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이드로스(Idros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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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12시 41분경, 진주시에서 의문의 괴인에게 당하는 사고가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한적한 골목길을 걷고 있던 '고소정(18)'양이 피를 잔뜩 빨린 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다량의 피를 빨려 그 자리에서 즉사한 것으로 보이며...
[아줌마 1] 어머나... 또, 사고가 일어났대요.
[아줌마 2] 그러게요.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원... 쯧쯧, 아까운 거사...
전파사에서 Tv를 보던 아줌마들은 혀를 끌끌 차며 장바구니를 들고, 유유히 사라져갔다. 그러나 그 인파들이 사라진 뒤에도 유독 Tv에서 시선을 떼지않는 사람이 하나 있었다.
[???] 그론기놈들이 보낸 괴인인 것 같군... 자꾸 무고한 사람들만 죽어나가고 있어...
붉은 머리카락, 귀와 코 사이로 스쳐가는 구렛나루, 그리고 한백화 무늬의 나팔바지. 70년대를 연상케하는 그 소년은 씨익 웃었다.
[???] 후후후... 그렇다면 좋다, 그론기. 어디 한판 해보자구.
붉은 소년은 보따리짐을 한쪽 어깨에 진채, 천천히 전파사로부터 멀어져가고 있었다.
...
(Gold No.1) : 가이론 카마이.
성별 : 남자.
나이 : 18세.
무기 : 없음.
직업 : 떠돌이 격투가.
성격 : 열혈한 성격으로 막 나가는 성격. 그렇다고 단순한 열혈 바보는 아니고, 꽤 머리도 좋아서 지능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내면에 사악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특징 : 붉은 머리에 구렛나루를 기르고 있다. 또, 복고풍을 좋아해서 70년대 무렵에 유행했던 나팔바지를 입고 있다. 한백화 무늬는 본인이 직접 자수한 것.
...
※ 타키의 시점
슈우우우...
우릴 태우던 일본제 비행기는 유유히 한국을 떠났다. 그리고 남은 것은 이치조 카오루 신입과 나, 타키 카즈야다.
[이치조] 여기가 간고쿠(한국)군요. 흐음... 정말 대단한 시스템이네요.
[타키] 그래. 간고쿠도 예전에 비해서는 꽤 발전했지. ...6.25 전쟁 때만 하더라도 돼지우리였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신기하다. 6.25 전쟁 때의 사진을 보면 대부분 천막이나 나무집이었고, 땅은 삭막했었는데... 현대에 들어선 지금은 예전의 간고쿠가 아니었다. 미래의 간고쿠였던 것이다. 그러니 나는 신기해할 수 밖에 없었다.
[이치조] 그런데 과장님께서는 하필 간고쿠에서의 임무를 내리신 걸까요?
[타키] 그론기 때문이겠지. 놈들이 또, 무슨 사고를 친 모양이야. 일단 인천 경찰서로 가보자구.
[이치조] 네.
우리가 임무수행지로 배정받은 곳은 인천 경찰서. 그곳에서 서장을 만나란 임무다.
나참... 귀찮게스리 왜 여기까지 와야하냐고 불평이 쏟아져나오지만, 그론기가 일을 친 지금 그런 것 따위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이치조] (서투른 한국어로) 태액시이~~~
끼이익!!
이치조가 서투른 간고쿠어로 택시를 멈춰세웠다. 오오... 이치조 녀석, 꽤 한몫하는데?
...
[???] (일본어로) 아, 일본에서 온 형사 여러분.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흠... 일본어에 꽤 능숙하네... 우리는 10분 거리에 있는 인천 경찰서에 도착해 서장과 만났다. 그런데 저 콧수염은 눈에 거슬리는 구만.
[이치조] 저희는 경시청 소속 형사들입니다. 저는 이치조 카오루입니다. 이쪽은 타키 카즈야 형사님.
[타키] 반갑소이다, 서장!
[서장] 저도 반갑습니다, 여러분. 자아, 이쪽에 앉으시죠.
으음... 소파가 꽤 푹신푹신하잖아? 그것도 최고급... 척 봐도 썩었구만. 썩었어.
[서장] 으음... 일단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의문의 괴인에 대한 것입니다.
[타키] 아아.. 저도 그건 압니다. 박쥐형의 괴인이죠.
[서장] 네. 타키 형사 말대로 박쥐형의 괴인입니다... 4m에 이르는 거대한 날개를 가진 괴인... 요 며칠새 계속 한국에서 흡혈 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시죠.
스윽...
서장이 내민 것은 피가 빨려 즉사한 몇몇 사람의 시체 사진이었다. 이치조는 혀를 내둘렀다.
[이치조] 으엑... 끔찍하네요... 뼈가 살에 붙었어요...
[타키] 으음... 즉사할만도 하군. 몸 안에 있는 피를 모두 빨아먹었으니.
[서장] 부검결과, 극소량의 피를 제외하곤 모조리 피를 빨렸다고 합니다. 저희도 이 괴인을 처리하기 위해 힘을 쓰고 있습니다만, 몇몇 병력이 사망하는 결과만 초래해서 긴장 상태에 들어가있습니다.
나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서장을 바라봤다.
[타키] 그래서.... 결론은 뭐요?
[서장] 한국 경찰의 이름으로 당신들에게 수사를 의뢰하겠습니다. 이 괴인이 잘 하면 국제적 문제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타키] ............
저 서장놈이 말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 들지만.... 지금은 그론기놈들이 일본 열도에 한반도까지 판을 치고 있는 이상, 어쩔 수 없겠어...
[타키] ....알겠습니다.
[서장] 오, 정말 고맙습니다. 부디 행운이 있기를...
얘기가 끝나자, 이치조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장] 그럼 잘 부탁하겠습니다.
[이치조] 예. 그럼 저희는 이만...
이치조의 정중한 인사 뒤, 우리는 서장실에서 나왔다.
...
[아줌마 1] 어머나... 또, 사고가 일어났대요.
[아줌마 2] 그러게요.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원... 쯧쯧, 아까운 거사...
전파사에서 Tv를 보던 아줌마들은 혀를 끌끌 차며 장바구니를 들고, 유유히 사라져갔다. 그러나 그 인파들이 사라진 뒤에도 유독 Tv에서 시선을 떼지않는 사람이 하나 있었다.
[???] 그론기놈들이 보낸 괴인인 것 같군... 자꾸 무고한 사람들만 죽어나가고 있어...
붉은 머리카락, 귀와 코 사이로 스쳐가는 구렛나루, 그리고 한백화 무늬의 나팔바지. 70년대를 연상케하는 그 소년은 씨익 웃었다.
[???] 후후후... 그렇다면 좋다, 그론기. 어디 한판 해보자구.
붉은 소년은 보따리짐을 한쪽 어깨에 진채, 천천히 전파사로부터 멀어져가고 있었다.
...
(Gold No.1) : 가이론 카마이.
성별 : 남자.
나이 : 18세.
무기 : 없음.
직업 : 떠돌이 격투가.
성격 : 열혈한 성격으로 막 나가는 성격. 그렇다고 단순한 열혈 바보는 아니고, 꽤 머리도 좋아서 지능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내면에 사악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특징 : 붉은 머리에 구렛나루를 기르고 있다. 또, 복고풍을 좋아해서 70년대 무렵에 유행했던 나팔바지를 입고 있다. 한백화 무늬는 본인이 직접 자수한 것.
...
※ 타키의 시점
슈우우우...
우릴 태우던 일본제 비행기는 유유히 한국을 떠났다. 그리고 남은 것은 이치조 카오루 신입과 나, 타키 카즈야다.
[이치조] 여기가 간고쿠(한국)군요. 흐음... 정말 대단한 시스템이네요.
[타키] 그래. 간고쿠도 예전에 비해서는 꽤 발전했지. ...6.25 전쟁 때만 하더라도 돼지우리였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신기하다. 6.25 전쟁 때의 사진을 보면 대부분 천막이나 나무집이었고, 땅은 삭막했었는데... 현대에 들어선 지금은 예전의 간고쿠가 아니었다. 미래의 간고쿠였던 것이다. 그러니 나는 신기해할 수 밖에 없었다.
[이치조] 그런데 과장님께서는 하필 간고쿠에서의 임무를 내리신 걸까요?
[타키] 그론기 때문이겠지. 놈들이 또, 무슨 사고를 친 모양이야. 일단 인천 경찰서로 가보자구.
[이치조] 네.
우리가 임무수행지로 배정받은 곳은 인천 경찰서. 그곳에서 서장을 만나란 임무다.
나참... 귀찮게스리 왜 여기까지 와야하냐고 불평이 쏟아져나오지만, 그론기가 일을 친 지금 그런 것 따위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이치조] (서투른 한국어로) 태액시이~~~
끼이익!!
이치조가 서투른 간고쿠어로 택시를 멈춰세웠다. 오오... 이치조 녀석, 꽤 한몫하는데?
...
[???] (일본어로) 아, 일본에서 온 형사 여러분.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흠... 일본어에 꽤 능숙하네... 우리는 10분 거리에 있는 인천 경찰서에 도착해 서장과 만났다. 그런데 저 콧수염은 눈에 거슬리는 구만.
[이치조] 저희는 경시청 소속 형사들입니다. 저는 이치조 카오루입니다. 이쪽은 타키 카즈야 형사님.
[타키] 반갑소이다, 서장!
[서장] 저도 반갑습니다, 여러분. 자아, 이쪽에 앉으시죠.
으음... 소파가 꽤 푹신푹신하잖아? 그것도 최고급... 척 봐도 썩었구만. 썩었어.
[서장] 으음... 일단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의문의 괴인에 대한 것입니다.
[타키] 아아.. 저도 그건 압니다. 박쥐형의 괴인이죠.
[서장] 네. 타키 형사 말대로 박쥐형의 괴인입니다... 4m에 이르는 거대한 날개를 가진 괴인... 요 며칠새 계속 한국에서 흡혈 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시죠.
스윽...
서장이 내민 것은 피가 빨려 즉사한 몇몇 사람의 시체 사진이었다. 이치조는 혀를 내둘렀다.
[이치조] 으엑... 끔찍하네요... 뼈가 살에 붙었어요...
[타키] 으음... 즉사할만도 하군. 몸 안에 있는 피를 모두 빨아먹었으니.
[서장] 부검결과, 극소량의 피를 제외하곤 모조리 피를 빨렸다고 합니다. 저희도 이 괴인을 처리하기 위해 힘을 쓰고 있습니다만, 몇몇 병력이 사망하는 결과만 초래해서 긴장 상태에 들어가있습니다.
나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서장을 바라봤다.
[타키] 그래서.... 결론은 뭐요?
[서장] 한국 경찰의 이름으로 당신들에게 수사를 의뢰하겠습니다. 이 괴인이 잘 하면 국제적 문제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타키] ............
저 서장놈이 말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 들지만.... 지금은 그론기놈들이 일본 열도에 한반도까지 판을 치고 있는 이상, 어쩔 수 없겠어...
[타키] ....알겠습니다.
[서장] 오, 정말 고맙습니다. 부디 행운이 있기를...
얘기가 끝나자, 이치조와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장] 그럼 잘 부탁하겠습니다.
[이치조] 예. 그럼 저희는 이만...
이치조의 정중한 인사 뒤, 우리는 서장실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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