마족이 꽤 집요하게 노리는 곳인데"
"아.
스니토가 와서 괜찮아요"
"스니토?"
"몰라요? 검술면에선 현제 케이형과 거의 맞먹는수준급
게다가 그 사람과 다니는 사람들3사람도 정말 굉장하죠.
그 중에서 스니토가 가장 강해요."
"스니토라... 한번 만나보고 싶은걸... 크큭....
이제 슬슬 일어나볼까?"
"네. 그래야겠죠?"
차를 다 마시고 할 이야기 한껏한 우린 카페에서 나왔다. 시계는 벌써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제 자러가야겠다. 너희는 어디서 잘꺼냐?"
"저기"
신오가 가리키는 곳은 보라… 내가 묵고있던 호텔…-_-;;
"케이형도 여기서 잘 줄이야…킥킥"
"뭐가 그리 우스워?나 이래뵈도 백만장자 수준급이라구"
그렇게 이야기를 조잘조잘 하다보니 내 방앞까지 오게되었다
"오늘 한잔 해?"
"좋죠.키킥.."
덜커덩
"베르단디 나 왔어!"
"왜 이렇게 늦으셨어요?"
"엥? 여자 목소리?"
곧 베르단디가 모습을 드러냈다. 붉은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요 신오란 녀석을 반하게 만들었다
길게 내린 은발에는 남아있는 물기가 전등빛에 비쳐 반짝였다
"너무 기다렸잖아요. 어?"
"안녕하세요"
"케이씨 친구분들인가요?"
베르단디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아. 아는애 동생들이야. 인사해^^"
"신오.16살입니다"
"피오.15살이에요"
"베르단디라고해요.^^"
각자 인사를 나누고 거실로 들어섰다. 근데 들어서자마자 신오녀석은 날 잡아끌고 구석으로
웅크리고 가 앉아 소곤소곤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었다
"케이형. 못 본사이에 엄청 엉큼해 지셨네요"
"뭐, 뭐가?!"
"저련 예쁜 여자와 단둘이서... 우와! 그래서 지금은 어떤 사이에요?"
"어…어떤 사이라니! 우린그저..!!"
"아.. 정말 그러지 말공.. 그 여자한테는 엄청 친절하던데 뭘"
컥.. 정말 곤란하네... 이럴땐!!!
"그렇게 해서 케이씨와…"
쿠콰쾅!!!
"무슨일이죠?"
"뭔 일이야?"
내 손엔 수박만한 파이어볼이 만들어져 있었고 앞에는 통구이가된 마물이 하나 쓰러져있었다
"데몬.."
"뭐가 어떻게 된거야? 갑자기 데몬.."
"밖은 정말 심각한걸.."
하늘을 검게 매꾸는 데몬과 아크데몬.. 블랙 와이번에 디버우러. 게다가 스컬팬텀까지..
게다가 지상으로는 오거,트롤,캘피.. 정말 엄청난 수의 대부대였다.
"신오,피오.. 베르단디데리고 나가.어서!
최대한 이 마을을 빨리 떠나!"
"케..케이형..."
"어서!"
"으..으응... 간다!"
쿠쾅.. 콰지지직...
문이 박살남과 동시에 거대한 오거3마리가 뛰쳐들어왔다. 그러나 상대가 너무 강했다
키이이이잉...
- 비천의 제3기식!!
- 비영난무(泌英難誣)!!
빠름을 강조하는 비천문의 상급에 속하는 기술 비영난무. 비록 상급이지만 비천문의
초식들은 강력한 체력과 내력이 아닌이상..강한 파괴력을 자아내기엔 무리가 있지만
심검의 경지에 다른 케이에겐 그정도는 껌.. 피로 번진 살점들이 바닥을 뒹굴었고
공중으로 터진 피들은 바닥을 메꾸었다
"키..키엑..."
"엄청난 놈이 있다."
어느새 창문으로 아크데몬6섯마리가 들어섰다.
"신오,피오.. 베르단디를 부탁한다. 그리고 이것들…"
난 내가 쓰고있던 망토와 장갑. 그리고 브루취를 벗어 베르단디에게 씌어주었다
"케이형! 이건…!!"
"칠룡의 장갑, 생명의 로브, 태초의목걸이..
모든것에 나의 혼을 담아두었어.. 아마... 베르단디에겐 도움이 될거야
그녀를... 부탁해"
"케이…"
"잘하면 이번엔 못돌아올것 같아.. 미안해.
자아 그럼!"
타앗!
"키아아악!!!"
쉬이잉!!
- 월광의 제1기식!!
- 월광비영무(月光費永無)!!
파치치직.. 투둑.. 투두둑...
푸른 섬광과 함께 아크데몬들의 목없는 시체가 나뒹굴었고 창문으로 바라보던 블랙 와이번의
목도 달아났다. 그리고 그들 앞으로 케이의 모습이 나타났다
"오랜만이군.."
"오늘... 당신과의 인연을 끝내겠다. 카이저!"
겉은 검고 속은 붉은 로브를 차고있는 한 마족과 케이의 눈이 마주쳤다.
그가 오랫동안 찾은... 10년의 세월을 기다리며 찾은... 그 원수가... 바로 여기!!
"크클.. 상대해주지. 기꺼이..."
"이걸로... 너와의 악연은 끝이다!!"
- 심검의 봉인기!!
- 천웅장검기(天雄長劍氣)!!
파아앗!!!
- 심검 최종 봉인기!!
- 무형초우(無形焦憂)!!
푸욱... 투드득....
검에 찔린자의 입에선 피가 왈칵 쏟아졌고 뼈는 강한 냉기로 사그라들고있었다..
그리고 몸은 점점 빧빧하게 굳어가고 있었는채...
"크.. 워..월광비영무(月光費永無)!!"
쉬리리리릭!!!
"크.. 허헉... 푸하악!!!"
그의 입에선 걷잡을수 없을만큼 피가 왈칵왈칵 쏟아져내렸다.
"크.. 쿨럭 쿨럭...."
!!
"이걸로 너와의 악연은 끝이다!"
퍼어억!!!!!!!!!!
푸컹 퍼겅 파가각....
도시 외곽의 절벽으로 떨어졌다.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는 절벽에서 살아난다는건 가히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키르크르르...(죽었을겁니다...)"
"수고했다.이제 돌아가자"
1개의 도시를 파멸시킨뒤 그들은 유유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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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단디누나. 왜 그래요?"
"방금 왠지 모를 한기가..."
'??!!'
베르단디.. 그녀는 느꼈다... 불안함과.. 케이의 생사에...
'케이...'
필리온을 등뒤로한채 그들은 아시리스로 향하고 있었다
========================================================================================================
……
삐약... 짹!
"……!!"
- 케이... 기억하고 있지?
- 물론...
- 우리 그럼 여기 맹새해. 이 나무에..
- 응..
그리고 케이와 한 소녀는 기도를 끝냈다.그리고...
- 케이. 우린 크면 꼭 다시 만나. 바로 이 장소에서..
- …응
- 약속!
- …!…
-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하는거야. 자 약속
- 그.. 그래. 약속..
그리고 난 그 소녀에게 엄지손가락을 꼈다.. 결코.. 잊을수없는 추억으로 기억한채...
화앗!!!
"핫!!!
헉.. 헉... 헉....
여긴?"
대충 지리로 봐선 아마 절벽아래근처의 마을부근... 아.. 그 녀석이랑 싸우다가...
"어머나. 벌써 일어나셨어요?"
"?!"
소리가 나는 쪽으로 케이는 쳐다보았다. 그리곤 놀랐다
"너무 오랫동안 안일어나셔서 걱정했어요^^"
!!
케이의 앞에는... 긴 갈색머리를 늘어뜨린.. 아름다운 여자가...
"아.. 소개가 늦었네요^^ 전 시에나 라고 해요^^"
"시..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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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또다른 만남?!
========================================================================================================
아.. 정말 힘들었고요
재 소설을 기다려주신 모든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이 보잘것없는 인간이 쓴 소설을 읽어주셔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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