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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gement.(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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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아이가 죽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또한 어느 작고도 억울했던 ‘ 그 나라 ’ 에서 이루어졌던 일들이다. 아니, 그 나라의 남서부로 이어지던 그 작고도 넓을 수 있는 그 해안에서 이루어졌던 그 일이다. 간단한 지식으로서 이것을 모두 표현하자고 한다면 상당한 오류와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런 류의 비천한 것 따위가 아니다.

  「6이란 숫자에 대한 정의이다. 6이란 서구 과학적인 원리로 인하여 변동성과 가감성으로 일명 ‘완전한 수’로 분리된다. 본래 그 옛적 신 에드민 라이시언이 지었던 수기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 역사와 현재의 분류와 그 실체의 현상을 통계적으로 정리하였을 때, 그것은 진리의 확연한 답의 제곱한 값과 같았다. 또한 신체와 그 중심을 이루고 있는 황금비는 전체 6이라는 답으로서 하나로 분리될 수 있다. 그것은 머리, 몸, 양손, 양다리로 6등분은 물론 신체 내장은..... [중략] ..... 하여 인간사와 서구문명의 발전에 기본 한다. ’ 라고 나와 있다. 허나 그것은 거대한 오류를 안고 나서 써진 글이다. 이를 오차적인 범위라 하여 +,- 에 대한 인류적인 오차를 두고 생각해보는 일이다. 만약 그 값을 간단히 6이라 한다면 보통 서구문명에 인한 발달을 뺀 전통 사회적 모습이나 기본 환경적인 모습으로 둔다면 5나 7을 기본으로 한다. 이것을 기형이라고 하거나 인류사적 지대한 손실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이는 악마의 저주를 받은 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이에 대한..... 」

- 세크리트의 정신과 철학 -


1.

  그 때는 땅거미가 밤하늘 깊숙히 내려져서 온 구름과 하늘을 비추는 걸 그만 둔 때와 같았다. 희미한 붉은 빛만이 어둡고도 검푸른 하늘을 장엄하게 비추고 있었다. 돌을 밟는 사람들은 각자가 자신들의 행위를 위한 걸음을 위해 달려갔고, 시멘트를 밟는 사람들은 각자가 서로의 고통에 대한 위안을 받고자 흥청망청한 길로 달려갔고, 흙은 밟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일을 마치고 만족한 마음으로 집으로 가는 길로 걸어갔다.

  서로가 가는 길을 달랐으나 그들은 위안이라는 목표를 위하여 똑같이 나아가는 것을 공통점이라고 두어야겠다. 인간이란 것은 슬픔을 기쁨으로 돌리어 서로가 전진하고자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기에 이러한 일들을 되풀이 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거대한 숲이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그리하여 그 시야는 그 숲 속으로 깊숙히 빠져 들어갔다. 그곳에는 한 아이가 자기 몸만한 바위 위에서 다리를 걸친 체 눈을 감고 앉아 있었다. 처음 그 아이를 본다면 그 아이의 피부색으로 크게 놀라리라. 검은 피부도, 흰 피부도, 그렇다고 투명한 피부도 아닌 것이 생전 처음 보는 피부색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만약 인간으로서 지구를 떠나지 않은 채 살았다면 평생 동안 보지 못할 색. 그것은 보통의 상상으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형형하게 빛나는 형광의 색도 아니고 깊숙히 빠져 들어가는 어둠의 색도 아니었다. 그저 처음 보는 것임에도 한없이 평범하게 보일 지도 모르는 그러한 색이었다. 그러한 신비한 피부색에 비하여 아이의 다른 요소들은 한없이 평범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차근차근히 나누어서 살펴보면 무척이나 아름다운 것들이었다. 뭐, 보이기에 10살밖에 안되는 아이에게 아름답다고 하는 것이 왠지 이질스러운 것일지 모르나 그것은 상당한 아름다움을 내뿜고 있었다.

  진하디 진한 흑발임에도 영롱한 빛이 희미하게 나고 있던 머리카락, 깨끗하게 자리잡은 눈과 눈썹은 물론이요, 얼굴형은 전혀 반항심이 생기지 않게 하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가히 신의 작품과도 같았으며 부드럽게 올라가서 너무 이상하지도 않은 코와 한 없이 부드러운 입술. 가히 천상에서 어린 선녀가 내려왔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십중팔구가 옳다고 하리라. 어떤 미친 인간이 외계인이라 치부하면 외계인이라 믿을지 알 수 없으나... 또한 입고 있는 옷은 꼭 동양의 고대시대 입었던 귀족의 옷이라 믿을까 할 정도로 놀라운 것이었다. 그 모습은 옛 조선의 궁중복과도 비슷하면서도 북서부 아시아의 참부복과도 비슷하기도 했다.

  갑작스레 그 아이가 크고 아름다운 눈을 뜨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고는 급하게 어디론가 뛰어갔다. 달리는 속도가 전혀 빨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부드럽게 뜀뛰기를 하는 것과도 같았다. 그러나 실제 속도는 상당했다. 어마어마한 가속을 붙이며 나무와 나무 사이를 갈랐다. 마치 영롱한 춤을 추는 것과도 같이 다리는 흙에 닿지 않는 듯이 말이다. 그리고 그 아이가 도착한 곳은 숲 속에 위치한 한 작은 초가집이었다. 아이는 정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도 문을 슬쩍 열더니만 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2시진(4시간)이 지나자 아이가 문을 열며 밖으로 나왔다. 이미 어둠이 바닥 아래까지 그 장대한 커튼을 젖혀두고 있었다. 오직 별빛의 무늬만이 이곳저곳에서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이는 부드러히 하늘 높이 치솟았다. ... 치솟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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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홈에는.. 꽤 오랜만에 소설을 업하는 군요.. ;;
뭐, 흥미를 주는 요소는 단 한 부분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코멘트는 좀 남겨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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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소금님의 댓글

빛과소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겼습니다. 흥미를 주는 요소는 마지막에 물음표... 뒷내용이 어떻게 될 지 상당히
궁금해 지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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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님의 댓글

태상™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훗...열심히!!! 스케치님...열심히 써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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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사랑님의 댓글

여신사랑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소설좀 보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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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님의 댓글

피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케치님^^
올만이시군요^^
역시..실력이 느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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